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2)]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Walkerhill Douglas House

- 트래디셔널 스위트_Traditional Suite -

(2020.10.11.)



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호캉스의

두번째 호텔은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 리조트는

아차산과 한강 사이에

상당히 큰 부지를 가지고 있다.


이 부지 안에는

1) 그랜드 워커힐 호텔

2) 비스타 워커힐 호텔

3) 더글라스 하우스

4) 애스톤 하우스 등의

숙박/연회 시설이 모여있다.


지난 번 비스타 워커힐 투숙의 경우,

멋진 리버뷰에 비해

객실 분위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었다.


작년 비스타 워커힐을 예약할 당시

더글라스 하우스는

이미 리노베이션 후에 오픈을 했던 것으로 보이나,

과거 리노베이션 이전

회사에서 행사를 치룰 때

더글라스 하우스에 투숙했었을 때

좀 좁아서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지금도 디럭스 객실은

조금 좁다고 느낄 수 있는 면적.

그래서 더글라스 하우스는

계속 후보에서 탈락시켜왔었다.


그러다가

카페에 올라오는 스위트룸 후기를 보고

언젠가 한번 가본다면 좋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가을 바람이 나고

서울이지만 외진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에서

조용히 가을을 누려보고 싶어져서

스위트룸을 검색하다가

가격이 좋은 패키지를 발견하고

예약 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가을 정원 패키지는

객실에 워커힐의 시그니처 디퓨저(판매가 약 4만원대, 150ml)를 

선물로 제공하는 상품이었다.


리노베이션한 더글라스 하우스의 모든 투숙객은

추후 언급할 라이트 조식과 더글라스 아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4만원짜리 디퓨져 받고,

스위트룸인거 감안하고,

간단한 조식과 저녁 주점부리가

제공된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가격이 상당히 착했다.


대신

금토 체크인은 매진이었는지 

검색 되는 객실이 없었기 때문에

일요일 체크인으로 예약할 수 밖에 없었다.


더글라스 하우스의 로비 공간.


더글라스 하우스는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별채이기 때문에

그랜드 워커힐 호텔이나 비스타 워커힐 호텔의

직원에게 셔틀 승용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나는 호텔 방에 들어가면

쉽사리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나가기가 귀찮아서

룸서비스를 주문하게 된 것이

없잖아 있지만...

ㅋㅋㅋㅋ


더글라스 하우스 2107호 카드 키.


2시 30분쯤에

더글라스 하우스 리셉션에 도착했는데

객실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여

라운지에서 30분 정도 노닥거리다가

객실 키를 받고 3시에 입실했다.


더글라스 하우스에 체크인을 하면

종이 봉투에 간식거리를 챙겨주신다.


간식거리를 주시는 것은 좋은데,

워커힐은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니까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품 말고

호텔에서 직접 만든 제품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가,

그럼 값이 오르겠지라고 결론을 내렸다.


워커힐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디퓨져.


집에서 써봤는데

향이 쉽게 잘 안퍼지는 건지

그냥 존재감이 없는 향인지

무취같은 느낌이다.


코를 가까이 대서

향을 맡아보면

흙냄새 같은 게 나기는 하던데,

과일향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닥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더라.


더글라스 하우스 이용 안내문.


더글라스 하우스는

산기슭에 지어져서

1층처럼 보이는 입구가 사실은 3층이다.

3층에는 디럭스 룸들이 있는 것 같고,

스위트룸은 1층에 있나 싶었다.


더글라스 하우스의 디럭스 룸 중에는

리버뷰도 있는 것 같던데,

스위트를 3층 리버뷰에 위치시키지 않은 것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다.


1층 객실 배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현관이 널찍하게 나온다.


트래디셔널 스위트는

온돌 난방 시스템에

좌식 가구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한국 아파트에 들어온 것처럼

현관에 신발을 벗어놓고

방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다.


옷장(walk-in closet).


신발을 벗고

한 턱 딛고 올라오면

바로 나타나는 문을 열면

이렇게 옷장 공간이 숨어있다.


좌식형 거실 공간.


아파트 같으면서

숲 속 산장같으면서

콘도 같기도 한,

독특한 느낌의 방이었다.


TV.


옷장 2와 미니바.


옷장 2의 내부.


미니바 상단부.


식기, 차 등.


미니바의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료는 객실료에 포함되어 있다.

(대신 추가할 경우에는 과금됨)


온돌 난방 온도조절기.


거실에서 바라본 침실 공간.


슈퍼 싱글 그 이상의 침대를

2개 합쳐놓은 것 같은

초대형 침대.


침실 공간 내 화장대/책상 공간.


협탁 위 조명.


라디오/블루투스 스피커.


객실 내 비치된 홍보 및 안내문.


화장실에서 바라본 침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정면에 화장실 복도가 있다.


욕조.


입욕제.


화장실/욕실 끝에서 찍은 사진.


세면대.


세면대 위 어메니티.


세면대 서랍 내 어메니티.


샤워 어메니티.


샤워 부스.


화장실.


더글라스 하우스 내부 라운지.


모든 더글라스 하우스 투숙객들은

이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음.


라운지 한켠 창가 좌석에서 찍은 파셜 리버뷰(partial river view).


오후에 제공되는 쿠키류.


