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앞바다를 누리다_부산 혼자 호캉스_호텔(1)]
힐튼 부산 Hilton Busan
- 오션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Ocean View Executive Suite -
(2019.05.28.-29.)
연초에 디럭스 마운틴뷰 2박을 예약해놨는데
부산에 자주 오기가 서울만큼 쉽지 않으니
이참에 스위트룸도 투숙해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앞뒤 안보고
또 질러버림.
고질병.
힐튼 100주년 기념 최대 50% 플래쉬 세일을 이용해서
스위트룸을 43만원 정도에 예약했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이라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과 맥퀸즈 피트니스(8-10층 사우나, 수영장)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객실은 9층까지도 있는데
세일가로 예약해서 그런것인지
7층이 최선이었던 것 같아서
좀 아쉬웠다.
배정받은 객실은 741호.
7층의 유일한 스위트룸.
워터하우스는
힐튼 호텔 건물 안에 있는 건 아니고
아난티 타운에 입구가 있는
온천탕이다.
창문에서 보면 애들데리고 많이 가길래
성인풀이 있다지만
별로 안 가고 싶어졌다.
어차피 맥주병이니까
수영장에 큰 미련 없음.
무료입장 아니고 투숙객 할인이라
더욱 안 끌렸던 것 같다.
7층에서 바라본 기장 앞바다.
날씨가 좋으니까
이건 뭔 그냥 찍는대로 다 그림.
아침에 조식 여유있게 먹으려고
+
깊은 잠은 못자는 스타일이라 그냥 깨어버려서
새벽 5시의 일출을 볼 수 있었다.
힐튼 부산 오션뷰가
일출 명소.
이건 일출 동영상을 찎어봤다.
이제는 객실 탐방.
스위트룸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복도가 나오고 4개의 문이 있다.
1개는 옷장을 통해서 욕실로 연결되어 있고,
1개는 거실로 가는 문
1개는 침실로 가는 문
나머지 한 개는 파우더룸(화장실)로 가는 문.
저 문닫아 놓은 곳이
파우더룸(화장실).
파우더룸에는
비누를 비치해놓고 있지 않고
수건만 있어서
좀 이상했다.
보통 파우더룸에 비누 놓아주는데...
침실을 네 구석에서 찍어보았다.
디럭스 객실과 다른 점이라면
침실 헤드보드 윗 부분의 인테리어 마감재가
흰색이라는 점.
디럭스 객실도
천장까지 연결되어있는지 여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디럭스 객실에는
쇼파와 테이블이 다 들어가느라
상대적으로 더 빽빽한 편이다.
나는 스위트 객실에는
가구가 좀 다를 줄 알았는데
디럭스 객실과 다른 가구가 거의 없었다.
디럭스 객실에는
출입문쪽에 배치되어 있던 테이블과 의자가
스위트 객실에는
창가쪽에 배치되어있었다.
이 장이
디럭스 객실에는 없지만
스위트 객실에는 있는 장이다.
근데,
이 장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볼 수 있다.
가구 돌려막기에 약간 실망.
침실 창문을 열고 나가면
발코니에 비치 체어 비슷한 느낌의
의자와 스툴, 테이블 세트를 발견할 수 있다.
여기 앉아서 바다보고 있으면
신선놀음.
그늘도 확실하게 지는데
시원한 바닷바람은 계속 불어오니까
심신 달래기는 안성 맞춤.
거실을 네 구석에서 찍어보았다.
이그제큐티브 객실에도
이런 거실이 있기는 한데
스위트 객실이 더 넓다.
생각해보면
이그제큐티브 객실이
어떤 면에서 약간 손해 같기도 한게...
욕조가 실내로 들어와있고
디럭스 객실이랑 동일한 사이즈에
거실, 침실, 욕실, 옷장을 다 쑤셔넣느라
이동하기에 조금 좁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TV.
호캉스 와서 TV 본적은
별로 없다.
이 부분은
디럭스 객실의 침실과 구조가 똑같다.
다만,
침실 가구 대신
거실 가구가 배치되어있다는 점이 다르다.
거실의 소파와 테이블.
옷장(walk-in closet)
디럭스 객실에서는
캐리어를 올릴 수 있는 낮은 장이
양 측에 2개씩 있었는데
어찌된게 스위트에는 1개밖에 없다.
객실의 시설 측면에서
스위트가 특별한 건 별로 없었다.
디럭스 객실과 똑같은 구조의 욕실.
화장실도 똑같고.
가운 위치도 똑같고.
세면대도 똑같고.
디럭스 객실과 다른 점이라면
손수건을 5개 챙겨주고
피터 토마스 로스 어메니티를
제공해준다는 점 정도.
욕조.
7층에서 바다를 보면서
반신욕이나 전신욕을 즐기고 싶다면
꼭 낮에 해야한다.
밤에는 바다가 안 보이니까.
욕조 옆 있던 이 협탁은
디럭스 객실에는 없었다.
이건 불꽃놀이를 욕조에서 찍은 동영상.
내가 투숙하던 기간 중에
SK Gas의 리더스 포럼 행사를
힐튼부산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체크인 할 때
8시 30분-9시 30분 사이에
이틀간 불꽃놀이와 레이져쇼가 있을 예정이니
양해를 구한다는 안내문을 받았다.
오션뷰가 아니었다면
불꽃놀이의 소음만 들렸겠지만,
오션뷰 객실에서는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총평>
스위트룸이
디럭스 객실의 2배 가까이 되는 공간이기는 하지만
속 내용물은 별로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약간 실망.
근데 방안에 있다보니까
빽빽한 디럭스 객실보다는
스위트 객실에는 공간이 넓다보니까
정신이 좀 더 차분해지고
심적인 여유는 조금 더 생기는 것 같았다.
나중에 올릴
디럭스 마운티뷰와 비교해봤을때
힐튼 부산은 오션뷰가 필수인 것 같다.
마운틴 뷰는 좀 갑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힐튼 부산에 처음 오는 분이라면
마운틴 뷰가 상대적으로 갑갑하다는 것을
느끼기 힘드실 것도 같다.
턴다운 서비스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간 동안 들러주셨는데,
내가 체크인 후에 건드린게 거의 없어서
정리해주신 걸 없었다.
아쉬운 건
생수 인심이 너무 박하다는 것.
내가 사랑하는 콘래드 서울이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디럭스 객실에도 생수 4병 주고
턴다운 서비스 오시면
넉넉히 채워주시는데....
2병 따서 마셨는데
1병 침대 옆에 채워주시고 끝.
마운틴 뷰 디럭스와
음식 맛과 메뉴가 업그레이드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시간이 되는 대로
추후에 포스팅 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