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서귀포 칼 호텔 

KAL Hotel Seogwipo

- 살레 The Salle(조식, 중식)

로비 라운지 Lobby Lounge(석식) -

(2019.06.16.-17.)


@gizzard_in_law



이제는 과거의 영광만 남은

서귀포 칼 호텔을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털기 위함이었는데

도착해서 확인하고 나니

작년 말에 내 마일리지가 자동만료되었...

ㅠㅠ


칼 호텔에는

마일리지로 먹을 수 있는 메뉴나 뷔페가 있어서

그거 믿고 예약한건데...

완전 바보짓했다.

그냥 씨에스 호텔 갈걸 ㅠㅠ


Orbitz에서 예약한 내 객실은

사우나나 생맥주 무료 제공 패키지였다.


3인실을 1인이 예약했는데

호텔측의 인원수 파악 실수로

4인 가족 2박 예약 기준으로

쿠폰을 8장이나 주신 것 같다.



1. 로비라운지 무료 생맥주


쿠폰으로 맥주나 마시러

로비 라운지에 가봤다.

칼호텔 블로그 후기보면

꼭 가봐야한다던 그곳.


애프터눈 티 세트는

비주얼이 약해보여서

이 메뉴판은 못 본 걸로.


쿠폰을 제시하면

제주에일 생맥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창 밖의 모습.


정원 조경을 잘해놔서

창 밖을 보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은 있었다.



제주 에일 생맥주.


돈 내고 마시면 1만원.

쿠폰으로는 무료.


맛은 별로...


다시한번 창밖을 찎어봄.


2. 중식 뷔페

이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인 살레.


한식당은 사라졌기 때문에

그나마 메인 레스토랑인데

저녁 장사는 금,토 저녁에만 한다.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 후기에서

점심 뷔페의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고

하나같이 칭찬을 하시길래

속는 셈 치고 가봤다.


결과적으로 대만족.


오리고기, 훈제연어, 살라미, 훈제치즈, 건살구 등.


어딘가 모르게 약간 옛스러운 느낌이지만

음식의 종류나 메뉴의 구성이

매우 알찼다!!


스시, 과메기 무침, 초밥, 샐러드.


이 뷔페의 장점은

초밥과 참치를 제공한다는 점.

참치가 다 떨어지면

다른 생선회를 내어놓으신다.


소꼬리찜, 석박지, 녹두전, 나시고랭, 참치살, 과메기 무침.


일반 뷔페에서 보기 힘든

메뉴들이 많이 있어서 신선했다.

대신 약간 고연령층 입맛.


뒤늦게 나온 회를 추가로 먹느라

급하게 담아봤다.


회가 아주 쫄깃한 맛은 아니지만

충분히 신선했다.


이 뷔페는 디저트 종류도 많다.


배불러서 포기한 디저트가 많았다.

가격에 비해서 제공하는 음식가짓수가

상당히 많은 알찬 뷔페 인정.


살레는 지하 1층에 있는데,

지하 1층이라고 해도 

바깥의 뷰가 안 보이는 게 아니다.


3. 로비라운지 한식 반상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살레는 저녁 영업을 하지 않는다.


반강제 로비라운지 행.


별로 맛있지는 않았지만

쿠폰 남은게 아까워서

생맥주를 쿠폰으로 또 주문했다.


제동 불고기 반상.


제주도산 쇠고기로 만든 불고기.


그릇이 커서 양이 적어보였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한끼 식사 반찬으로는 충분한 양이었다.


밑반찬.


메리어트의 제주선도 그렇고...

낙지 젓갈이 약간 실망스러웠다.

제주도의 젓갈은 

다 이렇게 탱탱함이 없나 싶다.


이 된장찌개가 생각보다 맛있었다.

간도 적절하고

건더기 양도 적절.


백미밥.


4. 조식뷔페


살레에서 조식 뷔페를

체크아웃 하는 날에만 먹어봤다.


중식만큼 알차지는 않지만

조식 뷔페 가격과

투숙객 할인 받은 걸 생각하면

훌륭한 조식인 것 같다.


쿠스쿠스, 연어샐러드, 훈제연어, 스크럼블 에그, 밤 등.


소시지, 치즈, 해쉬브라운, 패스트리 등.


패스트리류, 과일.



