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혼자여행]

페어몬트 싱가포르 Fairmont Singapore (2)

- 디럭스 하버뷰 객실 Deluxe Harbour View Room -

(2018.10.01.-02.)


오직 뷰를 위해서

예약한

페어몬트 싱가포르 호텔!!


호텔 1층 로비.


로비는 깔끔하고

낡았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점심을 먹고

쇼핑을 하고

로비에서 호스피탈리티 라운지 키를 반납하고

객실 키를 받았다.


타워가 사우스와 다른 방향이 있었는데

나는 사우스 타워의 객실에 배치 받았다.


객실번호는 2033.


카드키도 낡은 느낌 없음.

평범한 카드 키.


나는 33번 객실이어서

약간 마리나 베이 샌즈 쪽으로 

치우친 듯 만듯한 위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루바닥에 복도가 보인다.


안에서 문을 찍으면

이런 느낌


문을 열고 바로 좌측에는

욕실/화장실이 있고

그 다음에 좌측에는 옷장이

우측에는 각종 다기류, 미니바 등이 있다.


옷장.


문을 열고 찍은 사진.


세탁 서비스 가격은 대충 이렇다.


서랍 속에 덩그러니 들어있던

반짓고리.


무료 구두 광을 내준다고 하는데

구두 광을 내달라고 내밀기에는

너무 부끄러운 구두인 것 같아서

슈샤인 서비스는 무료여도요 요청해본 적이 없다.


락포트 구두 사서

스크래치 나던 말던

막 신어서

괜히 혼자 부끄러워함 ㅋㅋㅋ


폭신한 슬리퍼가 좋다.


다림판과 가운 2벌.


우측 다기류, 미니바, 냉장고 등.


장을 열면 커피머신과 TWG가 대기 중.


포시즌스 싱가포르에 비해

TWG 종류가 부실.


네스프레소 캡슐은 3개.


생수.


포시즌스 싱가포르도 그렇고

페어몬트 싱가포르도 그렇고

생수가 다 300ml.


나처럼 물 많이 마시는 사람은

500ml 4-5병은 필요한데...


스낵바와 버켓.


아래 장을 열어보면

전기포트도 있고 잔도 있고.

스낵도 있다.

냉장고에 붙어있는 안내문.


이 냉장고 미니바는

센서로 자동 결제대금을 청구하는 기계식이므로

개인 물품은 하단의 공간에만 보관하라고 써있다.


무서워서 열어보겠나...

ㄷㄷㄷ


복도가 끝나면 눈에 들어오는 침실 광경.


사실 처음 객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부터

처음 드는 생각은

'앗, 연식이 꽤 되는구나!'


객실도 그 느낌을 피해갈 수는 없다.


침실 구석에서 찍은 침실 전경 2.


침실 공간은 넉넉하고 좋다.


내가 좋아하는 팔걸이/등받이 반쪽만 있는 쇼파.


그치만 스테인리스에 걸려있는

램프가 뭔가 분위기를 확 깬다.

구식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책상.


책상 앞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의자.


이 의자에 맞는 

테이블이 하나 있어야하지 않을까?


책상 의자 좌측에 있는 작은 탁자?


뭐하는데 쓰라는 건지

영 감이 안 왔다.


책상 옆에 미술작품.


미술 작품 밑에 플러그 및 랜선 등.


책상 위 전화 및 메모지.


뭔지 잘 모르겠고

호텔에 이런 장비 있어도

딱히 유용하게 쓴 적이 없어서

건들지 않았다.


TV.


전반적으로 브라운관 TV가 있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지만

나름 평면 LCD TV라며..ㅋㅋㅋ


채널은 이렇다는데

TV 한번도 안 켬.


침대 우측 협탁.


자동식인데

뭔가 오래된 느낌.


바 루즈(Bar Rouge)의 홍보 리플릿.


바 루즈를 검색해봤었는데

바 루즈 대신에

잔(Jaan)에서 점심먹기로 했다.


