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제주올레8길에서 제주 바다 감상 

Ocean view at Olle Route 8

@ 중문관광단지Jungmun Resort

(2019.06.15.)


@gizzard_in_law



요즘은 절벽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가 좋다.


그래서 발리의 유명 절벽에 가서

바다를 보며 칵테일 한 잔하는 여유를 꿈꾸지만

현실은 제주 여행도 벅찬 경제상황.


일은 열심히 하면 뭐하나...

열심히 한다고

월급이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원래는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롯데호텔 제주-서귀포 칼호텔의

1박 호텔 호핑 여행이었는데

돈 아끼려고 롯데호텔 제주를 빼버렸다.


그래도 아쉬움에

중문관광단지에서 바다는 봐야겠더라.


점심 먹으러 신라호텔 간 김에

중문바다를 감상했다.

바다 감상은 공짜니까!


메리어트에서 체크아웃하고

신라호텔 앞에 내렸다.


신라호텔 주차장을 지나서 좌회전.


그럼 이 간판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하얏트를 향해 고고!


하얏트로 가는 길.


하얏트로 들어가는 메인 도로 왼쪽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작은 산책로 같은 것이 있다.


호텔을 살짝 지나치듯

들어가면 올레 8길이 나온다.


아직은 하얏트 리젠시 호텔인데

여기서부터도 제주도 남해 중문 바다가 보인다!


클리프 가든도 보고

해변도 볼 겁니다!


햐얏트 리젠시 끝자락

올레8길에 벤치가 있는

전망대 스러운 곳이 있다.


올레 8길은 하얏트 리젠시 끝자락에서 

폐쇄되어 있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중문해변으로 갈 수 있지만,

너무 땡볕이고

계단 올라오고 싶지 않아서

전망대 같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이제는 하얏트 리젠시 앞 마당에 있는

올레8길을 따라가보겠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은 

"썩지는 않았을까?" 걱정될 정도로

밖에서 봐도 낙후되었지만,

정원 관리는 정말 깔끔하게 잘 해두셨다.


하얏트 앞 마당에서 찍은 중문 해변.


조금 더 걸어보았다.


여기에서

올레 8길은 종료.


폐쇄된 지점에서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장면을

한장 남겼다.


이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갈 시간.


폰 배경화면 해볼 요량으로 찍어봤다.


날씨 좋당~~!


하얏트 리젠시가 가꿔주신 꽃들.


올레길을 나타내는 표시.


신라호텔에 점심먹으러

되돌아가는 길에 찍은 꽃사진들.


<총평>

다들 렌트해서

제주도를 돌아다니는 것이

요즘 제주도 여행의 트렌드.


하지만

뚜벅이 여행자인 나는

이렇게 리조트에 있는 바다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좀 덥긴 했지만

날씨도 너무나도 좋아서

중문이 자리를 잘 잡았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었다.


공짜로 바다구경 끝.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신라호텔제주 The Shilla Jeju

천지 Cheonji

- 영구춘화 코스 세트 Youngguchunhwa -

(2019.06.15.)


@gizzard_in_law



지난 번 제주도에 혼자 놀러왔을 때

제주 특산품들을 먹어보지 못한 게 한이 됐다.


이번에는

통장 잔고가 딸려서

호텔을 저렴한 곳으로 옮겼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번 제주도 여행이랑 별로 다를게 없어질 위기.


맛있는 거

크게 한 번 먹고오기로 결심.


그래서 타겟을 정한 것이

신라호텔 한식당 천지의 영구춘화!


최소 2인 주문 가능 조건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혹시 몰라서 전화로 문의를 했다.

1인 주문은 가능한데,

사전에 예약이 필요한 메뉴였다.


전날 밤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에서 밤 9시 다 되서

전화로 문의드린 건데,

다행히도 다음날 점심에 영구춘화 예약이 가능했다.


12시 땡치자 마자 도착해서

식당에 아무도 없었다.



캐비어를 곁드린 제주빙떡말이.


제주빙떡말이는 좀 별로였다.


전복죽.


전복죽이 엄청 맛있었다.

전복이 풍성하고

색만 보면 내장이 엄청 들어간 색깔인데

비리지 않으면서 간이 침돌게 하는

짭조름한 수준으로 적당.


전복죽과 물김치가 같이 나왔다.


대하찹쌀전.


영구춘화에만 있는 메뉴는 아니고

다른 반상 메뉴에도 나오는 메뉴.


전이라고 하기에는 바삭하게 튀긴 것 같았고

엄청 큼직한 새우가

엄청 바삭한데

맛있는 소스가 올라가 있어서

대만족!


능이버섯만두와 흑돼지표고버섯볶음


나는 능이버섯만두는 맛은 있었지만

감탄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돼려 흑돼지 표고버섯볶음이 

더 임팩트가 있었다.


바닷가재 전복구이.


바닷가재는 살만 쏙 발라서 조리해주셨는데

양념이 잘 베어 있어서

밍밍하지 않아서 맛이 좋았다.


그치만!

바닷가재보다 양념이 더 잘 배고

더 맛있었던 것이 전복구이.

전복은 정말 요리하기 나름이구나 싶었던 것이

양념에 불맛이 베었는지 엄청 중독적인 맛!


궁중신선로.


이 신선로를 포함해서

내가 먹어봤던 신선로들은

그냥 무국.

신선로는 그냥 보여주기 위한 음식인가보다.


제주 옥돔구이와 흑돼지 양념구이.

진지와 전복 갈비탕.


이 전복 갈비탕은 국물 40, 건더기 60.


엄청 엄청 실하다.

국물도 맛있고!!


흑돼지 구이.


양념이 기가막히게 잘 베었고

연육이 엄청 잘 되었다.

연육작용으로 부스러지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촉촉하게 입안에서

맛있게 씹혔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옥돔은 가라!


생선뼈를 다 발라주신

정선가득한 옥돔구이.

촉촉한데 고소하고 기름지지 않은

천상의 맛!


이번 제주 여행에서 제주갈치를

또 못 먹고 와서 아쉽지만

이 옥돔구이를 먹고 온 것으로 만족해도 충분.


밑반찬들.


하나같이 정갈했다.


후식.


한국적인 후식은 아니었다.

아쉬워요~!



현대카드 레드 10% 할인을 받았다.


<총평>

원재료 값을 생각하면

이 메뉴가 그렇게 비싼 메뉴가 아니다.

전복을 몇개나 먹은 건지 싶고,

바닷가재, 흑돼지, 옥돔.

제주의 맛을 다 품고 있었다.

메뉴 구성에 대한 대만족.


일부 실망스러운 음식이 있었기 때문에

약간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신선로는 빼도 될 것 같다.

ㅋㅋㅋㅋ


잘 먹고 나서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조리기술은 확실이 서울이 뛰어난 듯.


이걸 먹고 나니

서울신라호텔의 라연은 훨씬 맛있으려나?

괜히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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