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 혼자 호캉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Courtyard by Marriott Namdaemun

- 대형 객실_Larger Room - 

(2021.02.05.-08.)

 

 

 

연초에 돈 아껴 보겠다며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로

가성비 호텔 코트야드 남대문(이하 남코야)을 예약했다.

 

놀랍게도

실제 호텔 도착하기 전날에

객실 업그레이드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서 죄송하다며

뷰 vs 객실 크기에 대한 선호를 전화문의 해주셨다.

 

옛날에는 뷰가 되게 중요했는데

남코야는 뷰보러 라는 호텔은 아니니까

결국 큰 객실이 더 낫겠다고 답변드렸다.

 

체크인 후 카드키 발급

 

라운지 이용 안내문
18호 라인 위치

 

18호 라인 객실은

처음 받아봤다.

직사각형의 큰 방이라서

확실히 공간감이나 개방감 측면에서

좋았다.

 

대신

창문을 열면

옆 건물 창문이 바로 보이는

단점이 존재.

 

남대문 사진

 

객실에서는 남대문은 전혀 안보이고

복도에서 건물들 사이의 틈으로 찍어봤다.

 

역시 사대문 뷰는

JW 메리어트 동리엇뷰가 우수.

 

침실공간
욕실공간

 

욕조가 커보이지 않아도

생각보다는 깊고

기대어 쉬기가 좋다.

 

화장실
세면대
욕실 일회용 어메니티
헤어드라이어
해피아워 투고 박스

 

체크인 할 때

해피아워 투고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사전안내를 받았다.

그래서 나는 투고 서비스를 요청했더니

빈 도시락 하나를 주시면서

채워오시면 된다고 하셨다.

 

JW 메리어트 동대문(이하 동리엇)에서는

쇼핑백에 이것저것 다 알아서 담아주시는데

이렇게 직접 담으라고 하시니

약간 당황...

 

그치만

동리엇은 5성급 럭셔리 브랜드고

남코야는 4성급 셀렉트 브랜드이니

나의 기대가 너무 컸다고 생각한다.

 

 

투고 박스 신청시 받아올 수 있는 와인 1병

 

서비스의 급이 다른

동리엇과 계속 비교를 하게 되서

미안하지만,

저 와인을 한병 받아오는데

본보이 회원 등급 조회까지 받았다.

 

2인 투숙객의 경우에

와인을 1병 주는 것이 원칙인가 본데,

나는 1인 투숙이니까

원칙적으로 와인 한병 줄 수 없다는 것.

 

하지만

나의 본보이 회원 등급을 조회해보시더니

티타늄 회원은 (1인 투숙 시) +1명 초대 가능한 걸 참작하여

1병을 통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구구절절이 설명해주셨다.

 

와인 보면

항상 생산지랑 품종을 보는 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와인 막 구경하니까

귀찮다는 듯한 "칠레산입니다. 샤도네이고요."라는

잔소리톤의 설명을 들었당. ㅠㅠ

 

와인 자체는,

저렴한 칠레산 샤도네이처럼 보였지만

마셔보니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이 괜찮은

샤도네이였다.

 

조식 뷔페

 

화려해보이는 스테이션들에 비해

막상 단백질 음식 구성비가 낮은

모모카페 조식 뷔페.

 

고기 메뉴가 좀 적다는 것을 빼면

훌륭한 조식 뷔페인듯.

 

단품 메뉴 행사 기간인 듯

 

조식을 먹고

반신욕을 하고

아침 잠을 추가로 더 잤다.

 

점심을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김밥이 먹고 싶어졌고,

바르다 김선생이 내 최애이므로

신세계 백화점으로 건너갔다.

 

바르다 김선생은 실망시키 않는다!

 

 

바르다 김선생에서

점심을 먹고나서

그릇 매장을 둘러보다가

(요즘 그릇 수집에 꽂혔다)

노리다케를 택배로 부쳤다.

 

객실로 돌아오는 길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들러서

허브차 한잔을 테이크아웃 해왔다.

 

둘째날 해피아워

 

둘째날 해피아워는

투고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현장에서 줄을 서서

음식을 가져다가 먹었다.

 

군대 생각이 나서

줄서서 음식을 먹는 걸

상당히 싫어하는데,

어쩔 수가 없었다.

 

남코야 라운지 음식 맛이 좋고

라운지도 넓은 편인데,

라운지 액세스를 너무 과도하게 풀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바 호핑 하고 돌아오는 길

 

롯데호텔 서울 1층에 들어가면

우측 페닌술라 라운지 앤 바 말고

좌측에 작은 폐쇄형 가게 같은 것이 있는데,

거기가 나의 최애 바 중에 하나인

더 드로잉 룸이다.

(조만간 칵테일 사진만 올리는 카테고리나 블로그를 만들 생각임)

 

더 드로잉룸에서

9시 영업 마무리 시간까지 놀다가

객실로 터덜터덜 돌아왔다.

 

이튿날 조식 뷔페

 

남코야 조식 뷔페는

쌀국수 맛집이라더니

오 정말 맛있었다!

 

아침 식사 후에는

다시 방에서

목욕을 하고

추가 아침잠을 청했다.

 

그리고

외출을 했다.

 

IFC 제일제면소에서 점심

 

이날도 대낮부터

낮술 바 호핑을 시작했고

재밌게 9시에 마무리 했다.

해피아워는 건너뜀.

 

3일차 조식뷔페.

 

쌀국수로 해장을

속 시원~하게 해결했다.

 

티타늄 멤버 회원 혜택으로

레이트 체크아웃을 3시까지 요청해서

승인 받아놓았었다.

 

하지만

다음 호캉스 목적지인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에서

객실이 준비되었다는 알림을

앱으로 보내주셔서

급히 짐을 싸서 반리엇으로 이동했다.

 

<총평>

 

남코야는

시설이나 서비스나 음식의 맛 측면에서

가성비가 쩌는 호텔이다.

 

그치만

코로나로 영업이 힘들어지니까

클럽 라운지 있는 호텔들이

라운지 액세스가 있는 객실을

공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거기다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경쟁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뿌려대고 있어서

굳이 라운지 액세스 객실 예약을 안해도

플래티넘 회원들만으로도

라운지가 꽉 찰 지경.

 

그러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호텔의 F&B 만족도가

좀 떨어지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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