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경비행기 투어

(2016.9.15.)





라스 베가스에 갔는데

그 유명하다는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을 안 보고 가면

너무 섭섭할 것 같았다.


버스투어, 경비행기투어, 헬리콥터 투어 등

종류는 다양했고

교통수단에 따라서 

방문하는 포인트가 어디인지가 갈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라스베가스의 한국인 여행사를 통해

사우스림 경비행기 투어를 신청했다.

경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경비행기를 타고 그랜드 캐년 가까이에 내려주는 줄 알았지...


경비행기를 타기 전에

승무원이 오늘 투어의 점심 도시락을 나눠준다.

사과랑 음료수랑 샌드위치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맛없다.


이게 내가 탄 경비행기다.

경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호텔에서 픽업 버스를 타고

다른 관광객들을 픽업하는 것을 하나하나 다 보게 된다.


<경비행기의 내부>


내가 탔던 경비행기는 

10명 정도 타면 만석인 규모였다.

생각보다 소음이 심해서

저 헤드셋을 쓰지 않으면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좌석 배치는

몸무게 측정결과를 고려하여 배치한다.

탑승 체크인 할 때 몸무게를 측정한다!!

몸무게로 비행기의 균형을 맞추는 것 같다.


나는 어쩌다보니 뒷쪽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무게가 무겁고 가벼워서를 떠나서

줄을 늦게 섰더니 뒷쪽 자리를 주더라.


뒷자리에서 찍은 사진


저것이 후버댐.

경비행기가 생각보다 높게 나는지 엄청 작게 보였다.


경비행기에 내리면

차량를 타고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으로 들어간다.

나는 이 차량을 타고 30분쯤 가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1시간은 훨씬 넘게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차 타는 시간을 줄이려고 경비행기를 탄 건데

줄인게 이 모양.


차량 기사님은 몇시까지 어디에서 모이라는 공지만 하고 바이바이.


이런 단체 투어 패키지의 단점은

일정 시간대에 온갖 단체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쓸려 들어온다는 것이다.

사람들 피해서 사진 찍느라 힘들었다.


이 경비행기의 투어에서 방문할 수 있는 포인트는 1군데 뿐이다.

당일치기 투어 스케쥴 상 포인트를 1군데 이상 방문할 수가 없다.


예전에 과외하던 학생이 미국에서 살다왔었는데

자기는 그랜드 캐년 정말 볼게 없다고 그랬었는데

막상 내가 가서 보니

그 말이 뭔지는 이해가 가더라.


협곡이 엄청 광대하게 뻗어져 있는 것은 사실.

그러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현실감이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투어 일정이 너무 빡빡하니

즐길 여유도 부족했던 것 같다.


우리가 방문했던 포인트에

로지인지 호텔인지가 있던데

시간과 돈이 되는 분들은 그렇게 숙박을 해보면 좋은 것 같다.


아시는 분이 그랜드캐년에서 하루 묵으면서

관광했는데 엄청 좋았다는 평을 내놓았다.


포인트 관광을 끝내고

다시 가이드의 차를 타고 경비행기 공항으로 가서

경비행기를 탔다.


돌아오는 길에는 경비행기가 라스베가스 시내로 우회해서

라스베가스 시내를 볼 수 있게 해준다.


경비행기 땜에 값은 꽤 나갔지만

그에 비해 감흥은 적었던 투어였다.


[대한항공]


비행1: 시애틀-인천

비행2: 인천-푸켓

비행 3: 푸켓-인천

비행 4: 인천-시애틀



아는 분이 미국 시애틀 근처에 사시는데

매번 미국-한국 왕복권만 구입해서 한국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항공권 가격이 비싸서 

카드 포인트로 결제하고, 외항사 타고 

머리를 많이 굴리시더라고요


시간도 낼려면 내실 수 있는 분이라서

아시아로 건너온 김에

동남아 여행도 하고 비행기표도 싸게 타보시라고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예전에 소위 '카약 신공'이라고 하는 방법을 응용한 것입니다만,

카약 신공은 출발지를 한국이 아닌 곳으로 해서 

일부 비행편을 '취소'해야하는 반면에

이분은 실거주지가 한국이 아니므로

어떤 부분 비행도 취소할 필요 없는 실수요자이십니다.


