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5)] 

JW 메리어트 서울

JW Marriott Seoul

- 이그제큐티브 스위트_Executive Suite,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Executive Lounge, 

플레이버즈_Flavors, 

모보바_MoBo Bar,

더 라운지_The Lounge

& 카페원_Cafe One -

(2020.10.16.-18.)


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 시리즈

그 네번째 호텔,

JW 메리어트 서울.


내 블로그를 조금 살펴본 분이라면

내가 올해 들어서

JW 메리어트 서울(이하 반리엇)에

매우 자주 방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터.


그러다보니

일반 이그제큐티브 룸은

좀 물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과거의 내가

이미 취불 조건으로

예약을 해버린걸.

이렇게!


그래서

짧은 고민 끝에

아껴두었던

Suite Night Awards(SNA) 찬스를

써보기로 했다.


SNA는 

메리어트 본보이 플레티넘 이상 회원에게

스위트 룸으로의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크게 높여주는

치트키 같은 혜택.

문제는 안 될 수도 있다는 점~


원래 체크인 5일 전에

확정 메일이 오는데,

확정을 위해 노력 중이란 메일이 먼저 왔길래

이번에는 실패한 줄 알았다.


근데

다음 날 갑자기

확정 메일을 받았다.

씐난다!!


심심해서 찍어본 5성급 인증.


체크인 완료 후 받은 카드 키.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지면서

플레이버즈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뷔페 서비스가 부활했다.


그치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 서비스는

부활하지 못했다.

ㅠㅠ


체크인 대기 중에 마신 캐모마일.


이번에는 3212호를 배정받았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는

리버뷰 객실이 없다.

성모병원 뷰임.


반리엇 총괄 지배인 앨런 하우든님의

친필 환영 카드.


지난 번 투숙 때

모보바와 라운지 직원분들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앨런 하우든님께 발송했었는데,

그 감사편지에 대한 답신이 있어서

좀 놀랐다.

보통은 고정 멘트만 

친필로 카드를 보내주셨기 때문.

내 편지는 

기억 못하고 계실 줄 알았는데 

ㅋㅋㅋ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는

화장실(baths)이 1.5개.


출입문 열자마자

바로 나오는 작은 화장실이

0.5 화장실.


HGTV 보면

이런 화장실을

half bath나 powder room이라고 하던데..

half bath는 틀림없는데,

이 화장실도 powder room이라고 해도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영어 원어민이 아니니까.


모던하고 미니멀리스틱한 느낌의 거실.


wet bar.


잘은 모르겠는데,

상하수도가 연결된 bar를

HGTV에서 wet bar라고 하더라.


옷장과 책상 공간.


침실 공간.


내가 체크인 했던 날은

좀 흐렸다.

그래서 사진이

마음같이 예쁘게 안 나옴.


다음 날 아침에는

맑게 개었다.


sheer만 쳐둔채로

찍어본 침실의 모습.


혼자서 킹 베드를 다 점령하는,

 가을 바람난 남자가 자고 일어난

뒷자리.


세면대와 화장대.


샤워부스.


여기 샤워부스에

폭포수 스타일의 샤워헤드가

천정에 설치되어 있는데,

엄청 상쾌하다.

이런 거 좋아함 ㅋ


zetted tub.


자쿠지 버블 기능이 있는

제트 텁.

옛날에는 자쿠지면 다 좋은 줄 알았지만

막상 현실은

너무 시끄러워서 정신 사나워짐.

버블 기능은 이용 안함.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이브닝 오르되브르/칵테일 아워.


코로나 19 덕택에

칵테일 아워에

믹솔로지스트의 칵테일 제조 서비스는 사라졌지만,

그냥 이름이 원래 칵테일 아워였어서...

ㅠㅠ


다이어트를 신경쓰며

나름 주의를 기울였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니엘 트레이너님이 

이 포스팅을 싫어합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칵테일 아워가 사라졌다면,

나는 7층 모보바에 가서

내돈내산 칵테일 아워를 즐긴다!

