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Seminyak
- 스펙타큘러 룸 Spectacular Room -
(2020.01.22.-24.)
너무나도 좋았던
W Bali - Seminyak에서의 호캉스!!
예약은 BonVoy에서
직접 예약했다.
이번 발리 호캉스 여행은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뷰가 있는 룸에서
혼자 유유자적하는 시간 보내기.
W 발리 세미냑의 스펙타큘러룸은
화장실에 자연광이 비춰내려오는 구조라서
이 객실을 예약하면 무조건 최상층이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스펙타큘러룸에 오션뷰를 더한 객실을 예약.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들의 단점은
각 호텔의 예약담당자 혹은 컨시어지 메일 주소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것.
그치만
체크인 2-3일 전부터
본보이 앱으로 컨시어지(W는 Whatever Whenever)와
톡이 가능하다.
톡으로 공항 픽업을 요청했고,
픽업 접수 완료 메일을 받아낼 수 있었다.
메일에 함께 딸려온
W 앰버서더의 위치 안내 약도.
이 약도가 더 헷갈린다.
그냥 공항 입국장으로 나와서
온갖 호텔에서 나온 픽업 기사님들이 위치한
장소에서 W 호텔의 로고를 찾아서
이름 확인 받고
짐을 넘기면 된다.
발리에 도착할 때마다
짐이 carousel에 늦게 나온다.
시원하지 않은 발리공항에서
겨울 옷 입고 서있느라 힘들었다.
픽업 차량을 타고
W 발리 세미냑 리조트까지 도착하는데에는
교통체증으로 인해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도착하니 8시. ㅠㅠ
이유는 모르겠으나,
나는 W 발리 세미냑에서
나름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체크인 할 때는 당직 매니저가 인사를 나오고
투숙 중에는 총지배인 이름으로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도 받았다.
체크인하면서 받은 W 발리 세미냑 리조트 약도.
이 약도도 전혀 이해가 안 갔다.
ㅋㅋㅋ
객실키.
키와 함께
안내 및 홍보를 위한 카드를 2장 더 받았다.
4층 복도.
직원분의 안내를 받으며
4층으로 올라갔다.
배정받은 객실은 431호.
건물 평면도.
체크인할 때 마셨던 웰컴 드링크.
코코넛 주스를 젤 형태로 만들었다.
시원 시원.
일몰 후의 W 발리 세미냑 리조트의 모습.
한 낮의 W 발리 세미냑 리조트.
수영장 오픈 준비 중인 아침의 리조트 모습.
우리나라 겨울은
발리의 우기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래서 날씨 걱정을 많이 했었다.
직원분이 설명을 해주시기로는
올해 우기는 비가 별로 안내려서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실제로 4박6일 동안에
비 오는 건 딱 1번 봤는데,
그 나마도 매우 짧게 오는 둥 마는 둥이었다.
가뭄은 안타깝지만
덕분에 나는 좋은 날씨의 발리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
저녁 8시에 문을 열고 들어간
431호 스펙타큘러 오션 패이싱 룸.
침실 공간.
차분해 보이지만
막상 방에 들어가면
W 호텔 특유의 느낌이 물씬나는
신나는 댄스 음악들이 자동 재생되고 있었다.
TV와 데스크.
카우치.
호텔 사이트들에서
창 밖에 뷰가 너무 선명하게 보인 사진들이
다 포토샵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실제로 가능했다.
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 쇼파를 절대 떠나지 않았다.
침대 옆 어메니티들.
데스크탑 미니바.
오래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
블루투스 스피커는
요청하면 가져다 주신다고 적혀있다.
나는 내 스피커 가지고 다니니까
따로 요청하지 않았다.
메모지와 디렉토리 북.
조명과 호텔 홍보용 스크린.
살충제와 모기기피제, 그리고 안내문.
모기는 거의 없었는데
개미가 많다.
개미가 나를 쫓아다니지는 않으나,
개미 알러지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다.
나방도 1마리 잡았고
자연사한 나방도 1마리 발견했다.
침대 시트 안 갈고 싶을 때 올려놓는 나무판.
미니바.
조식 룸서비스 신청서.
침대 위에 있던 각종 안내문.
발코니 가구.
발코니 뷰.
옷장은 3칸.
세탁표.
헤어 드라이어.
화장실.
욕실 - 세면대.
샤워 & 양치 어메니티.
일회용 칫솔을 주지 않고
리스테린을 준다.
요즘 일회용 어메니티 사용을 줄이는 분위기라서
나는 칫솔을 따로 챙겨왔다.
욕실.
밤에는 약간 어둡지만
낮에는 천정에 뚫인 창을 통해서
밝은 햇빛이 쫙 들어온다.
욕실 천정 위의 창문.
욕실 천정 위를 덮거나 열 때 쓰는 리모컨.
기타 욕실 및 화장실 어메니티.
이튿날 쉬고 있는데
문 밑으로 슥하고 들어온
총지배인 레터.
나를 만나고 싶다는 건지
그냥 립서비스인건지
약간 헷갈리게 써놓았다.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게 문의하니
두번째가 맞다고 하여
그냥 받아서 사진만 찍어둠.
<총평>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투숙 경험이었다.
기본적으로
객실에서의 오션뷰가 정말 흡족했다.
바다 보러 수영장이나 해변에 굳이 나가지 않아도
시원한 방에서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세미냑 비치 앞 바다의 파도는 꽤 세서
방안에서 파도소리가 다 들렸다.
객실 가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구나 싶은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여기 욕실 수돗물은
누런 물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이 장점인 것도 같다.
인도네시아 전반적으로 상수시설이 뛰어나지 않아서
정수가 덜 된 물이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위생에 민감한 사업장은
건물 전용으로 대형 필터를 사용하기도 한다더라.
(인터넷 뒤져봄..)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흠잡을 것 없이 좋았다.
이번 발리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게 해준
고마운 리조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