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다운 서비스(turndown service)란?



5성급 호텔에서도 일부 럭셔리 호텔은 턴다운(turndown)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가 경험했던 턴다운 서비스는 체크인을 한 후에 하우스 키퍼(housekeeper, 호텔 객실 청소해주시는 직원)가 객실을 방문하여 침구 등의 정리와, 객실 내 시설의 간단한 청소, 음료(일반적으로 생수)와 간식거리 등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였다.


그런데 턴다운(turn down)이란 무슨 뜻일까?

미국의 대표적인 영어사전 중의 하나인 메리암-웹스터 사전을 찾아보았는데, turn down이 turn down이다라는 식의 설명만 되어 있었다. ㅋㅋㅋ


좀 더 구글링을 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행위임을 알 수 있었다.

<출처: Lang-8 Blog>


한마디로 요약하면, turn down the bed란 바로 누워서 잘 수 있게끔 침구를 준비해준다는 의미.


그렇지만 실제 턴다운 서비스는 단순히 바로 잠들 수 있게 침구를 정리해주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객실 정리, 생수, 간식류 제공 외에도 일부 호텔에서는 어린이를 위해 잠자리에서 동화를 읽어준다거나(bed-time stories), 성인에게 칵테일을 제공해주기도 한다고. (출처: 위키피디아)


턴다운 서비스가 투숙객을 배려하기 위한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일부 투숙객은 턴다운 서비스가 필요없거나 불편할 수가 있다. 


바람직한 호텔의 경우에는 체크인할 때 턴다운 서비스 제공에 동의하는 지 여부를 묻기도 한다. 

 - 한국에서는 그런 세심한 체크인 서비스를 아직 받아본 적은 없다. 


따라서, 턴다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을 방문할 경우에는 사전에 체크인할 때 턴다운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사전에 밝히지 못한 경우에는 Do Not Disturb 표시를 해두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해하지 마십시오' 표시를 항상 확인하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그냥 바로 띵동~하는 직원도 간혹 있다. 

- 객실을 비웠을 때 직원이 방문하면 큰 문제가 없는데, 벨이 울린 것은 알지만 바로 대응하지 못할 때는 정중하게 거절하거나 잠시 후에 방문해달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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