* 이 스탑오버 루트가 항상 예시로 캡쳐한 가격대로 검색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Kayak이 연결해준 Orbitz 항공권 2018.03.22. 21:30PM 검색결과>


이렇게 대한항공 스탑오버를 이용하면

항공권 값을 크게 떨어뜨리면서

동남아 여행까지 할 수도 있답니다.


참고로 

푸켓에서 인천 도착한 후에 당일에 출발하려고 하면 

6-7시간 이상의 레이오버를 하고

당일에 바로 출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인 분이 아이가 있는 관계로

그런 여정은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하루는 인천 호텔에서 숨 돌리시라고

인천에서 하루 더 스탑오버 하는 걸로 검색해 본 것입니다.


(주의사항)


1.  이 항공편은 

미주-아시아 항공편과 아시아-아시아 항공편이 합쳐진 것이다보니

미주-아시아 항공편에서는 미주 노선 위탁수하물 기준

아시아 내 항공편에서는 아시아 노선 위탁수하물 기준이 적용되는 점을 주의해야 함


2. 검색한 일자는 임의로 정한 것이므로 

본인이 희망하고자 하는 날짜를 넣었을 때

비행편이 없거나 가격이 다를 수 있음


3. 항공권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기때문에

캡쳐와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검색되지 않을 수 있음

[싱가포르 항공]


출국편: 서울-(layover)싱가포르-발리

귀국편: 발리-싱가포르  /  stopover  / 싱가포르-서울


* 이 스탑오버 루트가 항상 예시로 캡쳐한 가격대로 검색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KAYAK 검색결과(검색시간 2018.03.20. 21:31PM)>


<추천 이유>

1. 싱가포르 항공은 5성급 메이저 항공사로 인정받은 우수한 항공사임

따라서, 좌석, 기내서비스, 체크인 수하물 등은 당연히 저가항공보다 좋음


2. 발리와 싱가포르를 한꺼번에 여행할 수 있으면서 가격이 직항대비 저렴함


3. 이 코스를 응용하면 발리 대신 롬복을 넣을 수도 있음

(예)

출국편: 서울-(싱가포르)-발리

귀국편: 롬복-싱가포르 / 싱가포르-서울


4. 다른 응용을 하자면

출발편에 스탑오버를 넣고, 귀국편에 레이오버를 넣을 수도 있음


(주의사항)


1. 싱가포르에서 발리/롬복 가능 비행편은

싱가포르의 저가항공인 실크에어 공동운항편을 타게 될 수 있음

(비행 시간대에 따라 다름)

(싱가포르 항공의 표를 사면서 중간 경유 항공편이 operated by Silk Air라고 되어있는 경우에는

싱가포르항공의 수하물 규정을 적용하는 걸로 알고 있으나,

개인이 항공사에 문의하여 확인할 것을 당부함)


2. 검색한 일자는 임의로 정한 것이므로 

본인이 희망하고자 하는 날짜를 넣었을 때

비행편이 없거나 가격이 다를 수 있음

(지금 이 가격대는 싱가포르항공 특가 이코노미 가격이 검색된 것으로 보임)


3. 항공권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기때문에

캡쳐와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검색되지 않을 수 있음


4. 카약 비교검색 결과와 실제 항공권 예약사이트 검색결과에는 시간차가 있음

카약은 가까운 과거에 검색했던 결과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함.

따라서 카약이 저장하고 있던 검색결과가 항상 최신은 아닐 수 있음.

동 검색은 카약 검색을 기반으로 했으므로

실제 항공사나 여행사이트에서 예약시 해당 좌석이 매진되었을 수도 있음


5. 스탑오버를 1번 넣은 것과 2번 넣은 것은 가격이 다를 수 있음


<직항과 비교 (검색시간 2018.03.20. 21:50PM)>

경험상 대한항공(4성급 항공사) 혹은 가루다항공(인도네시아 5성급 메이저 항공사)의

직항노선을 검색하면

보통 저가로 나오는 이코노미 좌석은 700달러부터임

카메스시(亀すし総)

(2017.01.29.)


카메스시?

뭔가 익숙한 이 단어.

뭘까?


