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러 다닌 부산 여행] 

해동용궁사 

Haedong Yonggung Sa

Haedong Yonggung Temple

(2019.01.06.)



나는 부산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었는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해동용궁사가 나오면서

존재를 알게 되었다.

I did not know much about Busan.

I just got to know the existence of Haedong Yonggung Temple

from a Korean TV show "Yo! Welcome to Korea!"

(놀랍게도 이게 MBC 영문 홈페이지에서 찾은 영문 프로그램 이름이다 ㅋㅋ)


그렇지만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고

어떻게 가는 지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힐튼 부산 예약해놓고

지도를 보다가

엄청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However, I still did not know where it is,

and never thought of how to go there.

I just happened to know where it is

seeing the map near the Hilton Busan hotel

after having booked it.


그러던 중

가족들도 

해동용궁사에 가보고 싶다고 하여

가보게 되었다.

Meanwhile,

my family wanted to visit there,

so we decide to visit together.


해동용궁사는 파라다이스 부산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해동용궁사로 들어가는 도로가 꽉 막혀서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들어가는 차선보다

나오는 차선의 체증이 훨씬 더 심했다는 점.

We took a taxi from Paradise Busan to the Temple.

It took more than expected

because of the traffic on the road to/from the temple.

Fortunately, the traffic on the road to the temple

was less congested.


아무래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체크인이 늦어지고

다른 일정들도 밀리다보니

많은 관광객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시점에

입장하게 되었다.

The time point when we entered the temple

was when many tourists finished sightseeing and left the temple.

It was because we had some delay

thanks to late check-in service at Paradise Busan.


택시 기사님이 작은 시장 같은

먹자골목 바로 앞에 내려주셨기 때문에

막상 해동용궁사 입구까지 많이 걷지 않았다.

We didn't have to walk a lot

because the taxi dropped us off near the entrance.


다들 많이 걸으면 안되는

집안 내력 지병이 있어서

108계단을 오르지는 않았다.

My family did not go up the 108 stairs

because we have to walk less than before due to health issue.


그래서 밑에서 사진을 찍고

경치를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So you enjoyed the view and took lots of photos

on the lower level of the temple.


관광객들이 빠지기 시작하는 시간이었다고는하지만

여전히 해동용궁사 안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Though many tourists were leaving the temple,

still the temple was crowded.


이 사진은 바다를 찍었다기 보다는

다음날 체크인 할 힐튼호텔이 보여서

힐튼호텔을 향한 나의 마음을 찍었다고나 할까?ㅋㅋㅋ

My focus of the above photo was not the ocean, 

but the Hilton Busan.

It is like, I expressed my heart towards the Hilton Busan hotel.


바닷가 절벽 끝의 탑.

Pagoda on the cliff.


이 탑을 여유있게 볼 수 있을 만큼

조용하거나 한적하지 않았다.

It was a shame

that I did not have time and space 

to stand at one point and appreciate it.


이렇게 사람을 피해 

사진을 찍은 내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Thinking of the crowd and crampedness there,

I find it great to have taken that photo 

with few people in it. 


용 조각상이 있어서 찍어봤다.

Dragon with Eouiju(the red ball with special power).


탑과 힐튼 호텔을 한 컷에 담아봤다.

Another shot capturing the pagoda and the hotel together.


다들 돼지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돼지 엉덩이 두개가 붙어있는 모습이 

나에게는 더 인상적이어서

복스러운 엉덩이 한 쌍을 찍어봤다. 

Most of the tourists took photos of the front of pigs.

However, the huge two butts were more impressive to me.


이분이 어떤 분인지

알아볼 수도 없게

인파에 밀려서 조금씩 이동해야 했다.

I wondered who he was,

but I had to keep moving on

being carried away a little by a little by other tourists.


그 와중에

힐튼 호텔과 기장 바다와 조각상을 함께

담는 사진을 찍어봤다.

Meanwhile,

I managed to capture the hotel, the statue, and the ocean,

all three in one shot.


해운대 바다처럼 백사장 해변 스타일이 아닌데

뭔가 거칠지만 울림이 있는 느낌을 받았다.

This ocean does not have white sand beach,

but it has a tough resonance to me.


혼자 놀러 갔었던

제주도 서귀포 앞 바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여기는 심해가 아닌 걸 알지만

뭔가 심해 바다 느낌이 물씬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I knew I was not in the middle of the deep ocean,

but it felt like I was there.


기장 동해바다의 파도.

Waves.


바다마다 매력이 다른 요인 중 하나는

바람과 파도이다.

What differentiates every sea is

the wind and the wave.


매번 다른 바다를 갈때마다

오디오를 녹음하기 시작했는데,

하나같이 개성이 있다.

Every time I visit a beach or seaside,

I record its sound.

Each one has its own character.


용궁사는 뒤로하고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 찍고 있는

바위로 향했다.

Leaving behind the temple,

I headed to the rocks

where tourists were taking photos.


해동용궁사보러 온건지

힐튼호텔 감상하러 온건지.

ㅋㅋㅋㅋㅋ

Now you may doubt 

if my purpose of visit was to see the ocean and temple or the hotel.


용궁사를 가볍게 돌아보고

들어오는 길에 인파가 많아 찍지 못했던

12지신의 조각상을 하나하나 찍어봤다.

After walking around the temple,

I took photos of the Oriental twelve deities.


십이지상에서

각 동물들의 특징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만 까탈스러운 건가?

ㅋㅋㅋ

Is it only me

who did not find a big difference among the deities?


<총평>

생각보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였다.

It was a tourist's attraction with ease.

It was was not a journey as tough as I expected.


108계단을 꼭 올라가야

용궁사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108계단을 올라가지 않아도

바다는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I thought I could reach the temple

only after going up the 108 stairs.

But there was much to enjoy

without going up.


바다보고

사진찍고

소라꼬치 먹은 것 밖에는

한게 없지만,

재밌었다.

I did not anything special:

seeing the ocean,

taking photos,

having skewered turban top shell meat.

But it was fun! 


가장 큰 재미는

기장 앞바다 특유의

풍경이었던 것 같다.

The best part of this tour was

the unique ocean view near Ki-jang,

I think.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