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 이코노미 컴포트 후기] 

인천-암스테르담-리스본 KL0856 KL2609 

/ 포르투-암스테르담-인천 KL1712 KL0855

(2019.09.11.-18.)



<KL 856>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 데스크를 확인.


셀프체크인 이용할 생각은 없었는데

셀프체크인을 강요하는 듯하게

셀프체크인 기계가 많았다.

그래서 그냥 이용함.


2터미널 지하 푸드코트에서

북창동 순두부를 먹었다.


예전에 도미니카 공화국 출장갈 때 먹었던

그 맛이 아니었다...


제2터미널에는 24시간 운영하는 라운지가 없다.

ㅠㅠ


그래서 라운지 위치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KLM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

확실히 넓었고

엄청 편하지는 않아도

잠을 잘만 했다.


성격급한 내가 자주보는

비행정보 화면.


기내식.


놀랍게도

모든 식기가 1회용이고

분리수거도 하지 않고 막 버리시더라.


유럽 항공사는

좀더 환경보호에 앞장 설거라고 착각하고 있었음.


<암스테르담 도심으로 이동>


자동발매기에서

암스테르담 센트럴로 가는 

티켓을 구매했다.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암스테르담 공항에

팔뚝만한 쥐 한 마리가 돌아다녔다...


유럽 공항의 검역은 철저할 것이라는 환상은

철저하게 부서짐.

화장실은 깨끗해보였지만

위생상태에 대해서 믿지 못하게 되었다.


Amsterdam Centraal로 향하는 열차의 

탑승 플랫폼을 확인했다.


새벽에 도착한 암스테르담 센트럴 역 주변.


러버스 페리 투어.


저런 걸 누가 타지 싶었으나

해뜨고 비는 오는데,

갈 데가 없으니

내가 타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암스테르담 센트랄 역 앞에 있는

5성급 호텔에 들어가서

조식을 돈 내고 먹으려고 했는데

거부당했다.


투숙객이 아니면

8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는

이상한 룰이 있었다.


계획이 틀어졌다.

ㅠㅠ


호텔에서 까이고

엉뚱하게 사진이나 찍고..


결국 도착한 곳은 맥도날드.


우리는 돈을 아낄 생각도 없었는데

호텔 조식 식당에서 까이고

갈 곳이 없어서

맥도날드를 방문하고야 말았다.


맥도날드 매장 안으로

비둘기들이 열심히 들어왔다.


내 기억 속에서

암스테르담은 참 비위생적인 도시이다.


8시쯤에 여는 다른 식당/카페를 찾아서

들어갔다.


오렌지 주스.


인테리어라고 할 것도 없이

너무 좁았던 카페/식당.


카페/식당 이름이 적힌 커틀러리.


암스테르담에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베이컨 팬케이크를 주문.


에그 베네딕트와 베이컨 팬케익.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놀랍게 맛있지는 않았다.

식사를 빨리 마무리하는 편인데

아직 상점들이 열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

시간을 벌기 위해서 차를 추가로 주문했다.


포르투갈도 그렇고

암스테르담도 그렇고

차를 주문하면 뜨거운 물과 티백을 따로 준다.


비가 오는 암스테르담 거리.


원래 계획은 암스테르담을

그냥 걸어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가게 있으면 구경이나 좀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었는데...

비가 와서 계획이 틀어졌다.


예상하지 못했던

1시간 짜리 

운하 크루즈 배를 탔다.


여행에서 젤 중요한게

날씨랑 조명이다.

날씨가 안 좋으니까

운하 크루즈가 재밌을리가 없었다.

창문에 맺힌 빗방울이나 보이지..


암스테르담의 심심함은

직장 동료분이 사전에 경고해주었지만

이렇게 재미없는 곳일 줄이야!!


미술관 구경하는 거 말고는

할 거 하나도 없는갑다...


암스테르담 공항의

I am sterdam 입간판.