메인식료 중식이 살레 점심뷔페이고

메인식료 조식이 살레 조식뷔페이다.


살레는 

이래저래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았다.


나는 투숙객 할인을 받아서

저렴하게 먹었던 것 같고,

제주도민이면 도민할인이 적용되고 있었다.


<총평>

라운지 반상 메뉴와

룸서비스 한식 반상 메뉴가 같다.

그리고 투숙객 할인 없음.


라운지 반상 메뉴는

음식의 맛이 괜찮거나 그 이상.


살레는

보기에는 프레젠테이션이 약간 구식 느낌이 나도

음식의 맛이나 구성은 우수.

할인을 받을 가능성도 많으니

가성비가 매우 높은 편.


이 호텔을 전반적으로 평가했을 때

추천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제주도에서 렌터카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면

잠시 칼호텔에 주차해놓고

점심 뷔페 정도는 즐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대신 제주도민 아닌 이상 할인은 어려울듯)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제주올레8길에서 제주 바다 감상 

Ocean view at Olle Route 8

@ 중문관광단지Jungmun Resort

(2019.06.15.)


@gizzard_in_law



요즘은 절벽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가 좋다.


그래서 발리의 유명 절벽에 가서

바다를 보며 칵테일 한 잔하는 여유를 꿈꾸지만

현실은 제주 여행도 벅찬 경제상황.


일은 열심히 하면 뭐하나...

열심히 한다고

월급이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원래는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롯데호텔 제주-서귀포 칼호텔의

1박 호텔 호핑 여행이었는데

돈 아끼려고 롯데호텔 제주를 빼버렸다.


그래도 아쉬움에

중문관광단지에서 바다는 봐야겠더라.


점심 먹으러 신라호텔 간 김에

중문바다를 감상했다.

바다 감상은 공짜니까!


메리어트에서 체크아웃하고

신라호텔 앞에 내렸다.


신라호텔 주차장을 지나서 좌회전.


그럼 이 간판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하얏트를 향해 고고!


하얏트로 가는 길.


하얏트로 들어가는 메인 도로 왼쪽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작은 산책로 같은 것이 있다.


호텔을 살짝 지나치듯

들어가면 올레 8길이 나온다.


아직은 하얏트 리젠시 호텔인데

여기서부터도 제주도 남해 중문 바다가 보인다!


클리프 가든도 보고

해변도 볼 겁니다!


햐얏트 리젠시 끝자락

올레8길에 벤치가 있는

전망대 스러운 곳이 있다.


올레 8길은 하얏트 리젠시 끝자락에서 

폐쇄되어 있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중문해변으로 갈 수 있지만,

너무 땡볕이고

계단 올라오고 싶지 않아서

전망대 같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이제는 하얏트 리젠시 앞 마당에 있는

올레8길을 따라가보겠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은 

"썩지는 않았을까?" 걱정될 정도로

밖에서 봐도 낙후되었지만,

정원 관리는 정말 깔끔하게 잘 해두셨다.


하얏트 앞 마당에서 찍은 중문 해변.


조금 더 걸어보았다.


여기에서

올레 8길은 종료.


폐쇄된 지점에서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장면을

한장 남겼다.


이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갈 시간.


폰 배경화면 해볼 요량으로 찍어봤다.


날씨 좋당~~!


하얏트 리젠시가 가꿔주신 꽃들.


올레길을 나타내는 표시.


신라호텔에 점심먹으러

되돌아가는 길에 찍은 꽃사진들.


<총평>

다들 렌트해서

제주도를 돌아다니는 것이

요즘 제주도 여행의 트렌드.


하지만

뚜벅이 여행자인 나는

이렇게 리조트에 있는 바다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좀 덥긴 했지만

날씨도 너무나도 좋아서

중문이 자리를 잘 잡았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었다.


공짜로 바다구경 끝.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신라호텔제주 The Shilla Jeju

천지 Cheonji

- 영구춘화 코스 세트 Youngguchunhwa -

(2019.06.15.)


@gizzard_in_law



지난 번 제주도에 혼자 놀러왔을 때

제주 특산품들을 먹어보지 못한 게 한이 됐다.


이번에는

통장 잔고가 딸려서

호텔을 저렴한 곳으로 옮겼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번 제주도 여행이랑 별로 다를게 없어질 위기.


맛있는 거

크게 한 번 먹고오기로 결심.