알고보니 드래곤볼의 거북선인님이

카메선인이었다!


가게 이름이 거북스시구나!!


오사카 여행의 숙소는

여기 저기를 예약했다가 캔슬했다가를 반복하더니

결국 일 몬테(Il Monte)로 결정했다.

일 몬테는 오사카역이랑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에 있고

돈키호테도 길 건너면 바로 앞이다.


지난 2016년에 후쿠오카 갔을 때는

어쩌다보니 스시를 한 번도 안 먹고 왔다.


그래서 오사카에서는 꼭 스시를 먹어보겠다고 다짐을 했고

예상하지 못하게 숙소랑 가까운 곳에서

구글 별점이 높은 스시집인 카메스시를 발견했다.


약간 가격대가 있다고 해서 고민했지만

비도 오고 배가 너무 고파서

멀리 가고 싶지 않았다.

"카메스시, 너로 정했다!!"


저녁 시간대에 가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고

다행히 자리 하나를 잡을 수 있었다.


바(bar)라고 해야하나?

바에 앉았기 때문에

주문한 스시는 셰프 아저씨들이 만드는 대로

바로 접시로 얹어 주고 얹어주고.


시간이 지나서 정확하게 어떤 걸 시켰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요건 참치였던 것 같다.

요건 문어


요건 장어.


다른 건 어떤 맛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장어는 하나 더 시켜먹을까 고민을 할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떤 스시였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누가봐도 

새우!!


요게 참치 뱃살인가?


한국어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메뉴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 다양한 스시들 중에

어떤 것을 시켜야할지 혼란스럽긴 했다.


내가 스시를 맛있게 먹기는 하지만

생선 종류와 부위를 구별해가면서

먹는 편은 아니다.

그냥 주는 대로 냠냠 잘 먹기만 한다.

ㅋㅋㅋㅋ


마음 같아서는 종류별로 다 내와보시오!라고 하고 싶지만

내가 그리 부자도 아니고

만성 식도염 환자라서 무리해서 먹으려고 해도

속이 불편해서 욕심을 낼 수도 없다.


지금 사진을 보니까

6종류 정도 시켰던 것 같은데

저것 먹고도 엄청 배불러했다.

돈도 약 4만원 안팍으로 썼던 것 같다.

(맥주도 마셨어요!!)


내가 오사카 여행갔을 때가

한참 오사카의 시장스시인가 하는 집에서

한국인 오면 와사비 폭탄을 넣어준다고

소란스럽던 때였다.


카메스시에 가는데

'설마, 여기도 그러겠어?'하면서도 

약간 긴장하기는 했다.


나는 원래 와사비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카메스시에서 초밥에 들어간 와사비에 

깜짝 놀라고

눈물이 핑 돌기는 했다.

전부 다 그런 건 아니고

어떤 건 좀 와사비 양이 많았던지

아님 내가 밥이랑 적절히 섞어가면서 씹지 않았던지

둘 중 하나겠지.


한국에서 먹었던 스시랑

맛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

스시란게 밥하고 재료가 전부인 음식이다보니

메인 재료의 질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면

그 이후의 아주 미묘한 차이는 난 잘 모르겠다.


다만

카메스시에서는

스시를 한입에 쏙 넣으면

재료의 맛이 푸짐하고 풍족하게 느껴지는 사이즈였다.

밥도, 스시 재료도 아끼지 않는 듯한 느낌.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 스시가 좀 작은 것 같기도)

입 안에 스시가 가득찬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스시랑 맥주 먹고 나오면서

엄청 신나했다.


아리마 

미슐랭 2016년 1스타 식당

'쿠츠로기야(くつろぎ家)'

2017.01.27.



오사카에 갔을 때

아리마에는 온천을 하러 갔다.


온천만 생각했지

뭘 먹을지 전혀 생각을 못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최근에 미슐랭 1스타를 받은 식당이 있다고 하여

가보게 되었다.


도착하니 아직 열지는 않았는데

블로그에서는 줄도 서있다길래

오픈 시간도 얼마 안남은 것 같아서

그냥 이 문앞에서 이 사진을 찍으면서 서 있었다.

내가 이날의 첫번째 손님!!