점심시간이 다 되서

암스테르담 공항의 식당을 살펴보았으나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다.


그러다가

만만해보이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방문.


공항 내 식당 치고는 저렴했다.


라자냐와 펜네.


주문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커틀러리.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엄청 맛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다시 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서는

라운지를 이용했다.


라운지도 나쁜 건 아닌데

또 대단한 건 없었다.


<KL2609>

피곤에 쩔어서

사진이 없음...ㅠㅠ


<KL1712>


출국을 이틀 앞둔 날 밤

한통의 속터지는 이메일을 받았다.


요약하면

"암스테르담 공항의 KLM 지상직 근무자들이

암스테르담 시간으로 13-17시에 파업을 하기로 하였으니,

12:45-17:00 사이에 유럽 내 출발 또는 도착하는

KLM 비행기는 위탁 수하물을 싣지 않고 출발할 것이다.

가능하면 위탁 수하물 없이 다니고

취소나 변경을 원하면 연락해라."


포르투에서 암스테르담 가는 비행편은

저 파업시간에 딱 걸렸고,

한국 KLM에 카톡으로 문의를 해보니

한국으로 들어오는 KLM 비행기가 파업에 영향을 받을거라는

통보 같은 것은 받은 적이 없다고

개소리 작렬.

KLM 한국 지사는

암스테르암-인천 구간만 티켓 팔아먹냐?!!


그럼

당신네 말 믿고

내 짐은 문제없이 도착한다고 이해하면 되냐고 물었더니,

책임은 지기 싫어서

위탁수하물 지연 배송에 관한 규정만 복붙해버리심.


내 위탁수하물에

한국에 나와 같이 이동을 못하던 하던

내가 체크인을 할때

수하물도 체크인을 해야하니까...

공항과 공항을 이동하면서

내 가방이 엄청 차일 것 생각하면서

나름 쿠션이 될 만한 것들은 다 쑤셔넣었다.

(그치만 결국 티팟은 깨졌다 ㅠㅠ)


공항에 도착하니

체크인 하는 데 짐을 순순히 받더라.

무슨 일인가 했더니

비행시간이 2-3시간 딜레이가 되서

파업이 종료되자마자

포르투발 KLM 비행기가 암스테르담에 도착하게 됐다.


비행기 탔는데

기장놈이 미안하다는 말은 안하고

저런 이유로 승객들은 운이 좋은 거라고 함.

KLM은 서비스 정신은 정말 놀라움...

포르투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비행 중

기내식.


감자 퓨레와 시금치 오믈렛이었던 듯.


<암스테르담 공항 대기 중>


요즘 너나 나나

다들 PP카드를 들고 다니니

암스테르담 공항 라운지에서

엘베에 지금은 PP카드 고객을 받지 않는다고

공지해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공항 출국장 내에 있는

카페를 이용했따.


빠니니.


연어 샌드위치.


간단한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고

충전하러 스타벅스에 갔다.


개인적으로

세계 어딜 가던

스타벅스에 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KL0855>

파업의 여파로

밤 늦게 출발하려던

암스테르담발 KLM 비행편도

지연이 되었다.


기내식 1.


기내식 2.


이번에도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을

사전에 구매했다.


좀 넓게 가는 데

편도에 17만원 가까이 써야한다는 것이

다소 돈이 아깝기는 했지만

체력관리하는 데에는 도움이 됐다.


<총평>

암스테르담 시내 구경이

재미없던 것은 차치한다.


그래도

KLM과의 비행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다.


비행편이 지연된 걸 감사히 알으라는 듯한

KLM 기장의 태도는

너무 기분 나빴다.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포르투 산책 (2)

- 도루 강변 Douro River - 

(2019.09.17.)



다른 블로거분이

매일같이 포르투의 도루강 다리를 건너다녔다고 하시길래

엄청난 거리를 어떻게 매일 걸어다니셨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큰 강도 아니었고

포르투 구시가지는 엄청 넓지도 않았다.


