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럭셔리 혼자 서울 호캉스(1)]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JW Marriott Seoul

- 프리미어 뷰 이그제큐티브 룸

Premier River View Executive Room -

(2020.04.17.-18.)



네이버 카페에서

한 호텔에만 자주 투숙해서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게시물을 보고,

그런 대접 나도 한번 받아보고 싶어졌다.

ㅋㅋㅋㅋ


그래서 후보로 올린 호텔이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과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이었다.


동리엇은 선불할인가격도 있고 해서

가격 정책이 다소 유연한데 반해서

요 몇달 관찰한 결과

반리엇은 무조건 무료취소가능 가격만

메리어트 본보이에 리스팅 해놓았다.


그러다보니 반리엇의 경우,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았고,

동리엇보다 객실 등급을 잘게 쪼개놓은 듯하여

숙박과 식사가 모두 해결되는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하려면

가격적인 부담이 컸다.


그러던 중

반리엇은 금요일, 토요일 체크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동리엇 이그제큐티브룸과 비슷한 가격으로

떨어진 4월의 어느날을 미리 예약해두었다.


네이버 카페에서 보면

반리엇은 메리어트 본보이 플레티넘, 티타늄 회원이더라도

객실 업그레이드가 상대적으로 박하다는

(=스위트룸 업그레이드가 후하지 못하다)

댓글들이 많았다.


그래서 모바일 체크인 후에

혹시라도 객실이 사전에 업그레이드 되었을까하는 마음에

계속 반복해서 확인을 해보았지만

객실 업그레이드를 앱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때문에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했고,

객실업그레이드를 받아서

고층인 29층에 리버뷰이면서,

일반 이그제큐티브객실보다 조금 더 넓은

2923호 객실을 배정받았다.


체크인 때 서명한 종이에서는

Premier view라는 표현이

객실 앞에 적혀있었다.


스위트 객실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는 아직 플래티넘도 아니고

나름 신경써서 업그레이드를 해주신 것이라서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


체크인 당시에는 비가 와서

리버뷰의 매력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밤이 되어서야

반리엇 29층 리버뷰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이튿날 

해뜨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반리엇 리버뷰.

멋있었다.


이튿날 해가 중천에 떳을 때의 리버뷰.

시원시원하다.


29층 평면도.

2923호는 정말 넓은 객실이었다.


지금보니 2917호 객실 투숙객이

새벽에 컴플레인 걸면서

몇시간 동안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었는데,

좋은 객실 받으신 것 같은데

왜 그러셨을까는 미스터리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안내문.


난방 공사 안내문.


객실 문을 열면

요렇게 생겼다.


좌측에 옷장.


옷장 안 물품들.


옷장 옆 미니바.


침실공간.


확실히 침실 공간이 많이 넓었다.

이 정도 공간이면

2923호에는

침대 앞 벤치나 쇼파 하나 놔주셔도 될법한데...

ㅋㅋㅋ


처음 반리엇 객실 리노베이션 사진이 공개되었을때

너무 많이 실망했었다.

너무 무난하고 개성없는 객실.

심심해보였다.

(그건 동리엇도 비슷)


근데

신기하게 보면 볼수록

지루하지 않고

은은한 멋이 있는 것 같다.


라운지에서 오르되브르와 칵테일 아워를 즐기고 돌아오니

하우스키핑 코디님께서 턴다운을 해주셨다.


요즘은 턴다운이 좋아졌다.

실제 어떤 생각으로 해주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좋은 밤 보내라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서.


세심한 선물은 초콜릿...ㅋㅋㅋㅋ


TV와 테이블.


반리엇 객실에는

저 라운드 테이블이

책상 / 티테이블 겸용인듯.


창가쪽에 배치된 소파.


웰컴 쿠키.


욕조.


반리엇의 욕실은 리노베이션 대상이 아니어서

욕조에서 세월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세면대.


1회용 어메니티.


헤어 드라이어.


동리엇에 있는 고데기는 없다.


샤워부스.


샤워용품.


변기.


<총평>

국내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 중에서는

객실 하드웨어가 가장 좋지 않나 싶다.

(물론 국내 모든 호텔 중에서 가장 좋다는 것은 아님)


넓은 객실 좋아하는데

넓은 객실을 주셔서

너무 좋았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돈만 있으면 쇼핑도 펑펑 할 수 있고

나처럼 고속버스 이용하는 경우에도

위치가 참 좋다.


욕실은 옥의 티이지만,

사용하는데 기능적으로 문제는 없었다.


직원분들은

동리엇분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친절하셨다.

동리엇 직원분들은 약간 군인 같으신데,

반리엇 직원분들은 말과 행동을 

매우 조심스러워하시는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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