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서울 혼자 호캉스_조식 및 베이커리] 

룸서비스 조식과 베이커리 쇼핑 

In-room breakfast and The Patisserie Flavors

(2019.04.07.-08.)


@gizzard_in_law



1. Flavors Patisserie

더 마고 그릴에서

차와 함께 쿠키를 내어주시는데,

맛있었다.


이건 호텔 내 베이커리에서

공수한 것 같다는 촉이 왔다.

바로 더 파티세리로 향했다.


원하는 단품을 고르면

상자 값 붙여서 선물세트로 구성이 가능.


그래서 잔뜩 사왔다.

ㅋㅋㅋㅋ


상자.

2천원인가 그랬던 듯.


선물할 생각 없었고,

그냥 어떻게 포장해서 주나

보고 싶어서

선물하는 척하고 사봤다.


내부 구성은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게

골라봤다.

대신 먹어보고 싶은 걸로!


레몬 파운드 케이크.


예전에

직장 동료분이 여기 파운드 케익이

생각보다 맛있었다고 하셨던 것이 기억났다.

바로 파운드 케익 하나 선택.


피낭시에, 브라우니, 마들렌, 다쿠아즈(시계 방향으로).


우리 동네에 유명한 탕종식빵 가게의

피낭시에를 매우 좋아하는데,

비교해보고 싶어서 피낭시에를 골랐다.


다른 것들도

궁금하거나 비교해보고 싶어서 골랐는데,

이렇게 마음껏 고를 수 있었던 것은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사악하지 않았기 때문.


부피 대비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요즘은 동네 빵집이나 프랜차이즈 카페의

베이커리류 가격이 엄청 치고 올라왔다.

그래서 호텔 치고 

많이 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키 2종.


왼쪽 쿠키는 좀 독특한 거였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ㅋㅋ


포스팅이 밀려서

기억이 잘 안난다 ㅠㅠ


2. 룸서비스 조식

인룸 다이닝으로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프렌치 토스트나 팬케이크같이

평범해보이는 메뉴로도

맛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서는

기회가 되면

알라카르트 프렌치 토스트나 팬케이크를

호기심에 주문하게 됐다.

(뷔페에서는 호기심으로도 맛을 기대하면 안됨 ㅋㅋㅋ)


식빵 모양이 인상깊었다.


메이플 시럽? 꿀?, 크림, 베리 콩포트?


프렌치 토스트는

엄청 맛있지 않았지만

그냥 평범한 맛은 아니었다.

큰 기대하지 않고 먹는다면

매우 맛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맛.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먹는 것보다는

크림에 저 베리 콩포트를 함께 먹는것이

제일 맛있었다.


<총평>

호캉스는 가지 않더라도

고속터미널을 가게 되면

항상 파티세리를 들를까 말까 고민하게 된다.

더이상

신세계 강남점 메나주리를 고려하지 않음.

ㅋㅋㅋㅋ


파티세리를 갈까 말까 고민하는 것은

가격 때문이 아니라

과도한 여행과 호캉스로

너무나도 살이 쪄버린 나의 개인적인 이유.


룸서비스 프렌치 토스트도

강력추천은 아니어도

지인에게 먹어볼만 하다고

이야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애프터눈티(3)]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프렌치 앤 코 French & Co. -

(2019.04.22.)


@gizzard_in_law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에서의

마지막 날.


리조트 측에서 비행시간 때문에

오후 3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을 확정 지어주셨고,

6시까지는 상황봐서 알려주시겠다고 했다.


6시까지는 좀 어려울 것 같아서

리조트 내 베이커리인 프렌치 앤 코(French & Co.)에

애프터눈 티를 예약해두었다.


시간이 되어서 입장하기 전에 찰칵.


입구에는 데코용 저울과 쿠키자,

전시/판매용 책자들이 있었다.


저 테이블에서는

베이킹 클래스가 진행된다.

클래스가 없을 때는 

일반 방문객도 앉을 수 있다.


다이닝 공간.


애프터눈 티라고 해서

나는 3단 트레이에 화려하게 나오는

그런 애프터눈 티 세트를 기대했다.


근데 알고 보니

짭조름한(savory) 음식은

메뉴판에서 하나 고르고,

나머지 달달한(sweet) 음식은

판매 중인 제품을 무제한 뷔페식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이거 말고도

쿠키도 종류별로 있고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것은 많았다.


메뉴판이 있었는데

홈페이지에 있을 줄 알고 안 찍었다.

근데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음.


바나나 파운드랑 머핀.


보기만 해도 촉촉.


티는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


짭쪼름한 메뉴로는 크로크 무슈를 주문했다.


엄청 바삭 바삭하게 구워내셨다.

맛있었음!!!


사이드 샐러드는 평범.


치즈케익과 기억 안나는 메뉴.


욕심껏 다 먹어볼 수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그냥 매장에서 낱개 판매용으로 만든 터라

너무 크기가 컸기 때문.

하나만 먹어도 배가 좀 찬다.