그치만 알차게

포르투갈식 구시가지 느낌이 물씬 풍겨서

걷는 재미가 있었다.


강변으로 가는 길에 있던 건물. 

그 앞에 있던 동상.


도루강변 산책을 시작.



오전에는 날씨가 안 좋아서

강의 매력을 느끼기 힘들었다.


눈으로는 강 건너의 와이너리 브랜드 간판들이

잘 보였는데

휴대전화 사진에는 잘 안담겼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저 다리에 가까워질수록

산책하는 재미가 생겼다.


근데 이쪽 강변은

약간 비린내? 구린내?가 났다.


크루즈 선착장.

탈까 하다가 

날씨 별로여서 안 탔다.


요 길가의 광장이

김윤아씨가

비긴어게인 버스킹을 해던 곳이었다.

갔다오고 나서

유투브 동영상 보다가

알게 됨.


위로도 걸어서 건널 수 있고

아래로도 걸어서 건널 수 있다.


위로 걸으려면

엘리베이터를 어디서 타야하는 것 같은데

돈도 들지 모르고

귀찮아서 그냥 포기.



다리에 다 와서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며

한 컷.


다리 이름이 루이스 1세 다리인가 보다.


다른 앵글에서 한 컷.


차도는 막히지만

인도는 좁아도 걸을만 하다.


다리를 건너고 나서

다시 한번 사진 찰칵.

다리를 건너니까

햇빛이 나기 시작했다.


날이 맑아지니까

계속 같은 곳을 다시 찍게 된다.


사진에 쉽게 담기지 않는

강변 풍경의 멋이 있었다.


강을 건너 남쪽으로 내려오면

유명한 와이너리들의 브랜드 깃발과

홍보용 나룻배(?)가 보인다.


건너편 강변과 다르게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처음 보는 포트 와인 브랜드들.


포트와인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지지도 않은 편인데다가,

와인이란 술이 워낙 브랜드 종류가 많으니까...


평생 가도 한번씩 다 시음 못해보고 죽을 듯.

.

날씨가 점점 좋아져서

비슷한 사진 계속 찍음.


와이너리마다 

레스토랑/바를 운영하기도 했다.

개인 레스토랑/바가

특정 와이너리의 포트 와인을 팔기도 하고.


사장님의 호객행위와

친절한 음식 사진이 있어서

테오필루스의 바라는 곳에

어쩌다 보니 앉아 있었다.


바에서 식사를 안하고

포트와인 테이스팅만도 할 수 있다.


포트와인


몇년산인지

토니인지 루비인지

골르라고 해서 골랐는데

기억 하나도 못함.

토니와 루비 구분 자신 없음.

포트와인 무식자 ㅋ


맥주도 시킴.


카르보나라.


계란 노른자로 만든 

카르보나라가 나올 줄 알았는데

맛과 비주얼이 

한국에서 먹던 크림 파스타(알프레도)랑 거의 흡사.


포르투갈에 가면 한번씩 먹는다는

해물밥.


식사하고 호텔로 다시 걸어 돌아가는 길에

점점 햇볕이 좋아져서

계속 다시 찍음.


와이너리가 없는 쪽의

도루강 풍경.




저 높은 절벽 위에

유명 건축물이 있는 듯 했다.


다리를 가운데에 두고

이쪽은 상대적으로 상업적인 느낌이 덜하다.


터널로 들어가기 전에 한 컷.


<총평>

도루강변을 매일 걸었다는

블로거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많이 힘들지도 않으면서

포르투 느낌 물씬 나고

소소하게 재미가 있었다.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포르투 산책

- Sao Bento etc.- 

(2019.09.15.-17.)



유럽 느낌 나는 건축물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었지만

포르투 건물들은 좀 예뻤다.



<상 벤투 역>

상벤투역은 대합실에 의자가 없었던 것 같고

광장식에 천장과 벽에 아줄레주 벽화가 가득했다.

