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6)] 

레스케이프_L'Escape

- 아틀리에 스위트_Atelier Suite,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_Le Salon by Maison M.O., 

팔레 드 신_Palais de Chine, 

마크다모르_Marque d'Amour & 

라망시크레_L'Amant Secret -

(2020.10.18.-19.)



처음 객실 이미지가 공개되었을 때

극혐했었던 호텔,

레스케이프(L'Escape).

나는 당시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좀 더 선호했었던 듯.


근데

객실 이미지를 자주 보고

후기들도 긍정적이어서

가격이 떨어지면 

가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277,200원에 예약 완료.


그러던 중

가을 세일 기간이

내가 가을 바람난 기간하고

맞아 떨어졌다.


데일리 조식 0명이라고 되어있지만

스위트 등급 이상 객실은

애프터눈티, 칵테일/와인 3잔, 조식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

레스케이프 호텔에 대한 불만이라면

호불호가 강한 디자인의 4성급 호텔인데

가격이 5성급 뺨을 후려친다는 것이었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감당할만하다고 생각했다.


1층 리셉션.


여기에서는 체크인을 하지 않지만

발열체크나 예약 여부를 확인해주신다.


1층 엘베 타러가기 전에 있는

포토 스팟.


7층 체크인/아웃 리셉션.


7층 홀(hall)에 있는 장식.


엘리베이터.


20층을 배정 받음.


복도.


객실 키.


스위트 객실 혜택 안내 카드.


2007호에 투숙.


왼쪽이 출입문이고

오른쪽 문은 옷장(walk-in closet) 문.

옷장.


옷장에 준비된 호텔 쇼핑백.


슬리퍼.


슈 미트 등.


인테리어 장식 하나하나가

특이해서 사진 찍게 된다.

포이어 공간에서 바라본 거실 공간 사진.


거실 공간.


콘솔 테이블.


침실 공간.


객실 컨트롤 패널.


TV 채널.


공기청정기였나?


미니바/장식장.


이런 장식장이 2개 있다.


판매용 제품들.


미니바 구성.


스위트 객실은 맥주 4병이 무료.


책상.


욕실.


욕조.


배스 솔트(bath salt)


욕조 옆에 1인 소파가 하나.


세면대.


세면대에 있는 어메니티들.


세면대 수전.


면도용 거울.


치약.


샤워부스.


샤워부스 내 어메니티.


아틀리에 콜롱의 향이 좋았다.


화장실.


객실에 비치된 아트워크.


쿠션 디자인도 평범하지 않음.


안내문.


룸서비스 메뉴.


애프터눈 티를 즐기러

7층으로 내려왔다.


7층 엘베에서 내려서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를 바라보았을 때.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의 내부 인테리어.


스위트룸 객실 투숙객은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의 애프터눈 티를

라이브러리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라이브러리로 내려갔더니

직원분이 하나도 없음.

지나가는 직원 불러서 문의하니

말은 '라이브러리에서 드실 건가요?'인데

느낌은 꼭 여기서 드실 생각인건가요?라서

아무데나 상관없다고 대답.

그러자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로 안내 받음.


테이블 기본 세팅.


애프터눈 티 세트.


맛은 좋은 편이었으나

사진 찍느라 정신 없는 커플들과

시끄러운 아주머니들이 모임하고 계셨어서

라이브러리에서 먹겠다고 할걸 후회.


7층에는 작게 와인 판매대가 있었는데

진열된 상품보다 더 많은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 앞에 와인 리스트가 공개되어 있음.


호텔 와인샵 치고는

가격이 착한 편이고,

여기서 와인을 구입하면

르 살롱에서 콜키지 프리라고 하니

괜찮은 딜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충동구매로

샴페인 2병 구매.

ㅋㅋㅋㅋㅋ


지금 카드 값 갚느라 죽겠음...


스위트룸 객실 이용객만 입장할 수 있다는

라이브러리.


그러나 출입을 통제하는 직원은 없었다.


스위트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같은 공간인데,

대신 F&B가 항시 준비되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점인듯.


평이 좋은 팔레드신에 가보고 싶었으나

1인 코스 세트 메뉴 주문은 불가능하다하여

방문 포장을 주문하게 되었다.


가지찜.


