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링 와인]

산테로 피노 샤도네이 스푸만테

Santero Pinot Chadonnay Spumante

(2018.08.24.)


술은 잘 못하지만

최근에 술의 맛과 향에 눈을 뜬

나.


호텔 로프트 근처에

허름해보이지만

나름 와인은 알차게 준비되어 있는

와인나라 양평점이 있었다.


1병(bottle)은

혼자서 다 마시기 힘들어서

우선 입문 단계이니까

반병(half bottle)을

공략하기로 했다.


반병 제품이 나올 정도면

상당히 대중적이면서도

가격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빈티지에

어느정도 인정을 받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한 점도 있다.


가볍우면서 탄닌이 적게 느껴지는 제품을 

원한다고 말씀드렸고

반병으로 출시된 제품 중에서 추천 받은

켄달 잭슨과 산테로.


켄달 잭슨은 19,000원에

산테로는 할인가 9,000원에 구입.

상단 포장을 벗기고

철사를 제거하고 나니

나타나는 당혹스러운 이모티콘.


급 조달한 샴페인 잔에 따라서 인증.


가볍고 부드러운 것은 인정.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추천 받을 때

모엣 샹동보다 기포가 부드럽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인정.


그치만

향이 왜 안나는 것인지

약한 것인지 모르겠다.


맛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고

앙리 지로>모엣 샹동>>산테로.

우선 내가 마셔본 것 중에는

이렇게 순서가 정해졌다.


도수는 11도가 넘지만

알코올 느낌이 거의 나지 않아서

마시는 데 거부감은 별로 없었다.


한 병(375ml)를 다 마시고 나니

되게 깔끔한 포도를 먹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뱃속이 포도주로 가득 차서야

위장에서 스멀 스멀 올라오는

술기운과 포도 기운.

ㅋㅋㅋㅋ


내가 구매한 할인가로

다시 구매할 수 있다면

재구매 의사가 있지만,

할인가가 불가능하다면

다른 와인에 도전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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