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듯한 혼자 나트랑/나짱 여행]

초 단순 쇼핑리스트 - 아치카페

(2018.12.15.)


이번 나트랑 여행은

3번째 베트남 여행.


이것저것 사와봤었지만

베트남에 엄청 핫한 트랜디 제품은 별로 없다.

특히 나트랑은 정말 쇼핑할 것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돈을 하나도 안 쓰고

쏠 환전으로 최소 환전한 금액도

다 못 쓰고 남아서

모든 잔액을 아치 카페에 쏟아붓기로 결정.

ㅋㅋㅋㅋㅋㅋ


아치카페, 너로 정한 이유는

나눠 먹은 지인들이 

다들 정말 맛있다고 했고

더 먹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


그래서

나는 커피 잘 안 마시지만

여행가면 잔돈 터느라고 

선물용으로 많이 사오게 되었다.


이렇게 총 14개 상자를 구입.


쓸어담듯이 바구니에 넣고 있는 

내가 나도 웃기고

직원도

놀랍기도 하고, 많이 사가니까 좋기도 하니까 

웃고 있었다.

서로 웃음이 남


결국 환전한 금액을 딱 맞췄다.

계산은 달러로 되고

나는 베트남 동으로 냈기 때문에

칼같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직원이 대략적으로 맞으면 넘어가준다.

아마도 달러-동 환율이 엄청 남겨먹을 것 같음.


나트랑 쇼핑 센터에서 도보로 15-20분 정도 걸으면

레몬그라스 하우스가 나온다.


구글 평점이 좋은 아로마 샵이길래

일부러 찾아가봤다.


결론적으로는 안 사고 나왔다.


첫째로, 아로마가 그닥 좋지 않다.

진한 것도 아니고, 은은한 것도 아니고,

아무런 매력이 없었다.

평점은 누가 준것인지 의심스러웠다.


둘째로, 직원 서비스 최악.

영어 말투 완전 비딱함.

시향 하는데 완전 대놓고 짜증낸다.


셋째로, 가격 경쟁력 없음

향이 그닥 매력적이지 못함에도

디뷰져용 에센셜 오일이 한화로 16,800원 정도 했다.

이 정도 돈 낼 거면

그냥 한국에서 좋은 거 사겠다 싶어서 나와버렸다.


숙소 근처가 아니면 굳이 갈 필요도 없고

비추하려고 사진 찍어왔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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