더글라스 하우스의 라운지는

일반적인 호텔의 클럽 라운지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보다

상당히 간소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로

애프터눈티 같은 거 없음.


라운지는 모두 셀프.


더글라스 아워 To-Go.


더글라스 아워는

저녁시간대에

간단한 스낵 안주에

주류/음료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일반적인 클럽 라운지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의

간단히 요기할 정도의 메뉴는

전혀 없다.

절대적으로 간단한 술안주 중심.


코로나 19 때문에

To-Go 서비스가 생겨났고,

투숙객은 저 테이크아웃 박스에

원하는 만큼의 안주류를 담아 갈 수 있고,

와인 1병 혹은 맥주 2병(?)을

방으로 가져갈 수 있다.


욕심껏 담아보려 했으나

정말 간단한 술 안주 밖에는 없다.

호텔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 없음.


쇼비뇽 블랑 와인 1병을 받아왔다.


라이트 조식 뷔페.


앞서 언급했듯이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음식물은

모두 셀프.


계란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인덕션과 프라이팬 등이 준비되어 있다.

투숙객이 직접 계란을 조리해야 한다.

이거 좀 싫었다.


더글라스 하우스 내부 라이브러리.


예쁘게 잘 해놨다.

생수가 비치되어 있다.


룸서비스 메뉴 중 일부.


온달에서 한식 코스 세트 먹어보고 싶었는데,

2인 이상만 주문할 수 있는 제약이 있어서

아쉽게도

객실에서 룸서비스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해물 뚝배기 갈비탕.


해물 뚝배기 갈비탕.


처음 이 뚝배기를 받았을때

좀 당황스러웠다.


건더기가 가득 있을 줄 알았는데

국물만 있어보여서...


뚝배기에서 건져낸 해산물과 갈비의 일부.


근데 

이렇게 건지면 건질수록

갈비와 해산물이 계속 나왔다.


낙지도 한마리 다 들어간 것 같고

전복도 통으로 하나 다 들어갔고

갈비도 마블링이 엄청 좋은 놈으로다가

꽤 토실토실하게 여러조각 들어가 있다.


맛있을 것 같기는 했는데

은은하게 조화로운 고급진 국물 맛에

한번 놀라고

첫인상과 다르게 실한 건더기에

한번 더 놀랐다.


밥.


밑반찬.


수정과.


후식 과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 건물에

더 델리가 있었는데

문을 닫고

르 파사주(Le Passage)가 생겼다.


베이커리, 햄류, 김치류, 주류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었다.


체크아웃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방문해봤는데,

뵈브 클리코 샴페인 하프 보틀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이여서

여러병 구매 시 와인 택배가 가능한지 문의해봤으나

실패.


아쉬운대로

하프 보틀 2병만 구매해서

집으로 왔다.


포카치아.


르 파사주에서 사온 포카치아.

커팅은 집에서 내가 했다.


포카치아가

보기보다 더 촉촉하고 보드라운게

맛이 아주 좋았다.


<총평>

내 기준에 

호캉스가 만족스러우려면

인테리어 디자인, 음식의 맛, 직원 응대

이 3개 요소가 받쳐줘야하는데

이 모든 것이 기본 이상이었던 것 같고,

그래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우선

더글라스 하우스의 입지적 장점을

조화롭게 부각시킨 인테리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호텔에서 조리한 음식이면

맛으로 아쉬울 것이 전혀 없었다.

문제는

일반 대량생산 가공식품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는 점.


직원 서비스 측면에서

개인적으로는

포시즌스 호텔이나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을

서울의 최고 수준으로 뽑는데,

거기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부족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봄과 가을이면

계속 재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만족스러운 투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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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1)] 

크레센도 호텔 서울 

Crescendo Hotel Seoul

- 시그니처 테라스 킹_Signature Terrace King 

레스토랑 482_Restaurant 482 -

(2020.10.11.)



<Prologue>


나는

내가 가을타는 남자인 줄 

몰랐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추석에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고

옴짝달싹 못하는데,

유독 미세먼지도 적은 이번 가을.

그런 가을에 날씨는 또 엄청 좋더라.


나는 좋아하는 해외여행을 맘대로 못하면서

사무실-집 셔틀처럼 사는데..

그게 너무 억울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호텔 방에서

가을 햇살 받으면서

광합성 한번 주구장창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내일이 없는 사람이

전 재산 탕진할듯한 기세로

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호텔 호핑 투어를 자체 기획하여

직접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크레센도 호텔 서울_객실>


크레센도 호텔은

아코르 앰버서더 호텔 그룹이 운영하는

3성급 호텔이다.


내가 예약한 객실은

시그니처 테라스 킹.


총 객실 면적(67sqm) 중

절반(34sqm)이 테라스인 점이

가을 하늘을 만끽하기 위한

최선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남에

야외 테라스 있는 5성급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르 메르디앙 서울은

1) 기본적으로 크레센도 호텔보다는 

객실료가 높고,

2) 객실 인테리어 데코레이션(특히 조명)이 

내 스타일이랑 조금 거리가 있으며,

3) 식품위생 측면에서 실망한 후기까지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상황이라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에 반에

크레센도 호텔은

상대적으로 가격 측면에서

죄책감이 덜했다.

