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호캉스 입문 가이드(2)] 

철저한 준비로 

혼자 호캉스의 가심비를 극대화


@gizzard_in_law



호캉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취향의 맞는 호텔을 고르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면

얼마나 철저히 준비를 해가느냐일 듯!!


그래서

호캉스 가기 전에 취향따라 준비해볼 수 있는

준비물을 정리해보기로 한다.


1. 실내 수영 장비

호텔 시설 중에서

실내 수영장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


특히 실내 수영장이

유명한 포토스팟이라면

더더욱 수영장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보통 수영장 생각하면

수영복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외에 챙겨야할 것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모!

어떤 호텔 수영장은 수모 없이

수영장에 입수하지 못하게 막고 있고,

그 중 일부 호텔을 수모를 빌려주기도 한다.


호텔에서 빌려주지 않는다면

돈 주고 사오거나 

수영장을 이용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그러므로

호캉스 출발 이전에

수영장 이용 시에 수모나 물안경 등이 필요한지를

확인해보고 잘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2. 운동화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텔이나 리조트의 피트니스 센터를

곧잘 이용하시는 것 같다.


이것도 호텔마다 규정이 다르긴 한데,

보통은 운동화를 신지 않으면

피트니스 센터에 입장할 수가 없다.

그래서 어떤 호텔은 운동화와 양말을 대여해주기도하고

어떤 호텔은 개인이 알아서 준비해와야 한다.


그러므로 호캉스 출발 전에

운동화가 필요한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3. 블루투스 스피커


이건 나처럼 음악 감상이 중요한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


요즘 점차 많은 호텔들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객실마다 비치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그냥 핸드폰 스피커로도 충분한 분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제대로된 사운드를 듣고 싶으시다면

블루투스 스피커 비치 여부 확인은 필수.


사운드에 민감한 분이라면

그냥 개인 소장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기시는 것을 추천한다.


4. 와인 등 주류

개인적으로

호캉스 가서 와인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이유는?

뒷처리를 내가 직접 안해도 되서

완전 꿀만 빨고 오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


와인은 어디서 구입해야할까?


보통 유명 5성급 호텔 주변 혹은

같은 건물 안에 있는 편의점은

다른 일반 편의점보다 와인을 두루 갖추고 있는 편이다.


아니면

미리 코스트코, 대형슈퍼마켓, 와인전문점에서

미리 구입해오는 것도 방법!


호텔 룸서비스로

와인을 주문할 수도 있지만,

직접 소매해오는 것이

가성비가 훨씬 높다!!


식전주로 와인을 드실 생각이라면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샴페인을 추천!


만약 외부에서 음식을 반입하여

음식과 함께 페어링 하실 생각이라면

구입하실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을 

챙겨오시면 된다.


혹은 디저트를 객실에서 즐기실 생각이라면

모스카도 류의 와인도 적절.


만약 혼자 호캉스를 왔는데

750ml 와인을 가져왔고

다 마실 자신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

마트의 와인섹션에서 판매하는

병 마개를 준비해오는 것도 좋다.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샴페인은

차갑게 마셔야 제맛!

제일 편한 방법은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냉장고에 넣어놓는 것이지만,

어떤 호텔은 미니바 제품을 가득 채워놓아서

와인을 넣어놓을 공간이 없다.

그럴때는 호텔 룸서비스에 전화를 걸어서

"와인 칠링용 아이스 버킷 부탁합니다~!"라고 요청하면

제대로 된 5성급 호텔이라면

얼음을 가득 채운 아이스 버킷을 가져다 준다.


와인을 아이스 버킷에 담을 때

중요한 포인트는

와인 내용물 전체가 얼음에 둘러쌓여있어야

와인이 골고루 냉각이 된다.

안그러면 바닥만 시원해짐.


귀찮아도 괜찮다면,

1. 세면대/싱크에 얼음을 다 쏟아놓고

2. 아이스 버킷 바닥에 얼음을 1겹만 깔아놓는다.

3. 와인을 중앙에 위치시킨다.

4. 나머지 얼음이 와인을 완전히 감싸게끔 골고루 채워준다.

5. 약간의 물을 채워주면 냉각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와인 또는 기타 주류의 안주 음식 반입을

엄하게 금하고 있는 호텔이 일부 있다.

이런 호텔에서는

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땅콩이나 육포같은 걸로 충분하다면

미리 짐을 쌀때 챙기면 좋다.


5. 차(茶)


고급 호텔에서 객실마다 비치하고 있는 차들은

유명한 브랜드의 고급 차가 맞지만,

요즘 내 입이 더 고급이 되어 버렸다.


호텔에 왔는데, 

막상 내가 집에 쟁여놓은 티 컬렉션이 

아쉬운 적이 많길래

이제는 차(茶)도 직접 챙겨온다.


티백으로 되었다면 제일 간편하고,

찻잎(loose leaf) 으로 된 경우라면

작은 용기에 담아오면 된다.

생각보다 무겁거나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6. 입욕제

호텔의 사우나에 가는 것도 좋지만

낯을 많이 가리시는 분은

입욕제를 챙겨오시는 것도 좋다.