솥밥이 유명한 집이라서

가게로 들어가기 전에 밥솥이 전시되어 있다.

엄청 좁은 마당?이었지만

일본 특유의 조경을 엿볼 수 있다.


내가 메뉴판도 찍었었구나!

ㅋㅋㅋㅋㅋ

제일 위의 구츠로기 메뉴를 주문했다.

여러가지 재료들이 들어가서

모험을 할 가능성이 줄고

다양한 맛도 볼 수 있으니까!!


식당은 다 좌식으로 되어 있었다.


일본에 놀러가는 것을 좋아했지만

일본 식문화에 대해서는 무지했던터라

이렇게 첫 상이 나오는데

이걸 그냥 먹으면 되는 건지

아님 기다려서 솥밥이랑 같이 먹어야하는 건지 한참을 고민했다.

솥밥 나오려면 한참 걸릴 것 같아서

그냥 먹어버렸다.

ㅋㅋㅋㅋㅋ


정확한 맛 하나하나는 기억 안나지만

크게 비리거나 부담스러운 맛은 없었고

깔끔하고 정갈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진 속 메뉴판을 보니

솥밥과 함께 반찬거리가 좀 같이 나오는 것 같은데

어찌 남은 사진은 덜렁 솥밥 뿐...

ㅋㅋㅋㅋㅋ


이런 일식 솥밥은 처음 먹어봐서 신기했지만

"맛은 그냥 밥에 갖가지 재료 엊은 거구나"

잘 지은 밥이긴 하지만 

잘 지은 밥에 감탄할 정도 나의 짬밥이 적지 않으니까!


밥을 다 먹고 나면

후식으로 떡을 준다.


역시나 여행 갔다온지 한참 되서

하나하나의 맛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전반적으로

재료 그대로의 맛을

부담스러운 향이나 강한 양념으로 가리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먹을 수 있는 밥상이었다.


이런 밥맛 정도는 예상한 바라서

이게 미슐랭 1스타라니 약간 의외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한국에서 

이런 일식 솥밥을 이렇게 정갈하게 대접하는 식당을 찾으라면 

매우 어려웠을거다.


여행 갔을 당시에는

비싼 음식 먹는다고 벌벌 떨었는데

지금 메뉴판 가격을 보니

가격이 참 착하다.


약 1년이 안 되는 사이에

나의 여행 예산이 부쩍 늘은 것 같다.

월급은 나에게 전혀 관대하지 않은데

여행을 다니면 다닐수록 나는 나에게 관대해짐.

료칸 츠에노쇼(津江の庄) 가이세키

(2016.02.04.~2016.02.05.)


후쿠오카에 가면

곁다리로 자주 가게 되는 여행지 중 하나가

유후인이다.


료칸은 

저녁식사와 아침식사가 포함된 숙박료가 대부분이라서

기본적으로 단가가 높은 편이다.

그리고 최소 2명 이상 숙박 조건을 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혼자서도 묶을 수 있으면서

적당한 가격대에 저녁과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료칸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결국은 츠에노쇼라는 료칸을 찾게 되었다.

큰 료칸은 아니지만

소개글이나 후기에서 

주인장의 요리솜씨가 매우 뛰어나다고 해서

결정했다.


료칸 츠에노쇼의 후기였으면 좋겠지만

어찌된게 사진이 어디로 다 도망갔다냐...

아마 내가 안 찍었겠지.

그 당시에는 사진을 찍는 대신에

기억 속에 잘 꾹꾹 담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이라

사진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유후인 기차역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의 거리에

츠에노쇼가 있다.

걷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캐리어를 끌고 가기에는 도로 포장상태가 불량하다.


내가 묵은 객실은

잠자는 방 1개

저렇게 테이블 있는 방 1개

화장실 1개, 욕실 1개

객실 문 열고 현관이라고 해야하나? 하는 공간 1개 있었던 것 같다.


도착하면 이렇게 따뜻한 물수건과, 초콜릿? 그리고 차를 내어주신다.


가이세키 코스가 그나마 사진이 있다.

ㅋㅋㅋㅋ



알록달록 색깔이 참 예쁘고

데코레이션만큼이나 맛도 좋았다.