나는 미래 없는 소비자!


칵테일_Winter Moon.


칵테일_Southside.


칵테일_French Martini.


French Martini에 들어가는 술, 샹보르.


믹솔로지스트님이

샹보르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기억 나는 거라고는

블랙 라즈베리를 이용한 술이라는 것 정도.


그치만

믹솔로지스트님이

칵테일과 베이스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니까

칵테일 마시는 기분이 UP!


칵테일_Improved Citron.


반리엇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칵테일 아워에 믹솔로지스트님이 만들어주시던

반리엇 라운지 시그니처 칵테일.

좋아했던 칵테일이라서

모보바 믹솔로지스트님께 부탁해봤다.


Valencia.


서비스로 제공해주신

칵테일.


모보바의 장점이라면

영업장 면적 대비해서

믹솔로지스트님의 수가 많아서

손님 응대에 있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주신다는 점!


칵테일 만드시는 스킬이

뛰어난 것은 기본.


이날 더 마실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옆에 취객 분이 분위기 싸하게 만들어서

괜찮은 척, 하지만 속 마음으로는 매우 황급히

모보바를 빠져나왔다.


진상 갑질 취객 싫어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플레이버즈 조식을 누렸다.


더덕구이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날 뷔페 메뉴 중에

더덕구이가 있어서

엄청 많이 흡입했다.

행복~~!


다음 날

더 라운지에서 샐러드를 주문했다.


콥 샐러드와 드레싱.


나름 다이어트하겠다면서

샐러드를 주문한 거 였는데,

지금 포스팅하면서

이날 아침에 먹는 뷔페 음식의 양을 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

ㅋㅋㅋㅋㅋ


나의 호캉스의 시작은

룸콕에서 시작하였으나

요즘은 F&B 푸드파이터 지망생이 된 것 같은

일정으로 가득차고 있다.

그치만 행복함.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이브닝 오르되브르/칵테일 아워.


나는 혼자 투숙하기 때문에

친구 한 명을 라운지로 초대할 수가 있었다.

둘이 신나게 먹고,

모보바에 같이 감.

나는 이틀 연속 모보바에 감.

모보바에서 나를 알아 봄.

ㅋㅋㅋㅋㅋ


칵테일-Customized.


칵테일_Customized.


서비스로 주신 초콜릿.


칵테일이랑 잘 어울린다고

모보바 믹솔로지스트님이 곧잘 주신다.

감사합니다!


칵테일_Airmail.


이것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즐겨마시던

칵테일.


칵테일_Paloma.


술 마시고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조식 먹으러 갔다.


완전 한량의 삶이구나.

당장 내일 가난해서 굶어 죽을지라도

대만족!

ㅋㅋㅋㅋㅋㅋ


이날 조식도

엄청 먹었구나.


먹은 거를 사진으로 돌이켜보니

살이 생각보다 안 찐 걸루...

ㅋㅋㅋㅋㅋㅋ


리조또.


체크아웃 하기 전에

어제 술마신 친구랑

점심 먹으러 카페원에 갔다.

친구가 쏨!

이힛!


<총평>

카드 값은 당혹스럽지만,

지금 포스팅을 하다보니

내가 요 이틀간은 정말 제대로

한량같이 살았구나!

완전 뿌듯하다.

이렇게 이틀이라도

내 인생에 볕들날이 있어야지.

ㅋㅋㅋㅋㅋㅋ


카드 값은

내일의 내가 알아서 갚겠거니...


객실은 말할 것도 없이

만족스러웠고,

모보바는

요즘 나의 최애가 된 것 같고,

반리엇 호캉스 라이프는

점점 너무 당연해지는 것 같다.


이런 사실이 기쁘면서도

어쩌다 보니 내가 이렇게 되었을까가 놀랍고

카드값은 두려운

쾌락 호캉스였다.