그래서 타겟을 정한 것이

신라호텔 한식당 천지의 영구춘화!


최소 2인 주문 가능 조건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혹시 몰라서 전화로 문의를 했다.

1인 주문은 가능한데,

사전에 예약이 필요한 메뉴였다.


전날 밤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에서 밤 9시 다 되서

전화로 문의드린 건데,

다행히도 다음날 점심에 영구춘화 예약이 가능했다.


12시 땡치자 마자 도착해서

식당에 아무도 없었다.



캐비어를 곁드린 제주빙떡말이.


제주빙떡말이는 좀 별로였다.


전복죽.


전복죽이 엄청 맛있었다.

전복이 풍성하고

색만 보면 내장이 엄청 들어간 색깔인데

비리지 않으면서 간이 침돌게 하는

짭조름한 수준으로 적당.


전복죽과 물김치가 같이 나왔다.


대하찹쌀전.


영구춘화에만 있는 메뉴는 아니고

다른 반상 메뉴에도 나오는 메뉴.


전이라고 하기에는 바삭하게 튀긴 것 같았고

엄청 큼직한 새우가

엄청 바삭한데

맛있는 소스가 올라가 있어서

대만족!


능이버섯만두와 흑돼지표고버섯볶음


나는 능이버섯만두는 맛은 있었지만

감탄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돼려 흑돼지 표고버섯볶음이 

더 임팩트가 있었다.


바닷가재 전복구이.


바닷가재는 살만 쏙 발라서 조리해주셨는데

양념이 잘 베어 있어서

밍밍하지 않아서 맛이 좋았다.


그치만!

바닷가재보다 양념이 더 잘 배고

더 맛있었던 것이 전복구이.

전복은 정말 요리하기 나름이구나 싶었던 것이

양념에 불맛이 베었는지 엄청 중독적인 맛!


궁중신선로.


이 신선로를 포함해서

내가 먹어봤던 신선로들은

그냥 무국.

신선로는 그냥 보여주기 위한 음식인가보다.


제주 옥돔구이와 흑돼지 양념구이.

진지와 전복 갈비탕.


이 전복 갈비탕은 국물 40, 건더기 60.


엄청 엄청 실하다.

국물도 맛있고!!


흑돼지 구이.


양념이 기가막히게 잘 베었고

연육이 엄청 잘 되었다.

연육작용으로 부스러지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촉촉하게 입안에서

맛있게 씹혔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옥돔은 가라!


생선뼈를 다 발라주신

정선가득한 옥돔구이.

촉촉한데 고소하고 기름지지 않은

천상의 맛!


이번 제주 여행에서 제주갈치를

또 못 먹고 와서 아쉽지만

이 옥돔구이를 먹고 온 것으로 만족해도 충분.


밑반찬들.


하나같이 정갈했다.


후식.


한국적인 후식은 아니었다.

아쉬워요~!



현대카드 레드 10% 할인을 받았다.


<총평>

원재료 값을 생각하면

이 메뉴가 그렇게 비싼 메뉴가 아니다.

전복을 몇개나 먹은 건지 싶고,

바닷가재, 흑돼지, 옥돔.

제주의 맛을 다 품고 있었다.

메뉴 구성에 대한 대만족.


일부 실망스러운 음식이 있었기 때문에

약간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신선로는 빼도 될 것 같다.

ㅋㅋㅋㅋ


잘 먹고 나서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조리기술은 확실이 서울이 뛰어난 듯.


이걸 먹고 나니

서울신라호텔의 라연은 훨씬 맛있으려나?

괜히 궁금해졌다.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서귀포 칼 호텔

KAL Hotel Seogwipo

-코너 스위트 Corner Suite -

(2019.06.15-17.)


@gizzard_in_law



개인적으로

제주도의 호텔들은 가성비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매번 제주도 여행을 검색하다 접기를 반복했었다.


그러다가

실수로 제주도 여행을 지르게 되었고

비행기 티켓 날짜가 다가올 쯔음에는

자금에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호텔 급을 다운시키기로 결정.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바다를 보고 싶어 제주도에 가는 거니까

오션뷰는 꼭 보장받고 싶었고,

좀 넓직한 방을 원했다.


그러다가

새로 리노베이션을 했다는 서귀포 칼 호텔이 눈에 띄었다.