(지인들은 내 호캉스 생활에 비판적인 편이라...ㅠㅠ)

시그니처 킹 객실의 경우에는

넓다란 테라스를 누릴 수 있고,

이 호텔에서 테라스 있는 방들 중에

시그니처 킹이 쉽게 예약 마감이 되는 방이라서

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이

확확 왔다.


원래 이 호텔이 오픈할 때는

알 코브(Al Cove) 호텔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어느 날 아코르 앱에 들어가보니

크레센도 호텔 서울로 이름이 바뀌어져 있었다.


1층 체크인 데스크.


리셉션 공간.


애초에는 이 공간이

카페였던 것 같은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리셉션 공간으로만

활용되고 있었다.


리셉션 천장의 조명.


나는 세입자라서

조명이나 액자를 

마음대로 설치할 수 없어서 그런지

조명에 대한 미련/욕심/애착이 많다.

ㅋㅋㅋㅋ


아코르 그룹 멤버쉽 Accor Live Limitless의

실버 등급 멤버라서

웰컴 드링크 도장이 하나 찍혀서

카드 키를 받았다.


투숙 중 웰컴드링크 존재를 잊어버려서

끝내 마시지는 못했다는 슬픈 결말.


809호를 배정 받았다.


시그니처 테라스 킹 객실이

몇 개 되는 줄 알았는데,

8층(807-809호)에만 

어닝이 설치된 야외 테라스가

있는 것 같았고,

그 와 중에 킹 객실은

809호가 전부인 느낌?!


다시 말하면,

시그니처 테라스 킹 객실이

특색도 있으면서

희소성도 있는 것 같다는 말.


코로나 19 관련 호텔 시설 이용 안내.


호텔 내 유일하게 영업 중이던

F&B 시설인 레스토랑 428의

테이크아웃 메뉴.


투숙객은 

식당에서 식사하던

테이크 아웃을 하던

20% 할인을 해주고 있었다.


그치만

코로나 19로 인해서

조식 서비스가 중단됨.


그래서

다음 날 아침은

배달의 민족으로 샐러드 주문해 먹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 옆에 수납장과 옷장이 있다.


방문을 열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문이

야외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다.


야외 테라스.


선정릉의 나무들이 빼꼼 보여서

사진으로 찍으면 뷰가 나쁘지 않지만,

주택가라서 사생활(privacy)나 뷰가

완벽하다고 하기는 힘들다.


주택가라도

강남이라고 차소리도 많이나고

낮에는 그냥 그냥.

밤에는 양 벽에 설치된 조명을 켜면

분위기가 좀 산다.


분위기가 조금만 사는 이유는

조명이 내 기준에는 약간 아쉽기 때문.


이런 점들을 종합해보면

약간 아쉬운 면도 있지만,

실제로 밤에 야외 테라스에서

와인 마시면서 노니까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선 베드 옆 테이블 위에 있는

얼음 넣은 와인 쿨러는 리셉션에 요청하면

직접 수령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와인잔도 마찬가지.


개인적으로는

스파클링 와인은 

냉장고에 넣어놓는 게

제일 속 편하지만,

와인이 쉽게 들어가는 구조의

냉장고도 아닐 뿐더러,

거의 냉장이 되지 않는 듯한

냉장 온도가 유지되고 있어서

냉장고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 마신 와인 사진.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에 있는

새마을 구판장에 와인 구경 갔다가

싸게 사온 까바(Cava,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의 일종)다.


이 까바는

콘래드 서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무한 제공되는 스파클링 와인인데,

맛이나 기포나 나쁘지 않은 편이다.


콘래드 서울에서 회사 행사할 때 

이 까바 가격 견적 받아보니까

이거 한병에 6만원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치만

나는 엄청 저렴한 가격에

새마을 구판장에서 구매했당.

움핫핫핫.


객실 복도.


이 사진 기준에서는

좌측에 세면대 및 욕조가 있고

우측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다.


이 객실은 테라스 빼면

넓은 면적도 아닌데

특이하게 T자 모양의 복도를 내서

동선이 특이하고 

공간활용이 비효율적이었다.


세면대.


사진만 대충 보면

완전 예쁜데

직접 가까이 보면

사람들이 정말 많이 다녀갔나싶은

그런 느낌이 난다.


방콕의 더 시암 호텔의 욕실이

떠올랐다.

"예쁜데, 쬐금 낡았네?"하는 느낌.


욕조.


커튼을 올리면

수전 뒤로 선정릉 나무들과 하늘이 보인다.

반신욕하는 재미를 더해주는 구조.


드라이어와 일회용 어메니티.


샤워부스.


샤워 어메니티.


샤워부스를 마주보고 있는 화장실 공간.


이제는 침실 공간으로 갈 차례.


침실 끝 벽에서

반대편 벽을 보고 찍은 사진.


침대는 라지 킹은 아닌 것 같다.

객실 이름이 시그니처 킹이라서

킹 침대이긴 할 것 같은데

퀸인가 싶을 정도로

사이즈가 작게 느껴졌다.


침대 바로 앞에 있는

소파와 테이블.


저 소파가 생각보다 편하다.


체크인 하던 날에는

날씨가 흐려서

다음 날 아침 날씨가 맑을 때

사진을 다시 찍어봤다.


