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 이코노미 컴포트 후기] 

인천-암스테르담-리스본 KL0856 KL2609 

/ 포르투-암스테르담-인천 KL1712 KL0855

(2019.09.11.-18.)



<KL 856>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 데스크를 확인.


셀프체크인 이용할 생각은 없었는데

셀프체크인을 강요하는 듯하게

셀프체크인 기계가 많았다.

그래서 그냥 이용함.


2터미널 지하 푸드코트에서

북창동 순두부를 먹었다.


예전에 도미니카 공화국 출장갈 때 먹었던

그 맛이 아니었다...


제2터미널에는 24시간 운영하는 라운지가 없다.

ㅠㅠ


그래서 라운지 위치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KLM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

확실히 넓었고

엄청 편하지는 않아도

잠을 잘만 했다.


성격급한 내가 자주보는

비행정보 화면.


기내식.


놀랍게도

모든 식기가 1회용이고

분리수거도 하지 않고 막 버리시더라.


유럽 항공사는

좀더 환경보호에 앞장 설거라고 착각하고 있었음.


<암스테르담 도심으로 이동>


자동발매기에서

암스테르담 센트럴로 가는 

티켓을 구매했다.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암스테르담 공항에

팔뚝만한 쥐 한 마리가 돌아다녔다...


유럽 공항의 검역은 철저할 것이라는 환상은

철저하게 부서짐.

화장실은 깨끗해보였지만

위생상태에 대해서 믿지 못하게 되었다.


Amsterdam Centraal로 향하는 열차의 

탑승 플랫폼을 확인했다.


새벽에 도착한 암스테르담 센트럴 역 주변.


러버스 페리 투어.


저런 걸 누가 타지 싶었으나

해뜨고 비는 오는데,

갈 데가 없으니

내가 타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암스테르담 센트랄 역 앞에 있는

5성급 호텔에 들어가서

조식을 돈 내고 먹으려고 했는데

거부당했다.


투숙객이 아니면

8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는

이상한 룰이 있었다.


계획이 틀어졌다.

ㅠㅠ


호텔에서 까이고

엉뚱하게 사진이나 찍고..


결국 도착한 곳은 맥도날드.


우리는 돈을 아낄 생각도 없었는데

호텔 조식 식당에서 까이고

갈 곳이 없어서

맥도날드를 방문하고야 말았다.


맥도날드 매장 안으로

비둘기들이 열심히 들어왔다.


내 기억 속에서

암스테르담은 참 비위생적인 도시이다.


8시쯤에 여는 다른 식당/카페를 찾아서

들어갔다.


오렌지 주스.


인테리어라고 할 것도 없이

너무 좁았던 카페/식당.


카페/식당 이름이 적힌 커틀러리.


암스테르담에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베이컨 팬케이크를 주문.


에그 베네딕트와 베이컨 팬케익.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놀랍게 맛있지는 않았다.

식사를 빨리 마무리하는 편인데

아직 상점들이 열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

시간을 벌기 위해서 차를 추가로 주문했다.


포르투갈도 그렇고

암스테르담도 그렇고

차를 주문하면 뜨거운 물과 티백을 따로 준다.


비가 오는 암스테르담 거리.


원래 계획은 암스테르담을

그냥 걸어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가게 있으면 구경이나 좀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었는데...

비가 와서 계획이 틀어졌다.


예상하지 못했던

1시간 짜리 

운하 크루즈 배를 탔다.


여행에서 젤 중요한게

날씨랑 조명이다.

날씨가 안 좋으니까

운하 크루즈가 재밌을리가 없었다.

창문에 맺힌 빗방울이나 보이지..


암스테르담의 심심함은

직장 동료분이 사전에 경고해주었지만

이렇게 재미없는 곳일 줄이야!!


미술관 구경하는 거 말고는

할 거 하나도 없는갑다...


암스테르담 공항의

I am sterdam 입간판.


점심시간이 다 되서

암스테르담 공항의 식당을 살펴보았으나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다.


그러다가

만만해보이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방문.


공항 내 식당 치고는 저렴했다.


라자냐와 펜네.


주문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커틀러리.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엄청 맛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다시 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서는

라운지를 이용했다.


라운지도 나쁜 건 아닌데

또 대단한 건 없었다.


<KL2609>

피곤에 쩔어서

사진이 없음...ㅠㅠ


<KL1712>


출국을 이틀 앞둔 날 밤

한통의 속터지는 이메일을 받았다.


요약하면

"암스테르담 공항의 KLM 지상직 근무자들이

암스테르담 시간으로 13-17시에 파업을 하기로 하였으니,

12:45-17:00 사이에 유럽 내 출발 또는 도착하는

KLM 비행기는 위탁 수하물을 싣지 않고 출발할 것이다.

가능하면 위탁 수하물 없이 다니고

취소나 변경을 원하면 연락해라."


포르투에서 암스테르담 가는 비행편은

저 파업시간에 딱 걸렸고,

한국 KLM에 카톡으로 문의를 해보니

한국으로 들어오는 KLM 비행기가 파업에 영향을 받을거라는

통보 같은 것은 받은 적이 없다고

개소리 작렬.

KLM 한국 지사는

암스테르암-인천 구간만 티켓 팔아먹냐?!!


그럼

당신네 말 믿고

내 짐은 문제없이 도착한다고 이해하면 되냐고 물었더니,

책임은 지기 싫어서

위탁수하물 지연 배송에 관한 규정만 복붙해버리심.


내 위탁수하물에

한국에 나와 같이 이동을 못하던 하던

내가 체크인을 할때

수하물도 체크인을 해야하니까...

공항과 공항을 이동하면서

내 가방이 엄청 차일 것 생각하면서

나름 쿠션이 될 만한 것들은 다 쑤셔넣었다.

(그치만 결국 티팟은 깨졌다 ㅠㅠ)


공항에 도착하니

체크인 하는 데 짐을 순순히 받더라.

무슨 일인가 했더니

비행시간이 2-3시간 딜레이가 되서

파업이 종료되자마자

포르투발 KLM 비행기가 암스테르담에 도착하게 됐다.


비행기 탔는데

기장놈이 미안하다는 말은 안하고

저런 이유로 승객들은 운이 좋은 거라고 함.

KLM은 서비스 정신은 정말 놀라움...

포르투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비행 중

기내식.


감자 퓨레와 시금치 오믈렛이었던 듯.


<암스테르담 공항 대기 중>


요즘 너나 나나

다들 PP카드를 들고 다니니

암스테르담 공항 라운지에서

엘베에 지금은 PP카드 고객을 받지 않는다고

공지해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공항 출국장 내에 있는

카페를 이용했따.


빠니니.


연어 샌드위치.


간단한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고

충전하러 스타벅스에 갔다.


개인적으로

세계 어딜 가던

스타벅스에 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KL0855>

파업의 여파로

밤 늦게 출발하려던

암스테르담발 KLM 비행편도

지연이 되었다.


기내식 1.


기내식 2.


이번에도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을

사전에 구매했다.


좀 넓게 가는 데

편도에 17만원 가까이 써야한다는 것이

다소 돈이 아깝기는 했지만

체력관리하는 데에는 도움이 됐다.


<총평>

암스테르담 시내 구경이

재미없던 것은 차치한다.


그래도

KLM과의 비행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다.


비행편이 지연된 걸 감사히 알으라는 듯한

KLM 기장의 태도는

너무 기분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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