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맛없는 혼자 호캉스] 

힐튼 부산 Hilton Busan

-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애프터눈티, 저녁, 조식) -

Executive Lounge (Afternoon Tea, Dinner, Breakfast)

(2019.01.07-08.)


사진은 맛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말하자면,

부산 힐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음식 맛 없다.


근데

조식 뷔페 다모임이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나

룸서비스나

하나의 조리팀에서 담당한다고 한다.

....


당혹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

알트하우스 차를 종류별로 갖추고 있었다.


집에 하나 갖추어두면

다 먹어 없애지 못하면서

계속 보면서 좋아할 것 같다.


애프터눈 티 메뉴 중에서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걸로 골라왔다.


애프터눈 티 뷔페 구성은

부실하다.


맛도 별로.

마들렌을 촉촉한 맛으로 먹는 거지

가장자리가 바싹 굳어서

딱딱+찔깃한 상태로 대접하는 건

너무했다고 생각한다.


라운지 음식만 부실한 것인지

힐튼 부산 전체적으로 음식이 맛이나 종류에서

모두 부족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차는 유명 브랜드 차를 우려먹는 것이 때문에

차만 마음에 들었다.

알트하우스가 다시 보이는 순간.


9층 라운지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수평선 뷰.


<저녁 Dinner>

라운지 저녁 뷔페가

가짓수가 많은 건 아니다.


하지만

제공되는 주류에 맞춰서

음식 구색 정도는 갖춰야되는 것이 아닐까?

고급진 하몬을 바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치즈나 살라미 없이

와인이 제공되는데

약간 당혹스러웠다.


한 외국인 손님은

와인 안주로 견과류를 와인잔에

한가득 담아서 그것만 드시더라.


시설이나 서비스가 뛰어났던 것에 비해서

식음료 부분이 너무 비교되게 부실했다.


와인도 3종류가 끝.


그래도 와인 자체의 품질은 좋았다.

다만 그 품질을 더 살려줄 음식들이 전무하거나

그나마 있던 음식들이 간이 안 맞는 등

맛이 없었다는 것이 문제.



레드 와인도 마셨는데

사진이 사라졌다.



미스터 피자 샐러드바가 떠오르던

케찹맛이 강했던 냉(冷) 파스타.


새우와 관자는 정말 튼실하고 좋은 것을 썼는데

간이 안 맞는 밍밍한 새우 관자 요리.


닭고기 요리도 

간이나 양념이 2%로 부족한 맛.


피자도 5성급 호텔에서 조리한 것이라고 믿기에는

맛이 별로 없었다.


포카치아는 잘 구웠던데

외주로 받아온 건가 싶기도.


이상하리만큼

생야채가 많았던 라운지 저녁 간이 뷔페.


당근과 파프리카를 좋아해서

가져오기는 했지만,

생당근하고 생파프리카 먹으려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하는 건 아니다.


재료 자체는 좋은 것을 사용했기 때문에

조리팀의 손이 많이 닿지 않는

과일들을 실하고 맛이 좋았다.


<조식 Breakfast>

각종 베이커리류가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과일 주스 2종.


핫 푸드 스테이션.


과일과 요거트.


요거트가 나오는 건 나쁘지 않지만

뷔페 스테이션 공간 대비

요거트가 차지하는 공간이

너무 비양심적인 것 같다.


그나마 숨통을 틔여주었던

훈제 연어.


이것도 조리팀의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음식이라서

맛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래도 조식이 조금 더 풍성한 편이었다.


생햄도 3종류나 있고,

브리 치즈도 있고.


호캉스 다니다가

나도 모르게 빠진 홍차 사랑.


죽.


죽은 그냥 그랬다.


소시지,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구운감자, 구운 토마토.


평소에는

조식 뷔페에서 잘 가져다 먹지 않는 메뉴들.

조리사의 조리실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는 음식 위주.


