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호캉서_상해 혼자 호캉스_객실(2)]
포시즌스 호텔 상하이 푸시
Four Seasons Hotel Shanghai at Puxi
- 그랜드 프리미어 룸 Grand Premier Room -
(2019.03.01.-02.)
상하이에 포시즌스가 2개가 있는데
그 중에 연식이 좀 있는게
포시즌스 호텔 상하이 푸시이다.
푸시가 어떤 동네인지도 모르고
그냥 예약을 했다.
절대 호텔 밖으로 안 나갈 생각이었고
진짜로 그랬다.
포시즌스 호텔들은
보통 얼리버드 할인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2-3주전에 예약하면 되는 듯.
카드 키를 받았는데
디자인이 좀 유치했다.
ㅋㅋㅋㅋ
카드 키를 꽂아주는 종이에
이런 저런 중국 여행 팁을 정리해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22층 엘리베이터.
복도.
복도에서 공기청정기를 돌리고 있었다.
2207호에 입성.
도면에서 봤을 때
내 방이 상당히 넓기는 하다.
워낙 도심 한 가운데에 있어서
뷰는 특별할 것이 없다.
그래서 창문은 내내 닫고 있었다.
작은 호텔의 스위트 못지 않은 크기의
그랜드 프리미어 룸.
포시즌스 호텔 객실 분위기는
어딜가나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많이 익숙한 느낌도 들고
그래서 더 편안한 느낌도 들었다.
침대와 데이 베드 쇼파.
침대 좌측 협탁.
침대 우측 협탁.
리빙룸 공간.
이름은 그랜드 프리미어 룸이지만
구조는 거의 스튜디오 스위트와 다를바 없는 것 같다.
TV와 책상.
책상.
창문 청소를 하고 있으니 놀라지 말아주세요.
책상에 설치된 장비와 물품들.
앱체크인을 해줘서 감사하다는
환영 음식이 하나 놓아져 있었다.
일리 커피 머신과 캡슐.
과대포장이기는 하지만
캡슐을 개별 봉지 포장하니까
좀 더 위생적으로 보였다.
상하이 푸동에서 제공되는 차과 같은 브랜드의 차.
그런데 포장이 좀 다르다.
여기에서는 포장 디자인이 너무 촌스러워서
따로 안 챙겨서 나왔는데,
이 차가 엄청 좋은 차였다는 걸
한국에 와서야 깨닫게 되었다.
안 챙겨 온 게 너무 후회됨.
전화해서 구매가 가능하냐고
물어볼까 말까했던
포시즌스 머그 잔.
미니바 상단의 컵과 생수.
미니바 가격표.
냉장고 미니바.
식용 얼음이 준비되어 있었다.
다시 출입문을 기준으로 우측을 보면
전신거울이 있고,
반대편에는 옷장(walk-in closet)과 욕실이 있다.
옷장은 큼지막하니 좋았다.
옷장 안의 물품들.
캐리어 올려 놓는 서랍장.
신기하게도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다.
쇼핑백.
욕실 입구.
연식이 좀 있어보이는 화장실 세면대.
그래서 개수대도 1개뿐.
일회용 어메니티.
헤어 드라이어.
화장실 문 뒷편에
마련된 수납 공간.
록시땅 비누.
세면대 위 어메니티들.
화장실은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욕조.
목욕용 비누.
샤워실.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총평>
포시즌스 싱가프로가 생각나는 객실이었다.
연식이 느껴지면서
상당히 클래식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옷장이랑 화장실이 그랬다.
그에 비해
침실 부분은 포근하고 안정감있는 느낌이어서
내가 중국 상해에 홀로 지내고 있는지를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창문을 열어봐야 중국에 왔구나를 알 수 있었다.
객실이 넓고 깨끗해서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집이 있다면
안방을 이렇게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신 이 호텔의 직원 서비스는
지금껏 내가 봐왔던 포시즌스의 서비스보다는
조금 격이 떨어진다.
그냥 일반적인 5성급 호텔의 서비스와 비슷.
주요 고객이 내국인인지
영어로 말을 걸면 엄청 부끄러워하시거나
당황하시는 경우가 많았다.
컨시어지는 좀 말투가 공격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내가 중국어를 모르니까
그냥 씩씩한 분인 것인지
아닌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비록 영어로 말하셨지만
중국어 억양이 강하게 묻어나오셨기 때문에.
중국은 딱히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았는데
벨맨님이 팁을 기대하시던 눈치여서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다른 분들께는 팁을 드리기 시작했는데
익숙하지 않으신 눈치.
어떤 장단에 맞춰야하는지 혼란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