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호캉서_상해 혼자 호캉스_미식(2)]

포시즌스 호텔 상하이 푸시

Four Seasons Hotel Shanghai at Puxi

- 룸서비스 조식 In-room Breakfast -

(2019.03.02.)


@gizzard_in_law



포시즌스 호텔 상하이 푸시의 객실 예약할 때

조식 포함이 아니었다.


그래서 룸서비스를 시키기로 결정.


상하이식 식사 세트가 있어서 주문을 했다.

이것 저것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메뉴 구성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



상하이식 아침 세트 메뉴.


양이 너무 많아서

음식 들어오는 것 보고 깜짝 놀랬다.


이건 최소 2.5인분...


샤오롱바오.


이 샤오롱바오도 맛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포시즌스 상하이 푸시 호텔의 중식당에 직접 가서

먹은 샤오롱바오랑 맛이 다르다.


중식당 샤오롱바오가

더 맛있음.


만두피 안에서 흘러나오는 국물이

중식당 Si Ji Xuan의 것은

고기육수 느낌이 더 진하게 나서

와우!하고 깜짝 놀랬었다.


완탕면.


양이 너무 많아보여서

바닥이 높은 그릇이려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그릇의 절반이 완탕이고,

나머지 절반이 면이다.

면은 청경채 밑에 깔려있음.


완탕은 맛있게 먹었고

국물도 맛이 좋았는데,

면은 영 아니었다.


한국 바깥 중식당에서 먹는 면은

항상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과일 플래터.


또우장에 찍어먹는 도넛?


이것도 이름이 있을텐데

중국 무식자여서 이름을 모르겠다.


따뜻한 두유국에 찍어 먹는 것만

TV에서 봐가지고

먹는 법만 안다.

ㅋㅋㅋㅋㅋ


정신이 없어서

두유국을 못 찍었다.


항상 주문하던 대로 홍차를 주문했는데,

녹차를 주문했으면 롱징(Longjing)이 나왔을까 하는

의문이 지금에서야 든다.


토마토 주스.


음료 중에 옵션으로 과일 주스를 하나 고를 수 있었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 262 위안.

한화 약 44,000원.


서울이랑 물가가 비슷한 조식이었다.

서비스 차지가 2번 붙는데,

한번은 진짜 봉사료 10%이고

봉사료를 더한 총액에 정부 세금이 6.6%정도

붙는 것 같았다.


<총평>

상하이식 아침 식사를 경험해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중국은 아침을 제대로 먹으면

이렇게 먹는구나를 체험해봤다고 의의가 있는

메뉴 선정이었으니까.


면 빼고는 다 맛있기는 하지만,

졸린 눈이 번쩍 뜨이는 수준은 아니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긴 것이 너무 안타깝지만

그래도 완탕면의 면 빼고는

대부분 클리어했다.


직원분은 친절하셨으나

나이 많은 아저씨가 오셔서

약간 한국 아저씨 느낌도 나는데

푸동 포시즌스와는 다른, 거친 느낌이라서

포시즌스 호텔 직원들에게 기대하던

그런 서비스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 분이 불친절했다거나

잘못을 한 것은 전혀 아님.


그냥 풍기는 아우라가

포시즌스 푸동이나 다른 나라와 달랐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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