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혼자 여행] 

호텔 더블 원 베이터우 타이베이 

Hotel Double One Beitou, Taipei

(2018.02.10.~2018.02.12.)



신베이터우의 다른 저렴한 호텔을 예약해뒀었다.

제주도 여행갔다오고

숙소가 너무 저가이면 안 되겠다 싶어서

급하게 새로 찾은 호텔이다.


Orbitz에서 별 3.5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Forever Suite 2박을

할인받아서 USD 370.48를 지불했다.


객실과 객실 뒤에 창가쪽에 온천수 욕조, 평상이 있다.


이 객실을 예약할 때에는

창가 옆에 있는 욕조에서 

천연온천욕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었다.


현실은 

기대와 조금 달랐다.


창가 바로 옆에 욕조가 있으나

블라인드를 열면

건너 집에서 바로 보일 것 같았다.

창문은 있지만 뷰는 없었다.


게다가

당시 대만에 역대급 한파가 닥친 후

스물스물 물러나던 시기라서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고

외풍이 너무 심했다.

블라인드라도 내려져 있어야

좀 더 따뜻하지 않을까 싶어서 

건들지 않았다.


그나마

이렇게 사진을 찍어놓으니 그럴싸하다.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도 인정.

그러나 자세히 보면

시설에서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이건 호텔 잘못은 아니지만

동계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던 인면조 얼굴이

여기서 투숙하던 첫날 밤에 귀신이 되어 나타났다.

가위는 몇번 눌려봤어도

귀신 얼굴이 그렇게 선명했던 것은 처음이어서

엄청 당황했다가,

어디선가 본 것 같아서 찾아보니

인면조였던 것이 확인되어

짜증이 확~ 났다.

이상한 걸 만들어가지고

사람 잠을 설치게 하냐며...

ㅋㅋㅋㅋ


둘째날에는 

가위 안 눌리고 잘 잤다.


화장실.


샤워실.


샤워실 옆에 별도의 전기 건식 사우나가 있다.

객실에 사우나가 별도로 있다는 것은 

참 좋다.

하지만

반얀 트리 서울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객실에 있는 것들은 

엄청 뜨끈하지는 않다.



조식.


조식은 1층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맛은 그냥 무난했고,

종류가 많이 다양한 편은 아니었다.

만족도는 평타.

시티스위트 타이베이 난시가 훨씬 좋다.


조식 중에 찍은

동네뷰


<총평>

기본적으로

신베이터우역에서 걸어서 15-20분이 걸린다.

게다가 

지름길로 가려면 좁은 계단도 올라야하고

호텔이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오르막길을 좀 걸을 각오를 해야한다.

신베이터우역에서 짐들고 걸어서 

올라갈 생각은 하지 마시길.


대형 호텔들이 많은

온천공원 주변에 위치한게 아니라

주택가처럼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까

교통이 애매하다.

우버 기사는 바로 근처까지 왔다가

서로 못 만나서

취소하고 가버렸다.


밥 먹으려면

역 근처로 나가는게 

제일 속편하다.


직원분들은

다들 친절하시고 다정하시다.


괜찮은 호텔이기는 하지만

추천은 조금 힘들다.

가격대도 대만 물가 고려했을때

저렴한 것도 아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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