닭고기 냉채였던 듯.


전반적으로

음식은 맛이 좋은 편이었다.


나이트 아워 칵테일을 마시러

혼자서 마크다모르로 고고!


최상층에 내리면

라망시크레 입구가 보이고

라망시크레 입구에

이런 장식 테이블이 있다.


곳곳이 포토 스팟인 것

ㅇㅈ.


라망시크레 레스토랑은 오른쪽이고

왼쪽에는 마크다모르 바가 있다.


아무도 없던 마크다모르.


어, 뭐지?했는데

이 공간은 잘 안 쓰는 것 같고

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시끌시끌한 바 공간이 더 있다.


바 카운터는 이렇게 생김.


사진 찍기는 좋은데

가까이서 저 공작 장식을 보고 있노라면

약간 조악해보이기도 함...


스위트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나이트 아워의 시작_크레망(스파클링 와인).


스위트 투숙객에게는 크레망과 치즈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시그니처 칵테일 메뉴판.


스위트 투숙 중일 경우

2명 투숙 기준으로 1인당 1 시그니처 칵테일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나는 혼자 투숙하다보니

매니저님이 크레망, 시그니처 칵테일, 그냥 칵테일 2인 분량을

무료로 제공해주시기로 하셨다.


칵테일_Spirit of Jeju.


칵테일_Kiss the Bubble.


그냥 칵테일.


칵테일 맛이나 비주얼은 좋은 편인데

바 테이블 쪽에는 다시는 안 앉고 싶었다.

테이블이 다 바를 바라보게 배치되어있어서

다들 내 등짝만 보고 있는 형상이었다는...


최고층 라망시크레 창문에서 찍은 뷰.


라망시크레 식당 내부.


스위트 투숙객은 

차, 샐러드, 과일 + 조식 메뉴 1개를 

고를 수 있다.


다즐링 좋아요.


샐러드.


과일.


프렌치 토스트.


<총평>

생각보다 좋았다.

객실에 들어갔을 때

사진에서 보던 것 만큼

부담스러운 디자인은 아니었다.


구석 구석 신경을 많이 쓴 객실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고,

F&B 시설과 메뉴 구성 또한

만족스러웠다.


직원분들의 응대는

뭔가 약간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뭐라고 책잡을 만한 일은 

딱히 없었다.


여유돈이 좀 많이 생기면

다시 올 생각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후보에서 좀 제외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왜냐면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으나,

너무 개성이 강하다보니

금방 질리는 게 없잖아 있었음.

[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3)]

그랜드 하얏트 서울

Grand Hyatt Seoul

- 그랜드 이그제큐티브 룸_

Grand Executive Room -

(2020.10.15.-16.)



일반 디럭스 객실은

나에게는 좀 좁은 면적이라서

계속 거르다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만큼

가을 뷰를 느끼기도 쉽지 않다는 생각에

검색을 시작하다가

가을 세일 가격에 스위트룸을 예약했다.


실제 결제 금액은

336,000 * 1.21 = 406,560원.


얼리 체크인을 요청해놓고,

모바일 체크인을 미리 해놨다.


남산뷰를 받을까봐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멀지만) 한강뷰를 받았다. ㅋ


평일이라 그런지

그랜드 클럽 라운지에서는

체크인을 하지 않았다.


투숙 내내 그랜드 클럽은

방문할 일이 없었다.


19층 복도.


1942호에 도착.


대피도에 호수는 적혀있지 않았다.


출입문.


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우측에 벤치 하나.


거울 겸 옷장(walk-in closet) 문.


옷장 공간은 넓은 편이었다.


한강뷰라고는 하지만

이태원/한남동 뷰인데

그래도 시야가 탁트여서 좋다.


하얏트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가 보인다.


거실 공간.


미니바.


침실 공간.


이 호텔에서

일반적인 예약 루트로 예약 가능한 객실 중에서는

가장 넓고 상위등급의 스위트룸인데

첫인상은 음...


그랜드(grand, 웅장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인데

디자인이 그다지 웅장하지는 않다는 느낌.

객실이 깔끔한 디자이기는 하나

다소 단조로운 것 같기도 하고...


뷰가 멋지긴 한데

약간 갸우뚱한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다웠다.