@nor_the hotelhopper

[사육 스타일 혼자 서울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JW Marriott Seoul

- 이그제큐티브 킹 Executive King,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Executive Lounge,

오이스터 베이 혼술 Oyster Bay,

룸 서비스 In-room Dining,

카페 원 Cafe One,

더 라운지 망고빙수_Mango Bingsu at The Lounge,

모보 바 MOBO Bar -

(2020.07.10.-12.)



서울 내 메리어트 호텔 브랜드들이

세일하던 시절에

낚아채놓았던 예약을

드디어 다녀왔다.


가장 낮은 등급 객실 2박을 예약했고

52만원대가 나왔다.


메리어트 타이타늄 멤버 혜택으로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리버뷰 객실로

업그레이드 받았다.


1층 로비에 있는 아트웍이

일부 바뀌었다길래

한번 찍어봤다.


라운지 이용 안내문.


정부 지침에 따른

수영장 운영방법 변경 안내문.


프리미어 리버뷰 객실.


이튿날 아침에 날이 너무 좋아 찍어본

굿모닝 N서울타워 샷.


첫날 턴다운 서비스 다녀가시고

침대 위에 올려놓아주신

조식 신청서, 초콜릿 등.


네이버 와인 카페에서 평이 좋았던

오이스터 베이 쇼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을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서 구입해왔다.

33천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믹솔로지스트님이 직접 만들어주시는

칵테일 마시는 재미로 다니는 호텔이었는데,

반리엇이 가격을 안내리다가

경영실적 압박이 있었는지

이런 저런 프로모션으로 투숙객을 대량 모객하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서비스가 일부 변경되었다.


하이 퀄리티 칵테일이

초 단순 대량생산 칵테일로 변경.


라운지에 사람도 많아서 정신없고 하여

객실에서 와인 혼술을 하기로 결정.


와인을 구입하자마자

호텔에 와인 칠링용 아이스 버킷을

요청드렸다.


예상하지 못했던

총 지배인의 친필 환영 편지와

웰컴 초콜릿 토피와 스틸 워터.


감사합니다!


와인을 칠링하는 동안

라운지 오르되브르를 이용해서

간단한 것보다는 조금 배부르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왔다.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마셔보는 오이스터 베이.


오이스터 베이는

소문대로 맛이 좋았다.


깡 와인을 하기에는

너무 심심하고

너무 쉽게 취할 것 같아서

룸서비스 메뉴 중에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 것 같은

닭냉채를 주문했다.


와인 마시는 중에

취해서 다시 찍어본 노을뷰.


안주가 좋아서 그랬는지

원래 내 주량은 와인 반병인데

혼자서 와인 1병을 다 비워버렸다.

ㅋㅋㅋㅋㅋ


<Executive Lounge_1일차>

애프터눈 티.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이날 애프터눈 티 디저트 구성이

내 입맛에 딱이었다.


이브닝 오르되브르.


다이어트 중이라서

간단하게 먹겠다고 다짐했건만,

이날도 다짐만 남은...



혼자서 와인을 한병 완병하고

술을 좀 깨볼까 해서

라운지에 내려가서

캐모마일 차를 마셨다.


라운지 문 닫기 30분 전에 갔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Executive Lounge_2일차>

라운지 조식.


통제하지 못한 조식 식탐.


라운지 조식이 가짓수가 많지는 않아도

내 입맛에 맞는 메뉴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서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즐긴 애프터눈 티.


나는 1인 투숙이라서

타이타늄 멤버 혜택 중 하나로

지인을 1명 무료 초대할 수 있었다.

(2인 투숙 시에는 무료 초대 불가함)


2명이 와도

애프터눈티 트레이는 1개가

디폴트.


하나 더 달라고 하면

가져다 주시지만,

라운지 직원분들이

너무 분주하게 일하시느라 정신 없는데

괜히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

추가로 부탁드리지는 않았다.