베이커리도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람부탄이나 까먹는 재미로

버틴 조식.


<총평 Comments>


애프터눈 티가 부실한 건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그치만

이 초고가 호텔의 호텔 조리팀이

직접 조리한 음식들이

밍밍하고, 간이 안 맞는 것에

너무 놀라웠다.

특히나 엄청 좋은 재료를 사용해놓고

그 맛을 제대로 전혀 살리지 못한 것에 너무 실망.


또 하나는

메뉴의 구성이 음료와의 페이링(pairing)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


시설이나 서비스 측면에서는

서울 광화문의 포시즌스 호텔 호캉스에 견줄만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식음료 부분에는 3-4성급 호텔에도 밀린다.


그나마

내가 뷰와 시설, 객실 인테리어, 아난티타운 등을 고려해서

혼자 호캉스 No.2로 정했지만,

정말 너무너무 실망스러운 식음료 파트였다.


진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솔직한 후기를 정리해서

힐튼 부산 측에 메일을 보내놓았으니

많은 개선이 이루어길 기대해본다.

[Sweet Eacape 혼자 호캉스 BGM]

콘래드 서울 Conrad Seoul

- 이그제큐티브 코너 스위트 킹 베드

King, Executive Suite, Business Lounge Access, Corner -

(2018.11.25.-26.)




[마음이 편한 혼자 호캉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Sheraton Seoul D Cube City Hotel

- 클럽 라운지_해피 아워 -

(2018.09.02.-03.)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의

클럽 라운지 후기는 괜찮은 편이었다.


하지만

클럽 라운지 식사는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옵션이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클럽룸을 예약할 때도

평일에는 클럽 라운지 조식을

뷔페 레스토랑인 피스트(feast)를

이용한다고 하여서

클럽룸 예약 결정을 내린 것도 있었다.


해피 아워는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2시간.



체크인을 하고

객실 청소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셔서

라운지에 잠깐 들러봤다.


쉐라톤 디큐브시티의

클럽라운지는

애프터눈티 타임을 운영하지 않기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몇가지 간식류마저도

얼마 남아있지 않아서

약간 실망하긴 했었다.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찼고,

이 클럽 라운지도

좋은 자리(라운드형 테이블석)를 제외하면

테이블 배치가 상당히 빽빽하기에

백화점 푸드코트 온 느낌을 좀 받았다.


저 머핀도

좀 건조하고

과일도 상태가 좀 안 좋아보였다.


오늘 저녁은

현대백화점에서 먹고 와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해피아워 뷔페 구성.


좁은 공간이지만

생각보다 빽빽하게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었다.


레드와인은 2종.


와인은 약간 실망스럽긴 했는데

달지도 쌉쌀하지도

그냥 포도빛 맹물같은 느낌.

그치만 마시니까

취하긴 하더라.

ㅋㅋㅋㅋ


우측의 호주 와인

Lindeman's - Shiraz Cabernet은

개인적으로...

정말 맹탕이었다.

물 탔나 싶었고,

이 브랜드는 꼭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은 은은하게

포도향이 났는데,

코로 마시는 재미까지 선사하지는 못했다.

탄닌은 아마 거의 없지 않나 싶다.

(아님 내가 취해서 미각을 잃었던가)


좌측이 칠레 와인

Pudu - Cabernet Sauvignon도

역시 밍밍했다.

향은 Lindeman's 보다 조금은

더 존재감이 있었고,

쌉싸래한 맛이 조금은 느껴졌다.


칠레 화이트 와인 

Concha y Toro Reservado - Chardonnay.

(사진만으로는 브랜드를 알 수 없었으나

이미지 검색을 통해서 확인했다.)


꼰차 이 또로 레세르바도는

향이 부드러우면서도 강했다.


이 화이트 와인도

약간 맹탕인 느낌이 있지만

그 맹탕 느낌이 

가끔은 맑고 가볍게 느껴지기도 했다.