다소 단조로운 느낌이었던 객실에서

조명이 객식을 비추고

창 밖의 야경은

별천지같은 느낌을 주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정말 크게 달랐고,

밤이 되자

오늘은 잠을 자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운치있는 객실이었다.


시티+리버뷰.


정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뷰가 다한 것 같다.


욕실 세면대.


세면대 위/안에 갖춰진 어메니티.


욕조.


길이보다는 폭이 깊은 욕조.


욕조에서 이렇게 바깥 뷰가 보인다.


화장실.


샤워부스.


샤워부스 어메니티.


발망 어메니티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는데

향이 상당히 좋았다.

취향저격.


플러스,

컨티셔너 너무 좋음.


예상치 못한 환영 카드.


스위트 객실이라서

받았구나 싶었다.


예상하지 못한 환영 선물_한과와 레드 와인.


샤토 말바.


예상하지 못한 보르도 레드 와인.

스위트 룸이라서 주는 건가 싶기는 했는데,

스위트 룸이라고 와인 받아보기는 처음이라서

좀 갸우뚱했다.


다른 분 블로그 찾아보니까

하얏트 상위 티어 멤버분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그랜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에 투숙하고

이 와인을 2번 연속 받았다고는 하던데,

나는 하얏트는 제일 밑바닥 티어라서...

정말 갸우뚱.


와인을 가져다 주신 직원분께

나는 와인 받을만한 건수는 없는데,

원래 스위트룸에는 다 주는 거냐고 물으니까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하셨다.


때마침

객실에 와인 전달하려 한다는

한발 늦은 프론트 데스크 전화가 와서

이 와인의 정체가 뭐냐고 여쭤봤는데,

딱히 뭐라고 설명을 하지는 못하시고

웃으면서 답을 흐리심.


그래도

내가 호텔 좀 다녀봤다고 생각하고,

와인을 주는 건 약간 특별한 배려인 것 같은데...

내가 바보같은 질문을 해서 웃으신건지

아님 뭔가 캥기는게 있으신 건지...

결국 나는 그 미스터리는 풀지 못했다.


웰컴 한과.


이런 간단한 다과류 정도가

일반적인 스위트룸이나 이그제큐티브룸의 

환영 선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계속 갸우뚱. ㅋㅋㅋ


복도에서 찍은 남산뷰.


<총평>

뷰 맛집.

뷰가 객실 만족도의 절반 이상 지분을 

차지한다.

야경은 

정말 내 취향 저격.

고로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남산뷰를 받았을 경우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듯.


리노베이션한 객실은

깔끔하지만

웅장하고 화려하지는 않다.

리노베이션하면서

객실 면적 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객실 면적이 여유있지 않다.

그래서

스위트룸이나 코너룸 아니라면

딱히 재방문할 생각은 없다.



[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2)]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Walkerhill Douglas House

- 트래디셔널 스위트_Traditional Suite -

(2020.10.11.)



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호캉스의

두번째 호텔은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 리조트는

아차산과 한강 사이에

상당히 큰 부지를 가지고 있다.


이 부지 안에는

1) 그랜드 워커힐 호텔

2) 비스타 워커힐 호텔

3) 더글라스 하우스

4) 애스톤 하우스 등의

숙박/연회 시설이 모여있다.


지난 번 비스타 워커힐 투숙의 경우,

멋진 리버뷰에 비해

객실 분위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었다.


작년 비스타 워커힐을 예약할 당시

더글라스 하우스는

이미 리노베이션 후에 오픈을 했던 것으로 보이나,

과거 리노베이션 이전

회사에서 행사를 치룰 때

더글라스 하우스에 투숙했었을 때

좀 좁아서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지금도 디럭스 객실은

조금 좁다고 느낄 수 있는 면적.

그래서 더글라스 하우스는

계속 후보에서 탈락시켜왔었다.


그러다가

카페에 올라오는 스위트룸 후기를 보고

언젠가 한번 가본다면 좋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가을 바람이 나고

서울이지만 외진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에서

조용히 가을을 누려보고 싶어져서

스위트룸을 검색하다가

가격이 좋은 패키지를 발견하고

예약 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가을 정원 패키지는

객실에 워커힐의 시그니처 디퓨저(판매가 약 4만원대, 150ml)를 

선물로 제공하는 상품이었다.


