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호캉서_상해 혼자 호캉스_비행] 

중국남방항공 

China Southern Airlines

- 상해 푸동공항에서 인천까지 

from Shanghai Pudong to Incheon -

(2019.03.04.)


@gizzard_in_law



이번에는 남방항공을 타고

푸동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


8시 20분 비행기면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피로가 아닐까 싶었는데,

중국은 너무 넓고...


일부러 공항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해서

세인트 레지스 예약을 취소하고

그나마 공항에서 가까우면서

저렴한 값에 영어가 잘 통할 것 같은

노보텔 상하이 클로버에 투숙을 했다.


안내 받기로는 공항까지

호텔 측 무료 셔틀을 타고 20분 거리라고 했지만

30분은 걸린 것 같다.


5시 5분에 출발하는 첫 셔틀을 탔고

5시 30분이 좀 지나서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


중국 항공사이다보니까

비행편이 많은 관계로

항상 체크인 데스크가 열려 있는 것 같아서

편리했다.


이번에는 남방항공 티켓으로

남방항공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이라서

웹 체크인을 전날 밤에 마무리했다.


웹체크인 줄이 따로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사진에는 안 나온다.

요즘 내 기억력의 신뢰도가 급하락했다.


새벽이다보니까

줄이 길지 않아서 금방 체크인 수속을 마쳤다.


출국장.

홍콩, 마카오, 타이완도 국제선 출국장을 이용한다.


이번에는 진정한 남방항공 탑승권을 발권받음.


출국장에 들어가니

수하물 보안검사 후에

출국 카드를 다시 작성하는 과정이 있었다.

복잡한 것은 아니라서

작성은 어렵지 않게 금방 마쳤다.


심사를 받고 나오면

이제 바로 면세점 쇼핑인가?했지만...


아침 일찍 면세점들은 열지 않았다.

그리고 라운지도 6시가 지나야 

오픈하는 곳들이 대다수였던 것 같다.


동방항공이 좀 좋을 것 같아서

동방항공 프리미엄 플라자 라운지를 이용했다.

물론 무제한 무료이용 PP카드를 사용.


너무 이른 아침이라

라운지 식사 준비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였고

라운지도 의자나 테이블은 좋은 편이었지만

음식은 상당히 간소했다.


그 와중에 집어 올 수 있는 것은

욕심껏 집어왔다.


라운지의 의자나 분위기는 좋았다.


개방형이라서

탁 트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뭔가 나를 가려주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

편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라운지에서 식사를 마치고

면세점 쇼핑을 하려고 했는데,

화장품 면세점에 입장은 할 수 있는데

이미 계산 줄이 2줄로 20-30명씩 서있었던 것 같다.


내가 라운지를 찾아 헤맬 때

면세점 셔터 틈새로 매장안을 탐색하던 분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런 분들이 총알같이 물건을 집어들고

계산대에 줄을 서신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우선 주류 면세점을 먼저 갔다.

주류 면세점은 손님이 거의 없었다.

없을 만한 것이 주류 면세점이 인천공항 주류면세점만큼

알차지가 않았다.


그래도 주류 면세점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하나 사고

그냥 구경만 할 생각으로 화장품 면세점 매장에

입장하려는데...

보안 요원이 나를 저지했다.


중국말은 도저히 모르겠고

손 발짓 하다가

알아먹는 것은..

내가 스파클링 와인을 사고 쇼핑백에 담아왔기 때문에

스파클링 와인만 들고 들어갈 수 있고

쇼핑백을 들고서는 매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 같았다.


어차피 계산대 줄도 저렇게 긴데

됐다 싶어서 화장품 쇼핑은 중단.


다른 매장들은 아직도 열지 않은 곳이 많았다.

다른 블로거들이 찍어온 사진 보니까

다기 파는 곳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많던데

나의 탑승 게이트 방향에는 그런게 하나도 안 보였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서 영업 시작을 안 한 것 같다.

ㅠㅠ


남방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른 오전 비행기는 탑승객이 많은 그런지

대형 비행기는 아니었다.


남방항공도

쿠션이나 담요는

기본 제공하고 있지 않았다.


레그룸.


좁은 편 같지는 않았다.

동방항공이랑 비슷.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없는

비행기였다.


남방항공은 식사 대신에 간식이 나왔다.


아침이라서 간단한 식사가 나온것일까?

진에어 기내식 생각나는 것들이 나와서

약간 실망했다.


맛이 있던 없던

기내식이 제대로 나올 줄 알았는데...


<총평>

운이 좋았는지

내가 탑승한 남방항공 비행편은 

1분도 지연출발하지 않았다.


중국인들이 비행기에서

시끄럽고 예의가 없을거라는 편견은

내가 탑승한 비행기에서 통하지 않았다.


체크인부터 인천 공항 도착때까지

남방항공 직원들의 서비스에 큰 문제는 없었다.


동방항공타고 푸동 공항에 내렸을 때

베트남처럼 버스 타고 터미널로 이동하는 방식이라서

완전 싫었는데,

남방항공타고 상하이 푸동 출발하는 비행기는

바로 터미널이랑 브릿지가 연결이 된 시설이어서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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