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



컨시어지는

원래 프랑스에서 문지기(doorkeeper)를

뜻하는 단어였다고 한다.


하지만

각종 서비스 업계에서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다양한 의미와 역할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우선 컨시어지는 어디에 있을까?


호텔 로비에 체크인 데스크가 있으면

바로 옆자리에 있는 경우도 있고

별도의 데스크를 가지고

체크인 데스크와 떨어져 있는 곳도 있다.


따라서 Concierge라는 표시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게 첫번째.


보통 4-5성급 호텔이라면

기본적으로 컨시어지가 있다.

일부 호텔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4-5성급 호텔에 

컨시어지라는 직책이 없는 것 같다면,

컨시어지가 하는 업무를 

벨데스크나 다른 직원들이 

대신 하고 있을 것이다.


컨시어지의 도움을 받으면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에

여행지에서 여행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보통 내가 가장 흔하게 이용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는

식당 및 스파 예약.


유명한 맛집은

예약없이 식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 홈페이지가 있으면

예약하는 기능이 있기도 하고,

예약 대행 사이트도 있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식당/스파가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대행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 제일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컨시어지를 통해서 예약하는 것이다.


국제전화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제일 저렴한 것은 아무래도

이메일.


각 호텔 사이트에 가면

contact point라고 하여

대표 이메일을 공개하고 있다.

이 대표 주소로 

이메일을 발송하면 된다.


수신자를 

Dear Concierge라고 

명확하게 밝힌 후,

예약하고자 하는 영업장 정보,

(전화번호, 주소, 홈페이지 주소 등)

예약 인원 수, 시간, 메뉴 등의

디테일한 부분을 정리해서 보내준다.

그렇지 않으면 

컨시어지가 예약을 잡아주고 싶어도

잡아줄 수가 없다.


다만 주의할 것은

일부 스파나 식당은

노쇼(no show)나 취소(cancellation)의 경우에

패널티(penalty)를 부과하기도 하므로

노쇼나 취소 규정을 확인하고,

어떻게해서는 약속은 지키는 것이 예의이다.


컨시어지를 통해서 예약을 하는데

내 신용카드 번호를 받아가서

노쇼일 경우에 서비스 금액 전액을 차지하는 

취소 패널티 정책이 있었다.


취소 패널티가 없더라도,

호텔은 투숙객을 위해서 

호텔이 보증을 서는 입장에서

예약을 잡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경우에는

호텔측에서 예약 취소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두번째로 편리한 서비스는

호텔 리무진 예약.


치안이 안 좋은 나라의 공항에서

막차 끊긴 시간대에

택시를 잡아 타는 것이

맘이 편한 일은 아니다.

전세계 어딜 가나

일부 택시 기사들은 

신뢰하기 어려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에는

호텔 리무진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격은 좀 나가더라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받고 싶으면

컨시어지에게 연락하여

호텔 리무진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서비스를 요청하기 전에

리무진 서비스의 가격이나 

이용 가능 시간대 등의

디테일한 정보를 

먼저 문의하는 것도 방법이다.


리무진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컨시어지에게

항공편 정보(항공사, 비행코드, 착륙예정시간(ETA))와

탑승 인원 등의 기타 정보를 

(짐이 특별나게 많다던가, 유모차가 있다던가...)

제공해하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 외에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컨시어지가 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


<14 Things a Hotel Concierge Can Do for You>

(출처: smartertravel.com)


1. 피트니스 센터 추천

호텔에 짐(gym)이 없거나 원하는 시설이 없을때

문의하면 괜찮은 시설이나 조깅 루트를 추천해 준다고 한다.


2. 교통편 요청

(이게 항상 가능할 지 모르겠는데)

택시나 우버가 잘 잡하지 않을때

컨시어지에게 도움을 요청해 볼 수 있다고.


3. 공연 티켓 구입

컨시어지가 알고 지내는 브로커나 네트워크를 통해서

티켓을 구해줄 수 도 있다고.

(이미 매진된 표는 불가능!!)


4. 안전 가이드

어느 구역이 안전하고, 

어떤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을지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5. 이벤트 준비 지원

청혼이나 생일파티와 같은 이벤트를 준비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6. 미용실 예약 등

미용실/이발소를 예약해주거나

다림질 서비스를 해줄 수 있다고.

(다림질은 laundry service에 요청해야할 것 같음)


7. 여행 중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 도움 제공

여권을 잃어버려서 대사관에 약속을 잡아준다거나

폰이 먹통이 되서 수리점을 안내해준다거나

간밤에 메일을 대신 수령해주거나

늦게 도착한 비행기 수하물을 맡아줄 수 있다고.


8. 식당 예약

식당 예약을 도와주고

예약이 꽉 찬 경우에 대기명단에 넣어줄 수 있다고.


9. 현지 서비스 추천

유모, 애완동물 산책, 자동차 수리 등의 서비스를

소개시켜 줄 수 있다고

(애를 대신 봐달라고 하는 건 안됨!!)


10. 여행 계획 수립 시 조언 제공

방문할 곳이 많은 데 

어떻게 일정을 맞춰야할 지 어렵다면

컨시어지에게 문의하여 

동선이나 교통편 등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고


11. 특별한 요구에 응대

영어할 줄 아는 의사를 소개시켜준다거나

음식 알러지를 피할 수 있는 식당을 소개시켜준다거나

장애우를 위한 휠체어 이용 가능 택시 등을 불러 줄 수 있다고.


14개라고 했는데

애매한 것은 귀찮아서

정리를 제낀다.


그 외에

팁으로 소개된 것 중에

유용한 것을 보이는 것은

컨시어지가 명함을 주면서

식당 등에 보여주라고 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예약을 컨시어지 이름으로 

하는 경우도 있어서

명함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식당 등에서도 누구의 추천으로 오는 지 알고 있다면

서비스가 달라질 수 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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