블로그 후기나

Orbitz 평점도 다 우수하길래

홀딱 넘어가버렸다.



훨씬 더 저렴한 객실이 있었지만

넓은 스위트 룸에서 오션뷰를 누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질렀다.


Orbitz에서는 4성급으로 분류되었는데

한국관광공사에서는 5성급 인정을 해줬다.


호텔 내 레스토랑 및 시설 배치는 이렇다.


서귀포 칼 호텔에는

한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문을 닫았다.

영업 안함.


5층에 도착했다.


코너스위트 객실 521호.


팔러 스위트를 예약했는데

코너스위트로 업그레이드가 됐다.

근데 카운터에서 그런 언급이 하나도 없어서

처음에는 코너 스위트가 팔러 스위트인 줄 알았다.


리노베이션을 했다지만

어딘가 모르게 80년대 느낌이 물씬.


객실에서 보이는 오션뷰는 이게 다.


야외 테라스로 나가야

바다가 시원시원하게 보인다.


테라스가 좁아도

다 연결은 되어있어서

거의 270도 뷰를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평면도.


침실.


벽지나 가구는 다 새것 같았다.

그런데 천고가 낮아서 그런건지

어딘가 모르게 

매우 구식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침실 내 의자와 테이블.


침실 내 책상 겸 장롱.


생수는 1.5리터 1병이 매일 제공된다.


문제의 옷장.


왼쪽 문은 열수 없게 고정해놓았다.

이 붙박이 옷장은 어떻게 업데이트할 수 없었나보다.


샤워가운.


옷장 안 슬리퍼, 솔 등.



거실에 있는 식탁.


오른쪽 빈 공간에는

어린이용 인디언 텐트가 설치되어있었다.

뭔가 룸 배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거실 공간.


나는 침실에서 바다가 보였으면 좋겠는데

구조가 내 바람과 정 반대.


가구는 모두 새것이고 깨끗해보이는데

어딘가 모르게 오래되어 보인다.


거실에 있는 책상 및 미니바.


미니바 제품들.


전기포트와 차, 커피 등.


미니바 가격표.


냉장고속 미니바.


냉장고 안에 있는 것은 모두 유료.


화장실.


전혀 호텔스럽지 않은 마감재가 사용되었고,

욕조는 내가 쓰기에는 너무 작았다.


그래서 매번 지하 사우나를 이용했다.


욕실 어메니티.


룸서비스 메뉴판.


그외 각종 문서 등.


공항 리무진 버스 시간표.


컨시어지에 직접 찾아가서 시간표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종이로 된 거는 잘 안주려고 하시더라.


욕실에 있던 어메니티, 수건부터

버스 시간표까지

모든 물자를 아끼려고 하는 호텔의 아둥바둥함이

너무 눈에 보여서 안타까웠다고나 할까.


<총평>

객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좋은 편은 아니다.


오션뷰가 좋기는 한데

방에서 즐길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꼭 발코니에 나가야 느낄 수 있다.


대신에 이 호텔의 장점은

야외 정원과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는 점.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서비스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불친절하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고

뭔가 체계적이지 못한 듯한 느낌.

아무래도 체크인 할 때

신청하지도 않았던 엑스트라 베드를 곧 넣어주겠다하시고,

인디언 텐트가 설치되어있고,

1인 투숙이라니까 막 수건을 그럼 빼가겠다고도 하시고...

좀 그랬다.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 

Jeju Shinhwa World Marriott

- 디럭스 킹 룸 Deluxe King -

(2019.06.14.-15.)


@gizzard_in_law



처음 메리어트가 제주신화월드에 오픈하고나서

객실 사진을 보았을 때는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그치만

제주도에 있는 5성급 호텔치고는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띄었다.


제주도 여행을 고민하다가

호텔 구경할 겸

메리어트 본보이 숙박 적립이나 하자며

1박만 예약을 했다.


세금 포함해서 이 가격에 예약.


싸게 잘 하긴 했는데

나중에 총평에 쓰겠지만

메리어트 숙박 적립 아니면

랜딩호텔을 예약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제주 신화월드 홈페이지를 뒤지면

무료 셔틀버스 이용 안내 페이지를 찾을 수 있다.


무료 셔틀 이용객 수가 줄어서

시간표가 조정되었다는 후문.