체크인 할 때

기대했던 장면인데

체크아웃 준비하는 아침에야

이렇게 햇볕이 드니

좀 아쉬웠다.


찍기는 3병 찍었지만

생수는 총 4병 제공 되었던 듯.


캡슐 커피 머신.


<428 레스토랑>


호텔 건물 1층에 위치한

호텔 내 유일한 레스토랑.


이 레스토랑도

'알 코브 호텔'로 오픈할 때

다른 이름이었던데

지금은 '428 레스토랑'이 되었다.


루프탑 바 428도 있다는데

코로나19 덕분에

운영 중단.


호텔 내부 인테리어.


이 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는 것을

여러번 깨닫게 만든다.


하드웨어 만족.


런치 메뉴판.


런치 코스 세트 메뉴의

가격이 엄청 합리적이다.


스파클링 와인 메뉴.


나는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해서

스파클링 와인 메뉴만 찍었다.


한국에서 글라스로 까바 7천원에 파는 거

여기에서 처음 봤다.


그래서 주문한 까바 1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맛은 가격 따라 가더라....


식사용 빵.


추가하면 돈 받음.


큰 기대 안했는데

빵이 맛이 좋았다.


샐러드.


음? 양이 조금 적은데 싶었으나

2만3천원 코스에 나오는 샐러드 치고는

리코나 치즈도 한 덩이 넣어주시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다.


삼치 파스타.


보리 리조또.


메인 요리의 맛이

5성급 호텔 레스토랑 뺨치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후식_차와 쿠키.


<총평>

하드웨어 측면에서

시그니처 테라스 킹만 보자면

만족스럽다.

멋진 부티크 호텔의 느낌을

잘 살린 듯하다.


시그니처 테라스 킹은

테라스 빼면 매력이 크게 반감된다.

그래서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투숙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사진에 나타나지 않는 서비스를

짚고 넘어가자면,

나쁘지 않은 정도.


서비스 교육을 빡시게 받으신 느낌은

잘 안 들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호텔에게 기대하는 서비스 기준은

충족하는 것 같았다.


그치만

뭔가 매끄럽지는 못하다는

인상을 항상 남기게 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건 아무래도

하드웨어가 5성급에 크게는 뒤지지 않는 느낌이라

기대치가 높았던 탓도 있으리라.


예쁜 가성비 호텔을 찾는다면

적당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치도 강남 한복판이라서

상당히 좋은 편이고.


레스토랑은

홀에 일손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친절하시긴 하지만

서비스가 삐끄덕 거리는 느낌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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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5)] 

JW 메리어트 서울_JW Marriott Seoul

- 마고 그릴_The Margaux Grill -

(2020.09.14.)


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의

마지막 날.


체크아웃 하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마고그릴에 갔다.


당일 예약했던 것 같은데

평일이라서

지난 번처럼 마지막 자리를 배정받는

일은 없었다 ㅋ


기본 세팅.


식사용 빵.


마고그릴은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점심에 3코스 런치 메뉴를 판매한다.


79,000원 이었던가 싶은데

나는 메리어트 티타늄 회원이니까

20%를 할인 받아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ㅋ


한우 타르타르.


육회인듯 육회아닌

한우 타르타르의 맛.


맛있다.

타르타르 좋아함 ㅋ


마고그릴은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나이프를 고를 수 있다.


이날 따라

10개가 넘는 종류를 다 안 보여주셨다.

나는 손잡이와 날이 일체형인 걸 쓰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나이프를 보여주셔서

2개의 일체형 나이프 중에

저 나이프를 골라봤다.


양갈비 스테이크.


런치 세트에

추가 금액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미국산 쇠고기 아니면

양갈비를 선택할 수 있다.


안심 스테이크는

지난 번 런치 메뉴 때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양갈비로 주문.


종지에 따로 담겨져 나오는 기본 소스 외에

종류별 소금하고

양고기라서 민트 소스를

추가로 선택하여 받을 수 있었다.


몽블랑.


이날은 디저트 메뉴 중에

몽블랑을 고를 수 있었다.


디저트는 사랑이니까

당연히 맛있었다.

ㅋㅋㅋ


<총평>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런치 메뉴는

제공되는 음식을 생각했을때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이날 서버분들이 좀 정신이 없어서

평소와 달리 

약간 산만한 느낌을 받기는 했다.


[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4)] 

JW 메리어트 서울_JW Marriott Seoul

- 더 라운지_The Lounge -

(2020.09.13.)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8층에 있는

더 라운지The Lounge의 매력은

멋진 인테리어와 딤섬.


미슐랭 스타 쉐프의 컨설팅을 받아서

개발되었다는 딤섬 세트.


지난 번에는 

39000원 딤섬 세트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점심 대용으로 

69000원 딤섬 세트를 주문했다.


보이차.


딤섬세트를 주문하면

차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 번에는 백차를 마셨으니

이번에는 보이차를 마셔보기로.


딤섬.


코스 형태로 차례 차례 서빙이 된다.


종류별로 이름이 다 있는데

이름을 기억을 못 함...


메뉴를 찍은 줄 알았는데

왜 없지?ㅋㅋㅋ


69,000원 세트이지만

나는 메리어트 티타늄 회원이라서

20% 할인을 받았다.ㅋ


<총평>

맛있다.