리노베이션한 더글라스 하우스의 모든 투숙객은

추후 언급할 라이트 조식과 더글라스 아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4만원짜리 디퓨져 받고,

스위트룸인거 감안하고,

간단한 조식과 저녁 주점부리가

제공된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가격이 상당히 착했다.


대신

금토 체크인은 매진이었는지 

검색 되는 객실이 없었기 때문에

일요일 체크인으로 예약할 수 밖에 없었다.


더글라스 하우스의 로비 공간.


더글라스 하우스는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별채이기 때문에

그랜드 워커힐 호텔이나 비스타 워커힐 호텔의

직원에게 셔틀 승용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나는 호텔 방에 들어가면

쉽사리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나가기가 귀찮아서

룸서비스를 주문하게 된 것이

없잖아 있지만...

ㅋㅋㅋㅋ


더글라스 하우스 2107호 카드 키.


2시 30분쯤에

더글라스 하우스 리셉션에 도착했는데

객실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여

라운지에서 30분 정도 노닥거리다가

객실 키를 받고 3시에 입실했다.


더글라스 하우스에 체크인을 하면

종이 봉투에 간식거리를 챙겨주신다.


간식거리를 주시는 것은 좋은데,

워커힐은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니까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품 말고

호텔에서 직접 만든 제품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가,

그럼 값이 오르겠지라고 결론을 내렸다.


워커힐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디퓨져.


집에서 써봤는데

향이 쉽게 잘 안퍼지는 건지

그냥 존재감이 없는 향인지

무취같은 느낌이다.


코를 가까이 대서

향을 맡아보면

흙냄새 같은 게 나기는 하던데,

과일향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닥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더라.


더글라스 하우스 이용 안내문.


더글라스 하우스는

산기슭에 지어져서

1층처럼 보이는 입구가 사실은 3층이다.

3층에는 디럭스 룸들이 있는 것 같고,

스위트룸은 1층에 있나 싶었다.


더글라스 하우스의 디럭스 룸 중에는

리버뷰도 있는 것 같던데,

스위트를 3층 리버뷰에 위치시키지 않은 것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다.


1층 객실 배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현관이 널찍하게 나온다.


트래디셔널 스위트는

온돌 난방 시스템에

좌식 가구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한국 아파트에 들어온 것처럼

현관에 신발을 벗어놓고

방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다.


옷장(walk-in closet).


신발을 벗고

한 턱 딛고 올라오면

바로 나타나는 문을 열면

이렇게 옷장 공간이 숨어있다.


좌식형 거실 공간.


아파트 같으면서

숲 속 산장같으면서

콘도 같기도 한,

독특한 느낌의 방이었다.


TV.


옷장 2와 미니바.


옷장 2의 내부.


미니바 상단부.


식기, 차 등.


미니바의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료는 객실료에 포함되어 있다.

(대신 추가할 경우에는 과금됨)


온돌 난방 온도조절기.


거실에서 바라본 침실 공간.


슈퍼 싱글 그 이상의 침대를

2개 합쳐놓은 것 같은

초대형 침대.


침실 공간 내 화장대/책상 공간.


협탁 위 조명.


라디오/블루투스 스피커.


객실 내 비치된 홍보 및 안내문.


화장실에서 바라본 침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정면에 화장실 복도가 있다.


욕조.


입욕제.


화장실/욕실 끝에서 찍은 사진.


세면대.


세면대 위 어메니티.


세면대 서랍 내 어메니티.


샤워 어메니티.


샤워 부스.


화장실.


더글라스 하우스 내부 라운지.


모든 더글라스 하우스 투숙객들은

이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음.


라운지 한켠 창가 좌석에서 찍은 파셜 리버뷰(partial river view).


오후에 제공되는 쿠키류.


더글라스 하우스의 라운지는

일반적인 호텔의 클럽 라운지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보다

상당히 간소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로

애프터눈티 같은 거 없음.


라운지는 모두 셀프.


더글라스 아워 To-Go.


더글라스 아워는

저녁시간대에

간단한 스낵 안주에

주류/음료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일반적인 클럽 라운지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의

간단히 요기할 정도의 메뉴는

전혀 없다.