내가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라운지 직원분들이 항상 많이 챙겨주셨기 때문에

굳이 귀찮게 해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


이브닝 오르되브르 및 칵테일 아워도

친구와 함께 했다.


이날 쉬지 않고 먹으면서

셀프 사육을 당했기 때문에

최대한 양조절을 했다.


대량 생산된 칵테일.


엄청 씁쓸하니

솔직히 맛은 별루였다.


친구랑 모보바에 갈 생각이었기때문에

큰 미련 가지지 않고

칵테일은 맛만 보고 나왔다.


<Executive Lounge_3일차>


체크아웃 전 마지막 라운지 조식.


이제 와서

채소류를 많이 먹어보겠다고

생각했던 모양.

ㅋㅋㅋㅋㅋ


<Cafe One>

친구 만나서 점심으로 먹은

스테이크 샐러드.


스테이크가 잘 안보이게 찍혔는데

스테이크 양은 적당했던 것 같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


샐러드는 맛있었고

양도 생각보다 많았다.


레이트 체크아웃 전에 먹은 라자냐.


맛있게 잘 흡입했다.


타이타늄 멤버 혜택으로

모든 메뉴 20% 할인을 받았다.


<The Lounge>

반리엇 망고 빙수.

49천원이지만

타이타늄 회원 혜택으로

20% 할인을 받았다.


모두들 신라 망빙이 제일 맛있다고 하지만

번호표 받아가면서 힘들게 먹고 싶지도 않고

신라에서는 할인도 못 받으니까

나는 편안하게 반리엇에서 

망빙을 친구와 즐기기로 했다.


신라 망빙을 안 먹어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반리엇 더 라운지 망빙도

충분히 맛있었다!


<MOBO Bar>

블로그 후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찾았던

반리엇의 모보바.


찰스 H 처럼 웅장한 공간은 아니고

모던 보태니컬 가든 컨셉으로

모던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


야외 테라스 좌석도 꽤 있지만

실내 공간이 생각보다 좁아서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칵테일을 즐기다보니까

너무 넓지 않아서 

서비스가 매끄러운 것 같았다.


Summer Spiritz.


Winter Moon.


Lavender Gin Tonic.


Moscow Mule.


El Diablo.


바 카운터 테이블에 앉았더니

믹솔로지스트님들이 대화도 걸어주시고

칵테일 설명도 잘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메뉴판에 없는

칵테일을 주문하거나

추천 받을 수 있다는 점!


이날 포함해서

포스팅을 하는 오늘까지

모보바에 총 3번 방문하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총평>

반리엇이 휴가철을 맞아서

라운지 포함 객실 영업에 열을 올리다보니

전과 비교했을 때

라운지 사육은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렇지만

라운지 직원분들이 많이 붐빌거라고

체크인 때 귀뜸을 해주신 덕분에

오이스터 베이도 완병도 해보고,

모보바에서 칵테일의 매력에 헤엄도 쳐보고,

항상 먹어보고 싶었던 망빙도 먹는 등

만반의 대책을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거의 풀부킹이었지만

라운지 붐비는 것 빼면

크게 불편한 점 없는 투숙이었다.

대만족!

[우울할 땐? 서울 반포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 

JW Marriott Seoul

이그제큐티브 킹 ,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더 라운지, 룸서비스, 카페 원, 플레이버즈

Executive King Room, Executive Lounge, The Lounge, Room Service, Cafe One, Flavors

(2020.05.15.-17.)



회사에서 빡치고

심각한 우울증상이 나타나서

급히 호텔을 예약하고

입원(?).


JW Treatment가 

필요했다고나 할까?


우선

JW Marriott Seoul(이하 반리엇)의

최저등급의 최저가 객실을 예약했다.




스위트 룸 업그레이드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플래티넘 티어 덕분에

이그제큐티브 킹 객실로 업그레이드는

받을 수 있었다.