약간 놀랐던 부분은, 저 생무가 뭐라고 그렇게 맛있었다는 점.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온 음식이었는데

맛은 있었던 것 같은데

무슨 맛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내가 젓가락으로 절반정도 쪼개놨다가

사진 안찍은 걸 깨닫고

저렇게 온전하지 못한 상태로 찍게 되었다.


이 료칸의 가이세키에는 스테이크가 있었다.

그리고 튀김이 곁들여서 나온다.


마지막으로 밥과 미소국이 나온다.


일본은 처음 간 것이어서

일본 식문화를 잘 몰랐다.

그래서 직원에게 숟가락이 안왔다고 얘기했다.

ㅋㅋㅋㅋ


직원이 숟가락을 원하면 갖다 줄 수는 있는데

일본은 원래 밥 먹을 때 숟가락 잘 안쓴다고 알려줬다.

"그럼 저도 숟가락 없이 먹겠어요!!"

(전 젓가락질을 잘 하거든요!!)


우리는 밥에 반찬이 여러 종류가 나와야 되는데

미역이랑 절임무 정도만 반찬으로 나와서

약간 당혹스럽긴 했다.


전반적으로 맛있고

처음 먹어보는 일본 코스 요리에

엄청 기분이 들떠있었다.

각각 어떤 맛이었는지는 잘 기억안나도

신나하면서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은 잘 난다.


사진은 없지만...

료칸의 욕장에 가면

작은 실내탕 1개랑

작은 노천탕 1개가 있다.


저녁에도 온천을 즐겼지만

체크아웃하기 전에 온천 뽕을 뽑고 싶어서

새벽 6시에 노천탕에 몸을 담궜다.


새벽 하늘을 바라보며

싸늘한 바람과 함께 하는 노천탕은 정말 기가 막혔다.

ㅋㅋㅋㅋㅋ

추울 줄 알았지만

온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상체가 아무리 겨울 새벽 찬바람에 노출되어 있어도

춥지 않더라.

그렇게 겨울 온천의 맛을 깨우치기 시작했다.


아침 식사는

1층에 내려와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먹는다.

대신 상은 따로 차려준다.


사진도 없고...

무엇을 먹었는 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생선구인가 조림인가가 나왔던 것 같음)

맛있게 잘 먹었다.


캐리어를 역앞 가게로 보내주는 유료 서비스가 있길래

그걸 신청해놓고

유후인 호수랑 상점 구경을 나갔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2016.09.12.~2016.09.13.)



(이번 글에는 사진이 없습니다.)


요세미티의 공기와 그 기운을 한껏 들이마시기 위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 한 가운데에서 하룻밤을 자보고 싶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숙소는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National Park Reservations

국립공원 안에는 

요세미티 밸리 로지 (Yosemite Valley Lodge (formerly Yosemite Lodge at the Falls)) 외에도 

야영장, 호텔등 여러 종류의 숙박 시설이 있다.


공원 내 숙박시설들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여행하기 몇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했다.

숙박일로부터 약 7-8개월 전에 예약을 하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알아보는 사이에 스탠다스 숙소가 다 예약되어 버렸다.

어쩔수 없이 비싼돈을 주고 좀더 큰 방을 예약했다.


지금 저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로지의 객실 이름이나 시설이 조금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당시에 Traditional Queen을 예약하려다가

잠깐 미루는 사이에 다 차버려서

Traditional King을 234달러를 주고 예약했다.


내 기준에서는 엄청 비싼 객실이었는데,

객실은 가격에 비해서 많이 허름하다.

공원 안에 있다는 장점 외에는 추천할 수 없음.

오래된 시설이라 문 잠그는 법을 잘 몰라서

직원을 불러서 문 잠그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ㅋㅋㅋㅋㅋ


내가 예약했을 때랑

내가 방문했을 때랑

공원 내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회사가 다르다.


투어를 하면서

레인저/가이드에게 들은 얘기로는,

적자 운영이 되면서 기존에 경영을 담당하던 회사가 나갔다는 것 같았다.

그래서 갑자기 새로운 회사가 공원 내 숙박시설 등을 운영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숙소 이름들도 바뀌었다고 한다.

공원에서 일하는 레인저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었을 것이다.