절대적으로 간단한 술안주 중심.


코로나 19 때문에

To-Go 서비스가 생겨났고,

투숙객은 저 테이크아웃 박스에

원하는 만큼의 안주류를 담아 갈 수 있고,

와인 1병 혹은 맥주 2병(?)을

방으로 가져갈 수 있다.


욕심껏 담아보려 했으나

정말 간단한 술 안주 밖에는 없다.

호텔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 없음.


쇼비뇽 블랑 와인 1병을 받아왔다.


라이트 조식 뷔페.


앞서 언급했듯이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음식물은

모두 셀프.


계란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인덕션과 프라이팬 등이 준비되어 있다.

투숙객이 직접 계란을 조리해야 한다.

이거 좀 싫었다.


더글라스 하우스 내부 라이브러리.


예쁘게 잘 해놨다.

생수가 비치되어 있다.


룸서비스 메뉴 중 일부.


온달에서 한식 코스 세트 먹어보고 싶었는데,

2인 이상만 주문할 수 있는 제약이 있어서

아쉽게도

객실에서 룸서비스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해물 뚝배기 갈비탕.


해물 뚝배기 갈비탕.


처음 이 뚝배기를 받았을때

좀 당황스러웠다.


건더기가 가득 있을 줄 알았는데

국물만 있어보여서...


뚝배기에서 건져낸 해산물과 갈비의 일부.


근데 

이렇게 건지면 건질수록

갈비와 해산물이 계속 나왔다.


낙지도 한마리 다 들어간 것 같고

전복도 통으로 하나 다 들어갔고

갈비도 마블링이 엄청 좋은 놈으로다가

꽤 토실토실하게 여러조각 들어가 있다.


맛있을 것 같기는 했는데

은은하게 조화로운 고급진 국물 맛에

한번 놀라고

첫인상과 다르게 실한 건더기에

한번 더 놀랐다.


밥.


밑반찬.


수정과.


후식 과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 건물에

더 델리가 있었는데

문을 닫고

르 파사주(Le Passage)가 생겼다.


베이커리, 햄류, 김치류, 주류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었다.


체크아웃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방문해봤는데,

뵈브 클리코 샴페인 하프 보틀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이여서

여러병 구매 시 와인 택배가 가능한지 문의해봤으나

실패.


아쉬운대로

하프 보틀 2병만 구매해서

집으로 왔다.


포카치아.


르 파사주에서 사온 포카치아.

커팅은 집에서 내가 했다.


포카치아가

보기보다 더 촉촉하고 보드라운게

맛이 아주 좋았다.


<총평>

내 기준에 

호캉스가 만족스러우려면

인테리어 디자인, 음식의 맛, 직원 응대

이 3개 요소가 받쳐줘야하는데

이 모든 것이 기본 이상이었던 것 같고,

그래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우선

더글라스 하우스의 입지적 장점을

조화롭게 부각시킨 인테리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호텔에서 조리한 음식이면

맛으로 아쉬울 것이 전혀 없었다.

문제는

일반 대량생산 가공식품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는 점.


직원 서비스 측면에서

개인적으로는

포시즌스 호텔이나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을

서울의 최고 수준으로 뽑는데,

거기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부족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봄과 가을이면

계속 재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만족스러운 투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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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1)] 

크레센도 호텔 서울 

Crescendo Hotel Seoul

- 시그니처 테라스 킹_Signature Terrace King 

레스토랑 482_Restaurant 482 -

(2020.10.11.)



<Prologue>


나는

내가 가을타는 남자인 줄 

몰랐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추석에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고

옴짝달싹 못하는데,

유독 미세먼지도 적은 이번 가을.

그런 가을에 날씨는 또 엄청 좋더라.


나는 좋아하는 해외여행을 맘대로 못하면서

사무실-집 셔틀처럼 사는데..

그게 너무 억울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호텔 방에서

가을 햇살 받으면서

광합성 한번 주구장창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내일이 없는 사람이

전 재산 탕진할듯한 기세로

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호텔 호핑 투어를 자체 기획하여

직접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크레센도 호텔 서울_객실>


크레센도 호텔은

아코르 앰버서더 호텔 그룹이 운영하는

3성급 호텔이다.