스위트룸 업그레이드는

메리어트 플레티넘 회원의 특전 중 하나인

Suite Night Award 2박 권을 사용하여 신청했었다.


나는 SNA의 승인을

반리엇이 직접하는 줄 알았는데

메리어트 본사 예약센터에서 담당한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승인도 거절도 아닌 보류 상태가 답답하여

반리엇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도 했다.

ㅋㅋㅋ


체크인할때

스위트 나잇 어워드 승인 안 되셔서

유감이시라며

일반 이그제큐티브 객실 중에

상위 등급 객실을 준비해주셨다고 했다.


지난번

골드 티어때랑 같은 등급의 객실이지만,

그런 사소한 히스토리를 다 챙겨주시는 것이

감사했다.


<Executive King_The Premier River View Room>

날씨가 맑으면

한강 뷰가 장난 아닌 방인데,

체크인 하던

당시 내 기분 따라

하늘에서도 비가 내렸다.


호텔에서 제공해주신

웰컴 초콜릿.

맛있었당!


<더 라운지_The Lounge>


체크인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마치고

애프터눈티를 간단히 먹었지만,

점심을 먹지않고

서울행 고속버스를 탔더니

아직도 허기가 졌다.


다들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던

8층 더 라운지의 딤섬세트로

허기를 달래보기로 했다.


허기를 달래는 정도를 원했기 때문에

Taste the Dim Sum Set를 주문했다.


이 세트는 딤섬 종류별로

1개만 서빙이 된다.

식사 대용으로는 약할 수 있지만

간식으로는 적당한 양!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은

20%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가격적인 부담도 적었다.


하나 사고 싶었던

젓가락 받침대.


딤섬 세트를 주문하면

차를 주문할 수 있는데,

나는 중국의 백차를 주문.


차의 품질이

아주 뛰어났다.


흑돼지 슈마이, 샤오롱바오.


하가우, 모듬버섯교자.


와사비 마요네즈 새우 교자, 순무 케이크, 옥수수 코코넛 밀크 번.


홍콩, 중국에서 먹었던 것 보다

더 맛있으면 맛있지

덜 맛있지는 않았다!

대만족!


중국에서 접했던 순무는

맛이 無맛 이었던지라

개인적으로 달갑지 않았지만,

여기는 건어물이나 오징어를 넣었는지

씹는 식감도 살리고

아주 맛있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1일차>

때마침 사람이 없길래

라운지를 찍어봤다.


이만한 공간이

반대편에도 또 있다.


반리엇의 라운지는 공간면에서

매우 만족스럽다.

도떼기 시장 분위기 안나서 좋음.


애프터눈 티 세트.


엄청 화려하지 않지만

너무 배부르지 않을 정도로

양이 딱 좋았다.


당시는 너무 배고팠지만,

점심 드시고 온 분들이라면

딱 적당한 양.


오르되브르+칵테일 아워의 시작.

연어와 스파클링 와인.


새우교자.


칵테일 Refreshing Mule.


이 칵테일이

반리엇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시그니처 칵테일 4종 중에

나의 favorite!


2잔 마셨다.


멘보샤, 이름 기억 안나는 채소요리.


둘다 맛있는데

멘보샤는 처음에 정말 맛있다가,

2개 이상 먹으면

느끼해서 살짝 질린다.


참치 타다키 샐러드.


칵테일 - Bon Voyage.


싱글몰트 위스키가 들어간

고급 칵테일.

대신 위스키의 존재감이 강해서

도수도 높고, 

오크향도 강하다.


딸기 케이크.


과일.


판나코타.


말로는 조금먹는다고 하지만

항상 엄청 먹어댄다.

ㅋㅋㅋㅋ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2일차>

이튿날 애프터눈 티.


애프터눈 티의 종류는

날마다 크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맛있음.