객실에서도 야경은 잘 보이니까.

굳이 밤에 뷰보러

피곤하게 밤 늦게 바에 놀러가지 않음.


좌측 협탁 위에 전화기, 메모지 등.


좌측 협탁에도

자동 컨트롤 패드?가 있는데

80년대 레트로 느낌?ㅋㅋㅋ


나름 보스 사운드 시스템도 갖추고 계신다.

그치만 이용하기 귀찮은

옛날 모델.


AUX로 노래 들을려면

우선 케이블이 있어야하고

휴대폰이 이 사운드 시스템 주변에 머물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노래 듣는 거 좋아해서

반얀트리 서울에서

AUX로 노래 들어봤는데

세상 불편함.


정말 분위기 확 깨는 창문.


연식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부분인 것 같다.


객실 좌측에 특이한 건물.


나중에 알고보니 

JW 메리어트 싱가포르 건물이었다.


JW 메리어트는

이름만 들으면 시설이 엄청 좋을 것 같지만

JW 메리어트 푸쿠옥 빼고는

하나같이 20% 모자른 느낌.


33호실 정면 샷.


33호실에서 약간 우측으로 렌즈를 돌리면

이렇게 마리나 베이 샌즈와

두리안 모양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건물이

바로 보인다.


나 싱가포르 왔다고 인증.


두리안 모양의 저 건물도

가볼만한 곳 같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패스.


건물 모양은 보고 싶지만

투숙할 마음은 잘 안생 생기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지금 보니 호텔 뒤에

슈퍼 트리들도 보인다.


사진 중앙에

자세히 보면 머라이언이 있다.


머라이언 확대 샷.


이걸로 머라이언은 본 걸로 퉁침.


싱가포르가

발리나 롬복보다 더 후텁지근해서

외출하기 싫은 기후였다.


슈퍼 트리에서 랩소디 공연 감상하고

객실로 돌아와서 찍은 야경 사진.


JW 메리어트는 겉에서 보기에는 좋다.


그래서 계속 찍어댔다.


싱가포르 인증 샷 2.


우측 빌딩숲 야경.

마리나베이와 두리안과 빌딩 숲을 한 샷에.


두리안 샷.


밤에 보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홍콩 생각나게

고층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다.


호텔 앞의 Suntec City라는 곳.

안 가봤다.


관람차를 타고 싶지는 않고

사진에만 답고 싶음.


JW 메리어트와 관람차를 한 샷에 담음.

전자 뉴스 구독이 가능한가 보다.


객실에서 조식 먹으러면 체크해서 걸어 놓는 태그.


한 번도 이용해 본 적 없다.

ㅋㅋㅋㅋ


욕실/화장실 중앙의 세면대.


호스피탈리티 라운지의

발끝도 못 따라가는 인테리어.


세면대 좌측에는

욕조가 있다.


욕조 옆에 샤워기가 있다.


빨래줄을 욕실에 만들어주는 시설.


바디바(Body Bar)라고 하길래

뭐 다른가 했는데

그냥 비누 같았다.


세면대 우측 화장실.


세면대의 바디바 비누.


세면대 우측 쪽에는 이런 것들이 놓여있다.


세면대도 투명한 유리 재질.


모든 게 투명한 재질이라

지루한 인테리어.


일회용 어메니티.


Le Labo의 Rose 31 샴푸, 컨디셔너(린스), 샤워젤, 바디로션.


면도용 확대 거울.


양치용 컵.


화장지와 타월.


<총평>

계속 오래됐다, 구식이다 말은 했지만

전반적으로 투숙은 만족스러웠다.


리노베이션이 필요해보이기는 했지만

뷰 때문에 예약한 객실이고

위치가 너무 좋았으며,

호스피탈리티 라운지와 같이

체크인 과정에서 서비스가 훌륭하며

불만은 딱히 없었다.


위치가 생각보다 좋아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많아 좋았다.