공항 출국장에서 나와서

저 약도대로 쭉 진진본능을 실행하면

저 그림과 같은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비행기가 착륙 허가를 못 받아서

제주바다 상공에서 빙빙 돌며 시간을 때웠다.

원래 착륙 예정시간은 

셔틀버스를 30분 이상 기다려야 탈 수 있었는데,

비행기 착륙이 늦어진 덕분에(?)

셔틀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었다.


버스를 탔는데

아무도 없었다.


최종 탑승자는

나 1명, 중국어 사용 관광객 가족 1팀.


40분만에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관에

내려주셨다.


저녁 7시가 넘어서 도착하였기 때문에

체크인은 너무나 수월했다.


메리어트 건물이 여러 동이 있어서

2동의 5층 32호 객실을 배정받았다.


제주신화월드 이용 안내문.


미니바에 탄산음료, 생수, 맥주가 들어있었는데

그게 1회는 무료 제공된다.


신화월드 내 투숙객이라면

다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할인 카드.


이 카드에 적힌 식당이라면

투숙객 15%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하단에 적힌 JSW리워드 앱을 설치하면

르쉬느아 30%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2532호 객실은

야외풀이 보이는 방향이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저녁 9시가 다되어갈 때 쯤의 메리어트.


아침 6-7시쯤의 메리어트.


밤에는 조명때문에 몰랐는데,

이렇게 아침에 보니까...

여기가 제주도인지 용인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었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한 컷.


객실마다 발코니가 있는데

의자나 테이블도 없어서

이런 발코니 뭐하러 만들었나 싶었다.


다시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객실 모습.


방 구석 4지점에서 찍은 침실 내부.


객실에 대해서 별 기대가 없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생각보다 넓찍하니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보다 넓찍하니

괜히 더 남겨먹는 기분.

(그러나 그 기분도 잠시)


킹 베드와 좌우 협탁.


좁은 데스크 공간.


나름 프리미어 옵션임이 밝혀진

쇼파와 테이블.


쇼파 자체는 푹신한 쇼파가 아니라

튼튼 딱딱한 뼈대에 커버를 입힌 쇼파라서

편안했다.


약간 실망스러웠던 옷장.


옷장 공간이 너무 좁았다.


슬리퍼와 솔.

세탁물 가격표.


캐리어 놓는 곳.


붙박이 장에 숨어있던 전기포트와 금고.


1회만 무료로 제공되는 냉장고 미니바.


맥주는 배불러서 살 더 찌는 느낌이라 패스.

탄산음료는 너무 달아서 패스.

프링글스도 살찌니까 패스.

삼다수만 먹고 왔다.


벽장을 열면 나오는 식기류와 차, 커피 등.


수입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뭔가 커피와 차에 관해서 많은 것을 양보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감귤껍질 말린 차도 좋아하고

홍차도 좋아해서

한번 마셔봤다.

제주도 유기농 차라길래.


맛은 별로 였다.

홍차도 그냥 그렇고

홍차와 감귤껍질의 조화도 별로.


욕실.


욕조.


성인 남성이 이용하기에

작지는 않아 보였다.


세면대.


개수대가 1개 뿐.


세면대에 비치된 어메니티들.


탄 브랜드를 좋아해서

어메니티는 만족.


헤어 드라이어.


체중계.


샤워부스.


샤워실 내 어메니티.


TV로 제주 공항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룸서비스 메뉴판을 한참 찾았는데

TV를 켜면 확인할 수 있다.


<총평>

객실 자체로만 보면

만족스러웠다.

값비싼 제주도에서 나름 혜자스러운 가격대.

제주신화월드랑 다 연결이 되어있어서

비가 와도 심심하지 않게 놀 수 있고,

실내에 음식점 입점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스타벅스 있는 것도 좋았고.


그치만 한 방 먹은 뒤통수가 있다면,

메리어트나 랜딩호텔이나

객실이 판박이처럼 똑같이 생겼다는 것.

랜딩호텔이 조금 더 좁은 객실이 있고

그래서 가격이 더 저렴하기도 한데...


마감재나 객실 구조가 아주 그냥 판박이인데

가격차이가 은근히 있어서

호갱된 느낌을 받았다.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에

투숙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우선 랜딩호텔과 비교해본 다음에

면적과 가격차이를 계산하여

호갱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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