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칼호텔에서 산책하다 

허니문하우스 걸어가기 

From KAL hotel to Honeymoon House

(2019.06.15.)


@gizzard_in_law


서귀포 칼 호텔의 강점은

호텔 빌딩 밖의 정원.


속 시원하게 밀어버린 머리카락처럼

잔디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잔디 끝에 보이는

제주도 남부 바다의 매력에 풍덩.


6월 중순 정도에 갔으면

야외 수영장을 운영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야외수영장이 제대로 차려지면

좀 더 볼만한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야외수영장의 야외샤워시설.


수영장 바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추정.


수영장 앞에 있는 

야자수와 잔디, 그리고 의자들을

찍어보았다.



호텔 양 끝으로 놓여진 산책로.


나온 김에 산책로를 걸어서

허니문 하우스에 가보기로 했다.


포장된 산책로를 걸어오다가 찍은 사진들.


건물에서 얼마나 멀리 왔나

한번 찍어 봤다.


중간에 길이 갈리는데,

어느쪽으로 가더라도

허니문하우스로는 갈 수 있다.


산책로라고 해서

산책로 쪽으로 가봤는데

진짜 산 같은 곳에 길이 작게 나있었다.


여기까지는 관리를 하고 있는

정원 산책로.


이 길로 들어가면

정말 그냥 숲이다.

숲 산책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숲속 산책로를 따라 돌다보면

다시 칼호텔의 끝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연못?의 구석에

올레 6길로 연결되는 작은 쪽문이 있다.


쪽문으로 나와서 찍은 바다 사진.


서귀포 칼 호텔 쪽문 바로 바깥에

이렇게 안내문이 있다.


호텔 직원분한테

걸어서 허니문 하우스 어떻게 가냐고 물었을때

설명을 잘 못하시고...

끈따라 가라고 하셨었을 때에는

끈??

난감했었다.


근데 막상 직접 올레6길을 걷다보니

길 중간중간에

올레길임을 나타내는 끈이

여기저기 걸려있었다.


올레 6길의 거친 돌 길에서 찍은 바다.


계단을 오르고

걷다보면 이런 길이 나온다.


이런 산길을 조금만 걷다보면

이게 길인가 싶게 생겼는데

허니문하우스로 추정되는 건물이 보인다.


조경된 나무들이 아주 조금 벌려져있는

그 틈을 비집고 올라가면

허니문 하우스의 정문이 나온다.


이건 허니문 하우스의 바다쪽을 나가서 찍은 것.

바로 이곳으로 연결되지 않는 듯.


허니문 하우스에 도착 인증 샷.


허니문 하우스 카페 내부는

좌석 간격도 넓직하고

통유리로 바깥 뷰를 흠뻑 즐길 수 있는 구조.


바다가 잘 보이는 좋은 자리는 다 찼었다.

그래서 이런 뷰라도

나름 바다가 보인다며

한자리 꿰차보았다.


제주당근주스 한잔.


8천원인가 해서 엄청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맛이 8천원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서귀포 칼 호텔 투숙객 할인은 없냐고 물어보았으나

돌아오는 답은

그런 건 없다는 ㅋㅋㅋㅋ


허니문 하우스는 야외석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야외석이 더 인기가 많았다.


허니문 하우스 앞에서 찍은 풍경 사진들.


허니문 하우스 주변에 있는 그네.


허니문 하우스에서

요즘 스몰 웨딩을 자주 하신다고들 하고

여기에서 많이들 사진을 찍는 것 같았다.


이 좁은 길을 통해

다시 올레 6길로 연결.


이 계단을 내려왔을 때의 모습.


처음 이 길을 마주쳤을 때에는

이런 길을 따라가면

정말 허니문 하우스가 나오는 건지

엄청난 의심이 들었다.


올레 6길을 지나서

다시 서귀포 칼 호텔로 돌아왔다.


좌측의 흰건물이 칼호텔이고

바로 앞은 인공연못의 정자.