기본적으로 래플스 시티 쇼핑센터와

건물이 연결되어 있어서 쇼핑하기에 좋았고

조금만 걸으면 Chijmes나 National Gallery가 있어서

이동이 편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나

가든 바이 베이까지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아서

택시 잡아 타는 데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50점짜리 혼자 호캉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Courtyard by Marriott Times Square 

- 객실, 조식 및 총평 -

(2018.06.30.) 




랩탑을 들고 와서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체크아웃 전에 호캉스 일기를 쓰게 됐다.


코트아드 바이 메리어트 타임스퀘어는

Orbitz에서 사진만 봤을 때

객실 분위기가 괜찮은 것 같아서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체크인 일자 기준으로 2일 전이었음에도

가격이 되려 많이 내려가있길래

어그제 예약을 했다.


코트야드에는 식당이 1개 밖에 없기 때문에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예약.


5성급 같은 4성급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너그럽게 보면 하드웨어는 5성급 느낌이 나지만

소프트웨어는 3.5성급이었다.


우선 제일 불만이었던 것은 체크인 시간.

체크인 시작 시간인 3시에 체크인이 불가능했다.


2시쯤에 도착해서 체크인 가능한지 문의를 하니

3시 30분이 넘게 와도 안 된다고.

너무 당연하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더라.

얼리체크인이 안 될 수 있는 건 당연하지만,

체크인 시작시간인 3시에 돌아왔을 때에는

객실 준비가 완료가 되어 있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호텔 객실 사정 상 3시 체크인도 늦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상황을 설명해주고 기다려달라고 요청을 하던가...


보통 정상적인 호텔이라면

전날에는 투숙객 객실 배치 계획을 다 세워놓는데,

내 객실의 준비가 늦어지는 거냐라고 물어봤다.


"아니요. 아무 객실도 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파크 하얏트 서울 이후에 만난

체크인 안드로이드 2.

그냥 롯데 L7처럼 키오스크를 설치하라며...


허리도 안 좋고

족저근막염+아킬레스 건염도 있고 해서

어떻게서든 3시에는 체크인해보려고 노력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1. "(옛다 받아라) 그럼 체크아웃 시간을 1시간 늘려드리겠습니다."

2. "우선 3시에 돌아온다고 메모는 남겨놓겠습니다."


어차피 내일 점심 약속 있어서

체크아웃 시간 늘리는 거 아무의미도 없고,

나중에 객실에 들어와 이그제큐티브 혜택을 보니

최대 2시간 레이트 체크아웃 제공이었더라.


다리도 아프고 해서

3시에 돌아와 체크인을 시도했다.


이번 직원분은 친절하게 응대는 해주셨으나

1. 다른 사람에게 배정된 객실 키와 와이파이 패스워드를 알려주고

2. 이그제큐티브룸 안내서도 주지 않았다.


다 내가 현장에서 오류 바로잡고

키 다시 받고

이그제큐티브룸 안내서도 받아냈다.


거기서 끝일 줄 알았는데

나중에 라운지 갔다가

체크인 직원이 내 객실키에 라운지 이용 설정 안 해놔서

입장 거부당할뻔.


체크인 수속을 밟고도 객실 준비될 때까지

40여분을 로비에서 기다렸고

온갖 오류들을 바로 잡고 객실에 도착하니

3시 59분이었다.


이미 너무 지쳐버렸다.


다행히도

객실은 일반 객실보다 넓은 객실을 배정받았다.


겨우 받아낸 안내문.


리노베이션 양해 안내문.


리노베이션이 진행 중이었던 걸 몰랐었다.

제대로 된 호텔이라면

예약사이트에 리노베이션 중이라고 게시해놓는데...

소프트웨어가 도스 3.0 수준이었다.


장마라서

날씨는 우중충 했다.


예약할 때부터

코트야드 타임스퀘어는

좋은 뷰가 있는 객실이 없을 거라는 거

다 알고 있었다.


야경.


책상은 겉은 멀쩡해보이나

평형이 안 잡혔는지

유리가 계속 흔들흔들.


