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포르투 산책 (2)

- 도루 강변 Douro River - 

(2019.09.17.)



다른 블로거분이

매일같이 포르투의 도루강 다리를 건너다녔다고 하시길래

엄청난 거리를 어떻게 매일 걸어다니셨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큰 강도 아니었고

포르투 구시가지는 엄청 넓지도 않았다.


그치만 알차게

포르투갈식 구시가지 느낌이 물씬 풍겨서

걷는 재미가 있었다.


강변으로 가는 길에 있던 건물. 

그 앞에 있던 동상.


도루강변 산책을 시작.



오전에는 날씨가 안 좋아서

강의 매력을 느끼기 힘들었다.


눈으로는 강 건너의 와이너리 브랜드 간판들이

잘 보였는데

휴대전화 사진에는 잘 안담겼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저 다리에 가까워질수록

산책하는 재미가 생겼다.


근데 이쪽 강변은

약간 비린내? 구린내?가 났다.


크루즈 선착장.

탈까 하다가 

날씨 별로여서 안 탔다.


요 길가의 광장이

김윤아씨가

비긴어게인 버스킹을 해던 곳이었다.

갔다오고 나서

유투브 동영상 보다가

알게 됨.


위로도 걸어서 건널 수 있고

아래로도 걸어서 건널 수 있다.


위로 걸으려면

엘리베이터를 어디서 타야하는 것 같은데

돈도 들지 모르고

귀찮아서 그냥 포기.



다리에 다 와서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며

한 컷.


다리 이름이 루이스 1세 다리인가 보다.


다른 앵글에서 한 컷.


차도는 막히지만

인도는 좁아도 걸을만 하다.


다리를 건너고 나서

다시 한번 사진 찰칵.

다리를 건너니까

햇빛이 나기 시작했다.


날이 맑아지니까

계속 같은 곳을 다시 찍게 된다.


사진에 쉽게 담기지 않는

강변 풍경의 멋이 있었다.


강을 건너 남쪽으로 내려오면

유명한 와이너리들의 브랜드 깃발과

홍보용 나룻배(?)가 보인다.


건너편 강변과 다르게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처음 보는 포트 와인 브랜드들.


포트와인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지지도 않은 편인데다가,

와인이란 술이 워낙 브랜드 종류가 많으니까...


평생 가도 한번씩 다 시음 못해보고 죽을 듯.

.

날씨가 점점 좋아져서

비슷한 사진 계속 찍음.


와이너리마다 

레스토랑/바를 운영하기도 했다.

개인 레스토랑/바가

특정 와이너리의 포트 와인을 팔기도 하고.


사장님의 호객행위와

친절한 음식 사진이 있어서

테오필루스의 바라는 곳에

어쩌다 보니 앉아 있었다.


바에서 식사를 안하고

포트와인 테이스팅만도 할 수 있다.


포트와인


몇년산인지

토니인지 루비인지

골르라고 해서 골랐는데

기억 하나도 못함.

토니와 루비 구분 자신 없음.

포트와인 무식자 ㅋ


맥주도 시킴.


카르보나라.


계란 노른자로 만든 

카르보나라가 나올 줄 알았는데

맛과 비주얼이 

한국에서 먹던 크림 파스타(알프레도)랑 거의 흡사.


포르투갈에 가면 한번씩 먹는다는

해물밥.


식사하고 호텔로 다시 걸어 돌아가는 길에

점점 햇볕이 좋아져서

계속 다시 찍음.


와이너리가 없는 쪽의

도루강 풍경.




저 높은 절벽 위에

유명 건축물이 있는 듯 했다.


다리를 가운데에 두고

이쪽은 상대적으로 상업적인 느낌이 덜하다.


터널로 들어가기 전에 한 컷.


<총평>

도루강변을 매일 걸었다는

블로거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많이 힘들지도 않으면서

포르투 느낌 물씬 나고

소소하게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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