내가 예약한 객실은

시그니처 테라스 킹.


총 객실 면적(67sqm) 중

절반(34sqm)이 테라스인 점이

가을 하늘을 만끽하기 위한

최선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남에

야외 테라스 있는 5성급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르 메르디앙 서울은

1) 기본적으로 크레센도 호텔보다는 

객실료가 높고,

2) 객실 인테리어 데코레이션(특히 조명)이 

내 스타일이랑 조금 거리가 있으며,

3) 식품위생 측면에서 실망한 후기까지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상황이라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에 반에

크레센도 호텔은

상대적으로 가격 측면에서

죄책감이 덜했다.

(지인들은 내 호캉스 생활에 비판적인 편이라...ㅠㅠ)

시그니처 킹 객실의 경우에는

넓다란 테라스를 누릴 수 있고,

이 호텔에서 테라스 있는 방들 중에

시그니처 킹이 쉽게 예약 마감이 되는 방이라서

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이

확확 왔다.


원래 이 호텔이 오픈할 때는

알 코브(Al Cove) 호텔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어느 날 아코르 앱에 들어가보니

크레센도 호텔 서울로 이름이 바뀌어져 있었다.


1층 체크인 데스크.


리셉션 공간.


애초에는 이 공간이

카페였던 것 같은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리셉션 공간으로만

활용되고 있었다.


리셉션 천장의 조명.


나는 세입자라서

조명이나 액자를 

마음대로 설치할 수 없어서 그런지

조명에 대한 미련/욕심/애착이 많다.

ㅋㅋㅋㅋ


아코르 그룹 멤버쉽 Accor Live Limitless의

실버 등급 멤버라서

웰컴 드링크 도장이 하나 찍혀서

카드 키를 받았다.


투숙 중 웰컴드링크 존재를 잊어버려서

끝내 마시지는 못했다는 슬픈 결말.


809호를 배정 받았다.


시그니처 테라스 킹 객실이

몇 개 되는 줄 알았는데,

8층(807-809호)에만 

어닝이 설치된 야외 테라스가

있는 것 같았고,

그 와 중에 킹 객실은

809호가 전부인 느낌?!


다시 말하면,

시그니처 테라스 킹 객실이

특색도 있으면서

희소성도 있는 것 같다는 말.


코로나 19 관련 호텔 시설 이용 안내.


호텔 내 유일하게 영업 중이던

F&B 시설인 레스토랑 428의

테이크아웃 메뉴.


투숙객은 

식당에서 식사하던

테이크 아웃을 하던

20% 할인을 해주고 있었다.


그치만

코로나 19로 인해서

조식 서비스가 중단됨.


그래서

다음 날 아침은

배달의 민족으로 샐러드 주문해 먹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 옆에 수납장과 옷장이 있다.


방문을 열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문이

야외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다.


야외 테라스.


선정릉의 나무들이 빼꼼 보여서

사진으로 찍으면 뷰가 나쁘지 않지만,

주택가라서 사생활(privacy)나 뷰가

완벽하다고 하기는 힘들다.


주택가라도

강남이라고 차소리도 많이나고

낮에는 그냥 그냥.

밤에는 양 벽에 설치된 조명을 켜면

분위기가 좀 산다.


분위기가 조금만 사는 이유는

조명이 내 기준에는 약간 아쉽기 때문.


이런 점들을 종합해보면

약간 아쉬운 면도 있지만,

실제로 밤에 야외 테라스에서

와인 마시면서 노니까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선 베드 옆 테이블 위에 있는

얼음 넣은 와인 쿨러는 리셉션에 요청하면

직접 수령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와인잔도 마찬가지.


개인적으로는

스파클링 와인은 

냉장고에 넣어놓는 게

제일 속 편하지만,

와인이 쉽게 들어가는 구조의

냉장고도 아닐 뿐더러,

거의 냉장이 되지 않는 듯한

냉장 온도가 유지되고 있어서

냉장고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 마신 와인 사진.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에 있는

새마을 구판장에 와인 구경 갔다가

싸게 사온 까바(Cava,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의 일종)다.


이 까바는

콘래드 서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무한 제공되는 스파클링 와인인데,

맛이나 기포나 나쁘지 않은 편이다.