물레방아도 있다.


정자와 연못.


여긴 캠핑장.


캠핑장 주변의 야자수길.


캠핑장 앞에서

정자와 칼호텔 건물이 나오게

다시 찍어봤다.


칼호텔을 바라보았을 때

우측에는 작은 쪽문이 또 있다.

올레6길이 좀 험해서

위험한 날에는

칼호텔을 통해 지나갈 수 있게

쪽문을 열어두고 있었다.


쪽문을 나서보면

닭집하고 카페 비슷한게 있었다.


쪽문 밖의 골목길.


다시 호텔 앞으로 돌아왔다.


<총평>

칼호텔 객실에 다소 실망했지만

칼호텔의 정원? 산책로는

(전부는 아니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걷는 재미가 있었다.


허니문 하우스는

카페 치고 싼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인테리어도 괜찮고

바깥의 오션뷰가 상당히 멋지기 때문에

칼호텔 투숙 여부와 관계 없이

한번 쯤 방문해서

음료를 마시면서 오션뷰를 감상하는 것은

추천할만 하다.


차로는 나처럼 고생하지 않고서도

편하게 허니문하우스에 갈 수 있다.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서귀포 칼 호텔 KAL Hotel Seogwipo

- 룸서비스 In-room Dining -

(2019.06.15.-16.)


@gizzard_in_law


객실 보고

크게 실망해서

식당에 내려가고 싶지 않았다.

(살레 저녁 뷔페 할때 가볼걸 후회됨)


그래서 룸서비스를 주문했다.


룸서비스는 

로비 라운지 메뉴판과 

거의 99% 일치하는 듯.


흑돼지 김치찌개 반상.


보기에는 맛있게 생겼고

김치도 많이 들어가고 다 좋은데,

흑돼지는 비계만 있다.


김치찌개에 비계가 들어가면

맛을 풍부하게 해준다는 건 인정하지만...

살도 좀 넣어줘야할 것 같은데요?


백미밥.


객실에 대한 실망은

다음 날 조식도 룸서비스를 주문하게

만들었다.


블루베리 오트밀을 주문했는데

바나나 오트밀이 왔다.


오트밀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토핑으로 올라간 바나나 외에도

바나나를 오트밀에 넣어서

바나나 맛이 나니까

밋밋한 오트밀 맛이 한결 살아났다.


<총평>

엄청 비싸지는 않으니까

밥 먹으러 나가기 귀찮다면

주문해도 괜찮은 가격.


맛은 있는데,

김치찌개 말고

제동 불고기를 추천.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서귀포 칼 호텔 

KAL Hotel Seogwipo

- 살레 The Salle(조식, 중식)

로비 라운지 Lobby Lounge(석식) -

(2019.06.16.-17.)


@gizzard_in_law



이제는 과거의 영광만 남은

서귀포 칼 호텔을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털기 위함이었는데

도착해서 확인하고 나니

작년 말에 내 마일리지가 자동만료되었...

ㅠㅠ


칼 호텔에는

마일리지로 먹을 수 있는 메뉴나 뷔페가 있어서

그거 믿고 예약한건데...

완전 바보짓했다.

그냥 씨에스 호텔 갈걸 ㅠㅠ


Orbitz에서 예약한 내 객실은

사우나나 생맥주 무료 제공 패키지였다.


3인실을 1인이 예약했는데

호텔측의 인원수 파악 실수로

4인 가족 2박 예약 기준으로

쿠폰을 8장이나 주신 것 같다.



1. 로비라운지 무료 생맥주


쿠폰으로 맥주나 마시러

로비 라운지에 가봤다.

칼호텔 블로그 후기보면

꼭 가봐야한다던 그곳.


애프터눈 티 세트는

비주얼이 약해보여서

이 메뉴판은 못 본 걸로.


쿠폰을 제시하면

제주에일 생맥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창 밖의 모습.


정원 조경을 잘해놔서

창 밖을 보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은 있었다.



