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리스본 호텔

- 이비스 스타일스 마르께스 데 뽐발 

Ibis Styles Marques de Pombal -

(2019.09.11-13.)



유럽여행은 몇번 계산기를 두드려보다가

항상 엎어버리기 일쑤였다.

호텔이 가격대에 비해서

등급이나 면적이 별루였다.


포르투갈이 유럽 내에서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는 이야기는 있지만,

그래도 유럽은 유럽이라서

선뜻 팍팍 지를 수가 없었다.


특히나,

유럽같이 먼 곳을 가게 되면

한번 가는게 어려우니까

오래 체류하게 되고,

호텔 1박 단가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숙박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니까.


게다가

이번 여행은 동행도 있어서

나 혼자 미친다고

5성급을 마구 지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낄거면 팍팍 아끼겠다며

아코르 그룹의 저렴한 브랜드인

이비스 스타일스를 예약하게 되었다.



3박에 242유로.


리스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유명 광장쪽은 아니고,

마르께스 데 뽐발(Marques de Pombal) 광장 근처

대로변 지역에 위치한 지점을 예약했다.


2명 조식 포함 가격이니까

비싸다고하기는 좀 뭐하지만

그렇다고 시설에 비해

그다지 저렴한 것도 아닌 것 같다.


카드키.


포르투갈에는 숙박세를

현장에서 납부한다.

1인당 1박에 2유로.

카드도 받아서 카드로 결제했다.


크지 않은 건물인데

도면을 엄청 복잡하게 그려놨다.

이거 보고서는 어디로 대피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왔다.


트윈베드 침실.

이게 끝.

ㅋㅋㅋㅋㅋㅋ


깨끗하긴 했다.


대신 침대는 내 스타일 아니었음.

포근하게 쑥 들어가는 침대가 아니라

개미지옥에 들어가는 듯하게

몸을 가누기 힘들게 푹푹 들어가는

소프트 매트리스.


생수는 3박하는 동안

첫날 1병. 끝.


더 놀라운 점은

냉장고도 없었다...


이비스 스타일은 처음이라

원래 이비스 스타일은 다 이런건지...

당혹...


세면대.


샤워실.


변기.


찍을 것도 별로 없었다.


다음은 조식 사진.


모든 투숙객에게 

조식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 같았다.

객실번호를 확인하는 직원이 없다.


조식 비용은 객실료에 포함되어 있겠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2층에 있었던 레스토랑/바도 깔끔했다.


첫째날 조식.


둘째날 조식.


셋째날 조식은 사진이 없다.

왜냐구?

식중독 걸려서 숨 쉬기도 힘들었...


후르츠 칵테일.


통조림이 아니라

진짜 생과일이다.

이거 마음에 들었음.


먹을 거 없을 때는

만만한게 방울토마토.


에그타르트가 조식에도 빠지지 않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웬만한 베이커리 에그타르트보다는 맛있고

포르투갈 유명 에그타르트집의 그것보다는 덜 맛있는 수준.


<총평>

장점과 단점이 극명했던 호텔이었다.


장점은

조식이 생각보다 괜찮았고,

깔끔했다.


단점은

냉장고가 없고,

침대가 좀 많이 불편.


그리고

이 호텔 방음이 안되는건지...

옆방 투숙객들이 너무 목소리가 컸던건지...


옆 방에서 관계를 맺으시는 소리가

너무 크고 또렷하게 들렸다.

당혹...

처음에는 포르노를 틀어놓은 줄 알았으나

아닌 것으로 판명됨.


그래서

가족여행 호텔로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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