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삿포로 쇼핑리스트 (2)

(2018.04.14.~2018.04.16.)



로이스 초코 감자칩.


이제 로이스 생초코릿은 질렸다.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ㅋㅋㅋㅋ


그치만 로이스의 본고장이라는

삿포로에 와서

로이스 제품을 안 사고 가기에는

이유없이 아쉽더라.

그래서 하나 구입.


아직 먹기 전.


초콜릿.


얇은 카지노 칩 같이 생긴

초콜릿이 맛별로 3개씩, 총 18개 들어가 있다.

포장에서 보고

대충 때려 맞출 수 있는 것은 

녹차와 홍차 정도.

직접 맛을 보니 

시트러스 맛이 나는 것이 있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르타오 이로나이 프로마주.


유명한 것 같아서

맛은 봐야겠다 싶어 장바구니에 툭.


치즈맛이 진한지는 모르고

맛은 있었다.

식감이 쿠쿠다스 비슷한데

조금 더 촉촉한 느낌에 더 얇다.



옥수수 과자.


어느 블로거가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다길래

나도 멈출 수 없는 그 기분 느껴보고 싶었다.

궁금하잖아!


실제로 먹어보니

저 작은 한 봉지로는 모자라다.

짭짤한 옥수수맛 과자인데

콘칩과 사또밥의 중간 느낌.

콘칩처럼 짭짤하고 바삭한 것 같다가도,

사또밥처럼 입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다.


시로이 코이비토.


삿포로역 버스터미널에

홋카이도 유명 제품을 광고하는 데

거기서 본 포장이길래

유명한가 싶어서 장바구니에 또 툭.


이것도 약간 쿠쿠다스 느낌인데

쿠쿠다스보다는 많이 고급진 느낌이다.


멜론 케이크.


이건 사실 구매 계획에 없던 케이크.

점원 아주머니가 일본어로 막 설명을 해주시는데

말은 전혀 알아듣지 못 했다.

하지만

그 말투와 억양에서

엄청 맛있다는 느낌이 퐉퐉 전달되었다.

시식 해보겠냐며 손톱만큼 주신 걸 받아 먹었는데,

멜론 향이 퐉~!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품 주제에 촉촉함도 장난아님.

먹고 나면 안 살 수가 없었다.


시식 말고 실제로 먹어본 결과

역시 맛있음.

달달하면서 멜론향이 멜론보다 더 강렬하게 나는데

거부할 수 없는 맛.


잘라서 다른 사람들과 나눠 먹었는데

처음에는 한조각만 먹겠다고들 하시더니

결국 2조각 다 챙겨가셨다. ㅋㅋ

강력 추천!!


키타카로 카스테라.


이렇게 생긴 카스테라는

한국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대만에서도 많이 봤고.


키타카로라는 저 제과점이 유명한 줄 모르고

시식용으로 썰어 놓은 게 있길래

'먹고 안 사야지~!!' 했다가

바로 장바구니에 툭.


보기에는 뻣뻣해 보이지만 촉촉하고 

기분 좋은 달걀향이 입에서 퐉~


이것도 다른 분들과 나눠 먹었는데

금방 사라졌다. ㅋㅋㅋ


빵돌이 빵순이라면 추천!!



홋카이도의 유명한 멜론 젤리.


어느 블로거가 맛없다고 한 걸 봤지만

정말 맛이 없나 싶어서 한번 사봤다.


곤약젤리에 비하면

식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

탄력있는 젤리가 아니다.

그렇다고 맛없는 것까지는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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