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 프리미엄 룸 with 한강뷰 (2) - 

(2018.03.30-2018.03.31.)


콘래드 객실의 또다른 장점은

욕실도 넓다는 점!!


결혼 생활에 평화를 안겨다 준다(marriage-saver)는 더블 세면대(double sinks).


거울 가운데 작은 검은 사각형은 내장 TV이다.

이 내장 TV의 위치가 나는 약간 에러라고 생각하는게

LCD 반사각의 한계로 욕조에서는 화면이 하나도 안 보인다.

그래서 안 썼다.


샤워부스.

rainfall showerhead가 설치되어 있다.

좀 아쉬운 게

rainfall 스타일이긴 한데

물줄기는 너무 가늘게 분무기 같이 쪼개짐. ㅠㅠ

방콕 파크 하얏트에서는 물 떨어지는 소리도

폭포 맞는 느낌 나게 예술이었던 것과 비교되어 약간 아쉽다.


내가 묵는 객실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욕조의 유무이다.

shower and bathtub combination도 감점요인.

제트텁(jetted tub)은 예전에 가점 요인이었는데

한번 써보니 엄청 시끄럽고

마사지 효과 잘 모르겠어서

그냥 separate deep soaking bathtub이면 된다!!


그런데 욕조가 생각보다 깊어 보이지 않아서

약간 실망했었다.

웬걸. 완전 deep soaking bathtub 맞음.

179.x cm인 내가 누워서 

다리 쫙뻗을 만한 길이도 되고

깊이도 충분하다.


욕조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욕조 양끝 경사면이 엄청 매끈하게 잘 빠져서

등을 대고 기대기가 힘들다.

욕조가 그냥 물에 내 몸을 맡기게끔 강요하는 디자인.


온수 최대로 틀어서 욕조를 채우면

물 온도가 너무 뜨겁지도 너무 미지근하지도 않게 딱이다!


비데는 대림 도비도스였다.

변기가 별도 공간으로 분리되어서 좋았다.


욕실 어메니티들.

구강청결제도 있어서 좀 놀랐다. 

세심하심.


1박만 하는 터라 붙박이장은 엄청 넓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호텔의 수준을 판단하는 척도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헤어 드라이어!!


바람이 비실비실 나온다거나

열풍이 시원치 않다거나

뒷면에 공기가 유입되는 망에 먼지가 잔뜩 끼여있는 등

괜찮은 호텔에서도 맘에 안드는 헤어드라이어가 옥에티인 경우가 많다.

특히, 화장실에 고정된 헤어드라이어는 마이너스 10점...


콘래드 서울의 드라이어는

필립스 2200W

바람은 세지 않은데

열은 좀 센편이어서

머리가 마르기 전에 내 머리카락과 두피가 탈 가능성이 좀 높았지만

공기 유입되는 부분의 망이 먼지없이 깨끗하게 관리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화장실 앞 통로에 놓은 미술품

서울 지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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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유명한 호화 5성급 호텔들이라도

건물 자체에 연식이 있다보면

기본적으로 객실 자체가 좁고

욕실에도 많은 공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콘래드 서울은 럭셔리 욕실이 갖춰야할 기본을 잘 갖추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콘래드 서울 욕실의 마감재 stone은

대만 타이베이 시티스위트 4성급 호텔 마감재랑

약간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자아내는 분위기에서 엄청 차이가 있었는데

콘래드 서울은 욕실 곳곳에

간접조명을 멋지게 배치해서

마감재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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