예상과 달리

넓은 객실을 배정받았다.


객실 분위기 자체는

혼자 호캉스하기에 좋았다.


침대 좌측 협탁.



침대 우측에 협탁과 적재 공간.


TV.

코너에 작은 옷장도 있다.

비상용 안전물품.

금고.

TV 리모컨과 다기류.

냉장고 미니바.

서랍속 커피포트 등.

1인 쇼파와 작은 쇼파 테이블, 그리고 잡지.


샤워실.


우연히 넓은 객실을 배정받아서

샤워실이 넓다.

앉을 수도 있게 되어 있다.

비누, 샤워젤, 컨디셔너(린스), 샴푸.


크게 나쁘지 않았다.


변기.


비데는 없다.

비데없는 4성급도 있구나하고

좀 놀랐다.


세면대와 거울.


친구들과 이 객실을 이용하면

의도치않게 샤워쇼를 감상해야 할 듯.

보통 커튼이나 미닫이 문이라도 있는데

개방감을 위해 프라이버시를 포기.


세면대.


바디로션, 비누, 일회용 어메니티 등.


드라이어 점검.


출력이 낮은 편.

꽤 오래 머리를 말려야한다.

흡입구는 깨끗했다.


하수 배관은 이렇게 숨겨져 있다.


디렉토리 리플릿.


TV채널표.


51번은 MTV가 아니라

Mnet이었다.


룸서비스 메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갔다.


아까 말한 것처럼

객실 키에 라운지 입장 설정이 안되어 있었다.

계속 문은 안 열리고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를 다 쳐다봤다.

직원이 찾아와서

라운지 이용 가능한거 맞냐고 확인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왔다.

맞다고 하니 확인해보겠다더라.

확인해서 알려달라고 했더니

확인 안하고 딴 일하고 있더라.

확인해달라고 재요청.

이용가능한 것 맞는데

체크인 시 실수로 설정 안 해줬다고.


결국

총지배인 혹은 당직 지배인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약속을 잡게 되었다.


어렵게 따른 와인 한 잔과, 크렌베리 주스.


라운지라고 이름은 지어놨지만

난민수용소나 도떼기시장이나 다른 없었다.


테이블간 거리는

성인 남성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정도로

좁았다.


와인 잔은 금새 동이 나서

내가 와인을 따를 차례가 되니

잔이 없었다.


화이트 와인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인정.


하지만...

음식은

가짓수는 둘째치고

품질이 엉망.


김밥천국에서도

김밥을 저렇게 말아서 팔지는 않는다.


음식을 더 먹으러 가려면

식사 중인 테이블을 스치듯 지나가야해서

와인을 좀 더 마시고 싶었지만

포기.


고객을 위한다면

라운지는 운영하지 말았어야 했다.


더 짜증났던 것은

옆에 있던 진상 손님.

비즈니스차 영미권에서 새파란 청년을

모셔왔나보다.


새파란 백인 청년은

괜히 내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혼자 밥먹더니

가득이나 만원인 이 라운지에

한국인 아저씨 한명과

자기 동료인지 친구인지

백인 한명을 끌어왔다.


자리가 없으니까,

그 한국인 아저씨는 앉을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 백인 청년 옆에 서서,

나에게 자신의 엉덩이를 계속 들이대며

백인 청년 기분맞추주고 계시더라.

정말 최악이었다.


평소에도

클럽 라운지는 별로인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심하게 별로인 라운지를 경험하기도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라운지를 나와서

타임스퀘어에서 음료를 3병 사왔다.


이렇게

쉬러와서

지배인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처음이고,

당직지배인이 직접 잘못한것도 아닌데

불편했던 사항을 털어놓는 것도 맘이 편하지는 않았다.

체크인 직원이 실수를 한 것은 맞으나 친절하셨기 때문에

그 분의 실수를 지적하게 되서 미안하기도 했다.