부드럽기는 매우 부드러워서

생수보다 목 넘김이 더 좋다.


간장게장이랑 같이 먹었는데

둘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특히, 간장 양념이랑

잘 어울리는 듯하였다.


연어 샐러드랑 같이 마셔보니

포도 느낌나는 음료같지

술 같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물론, 술은 술인지라 취하긴 한다.)


약간은 쌉쌀한 맛이 느껴지기도 했다.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

Don Luciano Brut.


기본적으로

스파클링이 있다보니까

맹맹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지금까지 마셔봤던

스파클링 와인들과 비교해봤을 때

고급진 느낌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크게 꿀리지는 않았다.


청량하고 상쾌한 느낌은

충분했던 것 같다.


호주 화이트 와인

Lindeman's Premier Selection - Chardonnay.


오히려

이번에는 Lindeman's가

덜 맹맹했다.

향도 괜찮았고,

살짝 달큰할 뻔하다가

약간 쌉쌀한 맛이 남는 여운이 있어서

마시는 재미는 조금 더 나았다.

하지만

내 돈 주고는 안 살 것 같다.


과일은 종류는 3개 뿐이지만

다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이라서

너무 행복했다!

특히, 패션푸르츠/백향과!!


블로그로만 보던

그 게장을 직접 영접했다.


다들 맛있다 맛있다 하길래

얼마나 맛있길래?하면서

먹어봤는데,

맛있다!!


간이 아주 적절하고

살도 토실토실은 아니어도

적당히 차있었다.


접시에 담아 놓으면

약간의 향이 나기는 했지만

먹을 때나 먹고 나서

비린 느낌은 전혀 없었다.


소고기 육회는

생각하지 못한 메뉴였는데

마음에 쏙 들었다.


이 육회도

양념이 아주 적절해서

맛이 좋았다.


샐러드.


치즈류, 견과류, 크래커류.


치즈도

한번씩 다 맛 보았는데

치즈 미맹인지

큰 차이를 구분할 수 없었다.

ㅠㅠ


아쉽게 생햄은 없었다.

내심 기대했는데...


그치만

멜론과 함께 먹으니

생햄과 멜론 먹는 느낌하고

얼추 비슷했다.


딤섬류, 모닝글로리/공심채 볶음, 태국식 볶음밥.


예상하지 못한

동남아 음식이 있길래

놀랐다.


공심채 볶음은

상당히 맛있었다.


딤섬도 나름 괜찮았다.

대신 냉동만두처럼 보이는

한국식 만두도 같이 있었는데

그것은 괜찮다고 하기에 

좀 부족했다.


후라이드 치킨은

딱봐도 냉동식품인 것이랑

직접 생살을 튀긴 것이 눈에 보이는데

역시나 직접 튀긴 것이 맛이 좋았다.


춘권도

냉동일까 싶어서

약간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었지만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기타 주류들.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샴페인 1잔, 와인 종류별로 1잔

총 5잔을 마시고 나서

취기가 올라오길래

참았다.


와인에 밀려서

건드리지 않은 생맥주.


해피아워 전에 먹었던

머핀이 영 아니길래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디저트들이 다들 기본 이상은 했다.


뭐가 뭔지 모르게

찍어버린 샴페인과 와인 사진.


그러고 보니

노란색 쿠스쿠스도 있었다.

쿠스쿠스도

맛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넘치는 백향과 사랑.


3번째 접시.


배불러서 그만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패션푸르츠가 더 먹고 싶었다.

그러다가

치킨도 집어오게 되었다.



디저트도 잔뜩!

다 맛있었다.


<총평>

클럽 라운지 해피아워의 메뉴구성이

생각보다 알찼고,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와인이 좀 밍밍했다는 점.


직원분들은

꼼꼼하게

테이블 정리를 도와주셨고,

음식도 생각보다

빨리 빨리 채워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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