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공세 서울 명동 호캉스]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타워
Lotte Hotel Seoul Executive Tower
- 르 살롱 이용 후기_Le Salon -
(2020.05.21.-22.)
소문난 잔치집, 르 살롱
샴페인 떼땅져를 무한 제공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도 가고 싶었다.
집에도 떼땅저를 구비해 놓았지만,
집에서 와인을 마시면 항상 아쉬운 부분이
마리아주(mariage) 부분이었다.
고급 와인에 어울리지 않는 홈 쿠킹.
ㅠㅠ
이런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르 살롱에 입성.
르 살롱 이용 안내문.
롯데호텔서울 신관 16층이
르 살롱.
애프터눈 티.
애프터눈 티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보기에, 인스타그램 올리기에는
참 좋았는데,
맛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savory 음식들이
아쉬웠다.
누구나 이 재료가 있으면
만들어 낼 수 있는 듯한,
5성급 호텔치고
단조로운 맛.
해피 아워 와인들.
르 살롱의 해피아워는
'떼땅져' 혼자 우뚝 서 있는 느낌.
와인을 잘 모르는 투숙객들도
떼땅져가 비싼 술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샴페인 따는 소리가
2시간 내내 멈추지 않았다.
퐁, 퐁 샴페인 따는
럭셔리한 소리에 귀가 호강한 듯.
이건 떼땅져 샴페인.
한 병 따자마자
바로 소진이 되어서 그런지
샴페인이라서 그런건지
기포가 힘차게 살아있어서
대만족.
르 살롱의 해피아워의 또 다른 강점은
고가의 식재료 물량공세.
소고기, 오리고기, 새우, 관자, 장어, 연어 등
고급 단백질 식재료들이
큼직큼직하게, 아낌없이
제공되고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나 5성급 호텔 음식 치고
단조로운 맛.
양념이 좀 강해서
어린이 친화적인 맛이었고
조화로운 풍미의 조합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The Red L with Vodka.
이그제큐티브 타워에도
바가 있어서
무알콜 목테일과 알콜이 들어간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었다.
비교용으로 시음해본 크레망.
내 취향이 그런건지,
크레망은 항상 까바만 못 하다.
(내취향) 샴페인>>까바>>>크레망.
르 살롱 조식.
네이버 카페에서
"와플이 맛있다",
"르 살롱은 와플 맛집이다"라는
댓글을 곧잘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시식을 해봤는데,
겉은 패스트리 같은데
속은 촉촉한 와플!!
르 살롱의
해피아워를 떼땅져가 책임졌다면
조식은 와플이 리드하는 것 같았다.
<총평>
고급 식재료와 주류를 풍성하게 사용하는
고급 라운지 인정.
이 관점에서는
서울 호텔 라운지 중 탑이 아닐까?
떼땅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천국 그 자체.
그렇지만
음식들의 맛의 밸런스에 있어서
조금 더 잘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이 개인적으로는 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