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방콕 호캉스 여행_호텔(4)] 

호텔 뮤즈 방콕 랑수언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

Hotel Muse Bangkok Langsuan M Gallery by Sofitel

- 님만 스위트 Nimman Suite -

(2019.05.01.-02.)


@gizzard_in_law



나의 방콕 호캉스 여행 첫날은 

오후 5시 쯤에야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한다.

그래서 이 날은 적당한 선에서

호텔의 가격을 타협하기로 했다.


그렇게 정한 곳이

호텔 뮤즈 엠 갤러리 바이 소피텔.


엠 갤러리 바이 소피텔은

메리어트의 오토그래프 콜렉션이나

힐튼 그룹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과 같은 것으로 보면 된다.


글로벌 호텔 그룹이 아코르가

독립 호텔들을 '엠 갤러리 바이 소피텔'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어서,

'엠 갤러리 바이 소피텔'을 통해

소비자의 호텔 선택 폭을 넓히고

아코르 그룹 소비자의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브랜드.


나는 코너룸인 그랜드 디럭스를

조식 포함해서 결제했다.

약 20만 7천원 정도.


기분 내겠다며

호텔 리무진을 신청하고

호텔에 도착했다.


비싸긴 했는데,

완전 세상 편함.


때마침 노동절이라서

도로도 막히지 않았다!!ㅋㅋ


호텔 뮤즈의 웰컴 드링크.


2개는 목테일이고

2개는 칵테일이라고 하셨다.

알콜이 들어간게 뭔지 알 수 없었다.

ㅋㅋㅋㅋ


아코르 계열의 호텔이다보니까

르 클럽 아코르 멤버쉽의 혜택을 많이 봤다.


나는 실버 멤버일 뿐인데

어떻게 해서든 업그레이드를 해주시려고

직원 두분이 대화를 주고 받으시면서

스위트 객실을 찾아내셨다!!


그렇게 배정받은

1703호 님만 스위트 객실.


내가 호캉스를 열심히 다니기는 했지만

아직 메리어트는 실버까지 2박이 모자른 상태고

힐튼은 8박이 모자르다.

그치만 아코르는 멜버른 여행에서 3박하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다보니까

실버를 쉽게 넘겨버렸다.


그래서 아코르 호텔에 갈 때마다

저렇게 봉투에 무언가를 넣어주신다.


별거는 아니지만

이렇게 웰컴 드링크 무료 쿠폰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단순한 인간!!


실버 회원의 혜택은 별로 없지만

긴 레터로 엄청 있어보이게 설명해주셨다.


예정에 없던

님만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게 됐다.


도면으로 봐도

님만 스위트는 확실히 넓다.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시티뷰.


도착하고 나서는

정신 없고, 어둑해져서

발코니에 나가보지 않았었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복도고 뭐고 없이

바로 거실이 시작된다.


출입문을 기준으로

ㄱ자가 좌우로 뒤집어진 구조라서

한 컷에 거실이 안 찍혔다.


침실 문 앞에서 찍은 거실.


스위트이다보니

식사가 가능한 테이블이 별도로 있었다.


여긴 사무를 볼 수 있는 책상.


TV의 위치는 약간 쌩뚱맞다.


나라면 가구 배치를 

다시 했을 것 같음.



미니바와 식기류 등.


침실에 들어왔다.


거실은 약간 뭔가 허한 느낌이 들었는데

객실은 허하지 않고

너무 빽빽하지도 않게

안정감있는 데코였다.


각 구석에서 찍어본 객실 사진.


침대 정면 샷.


침대 협탁.


침대 앞 가구.


이 호텔은 로비부터 식당까지

특유의 레트로 느낌이 있는데

거실과 달리 침실에서도 

그게 확실이 느껴졌다.


커튼을 내리지 않았을 때

침실에서 본 욕조와 화장실.


욕실에서 본 욕조와 침대.


욕조 옆에 수건을 많이 쌓아두셨다.


체중계도 일부러 레트로 느낌나는

아날로그식을 가져다 놓으신 것 같다.


배스솔트도 있었다.


샤워 부스.


샤워 어메니티는 상하이 탕.


콘래드에서만 봤는데,

콘래드랑 패키징이 달라서

처음에는 못 알아 봤다.


세면대.


1회용 어메니티.


세안용 상하이 탕 비누.


액상 핸드 워시.


면도용 거울과 생수 등.


가운.


옷장.

슬리퍼와 무료 구두닦이 서비스 안내문.


금고.


세탁 요금.


<총평>

한국 호텔이 서비스가 좋은 것 같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5성급 호텔에 가면

훨씬 더 친절하고 깍듯하시다.

이 호텔도 그랬다.


처음 아코르 그룹 계열의 호텔 브랜드를 이용할 때는

위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용한 경우가 많았다.

국내에서는 앰버서더랑 합작을 해서

약간 이미지 깍아먹는 느낌이 있는데

해외에서의 아코르는 좀 다른 것 같다.


컨시어지의 대응이나

리셉션 팀의 응대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업그레이드를 왜 꼭 해주려고 하셨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런 모습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의 호텔이라서

밝은 조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어두운 호텔을 나름 즐기는 편이라서

숙박은 만족스러웠다.


호텔은

지하철역이랑 바로 붙어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BTS 역과 멀지 않고

호텔에서 역까지

무료 뚝뚝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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