암튼 그래서 그런 것인지

2년만에 들어간 홈페이지에서 객실 이름도 좀 바뀌어 있는 것 같다.


로지 근처에는

포멀한 느낌의 다이닝 레스토랑이 있고

기념품 상점이 있고

푸트코트가 있다.


미국 물가가 비싸고

공원 안이니까 물가가 더 비쌀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매 끼니를 푸드코트에서 때웠다.

셔틀버스를 타고 다른 숙박시설 근처에 가면

식사할 만한 다른 시설이 있는 것 같았지만

첫날은 열차를 타고오느라 너무 피곤해서

두째날은 멀세드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을 맞추느라 촉박해서

푸드코트를 애용했던 것 같다.


푸드코트 음식은 그냥 미국 음식 맛이었다.

미국 음식이 맛이 없기 힘든

탄수화물+기름+당의 조합이 많다보니

실패할 가능성은 낮았지만, 

그렇다고 엄청 맛있지도 않았다.


만약

공원 내 숙박시설이 모두 매진이 된 상태라면

공원 출입구 주변에 있는 숙소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공원 주위에 숙소들이 꽤 있는데

셔틀서비스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 차량이 있다면

공원 외부의 숙소를 잡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공원 외부에도 역사가 오래된 호텔들이 간간히 운영되고 있다.


덧붙이자면

공원에 도착하는 날

늦은 점심을 먹고 정신을 차려보니 3-4시가 되었더라.


글래시어 포인트 투어를 신청하면서

도착한 날 밤에 하는 나이트 투어도 같이 신청했다.

(글래시어 포인트 투어는 앞의 글 참조)


나이트 투어는!


춥다!!

산이라서 밤에 기온이 확 떨어진다.

한 줄에 5명-6명이 탈 수 있는 오픈카(코끼리열차같은 스타일)를 타면

좌석에 엄청 두꺼운 담요가 놓여있다.

ㅋㅋㅋㅋㅋㅋ


나이트 투어도

역시 가이드/레인저의 화려한 언변이 절반이다.

밤이라서 잘 보이는 게 없다.

그래도 이곳 저곳 데리고 다니면서

구경 시켜준다.

내 눈에는 어렴풋이 보이는 나름 괜찮은 야경들이

휴대폰 렌즈에는 하나도 안 잡혔다.

플래쉬를 터뜨려도 새카맣게만 나오더라.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2016.09.12.~2016.09.13.)



글래시어 포인트 투어에는

엘 카피탄/엘 까삐딴(El Capitan) 등을  

포함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큼직큼직한 봉우리 마다 이름이 있었는데

기억이 나는 게 하나도 없다.

ㅋㅋㅋㅋ


이건 대충 보면 잘 안보이는데

자세히보면 가운데에 폭포가 흐른다.

이런 걸 가이드가 알려주고

이게 화면에 잘 잡히는 촬영 지점까지 다 알려준다.


이게 엘 카피탄이다.


이게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까 얼마나 큰지 감이 안 온다.

직접 보면 엄청 크고 멀리 있다.


자세히 보면 저 암벽을 등반하는 인원들이 보인다.

요세미키 국립공원은 압벽등반가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장소라고 한다.

일년에 1-2명 정도가 등반하다가 사망한다고 했던 것 같다.

(사망자수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

가이드에 따르면

사람들은 저렇게 높은 곳에서 암벽 등반을 하는 것이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사고발생률은 자동차 사고?가 발생할 확률보다 훨씬 낮다고 한다.

(어떤 일상적인 사고로 사망할 확률로 비교를 해줬는데 2년이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2016.09.12.~2016.09.13.)




많은 당일치기 투어 블로거들은

글래시어 포인트(Glacier point)를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던 것 같다.


나는 운이 좋게 글래시어 포인트 투어를 신청할 수 있었다.

요세미티 밸리 로지(Yosemite Valley Lodge)의 

투어 예약하는 데스크에서 신청을 했다.

보통은 몇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지 않으면 투어가 금방 매진되는데

나는 운이 좋게 하루 전에도 자리가 남았다고

운이 좋다고(lucky) 직원이 얘기해줬다.


처음에는 글래시어 '포인트'가 뭔가 했는데

포인트(point)가 전망대 쯤되는 뜻이었다.