뭐 하나 빠짐 없이

맛이 좋다.


인테리어 분위기도

내 스타일.


다만 예약을 안 받기 때문에

대기를 좀 해야할 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

[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3)] 

JW 메리어트 서울

JW Marriott Seoul

- 타마유라_Tamayura -

(2020.09.12.)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가장 콧대 높은 레스토랑,

타마유라.


왜 콧대가 높냐고 하냐면,

바에서 식사하는 것이 아니면

본보이 티타늄 멤버 할인도 안 된다.


처음 예약할 때

룸에서 식사할 거냐고 물어보셔서

1명 예약하는 데 무슨 룸일까 싶었는데,

1명도 룸 예약이 된다고 하셨다.

오호.


가이세키 코스를 먹고 싶었고

가이세키는 바에서 판매가 되고 있지 않아서

결국 룸을 잡게 되었다.


입구.


내가 주문한 가이세키 코스_Hatsuhana.


먹어보고 싶었지만

추가로 먹기에는 배부를 것 같아서

포기.


룸의 방음은 잘 안되는 편이지만

매우 프라이빗한 공간임은

틀림없었다.



기본 세팅.


허세: 찰스 하이직 글라스로 한잔.


찰스 하이직을 

와인샵에서 소매하기에는 

가격대가 조금 높게 형성되어 있는데,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찰스 하이직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착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글라스로 곧잘 주문하게 되는 것 같다.


환영 음식.


일식 보리 된장은

호텔에만 먹어보게 되서 그런가

항상 맛있다.


계절 진미.


오늘의 생선회.


폰즈소스를 곁들인 병어 술찜.


오늘의 생선구이와 연근새우살 튀김.


오늘의 생선은

금태.


참마를 곁들인 민물장어 소바.


한 입 크기의 대게살 덮밥.


후식.


<총평>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점이

룸 가이세키 코스의 최대 장점.


서비스도

매우 뛰어나다.


이 레스토랑 후기는

정말 극단적인 편인데,

직접 맛을 보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싶다.


그 이유는

전반적으로 간이 매우 심심하다.

일식이 심심해보여도

간이나 양념이 은근히 센 편인데

타마유라는 매우 양념이 

매우 절제되어 있다는 느낌.


코스 세트를 먹었지만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점도

사람들이 불만족스러운 후기를 남긴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본보이 멤버쉽 할인은 받을 수 없었지만

음식(주류 제외)에 한해서

현대카드 레드 할인 10%를

받을 수 있었다.


분명히 맛있는 레스토랑이지만

재방문은

아직 잘 모르겠다.ㅋ



[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2)] 

JW 메리어트 서울

JW Marriott Seoul

- 모보바_MOBO Bar -

(2020.09.11.)



바를 잘 즐기지 못하는 나였는데

아늑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와

높은 수준의 고객 응대에

반해서 자주 방문하게 된다.

모보바.


아직 코로나 2.5단계가

해제되기 전이라서

영업이 9시면 종료되던 때였다.


그래서 

5시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6시 오픈하자 마자

찾아감.


내가 주문한 칵테일을 잊지 않기 위해서

메뉴 사진을 찍어놓음


Summer Spritz.

Prairie.


감자튀김.


이날은 혼술하던 날이어서

술마시는 속도를 조절할 겸,

평소에 감튀 맛도 보고 싶었었기도해서

주문해봤다.


샴페인 앙드레 끌루에 로제 브뤼.


마무리하던 찰나에

믹솔로지스트님이랑 대화하다가

투숙 중에 생일을 맞이한다고 하니까

샴페인 한 잔 서비스로 주셨다.

감사합니다!


<총평>

너무 넓지도

너무 좁지도 않은데

조명이 내 스타일이라서

마음이 편해지는 바.


믹솔로지스트님들이

바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과는

대화도 많이 나누시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얼굴 도장을 자연스럽게 찍어버려서

재방문때마다 잘 챙겨주시는 것 같다.


바 경험이 많지않지만

나의 최애가 되버림.


[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_JW Marriott Seoul

- 이그제큐티브 룸 &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

Executive Room & Executive Lounge -

(2020.09.11.-14.)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보니

각종 기념일, 생일에

호텔에서 선물을 준다고하길래

나도 받아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한참 전에

생일에 맞춰서 예약을 해두었다가,

9월에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20주년 패키지 가격이

더 좋고 사은품도 있길래

예약을 갈아탔다.


생일이라서 혹시 스위트룸?하고

김칫국 살짝 마셔봤지만

현실은 그냥 리버뷰 업그레이드로 

만족하는 걸루 ㅋ


코로나 19 때문에

객실에 마스크랑 소독약 등을

비치해주셨다.


체크인 인증 샷.


본보이 티타늄 등급이라서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했다.


라운지 호텔리어분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셨고,

차를 테이크아웃으로 준비해주셨다.


체크인할 때

lucky draw라는

20주년 패키지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받은 레몬 머틀 차.


처음 보는 차였는데,

마셔보니까

레몬 그라스보다 

레몬의 향이나 맛이 은은했다.


20주년 패키지 투숙객에게

체크인 후에 객실로 마카롱을 준비해주신다.


반리엇 룸 스프레이.