제주 에일 생맥주.


돈 내고 마시면 1만원.

쿠폰으로는 무료.


맛은 별로...


다시한번 창밖을 찎어봄.


2. 중식 뷔페

이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인 살레.


한식당은 사라졌기 때문에

그나마 메인 레스토랑인데

저녁 장사는 금,토 저녁에만 한다.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 후기에서

점심 뷔페의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고

하나같이 칭찬을 하시길래

속는 셈 치고 가봤다.


결과적으로 대만족.


오리고기, 훈제연어, 살라미, 훈제치즈, 건살구 등.


어딘가 모르게 약간 옛스러운 느낌이지만

음식의 종류나 메뉴의 구성이

매우 알찼다!!


스시, 과메기 무침, 초밥, 샐러드.


이 뷔페의 장점은

초밥과 참치를 제공한다는 점.

참치가 다 떨어지면

다른 생선회를 내어놓으신다.


소꼬리찜, 석박지, 녹두전, 나시고랭, 참치살, 과메기 무침.


일반 뷔페에서 보기 힘든

메뉴들이 많이 있어서 신선했다.

대신 약간 고연령층 입맛.


뒤늦게 나온 회를 추가로 먹느라

급하게 담아봤다.


회가 아주 쫄깃한 맛은 아니지만

충분히 신선했다.


이 뷔페는 디저트 종류도 많다.


배불러서 포기한 디저트가 많았다.

가격에 비해서 제공하는 음식가짓수가

상당히 많은 알찬 뷔페 인정.


살레는 지하 1층에 있는데,

지하 1층이라고 해도 

바깥의 뷰가 안 보이는 게 아니다.


3. 로비라운지 한식 반상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살레는 저녁 영업을 하지 않는다.


반강제 로비라운지 행.


별로 맛있지는 않았지만

쿠폰 남은게 아까워서

생맥주를 쿠폰으로 또 주문했다.


제동 불고기 반상.


제주도산 쇠고기로 만든 불고기.


그릇이 커서 양이 적어보였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한끼 식사 반찬으로는 충분한 양이었다.


밑반찬.


메리어트의 제주선도 그렇고...

낙지 젓갈이 약간 실망스러웠다.

제주도의 젓갈은 

다 이렇게 탱탱함이 없나 싶다.


이 된장찌개가 생각보다 맛있었다.

간도 적절하고

건더기 양도 적절.


백미밥.


4. 조식뷔페


살레에서 조식 뷔페를

체크아웃 하는 날에만 먹어봤다.


중식만큼 알차지는 않지만

조식 뷔페 가격과

투숙객 할인 받은 걸 생각하면

훌륭한 조식인 것 같다.


쿠스쿠스, 연어샐러드, 훈제연어, 스크럼블 에그, 밤 등.


소시지, 치즈, 해쉬브라운, 패스트리 등.


패스트리류, 과일.



메인식료 중식이 살레 점심뷔페이고

메인식료 조식이 살레 조식뷔페이다.


살레는 

이래저래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았다.


나는 투숙객 할인을 받아서

저렴하게 먹었던 것 같고,

제주도민이면 도민할인이 적용되고 있었다.


<총평>

라운지 반상 메뉴와

룸서비스 한식 반상 메뉴가 같다.

그리고 투숙객 할인 없음.


라운지 반상 메뉴는

음식의 맛이 괜찮거나 그 이상.


살레는

보기에는 프레젠테이션이 약간 구식 느낌이 나도

음식의 맛이나 구성은 우수.

할인을 받을 가능성도 많으니

가성비가 매우 높은 편.


이 호텔을 전반적으로 평가했을 때

추천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제주도에서 렌터카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면

잠시 칼호텔에 주차해놓고

점심 뷔페 정도는 즐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대신 제주도민 아닌 이상 할인은 어려울듯)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서귀포 칼 호텔

KAL Hotel Seogwipo

-코너 스위트 Corner Suite -

(2019.06.15-17.)