영어 밑천 다 드러났다.

ㅋㅋㅋㅋ


글래시어 포인트 투어를 하면

로지 앞에서 투어 버스를 타게 된다.

투어 버스 기사님=투어의 가이드이다.


다른 요세미티 국립공원 투어 프로그램도 그렇지만

이 투어 가이드 또는 레인저(ranger) 님들은

스탠드업 코미디언처럼 언변이 엄청 좋으시다.

계속 유머를 떠뜨리시는데

미국인들만큼 빵빵 터지지는 않았지만

가이드님의 말투나 일부 알아듣는 부분에서

어떤 유머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글래시어 포인트 투어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어떤 날은 포인트에 도착해도 볼 수 있는게 별로 없는 날도 많다고 한다.

다행히도 내가 투어를 한 날에는 날씨가 엄청 쾌청했다.


저 봉우리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이 글래시어 포인트라고 한다.

사진으로는 큰 감흥이 느껴지지 않겠지만

직접 보게 되면 엄청 먼 거리에

엄청 높은 바위산이 자리잡고 있어

'와~'하는 감탄사를 내뱉게 한다.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 없다.


이건 산불이 난 것은 아니고

병충해 방지를 위해서 

일부러 국립공원측이 들판을 태우고 있었다.

일년에 1번 정도 구역을 번갈아가면서

들판을 태운다고 설명을 들었다.

공원에 타는 냄새가 진동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일반 개인 차량도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글래시어 포인트에 꼭 투어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근데 글래시어 포인트에는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일반 차량을 끌고 오려면 일찍 출발할 것을 추천한다.

개인 차량은 도로에 주차를 하게 되는데

늦게 도착할 수록 포인트에서 먼 곳에 주차를 하고

언덕을 한참 걸어야 한다.


글래시어 포인트 투어에는

엘 카피탄/엘 까삐딴(El Capitan) 포인트 투어도 포함되어 있다.

사진 용량 제한으로 다음 포스팅에서 엘 카피탄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2016.09.12.~2016.09.13.)

- 대중교통으로 공원가기 - 



2016년 연초에 

우연히 

싱가포르 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87만원 특가 항공권을 발견했다.


그렇게 팔자에 없을 것 같던 미국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서 아는 것은 별로 없었다.

가서 뭘 할 수 있는 지도 잘 몰랐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기에는 가장 근접한 대도시라는 것은 

나중에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예전에는 나는 도시 밖을 떠나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자연인의 삶을 평생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대자연, 장관, 이런 것들에 저항할 수 없었다.

특히 해외여행을 간다면

그 국가에서밖에 즐길 수 없는 자연환경을 충분히 경험하고 와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렇게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기로 했다.

많은 블로거들은 당일 투어 패키지를 신청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3-4시간 정도를 즐기고 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투어 패키지 차량은 불편하기 그지없다는 점을 과테말라에서 경험해본 바,

블로그 후기에도 힘들고, 밥 먹기도 애매하다는 후기를 읽어던 바,

적어도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1박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가는 방법을 찾아봤다.

나에게 남은 방법은 

미국철도회사인 앰트랙/암트랙(AmTrak)의 

산 호아킨(San Joaquin) 라인 (국립공원 가는 것은 남행 southbound)을 타는 것이었다.


미국은 땅덩이가 넓다보니

철도역이 커버하지 못하는 지역은 

thruway bus라는 버스 서비스로 교통편을 연결해서 티켓을 판매한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몇군데 thruway bus가 정차하는 정류장이 있고

그곳에서 버스를 타면 기차역에 내려주는 것 같다.

인터넷으로 예매할 때부터 어느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을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요세미티로 갈 수 있는 열차가 자주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아침 일찍 열차를 타지 않고

오후 열차를 타게 되면

요세미티에 저녁이 다 되서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내가 요세미티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차라리 좀 빡시게 움직이기로 했다.


처음에는 thruway 버스를 타고 열차로 갈아탈까 생각했지만

새벽에 일어나서 

잘 모르는 도시의 버스 정류장 위치를 정해진 시간내에 찾아낼 자신은 없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이 열차가 에머리빌 역(emeryville station)에 정차하는 것을 고려해서

에머리빌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의 숙소를 잡았다.


