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방콕 호캉스 여행_버킷리스트 호텔_애프터눈티]
더 시암 The Siam
- 카페 차 Cafe Cha -
(2019.05.05.)
아무 생각없이
그냥 좋은 호텔에서
애프터눈티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예약한 카페 차 애프터눈 티.
호텔에 메일을 보내서 예약을 했다.
세인트 레지스에서 체크아웃할 때
어디로 가냐고 예의상 물어보셨는데
그냥 솔직하게 더 시암 호텔 간다고 했다.
그랬더니
살짝 놀라시더니
(더 시암 간다고하면
호텔 직원들이 하나같이 놀랬다)
더 시암 호텔의 애프터눈티가 매우 유명하니까
꼭 먹어보라고 권해주셨다.
되게 유명한가보다 싶어서
기대치 상승.
로비 건물 한켠에 위치한
작은 카페, Cafe Cha.
애프터눈 티 가격이
외부에 걸려있었다.
메뉴판을 보여주셨는데
나는 이미 애프터눈티로 결정을 한 상태였다.
내가 안내 받은 테이블.
카페 차에서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 테이블은
많지가 않다.
실내 공간이 좁은 편.
일부 손님들은
카페 외부의 테이블에서
음료를 즐기시는 것 같았다.
차가 나왔다.
그리고 애프터눈 티 세트가 나왔다.
가짓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예뻤다.
그거면 됐다며 ㅋㅋㅋ
배불러봤자 살만 찌지...
avocado, ciabatta, tomato, shallot, coriander, lemon & extra virgin olive oil
poppy seed & walnut scone
house coured salmon, brioche, coriander seed, cream cheese & Avruga caviar
charcoal & roasted coconut scone
스콘이 쉽게 부스러지기는 하는데
건조하고 딱딱해서 그런게 아니라
촉촉하고 부드러운게
힘없이 뭉쳐있어써 그런것 같았다.
힘없이 뭉쳐있는 스콘을 베어물면
입안에서 포슬포슬하니 식감이 좋다.
seasonal fruits tartlet
power ball
chocolate truffle
matcha macaron
약 3만3천원 정도.
<총평>
이 호텔이 숙박료는 매우 높지만
음식값이 많이 비싸지는 않은 것 같았다.
이 애프터눈티 세트가 양이 푸짐한 편은 아니지만
점심을 대체할 정도로는 적당한 양이다.
똠얌 팝콘부터 시작해서
태국의 맛을 가미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먹는 내내 너무나 행복했다.
굳이 이 호텔에 투숙하지 않더라도
예약을 해서
애프터눈티를 한번 먹어보는 것도
퓨전 태국 음식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