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사육당한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1)]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스위트

Executive Deluxe Suite -

(2020.04.05-06.)



작년에 딱 한번 가봤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

객실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다시는 안 갈 줄 알았는데...


객실료는 낮으면서

투숙 중 1박당 5000점을 보너스로 제공하는

객실 패키지를

본보이 사이트에서 발견했다.


메리어트 프로모션 등록한 것 중에

1번의 stay마다 2000 포인트를 주는 것이 있었고,

혹시나 중복 적용이 불가능한가 싶어서

동리엇에 전화로 직접 확인까지 받았다.

중복 보너스 포인트 적립 가능!


그래서

지난 번에는 포기했었던

스카이 뷰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정부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면서

동리엇에서 라운지 서비스를 룸서비스로 대체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메일이 먼저 오고

다음번에는 직접 전화가 와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메일에는

주류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

와인을 요청하면 1병씩 주신다고 하셨다.

유후~!!


동리엇 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예약을 했지만

나에게 작지 않은 돈이기 때문에

최대한 뽕을 뽑고 싶었다.


1박 투숙하면 2박 적립 프로모션도 등록해놓고서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멤버십에 

도전하고 있었는데,

동리엇에 가기전에 골드멤버가 되서

포인트라도 더 받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리엇 체크인 3일 전에

골드 티어를 달성!


25박 이상 투숙 인정받으면

골드 티어가 되는데,

1박을 2박으로 인정해주는 프로모션 덕분에

25박은 다 안채웠지만

26박을 인정받으면서

골드 회원이 되었다!


골드 회원이 되고 나니

객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플래티넘 혜택만 보고 달리다보니

골드 혜택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던 것!


모바일 체크인을 하면서

업그레이드 적격 등급이고

웰컴 포인트도 추가 적립해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완전 기뻤다.


모바일 체크인을 마치고

몇시간이 지나자

동리엇에서 객실을 1단계 업그레이드 해주셨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유후~~!! 22



나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알고

동리엇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는데,

리셉션 데스크에서 직원분이

한단계 더 객실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다.


동리엇에서

1박에 몇백만원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등급의 객실,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스위트!!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시는 거예욧?!!


예상했던 것보다 층은 좀 낮아졌지만

디럭스 스위트를 받았으니

그냥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ㅋ


730호 디럭스 스위트의 위치.


동대문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위치이지만

동대문이 사선으로 곧잘 보였다.


동대문?

 뭐... 내일 사라지는 거 아니잖아요?

ㅋㅋㅋㅋ


입장하면 보이는 거울과 포이예(foyer) 공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측 한켠에 위치하고 있는

파우더룸(게스트 화장실??).


작년 이그제큐티브 객실은

록시땅이었는데

아로마 떼라피 어소시에이츠 어메니티가 있었다.


JW 메리어트라면

아로마떼라피 아소시에츠지~!!

JW 메리어트 푸쿠옥 생각도

새록 새록 나면서

기분이 조금 더 좋아졌다.


오피스 공간.


책상을 등지고 위치한 미니바 공간.


유료 미니바 구성.


이건 무료 제공!


생수 4병.


럭셔리 호텔이라면

생수 4병이어야 한다는

나의 주장.


이그제큐티브 객실에서는

2병만 줬던 것 같은데,

스위트는 다르구나 싶었다.


다기류 등.


JWM 매거진.


재미는 없지만,

지금 내가 어디에 와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소품.


거실.


침실.


약간의 연식이 느껴지는 가구들이었지만,

가구보다는 널찍한 공간이

더 눈에 들어왔다.


리셉션 데스크에서

한번 더 객실 업그레이드 해주실 때

혼자 지내기에 좀 크실 수 있다고 하셨는데,

댓츠 노, 노!


넓은 방안에서 걸어다니는 것이

나에게는 럭셔리 라이프!


광각으로 찍은 동대문.


실물은 훨씬 크게 보여서

존재감이 더 있다.

사선 뷰라서

정면에서는 러쉬앤캐쉬 건물을 볼 수 있지만.

괜찮아요~~!


동대문 청계천 뷰.


욕실 세면대.


거의 모든 1회용 어메니티는

아로마떼라피 어쏘시에이츠로 통일.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


욕조.


욕조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빌트인 TV.


TV 채널은 인식을 못 하길래

사진만 찍고 꺼버림.


배스 미네랄과 비누.


80ml 대용량의 1회용 어메니티.


요즘은 호텔을 자주 다니니까

웬만하면 1회용 어메니티는 잘 안챙겨온다.

그런데,

아로마떼라피 어쏘시에이츠 컨디셔너가

너무 마음에 쏙 들어서

집으로 챙겨왔다.

보습력 짱짱!


욕실 세면대 옆에 위치한 화장대.


욕실 화장대 옆 공간에 위치한

캐리어 두는 곳.


옷장.


옷장 내부.


EN SUITE BATHROOM에 있는 화장실.


<총평>

거의 최상급의 객실인데도

동대문 정면뷰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부 블로거분들이

동 객실에 많은 불만을 표시하셨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객실이 밋밋해서

인테리어 디자인이 다소 심심할 수는 있으나,

공간 구성은 만족스러웠다.

말그대로 럭셔리한 스위트룸(de luxe suite).


지난번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동리엇 직원분들의 투숙객 응대는

포시즌스 서울 뺨치게 훌륭한 편.


내가 별 생각없이 말했는데

혹시 호텔 이용에 착오가 있을까봐

객실로 직접 전화해서 다시 설명해주시고,

로비에서 어디로 가려고만 하면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가면 되는지

하나 하나 다 알려주셨다.

룸서비스 직원분들은

또 얼마나 친절하신지...


속편 F&B 후기에서도 밝히겠지만

음식의 양이나 맛에 부족함이 없었다.


비록 적지 않은 돈을 들였지만

내가 지불한 금액보다 

더 극진한 대접을 받고 퇴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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