다들 사진 찍음 ㅋㅋ


상벤투역 주변의 모습.


<포르투 구시가지 거리 모습>

이건 상벤투역을 앞에 두고 찍은 사진.


인터컨티넨탈호텔 앞에 있던 광장.

렐루 서점 근처에 있는 광장.

그 광장에 있던 분수.


그 광장 옆에 한 건물.


아줄레주가 잔뜩.


비스따 알레그레.


스페인 브랜드라는 것 같은데

포르투갈에서도 지점이 많은 것 같았다.

고급 주방용품 파는 상점.


이유를 모르겠는데

지나가던 길에 사람들이 줄을 잔뜩 서있길래

호기심을 끌은 제과점.


에그타르트와 비슷한 제과류를 많이 파는데

맛이 좋았다.


클라우스 포르투 매장의 입구.


우리나라는 간판이 큼직큼직한데

외국에, 특히 구시가지 같은 경우는

자칫 잘못하면 매장을 바로 앞에서 못찾고

지나쳐버리기 쉽다.


길가다 찍은 예쁜 약국.


겉에만 이렇게 알흠답고

안에는 그냥 일반 약국이다.


포르투의 흔한 포르투 와인숍 쇼윈도우.


<총평>

유럽식 구시가지 엄청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포르투는 좀 예뻤다.

인정.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포르투 하드락 카페

Hard Rock Cafe

(2019.09.17.)



전형적인 미국 호텔/바(bar)라고만 알고 있던

하드락 카페.


여행지 호텔 검색할 때마다

하드락 카페가 나오면

이런 데는 누가 가는 걸까? 했는데,

그걸 또 내가 했다.


포르투 구시가지에는

하드락 카페 호텔은 아니고

카페 & 바가 있어서

식사와 음주가 가능하다.


포르투갈에 와서 하드락 카페에 갔던 이유는

식중독 의심 증상의 원인 음식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는데

한창 포르투갈식 음식만 골라먹던 시기에

발병했었다.

그래서 포르투갈식 음식을 약간 기피하게 되었고

건강하지는 않아도

맛은 보장되는 미국 음식에 도전.


애피타이저 샘플러였던 것 같은데...

두명이 하나 시켜도 

다 먹기 버거운 양이었다.


맛은 익숙하면서도 자극적인데

이게 뭐라고 그렇게 맛있는지...

허허허허허허


하프 백립.


이 백립도 접시 사이즈가 장난 아니었다.

포르투갈에서 지겹게 나오는 감자튀김이

약간 아쉬었으나

그나마 포르투갈식 감자튀김은 아니었다는.


맛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총평>

성격이 엄청나게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면

이 카페/바/펍에서 장기근속을 할 수 없을 것 같이

모든 직원들이 밝고 힘차며

노래에 맞춰 춤추고 노래를 부른다.

그 점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 외에 서비스는

약간 좀 느린편이고,

둘이 먹기에 많은 양 시키는 거 알면서도

미리 알려주지 않은 점은 마이너스.


그치만

같이 여행간 친누나가

포르투갈 여행 중에 먹었던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도 인정.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카페 앤 헤스타우란치 31 뽀르뚜 

Café & Restaurante 31 Porto

(2019.09.16) 

맛은 괜찮았지만

그렇게 인상깊지는 못했던 식당.


구글 평점이 높고

호텔 바로 옆에 있어서 찾아가게 되었다.


사실 수분 보충에는 생수가 짱인데

외국에서 식당을 가게 되면

술을, 안되면 주스라도 주문해야할 것 같은

압박 같은 것이 괜히 있다.


그렇게 용기내어 주문한 맥주.

왜 용기를 내었냐면

식중독 의심 증상에서 벗어난 지가

하루 이틀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내 내장기관들이 잘 버텨줄지

자신이 없었다.

다행히 탈은 안 났다.


