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항주/항저우 여행_객실(2)] 

룸서비스_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시후 

In-room Dining 

at Four Seasons Hotel Hangzhou at Westlake.

(2019.04.13.-15.)


@gizzard_in_law


1. 13일 저녁

항주/항저우식 면 요리.


영어로 된 이름은 영수증을 버려서

찾을 수가 없다.


항저우식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색깔이 약간 된장국 느낌이라

걱정되기도 했다.

된장국에 국수는 안 말아 먹으니까.


그런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된장 느낌도 거의 안 났다.

채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많지 않던 느끼한 맛마저 다 잡아줬다.


가볍게 클리어.


만약

중국이나 홍콩 등 본토에서

시킨 음식의 맛이 영 애매하다면

이 소스를 곁들여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


무슨 음식이던

이 소스맛으로 다 바꿔버리는

강력한 맛.

매콤 짭조름 살짝 달큼.

항상 메뉴에 같이 사이드로 곁들여져 나오면서

우리나라 고추장 생각하면 될 만큼

맛이 진하다.

다른 맛을 다 죽일만큼.


2. 14일 조식

새우 완탕국.


여기는 피가 비교적 야들야들했다.

속도 적당히 촉촉하고

단단하지도 않았다.


기름지거나 느끼한 맛이 별로 없고

같이 들어간 채소며 해조류가

입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완탕만 먹는 것이 약간 심심하다면

좀 전에 언급했던

빨간색 소스를 얹어 먹으면

그냥 그 소스 맛으로 먹을 수 있다.


영수증 봉투.


이건 영수증을 찍어놨다.


조식 룸서비스로 주문했고,

가격은 한화로 15,400원 정도.


3. 15일 조식

조식으로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해봤다.


메이플 시럽, 초콜릿 시럽, 생크림.


엄청 눈이 휘둥그러지는

프렌치 토스트는 아니었지만

기본 이상은 하는 맛있는 프렌치 토스트였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해서

한화로 17,500원 정도.


<총평>

예전에는 문고리에 걸어서 주문하는

조식은 잘 먹지 않았었지만,

그게 생각보다 상당히 편하고

시간 절약이 된다.

특히 나처럼 호텔 구경하겠다고

1박씨만 하는 여행자에게는

짐싸고 정리할 시간을 많이 벌어다 준다.


전반적으로

룸서비스 맛이 좋았고

시간도 칼같이 지켜주셨다.


만족!

[타이베이 혼자 여행] 

신베이터우역 주변 산책

(2018.02.11.)


호텔에서 조식 먹고

온천욕 좀 하다가

점심 영업을 시작할 시간에 맞춰서

신베이터우역 근처로 내려왔다.


만두국이 주메뉴였던 것 같은 현지 식당.


나름 구글 별 평점이 괜찮았고

깔끔해보여서 고민하다가 들어갔다.


말이 안 통하니까,

메뉴종이를 구글 번역기로 찍어서

대충 때려맞춰서

겨우 주문한 만두국.

가격이 꽤 저렴했으나

맛있었다.


정말 만두국 먹는 느낌.

양념이나 들어간 재료는 좀 다르지만

어렵지 않은 맛이었다.


사장님과 직원분도

말이 안 통하지만

어떻게해서는 

도와주시려고 노력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만두국 집 근처의 오렌지차 가게.


잘 모르니까 탑10 상품 중 1번 패션프루츠 음료를 주문했던 것 같다.


공차 느낌나는 포장과 내용물들.


맛있게 잘 먹었으나

다시 꼭 먹으러 가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신베이터우역 바로 앞에

가장 번화한? 건물이 아닐까?

간판이 이렇게 많으니까.


호텔 사이트에서 봤던 것 같은

호텔 이름들이 한 건물 안에 있었던건가?

약간 놀랐다.


주말이어서 신베이터우역 근처 공원에서

수공예품 판매하는 시장이 작게 열렸다.


기념품으로 가져갈 만한 것이 있을까해서

열심히 구경해봤지만

가격이 좀 나가거나

딱히 땡기는 것이 없었다.

수공예품 구경하면 항상 그렇더라.

내 취향은 수공예품이 아닌가?


수공예 장터를 뒤로하고

칠성 공원 산책을 시작했다.


가볍게 산책할 수 있게

잘 꾸며지고 잘 관리되고 있는 공원이었다.


다만 인적이 드물어서

밤에는 가면 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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