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혼자 서울 홍대 호캉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2)

RYSE Autograph Collection

- 먹부림_Meals -

(2020.03.29-30.)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캉스에서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코로나19 때문에

메인 식당이 오픈을 못하고 있었다는 점.


그래도

호텔에 있는 식음료 매장을 

최대한 이용해보기로 했다.


라이즈 호텔 1층에 위치한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룸차지가(room charge)가 안 됐다.

라이즈 호텔에 입점한 지점인 것 같았음.


체크인하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맥주 1잔 쿠폰을 주시는데,

이참에 치맥을 해보기로 했다.


맥주 탱크가 있는 스테이션.


셀프서비스는 아니고

사장님이 직접 따라주신다.


비(어) 어메이징.


무료 시음 쿠폰으로 마신 밀땅 바이젠.


무료 시음 쿠폰으로 주문하면

M사이즈를 주는 게 맞는데

사장님의 실수로

L사이즈로 주셨다.

나는 그런거 몰랐는데

나중에 사장님이 알려주심.


흑임자 양념 치킨이 있길래

한번 도전해봤다.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인데

맛이 괜찮았다.


근데 이것만 먹으면 좀 질려서

동행이 있었다면

치킨 2종류 이상을 시켜서

단짠단짠 조합을 만들었을 것 같다.


2번째는 성수동 페일에일.


맥주맛을 묘사할 정도로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웬만한 크래프트 비어들보다는

맛이 좋았다.


다만

사장님이 너무 기운과 영혼없이 계셔서

약간 내가 민망해질 정도였다는...


다음 날 아침.


이번 호캉스에는 조식 포함 예약을 하지 않았다.

조식 포함 패키지는

2인 조식 포함이어서

가격대가 약간 높았기 때문.


그래서

호텔 근처에 있는

24시간 설렁탕 집을 찾아갔다.


고기듬뿍 신선설농탕.


고기가 많이 들기는 했는데

맛은 그냥 평범했다.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외국인과 한국인들이 꽤 많이 있었다.


설렁탕 먹고 들어오는 길에

아무도 없길래 한번 찍어본

타르틴 커피바.


체크아웃을 11시 쯤에 하고

이른 점심을 타르틴 베이커리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당근케이크.


코코넛 타르트.


특이한 우롱차였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인퓨전한 우롱차여서

향이 매우 좋았다.


케이크와 타르트도 맛이 좋았다.


<총평>

타르틴이나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모두

맛으로 흠잡을 것은 없었다.

만족 만족.


하지만

타르틴 커피바 직원들은

어딘가 모르게 홍대-시니컬한 느낌이 있고,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사장님은

머리 위에 우울한 비구름이 떠다니는 듯해서

약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불친절하신 것은 아니지만

괜히 마음 편하지 않은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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