연어 스테이크였던 듯.


맛은 괜찮은데

데코나 맛이나

와우!하는 그런 게 없다.

(No wow factor!)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실패할 일이 별로 없다.

이것도 맛은 괜찮았는데

와우!할 만한 건 약간 부족.


<총평>

계속 괜찮다면서

와우 할만한 것이 없다고 반복하는 이유가 있다면

사이드메뉴의 감자 때문일 수 있겠다.


포르투갈 사이드 메뉴는 종류가 너무 한정적.

쌀도 먹는 나라면서

계속 감자만 주구장창 나온다.

한국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종의 감자인 것은 맞지만

계속 감자 튀김만 먹고 싶지는 않았다.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포르투 렐루 서점 Livraria Lello

(2019.09.16)


이미 포르투를 방문한 지인이

그냥 별루라고 했던

렐루 서점.


그다지 관심은 없었지만

가게 되었다.


월요일 아침부터

줄이 길다.


줄이 생각보다 빨리 줄기는 하는데

그 이유는

티켓을 안 산 사람들이 많아서

티켓 산 사람들을 먼저 들여보내주기 때문.


입장권을 별도의 가게에서 판매한다는 것을

늦게 알고,

나는 줄을 서는 역할을 맡았다.

앞에 몇사람 들여보내 줌. ㅠㅠ


입장권은 

이 상점의 지하?에서 살 수 있다고 들었다.

입장권을 구매하는 줄도

만만치 않다.


입장권은 09시부터 판매하고

입장은 09시 30분부터 가능.


시간에 쫓기면서

겨우 구한 입장권.


입장권을 보여주면

직원이 스캔해서 들여보내준다.


줄 관리하는 직원분은

해리포터 분장을 하고 있는데

원하면 기념사진도 무료로 찍어준다.


렐루 서점의 내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서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해리포터 관련 상품을 일부 구입할 수 있었지만

나는 해리포터에 무관심해서

전혀 흥미 없었다.


유명한 시인의 책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책장 중간중간에 석고상 같은 것을 꽂아놨다.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없다.


<총평>

해리포터의 팬이라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는게

현명한 판단일 것 같다.


서점 자체는

큰 감흥이 없었다.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포르투 아시아 식당

- 보아 바오 Boa Bao -

(2019.09.16.)



리스테리아 식중독을 의심도 하지 못하던 때에

위장에 부담이 덜 가는

태국 음식점을 찾아보기로 했고,

구글검색에 보아 바오가 나왔다.


태국 음식점을 구글에 검색했을 때

제일 상단에 올라와있길래

의심의 여지없이 태국 음식점인 줄 알았는데,

아시아 음식점이었다.


세로로 매우 길다란

꽤 규모있는 식당이었다.


기본 테이블 세팅.


안쪽으로 더 많은 자리가 있었다.


주문한 음료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딤섬.


딤섬이 맛이 없지는 않은데

강력 추천하기는 힘들다.


팟타이.


아시아 채소를 구할 수가 없었는지

파가 잔뜩 들어가 있었다.


똠얌꿍이었던 듯.


음료 2개에

메인 식사 2개

에피타이저 1개에 56유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총평>

아시아 음식이 그립다면

찾아가볼 만 하지만,

정통 아시아 음식의 맛을 내는 것 같지는 않다.


잡채밥 같은 한식 메뉴도 있었다.

중식, 베트남식, 태국식, 한식 등

온갖 아시아 메뉴가 다 있었음.


나중에 인스타를 찾아보니

유럽 몇개 도시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음식 체인점이었다.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포르투 바비큐 식당

- 이카라이 Icarai -

(2019.09.15.)


페스타나 아 브라실레이라 호텔의

바로 옆에 있던

역사 깊지만, 저렴한 바비큐 식당,

이카라이.


가격이 꽤 저렴한 편인데

평점이나 후기가 매우 좋았다.