콘래드 서울에서 회사 행사할 때 

이 까바 가격 견적 받아보니까

이거 한병에 6만원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치만

나는 엄청 저렴한 가격에

새마을 구판장에서 구매했당.

움핫핫핫.


객실 복도.


이 사진 기준에서는

좌측에 세면대 및 욕조가 있고

우측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다.


이 객실은 테라스 빼면

넓은 면적도 아닌데

특이하게 T자 모양의 복도를 내서

동선이 특이하고 

공간활용이 비효율적이었다.


세면대.


사진만 대충 보면

완전 예쁜데

직접 가까이 보면

사람들이 정말 많이 다녀갔나싶은

그런 느낌이 난다.


방콕의 더 시암 호텔의 욕실이

떠올랐다.

"예쁜데, 쬐금 낡았네?"하는 느낌.


욕조.


커튼을 올리면

수전 뒤로 선정릉 나무들과 하늘이 보인다.

반신욕하는 재미를 더해주는 구조.


드라이어와 일회용 어메니티.


샤워부스.


샤워 어메니티.


샤워부스를 마주보고 있는 화장실 공간.


이제는 침실 공간으로 갈 차례.


침실 끝 벽에서

반대편 벽을 보고 찍은 사진.


침대는 라지 킹은 아닌 것 같다.

객실 이름이 시그니처 킹이라서

킹 침대이긴 할 것 같은데

퀸인가 싶을 정도로

사이즈가 작게 느껴졌다.


침대 바로 앞에 있는

소파와 테이블.


저 소파가 생각보다 편하다.


체크인 하던 날에는

날씨가 흐려서

다음 날 아침 날씨가 맑을 때

사진을 다시 찍어봤다.


체크인 할 때

기대했던 장면인데

체크아웃 준비하는 아침에야

이렇게 햇볕이 드니

좀 아쉬웠다.


찍기는 3병 찍었지만

생수는 총 4병 제공 되었던 듯.


캡슐 커피 머신.


<428 레스토랑>


호텔 건물 1층에 위치한

호텔 내 유일한 레스토랑.


이 레스토랑도

'알 코브 호텔'로 오픈할 때

다른 이름이었던데

지금은 '428 레스토랑'이 되었다.


루프탑 바 428도 있다는데

코로나19 덕분에

운영 중단.


호텔 내부 인테리어.


이 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는 것을

여러번 깨닫게 만든다.


하드웨어 만족.


런치 메뉴판.


런치 코스 세트 메뉴의

가격이 엄청 합리적이다.


스파클링 와인 메뉴.


나는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해서

스파클링 와인 메뉴만 찍었다.


한국에서 글라스로 까바 7천원에 파는 거

여기에서 처음 봤다.


그래서 주문한 까바 1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맛은 가격 따라 가더라....


식사용 빵.


추가하면 돈 받음.


큰 기대 안했는데

빵이 맛이 좋았다.


샐러드.


음? 양이 조금 적은데 싶었으나

2만3천원 코스에 나오는 샐러드 치고는

리코나 치즈도 한 덩이 넣어주시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다.


삼치 파스타.


보리 리조또.


메인 요리의 맛이

5성급 호텔 레스토랑 뺨치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후식_차와 쿠키.


<총평>

하드웨어 측면에서

시그니처 테라스 킹만 보자면

만족스럽다.

멋진 부티크 호텔의 느낌을

잘 살린 듯하다.


시그니처 테라스 킹은

테라스 빼면 매력이 크게 반감된다.

그래서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투숙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사진에 나타나지 않는 서비스를

짚고 넘어가자면,

나쁘지 않은 정도.


서비스 교육을 빡시게 받으신 느낌은

잘 안 들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호텔에게 기대하는 서비스 기준은

충족하는 것 같았다.


그치만

뭔가 매끄럽지는 못하다는

인상을 항상 남기게 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건 아무래도

하드웨어가 5성급에 크게는 뒤지지 않는 느낌이라

기대치가 높았던 탓도 있으리라.


예쁜 가성비 호텔을 찾는다면

적당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치도 강남 한복판이라서

상당히 좋은 편이고.


레스토랑은

홀에 일손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친절하시긴 하지만

서비스가 삐끄덕 거리는 느낌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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