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탑승 후기] 

인천-삿포로(신 치토세 공항)

(2018.04.14. / 2018.04.16.)



진에어를 타고 

여행가는 것은 처음.


저가항공 타면 

항상 제주항공을 타곤 했었다.

제주항공이 취항지를 전략적으로 잘 뚫은 것도 있고

항공권 검색 인터페이스도 

제주항공이 좀 편하게 되어있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쩌다보니 

제주항공을 자주 타게 되서

마일리지도 어느정도 쌓여서

그냥 제주항공만 타게 된 것도 있다.


지난번에 제주도 여행 갔다오면서 

마일리지 싹 털어버리고

이제는 제주항공의 손아귀에서 해방~!!

(그리고 제주항공이 값을 슬그머니 올린 것이 느껴졌음)


새 비행기인지

창문에 기스가 없이 깨끗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던 날

비가와서 창문에 기스가 없었다는 게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아침 8시 20분 비행기였고

6시 10분쯤에 1터미널에 도착했다.

진에어 체크인 수속 줄은 꽤나 길었다.

그래서 셀프체크인 키오스크를 이용했다.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가 4-5대 있는데

키오스크마다 3-4명은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일부 항공편은 셀프 체크인이 안 된다고 써있었는데

다행히 일본 항공편은 해당이 안 됐다.


셀프 체크인을 하고 나서

위탁 수하물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섰다.

셀프 백드롭(self bag drop)이 안 될거면

셀프체크인은 왜 있는 건지 약간 의문이었다.


이건 탑승하고 나서 찍은 좌석 간격 사진.


셀프 체크인을 할 때

좌석을 내가 직접 지정했는데

내가 고를 수 있는 좌석이 생각보다 없었다.


그래서 

이번 비행기는 

만석이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남은 좌석 중에 

가장 앞쪽이면서

통로쪽에 위치한 좌석을 선점.


이 좌석에 앉아보니

생각보다 무릎과 앞 좌석사이의 거리가 넓었다.


오, 진에어 괜찮은데?!


앞줄 좌석으로 옮겨서 찍은 다리와 앞좌석 사이의 공간.


그러나 방심은 금물.


예상과 다르게 비행기가 만석이 아니라서

승무원의 허락을 받아서

비어있는 앞 줄로 샥~ 자리를 옮겼다.


같은 비행기이면

좌석 길이가 같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함정!


의자도 이상하게 불편하고

무릎과 앞 좌석 사이의 공간이 더 좁았다.


내가 처음 찜꽁한 좌석의

앞줄은 좌우로 다 비워져 있었는데

불편한 자리라서

만석이 아닌 이상 비워놓는 건가 싶었다.


진에어 기내식 1.


제주항공은 무료 생수만 주지만

진에어는 무료 기내식이 제공된다.


나는 특가 행사 때 이 항공편을 낚아챘기 때문에

이 가격에 기내식까지 준다니 감사할 따름!


어설픈 기내식보다

차라리 맛이 어느정도 보장된

삼각김밥을 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삿포로에서 돌아오는 비행편의 기내식.


나는 복귀편 비행에서도 

기내식에 삼각김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삼각김밥은 없었다. 

ㅠㅠ


출발편 기내식에 비하면 살짝 부실하다.


삿포로 공항에 착륙하기 전에

비행기 창문으로 찍은 사진들.


삿포로 공항에서 

진에어 체크인 데스크에 놓인 기내 반입 금지 품목.

(칼 같은 위험 물품 빼고는 위탁 수하물로는 가능할 듯)


<총평>

국내 저가항공은 제주항공만 타다가

진에어를 처음 타보니

기내식도 있고 가성비가 괜찮았다.


특가 상품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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