반리엇 1층 로비 등에 가면

은은하게 향이 나는 데,

그 향을 룸 스프레이 3종 세트 사은품으로

제작하신 모양이다.


1층 Cafe One에서 디퓨저 400ml를 99천원에

팔고 있는 것은 알았는 데,

향이 3종류라서

뭘 사야 내가 맡았던 그 향인지 몰라서

선뜻 구매를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스프레이를 받아서 사용해보니,

제가 좋아하던 로비 향은 

Inspiring 제품이었던 걸로 판명.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해제되기 직전에 투숙했더니

이그제큐티브 룸의 혜택에 변동이 많았다.


우선

애프터눈 티 서비스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브닝 오르되브르 이후의 서비스가

한상차림 서비스로 다 합쳐져 버렸다.


해피아워 한상차림.


체크인 할 때

라운지 호텔리어분께서

라운지 F&B 서비스가 축소는 되었지만

해피아워 한상차림이 꽤 잘 나온다고 하셨는데,

인정합니다 ㅋ


코로나 19 때문에 

뷔페가 운영 불가 상태가 되면서

이렇게 한상차림이 나오고

(직원분들은 벤또라고 하시더라)

무한 리필이 가능했따.


주류 등 음료도

직원분께 부탁하면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했다.


라운지에서 식사를 마치고

모보바에 다녀오니

반포에서 바라보는 한강 야경이

예뻤다.


갑작스러운 캐모마일 무료 룸서비스 대령.


사연이즉슨,

밤에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벽에서 계속 불규칙한 주기로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났다.

원인은 불명.


밤 12시 넘어서

전화로 문의를 드리니,

우선 방을 바꿔주시겠다고 하여

참으려고 하다가

결국은 방을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나서

호텔 측에서

숙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룸서비스를 올려주심.


라운지 조식 한상차림_한식.


라운지 조식이

뷔페식에서 한상차림식으로 변경되었지만

음식의 맛은 변하지 않았다.

만족.


선물 받았던 피노누아 와인을

집에서 챙겨왔다.


코로나 19 때문에

F&B 서비스가 밤 늦게까지 영업하지 않으니

나름 준비한다고 챙겨옴.


이건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에서 사온

피노누아 곁들임 음식 ㅋ


스파클링은 깡이 가능하고,

화이트는 치즈나 크래커만 있어도

곧잘 마시는데,

레드는 즐겨마시지 않다보니까

안주를 잔뜩 준비했다.


라운지 해피아워 한상차림 2.


라운지 조식 한상차림_양식.


맑은 일요일 아침 한강뷰 사진.


앞에 공사 중인 건물들이

몇층까지 올라가느냐에 따라서

반리엇의 한강뷰 객실은 사라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에서 준비해준 생일 케이크와 레드 와인(375ml).


카드가 2장이 왔는데

하나는 매번 형식적으로(?)

총지배인이 써주는 손편지 환영카드.


다른 하나는

객실 매니저님(?)이 생일 축하 메시지를 담아

써주신 손편지 환영카드.


체크인 할 때

호텔리어님이 투숙일 중에 생일이 있다고

축하한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뭐 물질적인게 없어서

그냥 넘어가는 건가 싶었다.


그래서

집에서 준비해온

샴페인이나 칠링해서 마셔야겠다 싶어서

아이스 버킷하고 샴페인 잔을 부탁드렸더니,

카드와 케이크와 레드와인이

같이 룸으로 배달되었다.


이 맛에 기념일에 호텔 오는 구나를

몸소 체험해봄.

ㅋㅋㅋㅋ


케이크는 크지 않지만

내용물이 엄청 실한 치즈 케이크여서

대만족이었다.

겉에 테두리만 빵이고

안에 속은 다 치즈 크림인데

치즈맛이 적당히 진하면서도

적당히 크리미한 텍스쳐가 일품이었다.

맨날 생일하고 싶게 만드는 맛.


집에서 가져온 폴 로저 샴페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피드들처럼

고가의 샴페인은 못 마시지만,

이런 엔트리 레벨 샴페인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해피아워 한상차림 3.


친구가 사준 바롤로 와인.


친구가 놀러왔다가

내 생일이라고 와인 사주겠다고 하여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와인 매장에서

장고 끝에 고른 바롤로 와인.


바롤로, 바롤로 하는 이유를 알게 해준

고마운 선물이었다.




조식을 먹었을텐데

조식 사진을 못 찾겠네...




조식 먹고 나서

갑자기 호텔 침구가 갖고 싶어져서

메리어트 본보이 앱로 문의하니

지금 추석선물세트 판매 상품 중에

호텔 침구 세트가 있다고 안내해주시면서

팜플릿을 하나 객실로 올려주셨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서

충동구매 완료.


후기는

하단의 네이버 블로그 링크를 참조.

https://blog.naver.com/norberto/222100446708


<총평>

코로나 19로 축소된 서비스들이 많아서

많이 아쉽기도 했지만,

생일 자축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자주 오다보니까

라운지 직원들이 더 환영해주시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내 마음도 가장 편해지는 호텔이

반리엇이 된 것 같다.

[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룸_Executive Room -

(2020.09.10.-11.)



동리엇은

콧대높은 가격대로

존버하는 호텔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이래로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는 곳이 되었다.