객실의 욕조에서 입욕제 넣고

전신욕/반신욕을 즐기는 것도

신선놀음이라는!!


5성급 호텔이라도

객실 등급에 따라

입욕제를 욕조 옆에 준비해주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다.


입욕제라고 한다면

배스 솔트(bath salt)도 될 수 있고

일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천연온천 성분 분말도 있고,

아님 러쉬에 파는 입욕제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사온 혹은 일본에서 직구한

천연온천 성분 분말을 애용한다.

낱개 포장 되어서 무겁지 않고 이동에 편리하기 때문.

가격도 저렴함.


[혼자 중국 항주/항저우 여행] 

항주/항저우 쇼핑리스트

(2019.04.12.-15.)


@gizzard_in_law



미친 척

초 고가의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서호 숙박을 질렀고,

그래서 자제하려고 했지만

자제할 수 없었던

몇가지 쇼핑 리스트를 공개.


1. 후인 롱징차/용정차



롱징/용정은 항저우/항주 시후/서호에서

10km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중국 5대 명차인 롱징차/용정차(녹차)가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시즌스 호텔 상하이 푸동에서

롱징차의 맛에 눈을 떠버렸고,

항주에 간 이상 롱징차를 안 사서 돌아올 수는 없었다.


그치만

중국어 하나도 못하고

중국 생활 한번 해본적 없는 내가

속여 팔기 딱 좋은

중국 5대 명차인 롱징차를

고품질 제품으로 속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었다.


다행히도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에서는

후인 티 하우스(Huyin Tea House)가 작게 입점해 있었고

차잎만 판매를 하기도 했다.


포시즌스에 입점할 정도의 차라면

믿음이 가서 구입했다.

그리고 다도 체험(tea ceremony)을 통해서

맛도 테이스팅 해봤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갔다.


가격은...

380 RMB!!



때마침 1년 중 가장 고품질의 롱징차가 생산되는

4월에 방문해서

3월 29일에 생산한 햇녹차잎을 구입할 수 있었다.


비싸보이게 하려고

과대포장이 대단했다.

결국 차는 저 금색 봉투에 들어간 50g이 전부.

ㅋㅋㅋㅋㅋㅋ


2. 찻잔


항저우 공항의 국제선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점들 사이에 숨어있는

면세 안되는 수공품 상점.


저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부채 뒤에 찻잣과 다기 세트가 판매 중.


그중에서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중국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제품을 2개 골라봤다.

박스 포장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완전 중국풍.


찻잔 1.


전문용어가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찻잔이라는 단어만 계속 생각나고...


뚜껑과 본체 잔으로만 구성.

자세히 보면 중국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건 거름망, 받침, 뚜껑까지 다 포함된 찻잔 세트.


옥색이 280위안, 백색이 160위안.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출국심사 전에 봤던 찻잔에 비하면

품질도 괜찮고

중국 느낌 물씬 나서

그냥 사버렸다.


3. 용정 차 마을에서 구입한 용정차

롱징 차 마을에 가보면

거의 모든 상점이 찻집이다.


밥도 파는 찻집도 있고

그 집들이 맛집이라는 블로그도 봤지만,

시간 제약상 롱징차 한잔 마시고

급히 차를 사서 빠져나왔다.


포시즌스 호텔 컨시어지가

용정 차 마을에 가면

차 값의 범위가 넓고,

비싼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고 하면서

50g에 150위안 정도 되는 차면

꽤 괜찮은 품질이라고 귀뜸을 해줬었다.


그래서

바가지를 쓰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면서

고민하다가 이 찻집을 골랐고,

이 찻집은 컨시어지가 말한 괜찮은 가격보다

가격이 좀 더 괜찮았다.

직접 마셔봤을 때도

포시즌스 호텔에 입점한 후인 용정차 테이스팅과 품질에서

크게 꿀리지 않았다.


가격은

100g에 200위안.


그램은 내가 사고 싶은 만큼 살 수 있는데

나는 150g을 구매했다.

총 300위안 지출.


4.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 및 인터넷 면세점 구입품

폴 스미스 남성용 수영복 하의.

무릎 위로 올라오는 높이.


고속터미널역 지하의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서

직접 구입해서

청주공항에서 찾았다.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에서 구입한

브룩스 브라더스 셔츠.


비슷한 디자인의 폴로 셔츠가 있었는데

거의 10년 가까이 입었더니

너무 낡아서

비슷한 디자인으로 하나 구입.


이것도 청주공항에서 찾았다.


유명한 차 브랜드인 것 같아서

시험삼아 구입해본 타발론 티 샘플러.


누나가 사달라고 해서 구입한

프레쉬 립 트리트먼트 2종과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스틱.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에서

아로마틱 우드 제품을 써보고

향에 홀딱 반했다.


저 두 개는 비누.


이건 탄 아로마틱 우드 디퓨져.


탄 아로마틱 우드 향초.


집에서 디퓨져를 사용해 봤다.


향에 내 마음에 쏙!


다음 해외 여행 때

몇개 더 사오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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