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상승 느낌 받고 온 혼자 호캉스]
서울신라호텔 The Shilla Seoul
- 조식뷔페 더 파크뷰 The Parkview -
(2018.07.02)
신라호텔에 관해 이야기할 떄
빠질 수 없는 것이
파크뷰 뷔페.
점심 저녁 때
제값내고 먹으면
더 좋겠지만
아쉬운 대로 조식으로라도
파크뷰에 가는 걸로.
결과부터 말하자면
파크뷰 이전에
내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한국 호텔 조식뷔페는 워커힐이었으나
이번에 순서가 뒤바뀜
파크뷰 조식뷔페는 인기가 많아서
오픈시간인 5시 30분에 맞춰서 내려갔다.
장마철이라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호텔 안에 있으니
폭풍이 몰아치는지 어떤지
아무런 느낌이 없다.
과일.
생과일 종류는 4개이지만
구성이 꽤 임팩트가 있었다.
특히 용과를 한국조식뷔페에서 보다니.
자두인지 복숭아인지 헷갈리게 했던
저 자두는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품종의 자두가 아닌 것 같았다.
샐러드 스테이션.
단백질을 사랑하므로
훈제연어 정도 챙겨왔다.
샐러드가 다양할 뿐만아니라
다소 새로운 구성이어서
하나씩 먹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치즈 스테이션.
치즈가 종류별로 갖춰져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다.
시리얼 스테이션.
시리얼은 잘 안 먹어요.
핫푸드 스테이션.
식상한 메뉴들이 아니었는데
맛도 하나같이 뛰어났다.
이런 뷔페는 또 처음.
직접 만든 햄을 썰어 주신다.
베이컨, 치킨 바비큐, 소시지 등.
그 옆에 구운 토마토, 스크램블에그 등
증기로 찐 요리.
계란찜하고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중식 메뉴였던 듯.
이것도 중식.
너무 종류도 많고 넓어서
광각으로 이렇게 찍지 않으면
사진찍느라 식사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았다.
볶음 국수와 중식 밑반찬.
베트남 쌀국수 스테이션.
요청하면 쉐프님이 쌀국수를 만들어주신다고 하는데
배불러서 도전하지 못했다.
베이커리 스테이션 1
달콤한 디저트류 베이커리 스테이션.
광각으로 찍어서 크기가 감이 안오는데
실제로는 빵 하나하나가 엄청 크다.
1차 공습.
파크뷰 호텔이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가
접시가 엄청 크다는 것!!
귀찮게 자주 왔다갔다할 필요도 없고
양껏 소신껏 담을 수 있다.
1차 공습 확대 촬영.
빽빽하게도 담아왔다.
ㅋㅋㅋㅋ
2차 공습.
하나하나 다 맛을 보고 싶어서
조금씩만 담아온다고 한건데
이렇게 다시 한번 접시가 가득 찼다.
3차 공습.
가능하면 헛배채우는 샐러드는 피하려고 했지만
식상한 샐러드가 아니길래
맛이 궁금해서 조금씩 담아와서 먹었다.
4차 공급 - 과일류
과일 종류가 많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만 차려져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5차 공급-베이커리/디저트류
너무 배불러서
그만 먹어야할 것 같았지만
빵을 안 먹어보고 조식뷔페를 논할 수 없으니까.
최대한 자제한다고 해서
이렇게 담아왔다.
ㅋㅋㅋㅋ
빵은 정말 잘 구웠다는 말 밖에.
버터 대량 투하 느낌 많이 안들면서
적당히 촉촉하고
식감도 아주 완벽.
과일 주스 중에 수박주스만 먹어봤다.
수박주스는 실패할 수가 없다.
나는 객실 예약할 때 조식 불포함이어서
룸차지(room charge)로 넘겼다.
<총평>
한국인이 바라는 조식부페란
이런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식뷔페임에도
일품요리들의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하나하나 기본을 훨씬 뛰어넘는 맛이라서
너무 감동적이었다.
식사 한끼로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가짓수와 각각의 맛과 질을 생각하면
절대 비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값을 제대로 하는 것
그 이상을 누리고 가는 것 같아서
엄청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