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항공권 구입 방법]

허브 공항 경유 목적지로 여행하기



항공권 가격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착각하는 것이

멀리 갈수록 

항공운임이 비례하여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거리가 멀면

항공권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연료 등의 비용이 

거리에 비례하여 증가할테니까.


하지만

이런 일반적인 논리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항공사의 허브공항을 경유하면

비행거리는 늘어나지만

허브공항을 목적지로 할 때보다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직접 검색하여 

사실을 확인해보도록 한다.

인천-아틀랜다 왕복 가격 1644달러

(2018.06.02. 22:38분 검색되는 델타항공 직항 최저가)


아틀랜타와 뉴욕을 경유하여 포트로더데일에 도착. 930달러.


포트로더데일이 더 먼 거리인데도

아틀랜타 직항이 훨씬 비싸다.

인천에는 포트로더데일까지가는 직항도 없다.


중국의 주요 항공사를 이용하면

미국이나 유럽에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것도

동일한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저가항공사는

목적지1과 목적지2를 직항으로 운항한다.

(point to point)

반면

풀서비스 항공사들은

허브공항을 두고

국내외 각지에서 승객을 모아와서

허브공항에서 환승하여

다른 곳으로 연결시켜준다.

(hub and spoke system)


Quora의 답변들을 검토해보면,

대도시간 point to point의 경우

항공사가 부담하는 리스크가 적지만

대도시와 소도시간 point to point는

항공사가 비행기 좌석을 다 채우지 못하고

비행기를 운항해야하는 리스크가 크다고 한다.


그래서 

대형 항공사들은 허브공항을 지정해서

해당 허브공항에서 승객들이 환승하기를 유도한다.

수요가 많은 구간은 대형 항공기를 운행하고

수요가 적은 구간은 소형 항공기를 운행한다.

그리고 최대한 허브공항에서의 환승을 활성화해서

규모의 경제효과를 취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승객들은 직항을 선호하고, 

직항에 수요가 몰린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환승 노선의 경우에는

가격을 떨어뜨려서 

수요를 유도하는 것이다.


직항을 고집하는 사람은 

가격이 비싸도 직항을 이용할테니

비싸게 받아도 되니까.


이렇게 비싼 직항을 

누가 타려고 할까?


비싼 항공권은 

대부분 출장자들이 구매한다고 한다.

비즈니스석도 

출장자들이 많이 이용해서 비즈니스석이라고.


출장자들은 

항공권을 자기 돈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서

무조건 직항을 구매하고,

가능하면 비즈니스석을 타고 가려고 한다.

게다가

출장이라는 것이 

급하게 잡히는 경우도 많아서

항공권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상태에도

척척 잘 타고 다닌단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정리해보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허브 공항을 경유하는 항공편은

허브공항까지만 가는 항공편보다 저렴한 경우를

곧잘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대도시 여행외에

허브공항을 경유하는 덜 유명한 지역을

여행지로 고려하는 것이

오히려 여행경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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