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서귀포 칼 호텔

KAL Hotel Seogwipo

-코너 스위트 Corner Suite -

(2019.06.15-17.)


@gizzard_in_law



개인적으로

제주도의 호텔들은 가성비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매번 제주도 여행을 검색하다 접기를 반복했었다.


그러다가

실수로 제주도 여행을 지르게 되었고

비행기 티켓 날짜가 다가올 쯔음에는

자금에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호텔 급을 다운시키기로 결정.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바다를 보고 싶어 제주도에 가는 거니까

오션뷰는 꼭 보장받고 싶었고,

좀 넓직한 방을 원했다.


그러다가

새로 리노베이션을 했다는 서귀포 칼 호텔이 눈에 띄었다.


블로그 후기나

Orbitz 평점도 다 우수하길래

홀딱 넘어가버렸다.



훨씬 더 저렴한 객실이 있었지만

넓은 스위트 룸에서 오션뷰를 누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질렀다.


Orbitz에서는 4성급으로 분류되었는데

한국관광공사에서는 5성급 인정을 해줬다.


호텔 내 레스토랑 및 시설 배치는 이렇다.


서귀포 칼 호텔에는

한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문을 닫았다.

영업 안함.


5층에 도착했다.


코너스위트 객실 521호.


팔러 스위트를 예약했는데

코너스위트로 업그레이드가 됐다.

근데 카운터에서 그런 언급이 하나도 없어서

처음에는 코너 스위트가 팔러 스위트인 줄 알았다.


리노베이션을 했다지만

어딘가 모르게 80년대 느낌이 물씬.


객실에서 보이는 오션뷰는 이게 다.


야외 테라스로 나가야

바다가 시원시원하게 보인다.


테라스가 좁아도

다 연결은 되어있어서

거의 270도 뷰를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평면도.


침실.


벽지나 가구는 다 새것 같았다.

그런데 천고가 낮아서 그런건지

어딘가 모르게 

매우 구식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침실 내 의자와 테이블.


침실 내 책상 겸 장롱.


생수는 1.5리터 1병이 매일 제공된다.


문제의 옷장.


왼쪽 문은 열수 없게 고정해놓았다.

이 붙박이 옷장은 어떻게 업데이트할 수 없었나보다.


샤워가운.


옷장 안 슬리퍼, 솔 등.



거실에 있는 식탁.


오른쪽 빈 공간에는

어린이용 인디언 텐트가 설치되어있었다.

뭔가 룸 배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거실 공간.


나는 침실에서 바다가 보였으면 좋겠는데

구조가 내 바람과 정 반대.


가구는 모두 새것이고 깨끗해보이는데

어딘가 모르게 오래되어 보인다.


거실에 있는 책상 및 미니바.


미니바 제품들.


전기포트와 차, 커피 등.


미니바 가격표.


냉장고속 미니바.


냉장고 안에 있는 것은 모두 유료.


화장실.


전혀 호텔스럽지 않은 마감재가 사용되었고,

욕조는 내가 쓰기에는 너무 작았다.


그래서 매번 지하 사우나를 이용했다.


욕실 어메니티.


룸서비스 메뉴판.


그외 각종 문서 등.


공항 리무진 버스 시간표.


컨시어지에 직접 찾아가서 시간표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종이로 된 거는 잘 안주려고 하시더라.


욕실에 있던 어메니티, 수건부터

버스 시간표까지

모든 물자를 아끼려고 하는 호텔의 아둥바둥함이

너무 눈에 보여서 안타까웠다고나 할까.


<총평>

객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좋은 편은 아니다.


오션뷰가 좋기는 한데

방에서 즐길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꼭 발코니에 나가야 느낄 수 있다.


대신에 이 호텔의 장점은

야외 정원과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는 점.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서비스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불친절하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고

뭔가 체계적이지 못한 듯한 느낌.

아무래도 체크인 할 때

신청하지도 않았던 엑스트라 베드를 곧 넣어주겠다하시고,

인디언 텐트가 설치되어있고,

1인 투숙이라니까 막 수건을 그럼 빼가겠다고도 하시고...

좀 그랬다.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 

Jeju Shinhwa World Marriott

- 디럭스 킹 룸 Deluxe King -

(2019.06.14.-15.)


@gizzard_in_law



처음 메리어트가 제주신화월드에 오픈하고나서

객실 사진을 보았을 때는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그치만

제주도에 있는 5성급 호텔치고는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띄었다.


제주도 여행을 고민하다가

호텔 구경할 겸

메리어트 본보이 숙박 적립이나 하자며

1박만 예약을 했다.


세금 포함해서 이 가격에 예약.