새벽 6시에 숙소를 나와

캐리어를 끌고 10-15분 정도 걸어

에머리빌 역에 도착했다.

<에머리빌역 대합실>


암트랙의 장점이라면 

체크인 수하물(check-in baggage)가 

운임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열차에는 이런 체크인 수하물 서비스가 없기때문에

불안불안 했었으나

막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매우 쉬웠다.


역에 도착해서 창구에 가서 가방 탁송수하물로 부치겠다고 이야기하면서

티켓을 보여주면

비행기 수하물 체크인할 때처럼

가방에 수하물 정보(탑승자, 목적지 등)가 담긴 택을 출력해서 가방에 부착해준다.

이 가방은 역무원이 보관하고 있다가

열차가 도착하면 열차의 짐칸에 싣어준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승무원이 짐을 카트로 내려서 역무원에게 전달해준다.

나는 역의 창구에 가서

체크인 수하물 티켓을 보여주면

대조 확인 한 후에 짐을 찾으면 된다.


산호아킨 라인 운행표


암트랙은 고속철도는 아니다.

속도가 얼마나 되는 지는 모르겠다.


좌석은 자유석이라서 아무데나 앉으면 된다.

승무원이 열차를 돌아다니면서

티켓을 확인한다.

그분이 색깔 있는 종이같은 걸 붙여주고 뭘 하는데

그건 사진이 없다.

열차에는 매점이 있어서 핫도그나 간식류를 먹을 수 있다.


암트랙에서 티켓을 예매할때

출발은 에머리빌역

도착을 요세미티국립공원 방문자 센터(visitor center)으로 했다.

그러면 멀세드/멀시드(merced)역에서 thruway bus가 연결되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데려다준다.


요세미티 국립공원가는 버스는 

YARTS라는 버스가 따로 있다.


열차가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해서

멀세드역에서 엄청 촉박했는데

버스를 어디서 타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엄청 똥줄탔었다.

다행히 버스가 떠나기 직전에 발견해서 간신히 탑승했다.

YARTS는 원래 대놓고 YARTS라고 씌여있는데

열차가 늦게 도착해서 그런건지

멀세드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원래 그런건지

그냥 일반 고속버스처럼 생겨서 이게 맞는지 아닌지 헷갈렸다.


이 버스를 타고 한참 가면

여기저기 정류장을 거쳐서

요세미티 방문자 센터에 내려준다.


요세미티 안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다닌다.

공원이 워낙 크다보니까 셔틀버스에도 노선번호가 여러개 있다.

어느 지역은 몇시에는 셔틀이 끊겼던 것으로 기억난다.


.

.

.


돌아가는 길에도 암트랙을 타고 갔다.

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이다.


처음 부딪힌 난관은 버스 정류장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요세미티 방문자 센터에서 탑승하는 것으로 열차 티켓을 끊어놨다.

요세미티 방문자 센터 앞의 어느 지점에서 버스를 기다려야하는지 애매했다.

요세미티 공원에는 안내하는 공원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아무 소용이 없다.

이런 버스가 다니는 지도 잘 모르더라.

특히나, 공원에 들어올 때 탔던 버스가 YARTS라고 안 써있었기 때문에

내 티켓에 적힌 thruway bus가 YARTS를 말하는 건지 아닌지 확신이 안 섰다.


우여곡절 끝에 YARTS 노선과 시간표를 확인하고

정차 위치를 잡아냈다.


YARTS를 타면 직원이 짐을 받아서 실어주고 티켓도 줬던 것 같다.


YARTS 버스는 거의 전세냈다고 할 정도로

탑승객이 별로 없다.

버스 안에는 화장실도 있는 것 같은데

미국 버스 안에 있는 화장실이 별로 깨끗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감히 이용하지는 않았다.


엄청나게 넓은 미국 땅덩어리를 

달리고 달리고 달리다보면

멀세드 역에 도착하기는 한다.



역에 도착해서

역무원에게 체크인 수하물로 짐을 맡기고

열차를 기다렸다.



열차가 도착했다.


열차를 타고 다시 에머리빌역에 도착하니

밤 10시 정도 됐던 것 같다.


역에서 숙소까지는 우버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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