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호캉스 입문 가이드(1)]


혼자 호캉스의 시작은 검색부터!!




1. 혼자 있고 싶으신가요?


가장 기본적인 확인 사항입니다.

혼자 있고 싶으신지요?


원래 성격상 

혼자 잘 지내는 분이 있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냥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혼자가는 호캉스가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뭐해?'

'나는 방안에 가만히 있는 거 어려워.'

이런 분들이라면

호캉스 말고 

다른 여가 활동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2. 호텔 검색을 시작합니다.


1번 질문에서 

호캉스가 필요한, 또는 관심있는 사람으로

스스로 판단이 된다면

유명 호텔 예약 사이트 아무 곳이나 접속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꼭 그 사이트에서 예약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으로

눈팅하기 위해서 아무 사이트나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호캉스를 갈 만한 검색 추천 도시는

서울, 부산, 제주도, 인천, 강릉 정도입니다.


검색 일자는 본인이 가능한 요일에 맞춰보세요.


연차를 내는 것이 자유로운 분이라면

일요일 체크인을 추천합니다.

일주일 중에 제일 저렴한 가격대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너무 인정머리 없어서

토-일 아니고서는 시간을 내지 못한다면

일주일 중에 제일 비싸고

예약이 빨리 차는 기간이 토요일 체크인인 걸 감안하고

검색결과를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도시와 일자를 시험삼아 넣어서

검색버튼을 눌렀다면

수십에서 수천개의 호텔이 뜰 겁니다.


3. 필터링을 사용합니다.

너무 많은 호텔이 쏟아져 나와서

정신이 혼미해지셨거나,

마음에 드는 호텔이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필터링을 이용하세요.


저는 웬만하면 5성급을 필터링을 겁니다.

저는 평소에 누리지 못한 호사(luxury)를

호캉스에서 느끼고 싶거든요.


5성급은 부담스럽고

혼자 있을 수만 있다면 다 괜찮은가요?

그렇다면

지불할 용의가 있는 가격대를 

필터링 지정하시면 됩니다.


가고 싶은 동네가 있다면

위치 필터링을 거셔도 됩니다.


어떤 필터링이 있는지 잘 모르시겠으면

이것 저것 막 눌러보세요.


결제 화면으로만 안 넘어가면

다 공짜니까

맘편하게 검색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봅니다.


4. 사진을 하나 하나 확인해봅니다.


이 과정은

바로 예약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객실 선호가 어떤 스타일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진을 보는 겁니다.


욕조가 있어야 되는 사람인지,

킹 침대가 필요한 사람인지,

쇼파가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인지,

어두컴컴한 분위기를 좋아하는지,

멋진 시티뷰나 오션뷰가 있어야하는지,...


이 호텔 사진과

저 호텔 사진을 비교하다보면

자신의 취향이 어느 쪽인지

대충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다만,

호텔 사진을 비교할 때

호텔 로비나 호텔 외관에 홀딱 넘어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호캉스 가서 호텔 로비에만 앉아있을 것도 아니고,

호캉스 가서 호텔 밖에서 외관을 구경할 것도 아니니까요.


직접 투숙하실 방, 수영장, 헬스장 등의

내부 시설 사진을 보십시오.


5. 창을 닫습니다.


비교 검색을 충분히 해봤다면

우선 창을 다 닫아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에 호캉스를 예약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냥 본인의 취향을 파악하기 위한

잠깐의 사이버 일탈이었을 뿐입니다.


호캉스는 검색하면서 느끼는 

현실도피에서 시작합니다.


나중에 좀 답답하고 심심할 때,

딱히 할일 없을때

똑같이 검색을 해보세요.


그럼 가격이 변해져있거나

모르고 지나쳤던 호텔이 눈에 들어오거나

검색하는 것 자체에서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검색의 일상화는

당신을 호캉스의 노예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노예까지는 되고 싶지 않다면

너무 자주 검색하지 마세요!!

ㅋㅋㅋ


마음에 드는 호텔을 발견하셨다거나

본인의 취향이 어떤 스타일인지 대충 파악이 되셨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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