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항주/항저우 여행_다도 체험] 

후인 용정차 다도 체험 in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서호

Tea Ceremony at Huyin Tea House, 

Four Seasons Hotel Hangzhou at Westlake

(2019.04.12.)


@gizzard_in_law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시후의

Culturally Curious 패키지에 포함된

Tea ceremony.


처음에는 티 세레머니가 뭘까 했는데

영어사전 찾아보니까

'다도'


티하우스에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데

그분이 중국식 다도에 맞춰서

차를 타 주신다.


원래는 이분이 직접 설명해주셔야하는데

영어를 못하시는 분이시라고하여

호텔에서 영어 통역을 해주실 직원분을

불러주셨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총 시간이 늘어났다.

그리고 다도에 대한 본토인의 설명을

원어로 알아듣지 못해서

설명이 다소 단순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휴인 티 하우스는 이게 전부다.

테이블 하나.


롱징차/용정차를 마시기 전에

롱징찻잎을 보여주시고

향을 맡게 해주셨던 것 같다.


찻잎을 어떤 망이나 채에 넣지 않고

그냥 뜨거운 물을 붓는다.


그리고 뚜껑으로 찻잎을 걸러내는데

완벽하게 걸러지지는 않는다.



처음 차를 우린 다음의 찻잎.


한국에서는 다도할 때

보통 2번째 우린 것을 마시는데

중국은 어떻냐고 물어봤다.


중국에서도

보통 차라면 2번째 우린 차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롱징차/용정차의 경우에는

처음 우린 차 자체로도 너무 진하지 않고

롱징차의 특성상 5번까지 우려먹어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해주셨다.


첫번째 우린 차.


나는 롱징차를 마시면

항상 숭늉이 떠오른다.

엄청 연한 밍숭맹숭한 맛일 것 같은 색이지만

향이나 맛은 상당한 존재감이 있다.


두번째 우린차.


3번째 우린 차.


다도 체험은

3번째 우린 차에서 종료가 되었다.


나를 통역해주시던분이 

급히 일때문에 사라지고...

그러니까 다도 하시는 분도

그냥 얼렁뚱땅 끝내신 듯한 느낌?


메뉴와 펨플릿.


결국 나는 가장 저렴한 용정차를 구입했다.

ㅋㅋㅋㅋ


<총평>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시후에 왔는데

여행 일정상 용정차를 마실 일이 전혀 없다면

(아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ㅋㅋㅋ)

다도 체험이 아니라도

한번쯤 마셔볼 만한 차인 것 같다.


다도 체험은

중국어를 잘 하시는 분만

도전하실 것을 권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