다시 한번 돌아온

오르되브르+칵테일 아워.


피노 그리지오와 함께 설정샷.


그릭 샐러드.


연어 샐러드.


칠리 새우.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이날은 핫푸드가 1-2개 더 나왔고

재료들 라인업이 좋았다.


새우교자, 돼지고기조림, (전복 놓친) 전복볶음.


흰색 아스파라거스 수프.


흑후추 소고기 안심 볶음, 황태채, (역시나 전복놓친) 전복볶음.


드디어 전복있는 전복볶음!과 칠리 새우.


사람들이 전복만 쏙쏙 골라가서

처음에는 버섯만 먹었는데

양념이 맛있어서

버섯도 계속 가져다 먹었다.


배가 부르던 차였지만

전복이 리필되었길래

나도 남들처럼 전복을 좀 골라왔다.

너무 맛있었다.


칠리새우는

튀김옷이 두껍고

양념에 절어 벗겨지기 시작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도 Refreshing Mule 칵테일 한잔.


오늘은 믹솔로지스트님이

바뀌셨는데

맛이 조금 달랐다.


어제의 Refreshing Mule이

더 내 취향.


과일.


역시나 과식했다.


<플레이버즈 조식_Flavors_1일차>


코로나19 여파로

라운지에서 조식 운영을 하지 않고

플레이버즈에서 조식이 제공됐다.


주말 조식은

뷔페식이라서

이틀 내내 뷔페를 즐길 수 있었다.

(평일에는 단품 한상차림)


연어 그라브락스와 훈제 농어.


quiche와 가지구이.


버섯스프였던 듯.


궁보계정, 게살브로콜리볶음, 딤섬 2종.


패스트리류.


자몽, 오렌지, 참외.


<플레이버즈 조식_Flavors_2일차>

연어 그라브락스, 방울토마토, 햄, 훈제농어.


히비스커스.


quiche, 딤섬, 구운 파프리카.


궁보계정, jambon, 가지튀김, 에그누들.


치즈파운드케익, 너트 & 블루베리 머핀.


망고 & 파프리카 주스.


<룸서비스>


플래티넘 회원 특전으로

4시 체크아웃 혜택을 누렸지만,

내일 출근할 생각에 입맛 뚝.


타마유라에 갈까

플레이버즈에 갈까 고민하다가

위장에 부담주지 않게

간단한 한식 룸서비를 주문했다.


한우 떡갈비.


<카페 원_Cafe One>

친구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친구랑 호텔 로비에서 만나서

카페 원에 들어갔다.


예상과는 다르게

약간 도떼기 시장 느낌이 나서

친구랑 샴페인 반병만 빨리 마시고

나와버렸다.


카페원의 샴페인은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 않았고,

메리어트 플래티넘 20% 할인을 받아서

샴페인 값이 아니라

일반 스파클링 와인 2잔 값이 나왔다.

ㅋㅋㅋ


<총평>

내 의지나 이성적 사고와는 상관없이

계속 자살하는 생각을 해서

미쳐버리겠길래

급하게 찾아간 나의 안식처.


다행히 호텔에서 투숙하는 동안에는

이상한 생각도 사라지고

기분도 많이 좋아졌다.


다만

출근하고 몇시간 만에 

그 약효가 다 떨어졌다는 것이 문제.


지난 번 포스팅에

룸 컨디션 사진을 많이 담았었기도 하고

이번 투숙 때에는 F&B를 많이 즐겼기 때문에

먹고 먹고 또 먹은 사진을 중심으로

호캉스 후기를 정리하게 됐다.


전반적으로

반리엇의 음식 수준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반리엇 리노베이션하고

처음 방문해을 때에는

다소 밋밋하고 심심한 인테리어에

약간 실망하였지만,

방문하면 방문할수록

편안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절제미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내 마이너스 통장이 허락만 해준다면

반리엇을 나의 서울 거점 호텔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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