@gizzard_in_law



개인적으로

제주도의 호텔들은 가성비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매번 제주도 여행을 검색하다 접기를 반복했었다.


그러다가

실수로 제주도 여행을 지르게 되었고

비행기 티켓 날짜가 다가올 쯔음에는

자금에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호텔 급을 다운시키기로 결정.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바다를 보고 싶어 제주도에 가는 거니까

오션뷰는 꼭 보장받고 싶었고,

좀 넓직한 방을 원했다.


그러다가

새로 리노베이션을 했다는 서귀포 칼 호텔이 눈에 띄었다.


블로그 후기나

Orbitz 평점도 다 우수하길래

홀딱 넘어가버렸다.



훨씬 더 저렴한 객실이 있었지만

넓은 스위트 룸에서 오션뷰를 누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질렀다.


Orbitz에서는 4성급으로 분류되었는데

한국관광공사에서는 5성급 인정을 해줬다.


호텔 내 레스토랑 및 시설 배치는 이렇다.


서귀포 칼 호텔에는

한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문을 닫았다.

영업 안함.


5층에 도착했다.


코너스위트 객실 521호.


팔러 스위트를 예약했는데

코너스위트로 업그레이드가 됐다.

근데 카운터에서 그런 언급이 하나도 없어서

처음에는 코너 스위트가 팔러 스위트인 줄 알았다.


리노베이션을 했다지만

어딘가 모르게 80년대 느낌이 물씬.


객실에서 보이는 오션뷰는 이게 다.


야외 테라스로 나가야

바다가 시원시원하게 보인다.


테라스가 좁아도

다 연결은 되어있어서

거의 270도 뷰를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평면도.


침실.


벽지나 가구는 다 새것 같았다.

그런데 천고가 낮아서 그런건지

어딘가 모르게 

매우 구식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침실 내 의자와 테이블.


침실 내 책상 겸 장롱.


생수는 1.5리터 1병이 매일 제공된다.


문제의 옷장.


왼쪽 문은 열수 없게 고정해놓았다.

이 붙박이 옷장은 어떻게 업데이트할 수 없었나보다.


샤워가운.


옷장 안 슬리퍼, 솔 등.



거실에 있는 식탁.


오른쪽 빈 공간에는

어린이용 인디언 텐트가 설치되어있었다.

뭔가 룸 배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거실 공간.


나는 침실에서 바다가 보였으면 좋겠는데

구조가 내 바람과 정 반대.


가구는 모두 새것이고 깨끗해보이는데

어딘가 모르게 오래되어 보인다.


거실에 있는 책상 및 미니바.


미니바 제품들.


전기포트와 차, 커피 등.


미니바 가격표.


냉장고속 미니바.


냉장고 안에 있는 것은 모두 유료.


화장실.


전혀 호텔스럽지 않은 마감재가 사용되었고,

욕조는 내가 쓰기에는 너무 작았다.


그래서 매번 지하 사우나를 이용했다.


욕실 어메니티.


룸서비스 메뉴판.


그외 각종 문서 등.


공항 리무진 버스 시간표.


컨시어지에 직접 찾아가서 시간표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종이로 된 거는 잘 안주려고 하시더라.


욕실에 있던 어메니티, 수건부터

버스 시간표까지

모든 물자를 아끼려고 하는 호텔의 아둥바둥함이

너무 눈에 보여서 안타까웠다고나 할까.


<총평>

객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좋은 편은 아니다.


오션뷰가 좋기는 한데

방에서 즐길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꼭 발코니에 나가야 느낄 수 있다.


대신에 이 호텔의 장점은

야외 정원과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는 점.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서비스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불친절하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고

뭔가 체계적이지 못한 듯한 느낌.

아무래도 체크인 할 때

신청하지도 않았던 엑스트라 베드를 곧 넣어주겠다하시고,

인디언 텐트가 설치되어있고,

1인 투숙이라니까 막 수건을 그럼 빼가겠다고도 하시고...

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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