한 병은 체크인 직원을 찾아가 드리고,

한 병은 당직 지배인 드리고,

한 병은 내가 마셨다.


당직 지배인과 객실에서 이야기하면서

체크인 과정에서 겪었던

1. 체크인 시간 미준수

2. 타 투숙객 객실 키 발급

3. 라운지 출입 미설정 등에

대해서 불편했던 경험을

최대한 기분이 상하지 않게 전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직지배인들은

죄송하다, 교육을 제대로 시키겠다라고 밖에는

딱히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 당직 지배인님도 같은 말을 하셨다.

대신 정말 죄송해하시는 것 같았다.

피드백을 줘서 감사하다고도 하셨다.

(사실 이것도 지배인들의 래퍼토리이긴 하다.)

어떻게든 보상을 해주고 싶어 하셨으나,

거절 했다.

그건 나를 한방 더 먹이는 것 밖에 안되니까.


정말 미안하셨는지

조식은 일찍 일어나서 

8시 전에 5층 모모카페에서 식사하면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팁을 알려주셨다.


다만

그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라는 것이 함정.


그래도

당직지배인님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까

좀 마음도 진정이 되고

기분 나빴던 것도 어느정도 잊혀졌다.


그리고 나서

책을 한참 읽다가 잠들었다.


여기가 생각보다 조용하고

침대 매트리스가 단단한 편이어서

잠은 잘 잤다.


조식은 생각보다 가짓수는 많았지만,

실속이 있는 지는 모르겠다.


모모카페 분위기는 이렇다.

버섯탕수육, 불고기, 쌀밥, 꿔바로우.


꿔바로우가 꽤 맛있었다.

튀김옷이 얇아서

고기 식감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미역국.


먹을 게 없어서

미역국을 덜어 왔다.


예상외로

미역국이 상당히 맛이 좋았다.

소고기 국물이 엄청 진하게 잘 우러났다.


꿔바로우, 도넛, 패스트리류, 머핀류.


빵류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내가 너무 기대를 안 했었나보다.


어제

라운지 음식은 정말...

울 회사 급식 수준이었기 때문인가 싶다.


자몽 주스.


조식 포함 불포함 여부를 떠나서

객실과 투숙객 정보를 받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음식 맛은 괜찮은 편이었으나

31,000원 내고는 안 먹을 것 같다.


<총평>


이번에는 객실 운이 좋아서

휴식은 잘 할 수 있었을 뻔 했다.


체크인 스트레스와

도떼기 라운지 경험 등이

큰 마이너스인데,

사실 호텔의 절반은 서비스인지라

좋은 인상은 안 남았다.


당직 지배인이

직원 재교육, 매니지먼트팀 및 총지배인과 문제 공유 등을 통해

다음 번에 방문해주면

그때는 정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솔직하게, 다시는 올 생각없습니다"라고

말씀 드렸다.


주변에 누가 여기 간다고하면

뜯어 말리겠다.


그냥 다리 건너 

콘래드 가시라고.


콘래드는

조금 더 비싸더라도

고객이 지불한만큼은

객실과 서비스로 돌려주는 곳이니까.

거기는 차라리

당당하게 4시 체크인 시작이라고

지킬 약속을 하는 곳이니까.

[실패한 혼자 호캉스]

파크 하얏트 서울(Park Hyatt Seoul)

 - 객실 및 총평 - 

(2018.06.13.-14.)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호캉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콘래드 서울, 포시즌스 서울과 더불어서

내가 호캉스 가고 싶었던

호텔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은

내가 왜 이 돈을 들여서

파크 하얏트 서울에 가려고 했는지

바보같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실망했던 것일까?

파크 하얏트 서울은 

시설도 서비스도 2005년도에 멈춰 있다.

그것이 나의 잠정적인 결론이다.


하얏트 그룹에서

파크 하얏트는 럭셔리 브랜드인데

오픈 당시에는 충분히 럭셔리했겠지만

지금 2018년에는 잘 모르겠다.