(대신 제공되는 서비스도 파격적으로 제한됨)


동리엇 체크인 인증샷.


체크인 하는 데

직원분이 스위트룸은 다 찼고

9층 스카이뷰 룸은 만실(?)이라

남은 방 중에 최고층에 뷰가 제일 좋은 곳으로

배정을 해주셨다며

구구절절히 설명을 해주셨다.


요즘은 9층 스카이뷰 룸을 판매하길래

혹시나 티타늄 회원 혜택으로

스카이뷰 룸에 가보나 기대해봤는데

역시나 실패.

ㅠㅠ


동리엇 침구.


이상하게

동리엇에서 잠을 잘 잔다.

그냥 비염과 알러지 비염이 

둘 다 있는 사람이라서

코가 쉽게 막히는데

동리엇에 오면 코가 덜막히는 느낌?


이불 커버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면 촉감.

그래서 동리엇에 오면

먹거나 눕거나...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메뉴의 폭은

시간이 갈수록 좁아만 지고 있다.

완전 아쉬움.


이날은 불고기 한상차림과

로제 까바를 주문했다.


동리엇과 반리엇의

음식 맛을 비교하면

반리엇의 승이지만,

동리엇의 맛이 크게 뒤지지는 않는다.

가격도 살짝 더 저렴한데

양은 살짝 더 많은 편이라서

룸서비스에서는 반리엇에 크게 꿀리지 않음.


지하의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후식을 구입해봤다.


다이어트 중이라서

항상 식단을 조절해왔었는데,

이날은 진짜 고삐 풀린 날.

치팅 정도가 아니라 크라임 수준의

폭식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마감 할인이 있나 했는데

마감 할인은 없어 보였고,

본보이 티타늄 회원 30% 할인을 받으려고

2만원을 억지로 넘기는

바보같은 소비를 하고 왔다.

탕진잼!이라고 합리화.


다음 날 아침 조식.


예전에는 한식 미국식 고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선택지 마저 사라져 버렸다.

부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선택권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았다.


어제 저녁에 해피아워 주류로 받아놓은

까바 '미스띵게'


안 먹고 가지고 있다가

아침 식사 마치고

새로 아이스 버킷 받아서

다시 칠링시켜놓았다.


왜냐하면

점심에 이동갈비랑 같이 먹으려고!!

ㅋㅋㅋㅋㅋ


내가 애정하는 동리엇 룸서비스 메뉴_이동갈비.


이 호텔의 제공 서비스가

점점 줄어들다 보니까

룸서비스 이동갈비 양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

이날도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나의 첫 동리엇 이동갈비는

양이 너무 많아서 버거웠었던 기억이 있어서...


동리엇 이동갈비는

그냥 미스팅게 브뤼보다

미스팅게 로제 브뤼가

더 잘 어울린다.

후후후


<총평>


갈 때마다

전보다 서비스가 축소되가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많아지는 곳이

동리엇인 것 같다.


그치만

신기하게도

나는 동리엇을 안 갈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결국 재방문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


서울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브랜드 중에

비교하다보면

동리엇만큼 하는 곳도 딱히 없어서...

게다가 파격 세일을

요즘 자주하니까

티타늄 혜택 받을 거 생각하면

이기는 게임 같은 느낌을 줘서

예약하게 만든다.




[투숙 없이 식사만]

포 시즌스 호텔 서울_보칼리노

- Four Seasons Hotel Seoul_Boccalino -

(2020.09.10.)


건강 검진을 마치고

어디로 식사를 하러 갈까

고민 살짝 하다가,

생일 주간을 기념하여

좋은 데만 가기로 결정하고

포 시즌스 호텔 서울의 보칼리노로

향했다.


니콜라이 버그만의 로비 장식.


보칼리노의 창가 좌석을 안내 받았다.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는 지퍼백을 주셨다.


Four Seasons cares.

인정.


옆에 나이든 사장님들 식사하는 테이블에는

하드카피 메뉴판을 보여주던데,

나는 QR코드 이용을 안내받았다.


Autentico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Autentico 세트 메뉴 가격이

하향 조정된 것 같았다.


식사용 빵.


마늘 으깨서 발라 먹는 게

맛있으니까 줬겠지만,

생마늘 별로 안 좋아해서

좀 주저하다가 먹어봤다.


맛있음.

안 먹어봤으면 후회할 뻔.


Buffalo Mozzarella 3.0.


위에 하얀 덩어리가

모짜렐라 치즈 덩어리는 아니고

모짜렐라 폼(foam)이다.

모짜렐라는 커팅되어서

바닥에 토마토들과 함께 대기 중.

 

Semola risotto.


세몰리나 밀로 만든 파스타인데,

모양을 리조또 쌀 모양으로 만들었다.


주문할 때

이건 쌀 리조또가 아니라고

강조하셨다.


노란 색 소스 색을 보면

크림 베이스인가 싶지만,

이건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이다.

노란 토마토로만 소스를 만들어서

노오란 색이 날 뿐.


후식-차.


레이디 핑거 외.


신메뉴라고 하여

주문해보았다.


겉에 머랭은

토치로 구워내신 것 같은데,

안에 소르베 등은

차갑게 대조를 이루는 것이

포인트.



메인 식사 마치면 주는

프띠 포 스타일의 디저트.