귀찮기도 하고

바비큐는 크게 탈 날일도 없을 것 같아서

방문 도전.


외국인인 것 같으면

영어 메뉴판을 가져다 주신다.


가기 전에는

리스본의 오 까추 도우라두 식당처럼

불친절하면 어쩌러냐

걱정했었다.


막상 들어가보니

오 까추 도우라두처럼 

식당 직원분들은 모두 할아버지들이지만

불친절하지 않으셨다.


1/2 grilled rib.


1/2 grilled chicken.


보기에는 매우 투박한데

그릴로 바비큐를 잘 하셔서,

심하게 건조하지 않으면서

살이 적당히 잘 발라졌다.


감자튀김은 너무 많아서

남겼다.


<총평>

가성비 식당.


깍듯하지는 않아도

적당한 고객 응대 수준을 보여주셨다.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포르투 호텔

- 페스타나 아 브라실레이라 Pestana A Brasileira: 

레스토랑 및 카페 -

(2019.09.15.)



페스타나 아 브라실레이라 호텔 1층에는

식당과 카페가 

로비 리셉션에 바로 일렬로 붙어있다.


체크인 하고

짐 풀고 나니

벌써 2시가 훌쩍 넘었고,

배도 고팠다.


리스테리아 식중독 의심 증상이

다 나은 것인지 불안하기는 했지만

배가 고프걸 보면

정상으로 돌아왔나 싶기도 해서

밥을 먹기로 했다.

피곤하고 시간 없으니

호텔 레스토랑 고고.

레스토랑 내부.


쉐라톤에서 조식 먹을 때만 해도

죽다가 겨우 살아났었는데

포르투 오니까

분위기가 전환이 되서 그런지

몸이 빠르게 회복이 된건지

스파클링 와인 도전.


글라스로 저렴하게 한잔.

와인 마시면 꼭 사진 찍는 데,

사진찍게 기다려달라고 하니까

웨이터님이 약간 당황하셨다.

이거 그렇게 좋은 와인아니라고.

ㅋㅋㅋㅋㅋ


그냥 마신 기념으로 찍는거지~

가격만 봐도 안 좋은 와인인거 다 알아요!

ㅋㅋㅋㅋ


Arroz Cabidela.


닭가슴살 구이를

리조토 같은 쌀 요리 위에 얹은

에피타이저 메뉴.


메뉴의 가격이 호텔치고 비싸지 않다 싶었지만

양이 5성급 호텔스러웠다.

에피타이저라서 양이 적었을 수도.


오늘의 생선 메뉴.


둘 다 식중독 의심 증상 이후에

겁을 잔뜩 먹어서

무조건 쌀이 들어간 음식을 선택.


주문 내역만 보면

5성급 호텔 레스토랑치고

엄청 비싼 건 아닌 것 같지만

양이 살짝 적은 편이므로

안 비싼 것도 아닌 듯.


레스토랑 옆에 있는 카페/바.


브라질산 커피가 유명한 카페라는데

둘 다 속이 안 좋아서

주스와 레모네이드를 주문.


그냥 역사깊은 카페라길래

한번 가보고 싶었던 것일 뿐.


<총평>

가성비 혹은 가심비

그 둘중 어느 하나로 엮기에는 애매.


레스토랑의 응대 서비스가

카페의 응대 서비스보다 좋았다.


레스토랑 메뉴의 맛은

우수한 편이지만

추천할 정도인가는 고민해봐야할 듯.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포르투 호텔

- 페스타나 아 브라실레이라 Pestana A Brasileira -

(2019.09.15.-2019.09.18.)



고심 끝에 고른 5성급 호텔,

페스타나 아 브라실레이라.


5성급임에도 불구하고

객실료가 괜찮은 편이었고,

객실 면적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교통의 요지라고 하는

상 벤투 역 근처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예약을 진행했다.


Orbitz에서 3박을 예약했다.


