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홍콩 마카오 여행] 

하버 그랜드 홍콩 Harbour Grand Hong Kong 

- 식사 후기 -

(2018.07.13.-2018.07.16.)


하버 그랜드 홍콩의 식사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KWAN CHEUK HEEN>

더 머레이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클리어하고

쇼핑을 한참 하고 돌아오니

8시가 넘었다.


배가 고픈 건 아닌데

안 고픈 것도 아닌 상태라서

간단한 딤섬 요리로 요기라도 가능할까 싶어서

방문해봤다.


자리는 창가쪽이 아니라 실내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테이블 세팅.


자스민차는 무료로 제공되었던 것 같다.


혼자 식사하러 왔다고 잡지를 주셨다.


저녁에는 딤섬 메뉴 주문은 불가하다고 하여

애피타이저에 있는 덤플링 메뉴를 주문해보았다.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주시는 물만두 느낌인데

그것보다는 고급진 맛.


그렇다고 엄청 맛있지도 않았다.

XO 소스를 이용한 튀긴 계란면 요리.


메뉴판에 있는 것은 4인분 짜리 가격이라고

절반으로 주문넣어주시겠다고 서버님이 안내해주셨다.

고로 저 사진은 2인분.


요렇게 덜어서 섞어 먹었는데

맛은 중국음식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녹말이 들어간 소스 요리.


맛이 나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막 눈이 휘둥그래질 맛도 아니었다.


면은 반만 먹고

소스의 건더기는 다 건저먹음.


그래도 소스에 들어간 닭고기 살은

매우 실하고 부드럽고 촉촉하게 잘 익었다.


<HARBOUR GRAND CAFÉ>

3층에 위치한 조식 식당이다.

식당 바로 옆에는 수영장이 있다.


좌석이 꽤나 빽빽하게 들어간 카페 겸 식당인데,

저 자주빛 LED 조명이 분위기를 깎아먹고 있었다.

항상 저 색깔은 아니고 간간히 색이 바뀌는 것 같은데,

디자이너의 취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


테이블 세팅.


뷔페식 조식이었다.


베이커리류.

베이커리류 2.

샐러드 및 과일.

롤, 연어, 햄, 요거트 등

치즈.

시리얼, 견과, 건과일 등.

해쉬브라운, 햄류, 생선살구이, 소시지 등.

카레류.


즉석 면 스테이션 왼쪽.

즉석면 스테이션 오른쪽.


이 카페의 조식 뷔페는

상당히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그만큼 품질이나 맛도 저렴했다.


다른 호텔 조식 뷔페를 가려고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홍콩 호텔들은

한국 호텔의 상다리 부러질 것 같이 푸짐한

조식 뷔페 스타일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그냥 계속 허기나 달래려고 매일 이용하기는 했다.


<LE 188˚ RESTAURANT & LOUNGE>

이 호텔의 유일한? 자랑거리.

188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레스토랑.


양식 레스토랑이라서 저녁 식사도 가능한데

조식의 충격이 커서 여기에서 별로 식사하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다.


그래서 마지막날

야경을 보러 8-9시 쯤에

가볍게 위스키를 마시러 올라갔다.


대부분의 좌석은 창가 좌석인데

어느 쪽에 앉느냐에 따라서

좌석에서 보이는 뷰가 달라진다.

홍콩 Central 역방향, 홍콩반도 정면 방향, 홍콩섬 north point 방향.


내가 도착했을 때에는

north point 방향에 테이블이 딱하나 남아있어서

north point 방향에 앉았다.


그렇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까

식사하던 사람들이 자리를 비우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렇게 3면의 야경을 모두 촬영 완료했다.


처음 시켜본 조니워커.


알코올 향이 너무 강하고

특유의 향도 없는 것인지

새로 개봉한 병이 아니라

향이 다 날라간 것인지

많이 별로였다.


두번째는 진저에일과 얼음을 섞은 위스키.


조니워커는 아닌 것 같아서

진저에일과 섞어서 마시기 좋은 위스키를 추천받았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이건 진저에일 덕분인지

부드럽고 맛있게 넘어갔다.


<총평>

이 호텔의 음식은 그냥 평범하다.

엄청 맛없는 것도 아니고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조식 메뉴가 저렴한 만큼 부실할 뿐.


188 레스토랑은

굳이 빅토리아 피크에 힘들게 올라가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들만큼

야경이 좋았다.

게다가 꼭대기 층이지만

루프탑이 아니라서

에어컨디셔닝이 제공되니

딱 내 스타일!!


188 레스토랑 앤 라운지는

밤에 한 번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