스콘이랑 쿠키를 가져와봤다.


스콘은 참 맛있었는데

쿠키는 좀 별로...



가격은 이렇게 나왔다.

약 2만4천원 정도.


<총평>

핑크 펄(Pink Pearl) 레스토랑에서도

애프터눈티 세트가 있다.

근데 거기는 요일이 정해져 있다.


아쉬운대로

프렌치&코의 애프터눈티도

만족스러웠다.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고

위장의 용량만 된다면

매장에 있는 거 다 먹어도 되는

뷔페식이라서

돈이 아까울 일은 없는 듯.


홀에 직원이 2명 뿐인데

한 분이 베이킹 수업에 들어가면

홀에 서빙하실 분이 좀 부족한 것 같다.


인터컨티넨탈 나트랑의 애프터눈티를 먹고

그 맛없음의 정도에 큰 충격을 먹었었다.

베트남의 디저트는 이정도 수준인건가?!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혹시나 맛없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맛이 없을 걱정은 안해도 될 뻔 했다.

다만 양이 많은 걱정은 해야할 것 같다.

하나 같이 다 너무 큼.

ㅋㅋㅋㅋㅋㅋ


뷔페 뽕 뽑겠다고

무리해서 먹다가

나중에 소화불량으로 몇시간 고생했음.

ㅠㅠ

[혼자 호캉스] 

포시즌스 호텔 서울 

Four Seasons Hotel Seoul 

- 컨펙션스 바이 포시즌스 Confections by Four Seasons - 

(2018.05.12.)



나는 디저트를 사랑한다.


그래서

컨펙션스 바이 포시즌스의

해피아워 세일을 꼭 누려보고 싶었다.


컨펙션스 바이 포시즌스는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고,

저녁 7시부터는 

Happy Hour 20% 세일을 한다.


보칼리노에서

디저트는 건너뛰고

바로 컨펙션스 바이 포시즌스로 Go, Go!


컨펙션스 바이 포시즌스의 음료 등 메뉴.


5성급 호텔에서 파는 음료치고는 

가격이 엄청 착하다.


매장을 매우 좁게 설계해놓아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3-4개 정도 밖에 없다.

테이블도 약간 불편하게

배꼽에서 명치 중간쯤 되는 높이로

만들어놨다.


"웬만하면 테이크아웃 하시오!!"

무언의 외침이 느껴진다.


위장 건강 상의 이유로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허니 레몬 진저 티 (9,000원),

베르가못 오렌지 무스(8,500원->6,800원),

살구 라임 파나코타(8,500원->6,800원)를

포장해서 객실로 돌아왔다.



허니 레몬 진저 티는

일반적인 허니 레몬맛과 크게 다르진 않은데,

너무 달지도 않고

레몬의 산도나 향이 적절했다.

다만,

생각보다 생강 맛이 덜 났다.

나중에 다 먹고 보니 

갈은 생강이 다 바닥에 가라 앉아 있더라.

생강의 밀도가 높은가 보다.

점점 마실수록 생각의 맛이 진해졌다.



베르가못 오렌지 무스(왼쪽)와 살구 라임 파나코타(오른쪽)


무스는

입에 넣고 나면

씹을 것도 없다.

녹일 것도 없다.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액체가 되어

꿀떡 넘어간다.

샤르르 녹는 무스의 맛은

약간 화이트 초콜릿이 생각나는 맛이었다.


파나코타는

향이 좋았다.

라임과 살구잼의 향이 섞이면서

새로운 향의 조합처럼 느껴졌다.

엄청 달달할 것처럼 생겼지만

생각보다 달지 않았다..

과일이 주인공이라서

상큼한 맛이었다.

가운데 볼록한 부분도

씹을 필요가 없다.

입에 넣으면 

그냥 알아서 녹는다.

프랑스산 살구잼의 향이

은은하게 오래 남는다.


<총평>

5성급 호텔 베이커리라고 생각하면

매우 착한 가격이라서

스트레스 받는 날 고급진 디저트가 먹고 싶다면

퇴근하는 길에 방문해도 좋을 맛이었다.


요즘 디저트 카페 단가가 많이 올라서

제값 주고 먹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케이크(whole cake)는

이틀 전에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매장에 준비된 종류가 한정적인 것 같았다.

가격도 유명 케이크 카페의 홀 케이크 가격과 비슷했던 듯.


포시즌스 호텔 웹페이지에서

케이크 사진을 보고 홀딱 반했고,

그래서 미리 주문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케이크 들고 캐리어 끌고 

KTX를 탈 자신이 없어서 포기.

케이크 대신에 

마카롱 세트 사온다고 하다가 

깜박했다. ㅠㅠ


대부분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직원들은

매우 표정이 밝고 친절하신데,

컨펙션스에 계시는 직원들의 아우라는

상대적으로 차갑다.

불친절하거나 무례하신 것은 전혀 아닌데

방문할 때마다 항상 

약간의 냉기가 느껴진다.


그래도

광화문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