매번 1인 숙박만 예약하다보니

디폴트 1인으로 검색하고 예약을 했었다.

1인 추가를 문의하니

1박당 15유로를 더 내라는 답변을 받았다.


체크인 할 때

15유로를 더 내야한다는 안내를 받았고,

체크아웃할 때 정산 완료.



2층(우리나라로 치면 3층인듯) 방을 배정 받아서

고층 시티뷰는 즐길 수 없었다.

건물 자체도 엄청 높은 건물이 아니기도 하고.


새벽에 찍은 호텔 밖.


저녁에 찍은 호텔 밖.


전반적으로

투숙객 응대 서비스는 훌륭했다.

호텔 시설과 호텔 건물의 역사를

설명해주셨다.


호텔 이름에 '아 브라실레이라'가 들어가 있는데,

포르투에 처음으로 커피를 브라질에서 수입한 곳이라서

이름이 그렇다고 함.


현재 호텔도 1층에 카페/바가 있는데,

원래 1층 전체가 카페였었는데,

호텔로 개조하면서

현재 카페 공간을 제외하면

용도변경 리모델링을 하신 것이라고 한다.

대신 현재 카페는

당시 오리지널 모습을 최대한 살리신 것이라고 했다.


또 호텔 객실 층마다

브라질에서 수입해왔던

항신료나 차 종류별로 컨셉을 잡아서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한다.


코너룸 옆에 작은 방을 배정받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침실 공간.


침실이 넓지는 않지만

가구가 부담스럽지않게

종류별로 다 들어가서

(내가 바라는) 5성급 호텔의 기본을 갖췄다.


2층은 신대륙에서 수입해 온

차가 디자인 테마였고,

헤드보드 위에 액센트 월(accent wall)을

저렇게 차 사진으로 장식하고 있었다.


출입문 바로 옆에 있는 옷장.

생수.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이 아니라

레스토랑에서 파는 비싼 물이 비치되어 있어서

이거 무료 제공인건지 아닌지 헷갈렸다.


로비에 문의하니

한참 컴퓨터로 뒤지더니

내 객실은 생수 1병만 무료라고 했다.

그래서 여기 물인심이 박하네...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호텔 매니저한테 온 카드에서

생수 2병 무료였던 것으로...


디렉토리 북.


욕실.


세면대.


샤워실.


변기.


어메니티는 까스뗄벨.


이튿날인가에 외출하고 돌아오니

방에 과일, 생수 그리고 카드가 한장

놓여있었다.


호텔 매니저에게 온 카드.


메일로

페스타나 호텔 체크인 만족도를 문의하는 

설문이 왔었다.

나는 별 생각 없이

다 만족스러운데

미국체인 호텔에 비해서 물인심이 박하여

(2인 투숙하는데 체크인 시에만 딱 1번 1병 뿐이라고 이해)

적응이 잘 안됐다라고 적어냈고,

매니저가 이걸 읽고 

이렇게 서비스로 물과 과일을 주셨다.

카드와 함께.


근데 매니저는

체크인 시 1회 2병 무료제공이라고 한 걸 봐서는

로비에서 나한테 답변해준 직원이

뭔가 잘 못 알려준 것 같았다.


조식 뷔페.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제공한다.


조식 뷔페 내 음식 가짓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러웠다.


<총평>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투숙이었다.

객실도 멋있고, 깨끗하고,

직원분들의 응대도 훌륭했고,

위치도 좋았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매일 무료 생수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과

Do Not Disturb 표시는 무시하고

객실 청소를 해버리고 갔다는 점.


방에 캐리어 활짝 열어놓고

이것저것 지저분하게 늘어놓고

청소하러 들어오지 말라고

Do Not Disturb 표시를

문 밖에 걸어놓고 외출을 했는데,

돌아와보니 청소가 다 되어있었고

Do Not Disturb 표시는

방 안쪽으로 고이 걸어두셨더라...


그거 제외하면

특별히 불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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