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6)] 

레스케이프_L'Escape

- 아틀리에 스위트_Atelier Suite,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_Le Salon by Maison M.O., 

팔레 드 신_Palais de Chine, 

마크다모르_Marque d'Amour & 

라망시크레_L'Amant Secret -

(2020.10.18.-19.)



처음 객실 이미지가 공개되었을 때

극혐했었던 호텔,

레스케이프(L'Escape).

나는 당시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좀 더 선호했었던 듯.


근데

객실 이미지를 자주 보고

후기들도 긍정적이어서

가격이 떨어지면 

가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277,200원에 예약 완료.


그러던 중

가을 세일 기간이

내가 가을 바람난 기간하고

맞아 떨어졌다.


데일리 조식 0명이라고 되어있지만

스위트 등급 이상 객실은

애프터눈티, 칵테일/와인 3잔, 조식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

레스케이프 호텔에 대한 불만이라면

호불호가 강한 디자인의 4성급 호텔인데

가격이 5성급 뺨을 후려친다는 것이었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감당할만하다고 생각했다.


1층 리셉션.


여기에서는 체크인을 하지 않지만

발열체크나 예약 여부를 확인해주신다.


1층 엘베 타러가기 전에 있는

포토 스팟.


7층 체크인/아웃 리셉션.


7층 홀(hall)에 있는 장식.


엘리베이터.


20층을 배정 받음.


복도.


객실 키.


스위트 객실 혜택 안내 카드.


2007호에 투숙.


왼쪽이 출입문이고

오른쪽 문은 옷장(walk-in closet) 문.

옷장.


옷장에 준비된 호텔 쇼핑백.


슬리퍼.


슈 미트 등.


인테리어 장식 하나하나가

특이해서 사진 찍게 된다.

포이어 공간에서 바라본 거실 공간 사진.


거실 공간.


콘솔 테이블.


침실 공간.


객실 컨트롤 패널.


TV 채널.


공기청정기였나?


미니바/장식장.


이런 장식장이 2개 있다.


판매용 제품들.


미니바 구성.


스위트 객실은 맥주 4병이 무료.


책상.


욕실.


욕조.


배스 솔트(bath salt)


욕조 옆에 1인 소파가 하나.


세면대.


세면대에 있는 어메니티들.


세면대 수전.


면도용 거울.


치약.


샤워부스.


샤워부스 내 어메니티.


아틀리에 콜롱의 향이 좋았다.


화장실.


객실에 비치된 아트워크.


쿠션 디자인도 평범하지 않음.


안내문.


룸서비스 메뉴.


애프터눈 티를 즐기러

7층으로 내려왔다.


7층 엘베에서 내려서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를 바라보았을 때.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의 내부 인테리어.


스위트룸 객실 투숙객은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의 애프터눈 티를

라이브러리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라이브러리로 내려갔더니

직원분이 하나도 없음.

지나가는 직원 불러서 문의하니

말은 '라이브러리에서 드실 건가요?'인데

느낌은 꼭 여기서 드실 생각인건가요?라서

아무데나 상관없다고 대답.

그러자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로 안내 받음.


테이블 기본 세팅.


애프터눈 티 세트.


맛은 좋은 편이었으나

사진 찍느라 정신 없는 커플들과

시끄러운 아주머니들이 모임하고 계셨어서

라이브러리에서 먹겠다고 할걸 후회.


7층에는 작게 와인 판매대가 있었는데

진열된 상품보다 더 많은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 앞에 와인 리스트가 공개되어 있음.


호텔 와인샵 치고는

가격이 착한 편이고,

여기서 와인을 구입하면

르 살롱에서 콜키지 프리라고 하니

괜찮은 딜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충동구매로

샴페인 2병 구매.

ㅋㅋㅋㅋㅋ


지금 카드 값 갚느라 죽겠음...


스위트룸 객실 이용객만 입장할 수 있다는

라이브러리.


그러나 출입을 통제하는 직원은 없었다.


스위트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같은 공간인데,

대신 F&B가 항시 준비되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점인듯.


평이 좋은 팔레드신에 가보고 싶었으나

1인 코스 세트 메뉴 주문은 불가능하다하여

방문 포장을 주문하게 되었다.


가지찜.


닭고기 냉채였던 듯.


전반적으로

음식은 맛이 좋은 편이었다.


나이트 아워 칵테일을 마시러

혼자서 마크다모르로 고고!


최상층에 내리면

라망시크레 입구가 보이고

라망시크레 입구에

이런 장식 테이블이 있다.


곳곳이 포토 스팟인 것

ㅇㅈ.


라망시크레 레스토랑은 오른쪽이고

왼쪽에는 마크다모르 바가 있다.


아무도 없던 마크다모르.


어, 뭐지?했는데

이 공간은 잘 안 쓰는 것 같고

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시끌시끌한 바 공간이 더 있다.


