[타이베이 혼자 여행] 

신베이터우 카이다거란컬쳐센터 

Ketagalan Culture Center in Xin Beitou

(2018.02.11.)



대만의 역사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고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섬의 원주민 문화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원주만의 존재와 

그들의 문화보존을 위한 노력이

인상 깊었으며,

조금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주민 부족별 전통의상.


남자와 여자 전통의상이

각각 전시되어 있다.

남자 의상이 

여자 의상 못지 않게 화려해서

남자 의상만 찍어봤다.


원주민들의 나무조각상들.


이 문화센터에서

가장 재밌게 관람했던

두가지 중 하나가

이 나무조각상들이다.


원주민 고유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서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항상 여기에 있었다.


중국 본토에서 건너온 사람들에게

밀렸다면 밀려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문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엘리베이터 옆에 있던 나무조각 작품.


원주민들의 주거 양식이 아닐까?


동남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에 퍼져있는 

원주민 부족의 명칭이 아닐까?


원주민의 오리지널 스타일은 아닌 것 같은

조각상과 동상 등 작품들.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

연필과 냉장고 자석.


지열곡 앞에 기념품 가게에서도

동일한 것을 판매한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1층의 작은 무대에서

원주민들의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원주민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 민요에 맞춰서

전통춤을 추고,

원주민 사회자가

중간 중간

중국어로 관객들에게 

유머를 던지는 듯했다.

아시아 어딜 가나

백인 관광객에게 말 거는 것은

똑같더라.

마지막에는

관람객들과 원주민이

전통 민요에 맞춰

강강수월래 추듯이

둥글고 크게 돌아가면서

전통춤을 춘다.

그렇게 공연이 마무리되면

사진 촬영 시간을 가진다.


나는 중국어를 하나도 못하니까

다 알아듣지 못하고

설명이 적힌 것도 잘 이해를 못해서

아쉬운 점이 있긴 했다.


그렇지만

대만 원주민의 존재에 대해서 

인식하게되고

그들의 문화 보전 노력을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되는

의미있는 관람이었다.


관람료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베이터우 온천공원을 지나가다보면

눈에 뜨지 않을 수가 없으니

공연시간 맞춰서 방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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