싸게 잘 하긴 했는데

나중에 총평에 쓰겠지만

메리어트 숙박 적립 아니면

랜딩호텔을 예약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제주 신화월드 홈페이지를 뒤지면

무료 셔틀버스 이용 안내 페이지를 찾을 수 있다.


무료 셔틀 이용객 수가 줄어서

시간표가 조정되었다는 후문.


공항 출국장에서 나와서

저 약도대로 쭉 진진본능을 실행하면

저 그림과 같은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비행기가 착륙 허가를 못 받아서

제주바다 상공에서 빙빙 돌며 시간을 때웠다.

원래 착륙 예정시간은 

셔틀버스를 30분 이상 기다려야 탈 수 있었는데,

비행기 착륙이 늦어진 덕분에(?)

셔틀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었다.


버스를 탔는데

아무도 없었다.


최종 탑승자는

나 1명, 중국어 사용 관광객 가족 1팀.


40분만에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관에

내려주셨다.


저녁 7시가 넘어서 도착하였기 때문에

체크인은 너무나 수월했다.


메리어트 건물이 여러 동이 있어서

2동의 5층 32호 객실을 배정받았다.


제주신화월드 이용 안내문.


미니바에 탄산음료, 생수, 맥주가 들어있었는데

그게 1회는 무료 제공된다.


신화월드 내 투숙객이라면

다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할인 카드.


이 카드에 적힌 식당이라면

투숙객 15%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하단에 적힌 JSW리워드 앱을 설치하면

르쉬느아 30%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2532호 객실은

야외풀이 보이는 방향이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저녁 9시가 다되어갈 때 쯤의 메리어트.


아침 6-7시쯤의 메리어트.


밤에는 조명때문에 몰랐는데,

이렇게 아침에 보니까...

여기가 제주도인지 용인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었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한 컷.


객실마다 발코니가 있는데

의자나 테이블도 없어서

이런 발코니 뭐하러 만들었나 싶었다.


다시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객실 모습.


방 구석 4지점에서 찍은 침실 내부.


객실에 대해서 별 기대가 없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생각보다 넓찍하니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보다 넓찍하니

괜히 더 남겨먹는 기분.

(그러나 그 기분도 잠시)


킹 베드와 좌우 협탁.


좁은 데스크 공간.


나름 프리미어 옵션임이 밝혀진

쇼파와 테이블.


쇼파 자체는 푹신한 쇼파가 아니라

튼튼 딱딱한 뼈대에 커버를 입힌 쇼파라서

편안했다.


약간 실망스러웠던 옷장.


옷장 공간이 너무 좁았다.


슬리퍼와 솔.

세탁물 가격표.


캐리어 놓는 곳.


붙박이 장에 숨어있던 전기포트와 금고.


1회만 무료로 제공되는 냉장고 미니바.


맥주는 배불러서 살 더 찌는 느낌이라 패스.

탄산음료는 너무 달아서 패스.

프링글스도 살찌니까 패스.

삼다수만 먹고 왔다.


벽장을 열면 나오는 식기류와 차, 커피 등.


수입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뭔가 커피와 차에 관해서 많은 것을 양보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감귤껍질 말린 차도 좋아하고

홍차도 좋아해서

한번 마셔봤다.

제주도 유기농 차라길래.


맛은 별로 였다.

홍차도 그냥 그렇고

홍차와 감귤껍질의 조화도 별로.


욕실.


욕조.


성인 남성이 이용하기에

작지는 않아 보였다.


세면대.


개수대가 1개 뿐.


세면대에 비치된 어메니티들.


탄 브랜드를 좋아해서

어메니티는 만족.


헤어 드라이어.


체중계.


샤워부스.


샤워실 내 어메니티.


TV로 제주 공항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룸서비스 메뉴판을 한참 찾았는데

TV를 켜면 확인할 수 있다.


<총평>

객실 자체로만 보면

만족스러웠다.

값비싼 제주도에서 나름 혜자스러운 가격대.

제주신화월드랑 다 연결이 되어있어서

비가 와도 심심하지 않게 놀 수 있고,

실내에 음식점 입점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스타벅스 있는 것도 좋았고.


그치만 한 방 먹은 뒤통수가 있다면,

메리어트나 랜딩호텔이나

객실이 판박이처럼 똑같이 생겼다는 것.

랜딩호텔이 조금 더 좁은 객실이 있고

그래서 가격이 더 저렴하기도 한데...


마감재나 객실 구조가 아주 그냥 판박이인데

가격차이가 은근히 있어서

호갱된 느낌을 받았다.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에

투숙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우선 랜딩호텔과 비교해본 다음에

면적과 가격차이를 계산하여

호갱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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