현대카드 레드 할인

10%를 받았다.


식당에 입장할 때

코로나 19 관련 방문자 정보를 적는 것 외에

매니저님이 내 이름을 따로 물어보시더니

서빙하는 내내 내 이름을 불러주셨고

영수증에도 내 영문이름이

제대로 박혀있었다.


<총평>

보칼리노 맛 없다는 후기

종종 발견했는데,

나는 보칼리노 갈때마다

제대로 된 이탈리안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온다.


이날도

맛과 서비스 모두

 대만족하고 나왔다.


[투숙없이 식사만]

JW 메리어트 서울_JW Marriott Seoul

- 더 라운지 & 모보바_The Lounge & Mobo Bar -

(2020.08.15.)



JW 메리어트 서울(이하, 반리엇)이 아니라도

호캉스를 가고 싶었는데,

7월 말-8월 중순까지는

서울의 모든 호텔들이

풀부킹 혹은 그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는 것 같았다.


성수기라 돈을 더 내면 더 냈지

덜 내지는 않을 테고,

서비스의 질은 상대적으로 떨어질테니

정말 허벅지를 꾹꾹 찔르는 마음으로

호캉스를 꾹꾹 참았다.

예약해놓은 투숙도 취소해가며...


그러다가

서울 갈 일이 생겨서

투숙은 하지 않고

친구 만나서 식사와 음주만 즐기기로

일정을 짜게 되었다.


<The Lounge>


반리엇 8층 체크인 로비 층에 있는

더 라운지.


1층에 있는 카페 원보다

좀 더 포멀한 느낌의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분위기나 서비스가

카페 원보다 좋기 때문에

둘 중 골라야 한다면

더 라운지를 선호.


칵테일_Luxe.


aperitif 칵테일 메뉴 중에서

제일 상단에 있는 Luxe를 주문해봤다.


더 라운지에서

칵테일을 주문해본 이유 중 하나는

모보바랑 칵테일 메뉴 구성이 다른데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모보바는 알코올의 존재감이

더 라운지 칵테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세지 않은 느낌이랄까?ㅋ


칵테일 메뉴.


탈리아텔레 볼로네제.


내가 좋아하는 볼로네제 파스타.


더 라운지가

카페 원보다

파스타도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분위기 탓인지 모르겠지만..



칵테일_Hakka.


코코넛 크림과 패션푸르츠가 들어갔다고해서

과일맛을 잔뜩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도수가 좀 셌던 것 같다.


샤블리_장 클로드 쿠르토 2018


샤블리라고 하면

고급 와인인데

글라스 와인 중에 가장 저렴(18천원)하길래

한번 마셔봤는데,

내가 알던 샤블리 맛이 아니었다.

아쉽 아쉽.


<Mobo Bar>


원래는 더 라운지에서

영업종료 시간인 11시까지

칵테일을 계속 마시는 게

내 계획이었는데,

더 라운지 칵테일의 도수가 좀 센 것 같아

모보바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날 모보바를 전체 대관한 팀이 있어서

10:30 pm 이후에 연락받기로

웨이팅을 걸어놓고

데블스 도어에서 시간을 보냈다.


전화 연락이 와서

모보바에 들어가니

아직도 대관 행사는 진행 중.


알고보니

다른 손님들은 대관 행사 중이라고 하니까

야외 테이블에 착석하거나

그냥 모보바를 스킵했나본데,

나랑 친구만 실내 좌석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모보바 측에서

10시 30분에 영업이 종료된

더 마고 그릴 한 테이블을

나랑 친구한테 내어주셨다.


믹솔로지스트님들은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양 쪽 손님 체크...


대관해서 술 마시는 팀이 부럽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자리를 마련해주시니 감사하기도 하고,

우리 너무 진상인가 싶기도 하고...

복잡 복잡.


결론은...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셨으니

칵테일은 좀 즐겨봐야하지 않겠냐는 걸로.

ㅋㅋㅋㅋㅋ


칵테일_Winter Moon.


모보바 메뉴판에 있는

과일 베이스 칵테일 중에

내가 좋아하는 메뉴.


서비스로 가져다주신 초콜릿.


칵테일과 초코릿이 

어울릴까 싶었는데

어울렸다!


Customized cocktail.


모보바의 한 믹솔로지스트님이

커스텀으로 만들어주신 후로

방문할 때마다

한 잔씩 주문해 마시는 칵테일.


이름이 아직 없고

메뉴판에도 없는 칵테일이라서

매번 OO 믹솔로지스트님이 만들어주신

코코넛하고 베리 맛이 나는 칵테일이요라고

설명을 해야한다.

ㅋㅋㅋㅋㅋ


계산 할 때 쯤에

OO 믹솔로지스트님이

서비스로 만들어주신 미니 칵테일.


시트러스 계열의

새콤 상큼한 맛.


<총평>

투숙을 안하고

F&B 만 호텔에서 즐겨도

충분히 즐거웠다.


다만 아쉬운 점은...

더 라운지는 거의 항상 대기를 타게 되는데,

돌아가 쉴 객실이 없으니

편하게 누워서 대기할 수 없었다.


모보바에서

칵테일도 더 마시고 싶었는데

택시타고 서울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속이라도 울렁거리는 날에는

큰일이 나니까

자제를 많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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