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가성비 혼자 호캉스]

호텔 로프트

Hotel Loft

- 브릭스 Brix (저녁 및 조식) -

(2018.08.18.-19.)



<저녁>


호캉스에 왔으니

투숙 중인 호텔에서 식사를 해봐야 한다는 생각에

그렇게 맛있을 것 같지 않다는 걸 느꼈음에도

저녁식사를 하러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1층 길목에 세워진 간판.


지하 1층 엘베 앞의 출입문.


출입문 앞에는

대기 손님을 위한 라운지 공간이

작게나마 준비되어 있었다.

의외.


착석 후 찍은 사진.


인테리어는 멋있었다.


코스 메뉴가 있길래

맛이 가격 값을 할까 의심스러워하면서

주문을 문의했는데

2인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메뉴-에피타이저

메뉴-파스타 및 리조또

메뉴-피자, 스테이크 및 디저트.


테이블 세팅.


빵이 먼저 나왔다.


빵이 생각보다 맛있었고

흔한 올리브와 발사믹 소스가 아니라

올리브에 허브를 넣고, 토마토를 섞은 소스를 주셨다.


이 소스의 맛이

빵하고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수비드한 연어, 아보카도, 베르트소스 리조또.



비주얼은 합격!

맛은? 글쎄...


처음 리조또를 떠 먹었을 때

간이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삼하다면 삼삼하고

싱겁다면 싱거운 느낌.


수비드한 연어라고 하는데

내가 집에서 구운 연어랑

전혀 차이가 없었다.


아보카도는

역시나 無맛.

질감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다.


연어 위에 올라간

연두빛 소스가 없으면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이

삼삼 또는 싱겁다.


세트 메뉴를 주문할 수 없었던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조식>



조식은 오전 7시부터 이용 가능하고,

원래 12000원 정도인데

프로모션으로 9900원에 먹을 수 있었다.


주스 2종, 토스터, 식빵, 밥솥.

베이컨 구이, 국, 감자튀김, 치즈를 얹어 살짝 구운? 토마토.

감자튀김, 치즈 얹은 토마토, 야채볶음.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오렌지, 파인애플, 치즈, 햄, 토마토, 샐러드 채소.

신라면, 튀김우동, 시리얼, 우유.


주문하면 달걀 요리를 직접 해준다고 하는데

이미 스크램블 에그를 담아온 터라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다른 블로거의 후기에서는

계란 외에 다른 1개의 선택 메뉴가 있었는데

없앤 모양.


1차 공습.


맛이 없거나

품질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호텔 조식 뷔페'를 생각하고 먹는 음식이랑은

거리가 크다.


2차 공습.


결국은

라면을 먹게 되었다.


클레이 모레츠.


500일의 썸머에

클레이 모레츠가 나왔었을 줄이야.


이 레스토랑은

항상 영화를 틀어주는 것 같다.

어제 저녁에는 '노트북'을 틀어주었다.


남자 주인공이 혼자 착각에 빠지는

중요한 장면.


<총평>

호텔이라고 생각 안하고

그냥 일반 식당에 갔다고 생각하면

크게 불만은 없다.


다만

조식이 저렴한만큼 부실하기 때문에

거한 조식을 드시고 싶으신 분은

외출하실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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