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혼자 서울 호캉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Sheraton Seoul D Cube City

- 디럭스룸_Deluxe Room -

(2020.03.22.-23.)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중에

면적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쇼핑 및 식사하기 좋은 곳에 위치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를 예약했다.


조식 포함가라서

약간 값이 높았지만,

당시로서는 최선이었다고...


일요일에 체크인을 해서

최상층 로비에서 체크인을 했지만

체크아웃을 하는 평일에는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체크아웃을 했다.

다 코로나19 때문.


배정받은 객실은 3315.


3315호 객실의 방향은 목동뷰.


건물이 타원형이다 보니까

객실모양이 다 제각각.


하늘이 도와 날씨가 좋았고,

시티뷰는 멋있었다.


문열고 입장.


좌측에 옷장.


옷장 안.


캐리어 놓는 곳, 미니바 냉장고 등.


냉장고 속 유료 미니바.


와인잔이 있는 호텔이라니...

별거 아닌건데

숙박일수 채운다고 3-4성급 돌아다니다보니

감격스러웠다.


전기 포트.


차, 커피.


예전에는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렇게 바뀌어져 있었다.


객실 내 판매 제품들.


침실공간.


책상.


쇼파와 테이블.


디렉토리 북.


욕조.


샤워부스.


샤워부스 내 일회용 어메니티.


세면대 위의 1회용 어메니티.


세면대 비누와 양치컵 등


헤어 드라이어.


갑자기 벨이 울려서 나가보니

환영 음식을 제공해주셨다.


비주얼 조합이 약간 애매.

맛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맛있다고 하기도 애매했다.

ㅋㅋㅋㅋ


레꼴 no. 41 콜럼비아 벨리 샤도네이 2016.


신대방의 세계주류아울렛에서 사온

half 사이즈 화이트 와인.


콜럼비아 벨리의 맛은

나쁘지는 않았는데

막 좋은지도 모르겠더라.

오픈 하고 

브리딩 시간을 뒀어야 했나 싶었다.


쉐라톤 디큐브 시티가 있는 건물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마감 세일로 가져온 한상 차림.


남도분식 떡볶이.


이게 뭐라고

계속 입으로 쏙쏙 직진하는 건지...

순삭했다.


남도분식 모듬 김밥.


별거 아닌 것처럼 생겼는데

첫 맛도 강렬하지는 않은데

마..맛있다...


현대백화점 식품관 회/스시 코너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사온 연어회.


광어회랑 섞인 걸 살지,

광어회만 살지

초밥을 살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광어가 와인이랑 더 잘어울렸을 것 같기도...


다음날 아침 조식.


조식은 피스트에서

한식이나 양식 단품으로 제공된다.


아침에 홍차 한잔.


한국식 조식 한상차림.


반찬.


홍합? 미역국.


약간 많이 짰다...

물 타달라고 해야하나 고민 좀 했다는...


<총평>

내가 생각하는 

쉐라톤 디큐브 시티 적정가는 아니었다.

특히나 조식이 단품으로 바뀌었으니

더욱 가성비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요 몇일을 3-4성급 호텔을 전전하다보니

33층 객실에서 

알 수 없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중에 플래티넘 달면

자주 와봐야겠다는!!


[혼자 미식 여행_항주 별미를 즐기다] 

포시즌스 호텔 항주 레스토랑_진샤 

Jin Sha at Four Seasons Hotel Hangzhou at Westlake

(2019.04.14.)


@gizzard_in_law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시후의

시그니처 중식당,

진샤.


가격이 만만치 않고

테이스팅 코스 세트가 아예 없어서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치만

나는 쉽게 일 저지르는 사람이므로

호텔에 도착한 후

살짝 고민하다가 식사를 예약했다.


한자로는 3글자인데

영어로는 진샤.


테이블을 안내받기까지

멀뚱멀뚱 서있는 시간이 좀 있었다.


이 호텔은 다 좋았는데

항상 입장할 때

안내하는 직원이 부족하다.


와인 안하시겠냐고 물어보는데

기분내보고 싶기도 하고

생선 요리를 주문하기도 했어서

가장 저렴한 화이트 와인을 1잔만 주문.


안길백차.


롱징차는 많이 마셔봤으니까

새로운 백차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런 고급 중식당에서 갖추고 있는

차 메뉴는 정말 믿을만한 것 같아서

과감하게 도전.


아뮤즈부쉬같은 역할을 하는

무료 음식이 나왔다.


연근을 요리한 건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맛있었다는 표현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혼자 식사하러 왔다고

서버님이 영자 신문과 영문 시사지를

챙겨주셨다.


영어로 고등어(mackerel)와 명태(pollack)를 헷갈려서

주문했던 양념에 절인 후 말린 고등어 요리.


고등어를 말렸다니

비린내가 장난 아니겠구나 싶었는데,

전혀 비리지 않았다.

색깔에 비해서 많이 짜지도 않았다.

향도 강하지 않고

생 고등어도 감당하기 힘든 게 비린내인데,

도대체 어떤 짓을 한 것일까 궁금했다.


약간 딱딱하여

입천장이 다 까지기는 했는데

안 씹히는 정도는 아니다.

코다리와 북어의 중간에서

코다리 쪽에 약간 기울어진 정도의

수분기.


초봄에서 늦봄까지

항저우에서 즐겨먹는 계절식이라고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다.


제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던

자두소스를 곁들이 제철채소샐러드.


밑에 깔린 채소는

망고, 그린파파야(?), 오이 등

갖가지 아삭아삭한 야채들이

가늘게 채를 썰어서 나왔다.


엄청난 샐러드가 나올거라고는 

기대 안 했지만

상당히 단순한 맛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월남쌈의 맛일 것이라고.


그런데

소스가 저 갖가지 채소들을

한 번에 휘잡아서 줄세우는 듯한

강한 존재감을 내뿜으면서

과일향이 잔뜩 나면서

새콤달콤한 맛있는 샐러드가 되었다.


상하이 무제한 딤섬 런치에서

채소가 없어서

니글니글함에 미칠 것 같았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시켜본 메뉴였고

큰 기대는 없었는데

제일 인상깊은 맛이었다.


속에 찰밥을 넣고 새끼돼지 바비큐로 만든 롤.


저 새끼돼지의 껍데기는

북경오리랑은 전혀 다른 식감과 바삭함.

중국음식 특유의 느끼함도 없었다!!

찰밥은 전기구이 통닭에 들어간 

찹쌀의 역할을 하는데

맛은 훨씬 좋았다.

찰기나 간에서 엄청 고급진 맛을 뿜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전혀 느끼지하지 않으면서

온갖 식감을 다 살렸다는 점.


무료 디저트.


주문한 건 아닌데

아뮤즈 부쉬처럼

메인 요리를 먹고 나면

항상 중식당에서는 무료 디저트가

하나 나오는 것 같다.


와인에 백차 포함

알라카르트 메뉴 3개 주문했는데

약 12만 5천원이 나왔다.

맛, 서비스, 분위기, 양에 비해서

저렴한 것 같았다.



<총평>

중국 본토 음식 느끼해서 못 드시는 분도

걱정없이 식사할 수 있는

중식당.


맛있고

(전반적으로) 서비스 좋고

분위기도 좋고.

돈 걱정만 적은 분이라면

행복한 저녁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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