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터미널 숙박] 

굿데이 에어텔

Goodday Airtel

(2018.04.13.-2018.04.14)



지방 사는 사람에게

인천공항의 비행 시간은 항상 애매하다.


비행기삯을 좀 아껴보려고

새벽이나 아침 일찍 출국하는 비행기를 타려고치면

인천공항 안이나 근처에서 숙박을 할 수 밖에 없다.


체력이 좋은 분들은

공항 내 노숙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것 같지만

애초에 태어났을 때부터

체력이란 것이 없다시피 했고,

지방에서 열차나 버스타고 인천공항에 오는 도중에

에너지가 많이 소모가 되기 때문에

공항에서 노숙할 정도의 에너지가 남아있기란 힘들다.

쉬고 좋은 기억 만들러 여행가는 거지

생고생하려고 여행가는 것도 아니다.

여행지에 도착해서 이동하고 관광다니려면

체력 안배도 해야하고.

더럽고 치사하게 꾹꾹 참으면서

돈벌고 있는데

공항 노숙하면서까지 아껴야겠냐는 생각도 든다.

이거 아낀다고 부자되나?

아껴서 부자되려면 아예 여행을 가지 말았어야지.

ㅋㅋㅋㅋㅋ


아무튼

공항 노숙을 하지 않고 싶은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ㅋㅋㅋㅋ


그런 연유로 인천공항 주변의

저렴한 숙소들을 검색하다다

굿데이 에어텔을 발견하고

Orbitz에서 예약을 완료했다.


내가 예약한 객실은

Double Room, 1 King Bed.

할인코드 입력하고 Orbucks(적립금) 사용해서

USD 50.01로 결제 완료.


굿데이 에어텔 픽업(pick-up) 서비스를 위한 접선 장소- 1터미널 8G.


예약을 완료하면

사장님께서 Orbitz Message로 

서비스 이용에 대해 안내해주신다.


체크인 당일에도

휴대전화로 연락을 주셔서

언제쯤 체크인 예정인지 확인하시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알려주신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전화를 드리면

8G에서 대기하고 있으라고 알려주시고

약 10분 정도 안에 

Godday Airtel이 적힌 차를 타고 픽업해주신다.


픽업 서비스를 받고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내려주신다.

별도의 체크인 과정은 없고

사장님이 배정된 객실을 안내해주신다.


굿데이 에어텔의 복도.


Orbitz에서 굿데이 에어텔이

전경 사진이 엄청 큰 빌딩이길래

인천공항에 이렇게 큰 호텔이 있었나

좀 놀랐었다.


하지만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Orbitz에 올라간 건물은 오피스텔 건물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사장님은 이 큰 오피스텔 건물의 일부를 

소유 또는 임대하여

소규모 숙박업을 운영하시는 것.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로는

이 오피스텔에 본인과 같은 숙박업자가 많이 있고,

항공사 또는 공항 직원들이 실거주하기도 한다고.


그리고

사장님 말로는

굿데이 에어텔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전화로 직접 예약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주방, 오른쪽에 화장실.

직진하면 침대가 나온다.


내가 배정 받은 객실의 인천정부청사 뷰.

객실 침대.


예약을 할 때

조금 더 넓은 윗등급 객실로 예약을 했더니

공간이 엄청 넉넉했다.


창문, TV, 인터폰 등.

옷장에 숨겨져 있는 추가인원을 위한 매트와 이부자리.


수건, 1회용 어메니티, 드라이어.


드라이어는 쓸만 했다.


먼지가 끼여있지도 않았다.

합격.


1회용 어메니티 팩.


어떤 호텔의 1회용 칫솔은

양치하다보면 솔이 다 빠지는데

칫솔이 튼튼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샤워용 스펀지.


샤워용 스펀지를

따로 주지 않는 곳이 많은데

유용하게 잘 썼다.


오피스텔 주방.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 느낌이고

내가 특별이 뭘 데우거나 조리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사용하지는 않았다.


사장님이 픽업해주시는 

공향 셔틀은 지하2층에서 탈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굿데이에어텔로 픽업해주실때

내일 출발 예정 시간을 알려주시면

공항으로 데려다주실 수 있는 시간대를 안내해주신다.


참고용으로 찍어봤다.


오피스텔의 빌트인 스타일 냉장고가 준비되어 있다.


생수 2병이 무료 제공된다.


화장실 사워실.


일반적인 오피스텔의 샤워실을 생각하면 된다.

다만 연식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는 것은 감안해야한다.


퇴근하고 인천공항으로 달려온터라

밥먹을 시간이 한참 지났다.


지도로만 봤을 때에는

주변에 식당 건물이 하나도 없어보여서

끼니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도 살짝 들었었다.


오피스텔 1층에 음식점들이 다양하게 입점해있고

24시간 운영하는 곳도 있고

오피스텔로 바로 배달해주는 곳도 있는 것 같았다.


<총평>

가성비가 매우 좋은 숙소.

이 가격에 편안한 침대에

개인 샤워실에

공항 픽업까지 포함되어 있다.


인천공항 안에 있는 다락휴가

워커힐 호텔에서 운영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시설에 비해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그래서 항상 예약하려다가 때려쳤고.


다락휴랑 비교했을 때

공용시설을 이용할 필요가 없고

공간도 훨씬 넓기 때문에

굿데이 에어텔을 선택했고

만족스러웠다.


위치도 1터미널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1터미널에서 비행기에 탑승한다면

추천드린다.


2터미널까지는 

픽업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니

2터미널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다른 옵션을 찾아보시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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