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혼자 여행] 

호텔 그래서리 삿포로

-객실편 -

(2018.04.14.~2018.04.16.)



삿포로 여행의 숙소는

호텔 그래서리 삿포로(Hotel Gracery Sapporo).


교통이 발달된 일본이나 대만은

당일치기 교외여행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교외로 나가기에는 보통

각 도시의 메인 스테이션 근처에 숙소를 잡는게 제일 속편하다.


나는 Orbitz의 노예이기 때문에

삿포로역 근처 호텔을 Orbitz에서 엄청 뒤져봤지만

영 내 맘에 드는 곳이 하나도 없었다.

일본 호텔들은 익스피디아 그룹 사이트에서

객실 예약을 받는 것은 대놓고 안 좋아하는 느낌.


그래서 

네이버 호텔 검색을 이용하여

호텔패스를 통해

그래서리 호텔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리 삿포로는

삿포로역에서 나오면 바로 정면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헤맬 필요가 전혀 없다.


그래서리 삿포로의 층별 안내.


로비는 7층에 있고

1층은 카페 및 조식 식당이 있다.

(오전에만 조식 식당으로 변경하여 오픈)

지하 1층은 삿포로역 지하도와 연결되어 있다.


객실 복도.

새로 지은 것 같기도 하고

관리도 엄청 깨끗하게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객실 문을 열자마자

오른쪽에 정말 자그마한 옷장?이 있다.


이것이 화장실과 옷장을 제외한

침실의 전부.


일본 호텔은 면적 대비 가격대가 높다보니

동남아 갈 때처럼 굳이 좋은 호텔을 찾으려고 애쓰지 않았다.

그리고 일정이 짧다보니

호텔에서 휴식하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럭셔리 호텔을 숙소를 잡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더블 침대가 있는 1인실로 예약.


커튼을 닫았을 때.


창문을 열면 빛이 들어와서 갑갑함이 덜하지만

옆 건물 창문 뷰인 건 감내해야할 부분.


중앙역 바로 앞에

조식까지 포함해서

싸게 잡은 숙소이니까

만족합니다.


침대 헤드 옆에 있는 알람 시계와 조명 스위치.


놀라운 것은 

이 좁은 공간에 있을 건 다 있다.


쓰지는 않았지만 공기청청기도 준비 완료.


냉장고도 있고, 무료 생수도 1병.


잘 사먹지도 않는 미니바는 

아예 생략해버리는 과감함에 박수.

사실 미니바를 장식용으로 운영하는 것도 

결국은 비용이니까.


물은 공짜로 드시라며 표시까지 친절.


서랍을 열면 티백과 커피믹스, 전기포트 등이 구비되어 있다.


이 좁은 공간에 모든 것들을 다 쑤셔 넣음.

그래서 보기에 정신은 없지만

이렇게 해서 가성비를 높여주신다면

적극 수용하겠어요.


일본 호텔의 센스가 빛을 발하는

의류탈취제.

유용하게 잘 썼다.


인룸스파(in-room) 광고.


일본 물가 생각하면 저렴해서

살짝 고민해봤으나,

이 좁은 방에서 인룸스파가 가능할지 의문이 들어

그냥 욕조에서 뜨거운 물 받아놓고

셀프 스파 하는 걸로 결정.


일본 호텔에는 기본으로 놓여져 있는 원피스 잠옷? 가운?


이건 침대 밑에서 우연히 발견 한 건데

뭔지 잘 모르겠다.

전열기인가 싶긴 했지만

일본어를 알지 못하니 그냥 사진만 찍어두었다.


<침실 총평>

작지만 다 있다.

좁은 거 빼고는 침실 시설 면에서 딱히 아쉬울 게 없었다.


좁아서 캐리어 펼쳐놓기가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펼쳐놓을 자리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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