바 카운터는 이렇게 생김.


사진 찍기는 좋은데

가까이서 저 공작 장식을 보고 있노라면

약간 조악해보이기도 함...


스위트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나이트 아워의 시작_크레망(스파클링 와인).


스위트 투숙객에게는 크레망과 치즈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시그니처 칵테일 메뉴판.


스위트 투숙 중일 경우

2명 투숙 기준으로 1인당 1 시그니처 칵테일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나는 혼자 투숙하다보니

매니저님이 크레망, 시그니처 칵테일, 그냥 칵테일 2인 분량을

무료로 제공해주시기로 하셨다.


칵테일_Spirit of Jeju.


칵테일_Kiss the Bubble.


그냥 칵테일.


칵테일 맛이나 비주얼은 좋은 편인데

바 테이블 쪽에는 다시는 안 앉고 싶었다.

테이블이 다 바를 바라보게 배치되어있어서

다들 내 등짝만 보고 있는 형상이었다는...


최고층 라망시크레 창문에서 찍은 뷰.


라망시크레 식당 내부.


스위트 투숙객은 

차, 샐러드, 과일 + 조식 메뉴 1개를 

고를 수 있다.


다즐링 좋아요.


샐러드.


과일.


프렌치 토스트.


<총평>

생각보다 좋았다.

객실에 들어갔을 때

사진에서 보던 것 만큼

부담스러운 디자인은 아니었다.


구석 구석 신경을 많이 쓴 객실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고,

F&B 시설과 메뉴 구성 또한

만족스러웠다.


직원분들의 응대는

뭔가 약간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뭐라고 책잡을 만한 일은 

딱히 없었다.


여유돈이 좀 많이 생기면

다시 올 생각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후보에서 좀 제외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왜냐면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으나,

너무 개성이 강하다보니

금방 질리는 게 없잖아 있었음.

[물량공세 서울 명동 호캉스]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타워

Lotte Hotel Seoul Executive Tower

- 르 살롱 이용 후기_Le Salon -

(2020.05.21.-22.)


소문난 잔치집, 르 살롱


샴페인 떼땅져를 무한 제공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도 가고 싶었다.


집에도 떼땅저를 구비해 놓았지만,

집에서 와인을 마시면 항상 아쉬운 부분이

마리아주(mariage) 부분이었다.

고급 와인에 어울리지 않는 홈 쿠킹.

ㅠㅠ


이런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르 살롱에 입성.


르 살롱 이용 안내문.


롯데호텔서울 신관 16층이

르 살롱.


애프터눈 티.


애프터눈 티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보기에, 인스타그램 올리기에는

참 좋았는데,

맛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savory 음식들이

아쉬웠다.

누구나 이 재료가 있으면

만들어 낼 수 있는 듯한,

5성급 호텔치고 

단조로운 맛.


해피 아워 와인들.


르 살롱의 해피아워는

'떼땅져' 혼자 우뚝 서 있는 느낌.


와인을 잘 모르는 투숙객들도

떼땅져가 비싼 술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샴페인 따는 소리가 

2시간 내내 멈추지 않았다.

퐁, 퐁 샴페인 따는

럭셔리한 소리에 귀가 호강한 듯.


이건 떼땅져 샴페인.


한 병 따자마자

바로 소진이 되어서 그런지

샴페인이라서 그런건지

기포가 힘차게 살아있어서

대만족.


르 살롱의 해피아워의 또 다른 강점은

고가의 식재료 물량공세.


소고기, 오리고기, 새우, 관자, 장어, 연어 등

고급 단백질 식재료들이

큼직큼직하게, 아낌없이

제공되고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나 5성급 호텔 음식 치고

단조로운 맛.

양념이 좀 강해서 

어린이 친화적인 맛이었고

조화로운 풍미의 조합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The Red L with Vodka.


이그제큐티브 타워에도

바가 있어서

무알콜 목테일과 알콜이 들어간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었다.


비교용으로 시음해본 크레망.


내 취향이 그런건지,

크레망은 항상 까바만 못 하다.

(내취향) 샴페인>>까바>>>크레망.


르 살롱 조식.


네이버 카페에서

"와플이 맛있다",

"르 살롱은 와플 맛집이다"라는

댓글을 곧잘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시식을 해봤는데,

겉은 패스트리 같은데

속은 촉촉한 와플!!


르 살롱의

해피아워를 떼땅져가 책임졌다면

조식은 와플이 리드하는 것 같았다.


<총평>

고급 식재료와 주류를 풍성하게 사용하는

고급 라운지 인정.

이 관점에서는

서울 호텔 라운지 중 탑이 아닐까?


떼땅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천국 그 자체.


그렇지만

음식들의 맛의 밸런스에 있어서

조금 더 잘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이 개인적으로는 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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