고객 응대 서비스도

다른 4-5성급 호텔들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체크인 하는 내내

'익스피디아'에서 예약했다는 말을 강조하고,

'익스피디아'에서 예약했으니

내 하얏트 멤버쉽 번호는 필요없다는 식이었고...


난 호텔에서 밥 먹을거니까 

그거 몇점이라도 적립이나 하자는 의도였는데,

내 입을 틀어막듯이

익스피디아에서 예약한 숙박은

멤버쉽 숙박으로 인정 안 되니까

내가 하얏트 멤버쉽 알려줘도 소용없다고

다다다다 쏟아내셨다.


객실도 안 좋은 곳을 주셨던데,

이상하게 '익스피디아'를 강조하더니

구린 객실을 받게 되는 복선을 

암시하시는 것이었나보다.


나는 숙박 카운트 해달라고

말한마디 꺼낸 적 없는데

순간 사람 떼쟁이 진상고객으로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호텔에서 처음으로 불만 편지를 써보았다.

제대로된 호텔은 고객만족도조사 설문지도 다 갖추고 있는데

여긴 그런거 하나 없어서

호텔 메모지에 총지배인 수신으로

영어로 편지를 써서 컨시어지에 전달했다.


호텔 측으로부터 사과와 피드백을 받았으나,

기분은 계속 안 좋았다.

이러나 저러나 나만 진상고객 된 것 같아서...

쉬러 왔는데 불만 편지나 쓰고 있는 것도 짜증났고...

내가 쓴 연차가 되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휴가를 내고

내 돈을 썼으니

어쩔 수 없이 1박한 것이지...

오래 있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다음날 조식도 

르메르디앙 서울 가서 먹고 왔다.


르메르디앙은 확실히 달랐다.

내가 불평할만한게 없었다.


암튼 일기를 써보자면...


처음 배정받은 객실은

1007호.


보다시피

사다리꼴 모양의 방이다.

사다리꼴 방의 문제는

공간이 엄청 좁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을

호캉스 위시리스트에 넣었던 이유는

객실이 넓어서였는데...


1007호는 삼성역 사거리 뒤를 향하고 있다.


이것도 너무 불만이었던 것이...

여기는 침실이나 욕실이 다 통창인데

이렇게 건물들이 가까이 있으면

꼼짝 못하고 커튼치고 있어야 한다.

가뜩이나 구조도 꽉막히는 느낌인데

커튼까지 치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면

굳이 내가 이 돈 내고 

숙박해야하는 이유가 없었다.


체크인 데스크에 연락해서

객실 변경을 요청했다.



그렇게 

9층 직사각형 스탠다르 객실로 다운그레이드 되었다.


10층부터 디럭스 객실인데

내가 낸 '익스피디아'에 낸 돈으로는

사다리꼴 방 아니면 줄 수 있는게 없었나보다.

ㅠㅠ


그나마 9층 뷰가 나쁘지 않아서

사진 2장은 남았다.


파크 하얏트 객실은 나무를 너무 많이써서

약간 일식당에 온 느낌이 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전체적인 느낌이 밋밋한 일식당 느낌이 났다.


이 의자가 생각보다 편하긴 했는데

닳고 닳았더라.


침실과 욕실 두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옷장.


옛날 호텔이라 그런지

TV가 너무 생뚱맞게 덩그러니 서 있다.


스탠다드 객실이어도

객실은 넓은 편인데

너무 텅텅 빈 느낌이다.


온통 나무 느낌으로 통일해놓으니

더욱 그런 듯.

나무를 그렇게 많이 썼길래

다 원목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저렇게 겉 랲핑이 벗겨지고 있었다.


이 스탠드도 TV만큼이나 쌩뚱맞다.


웰컴 프루츠.


이것도 맘 상했던 것이

처음 배정받았던 1007호에는 

웰컴푸르트가 없었다.


그나마 보스 사운드 링크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며..

ㅠㅠ



나는 욕실 벽이 원석으로 되어있길래

사진으로 봤을 때에는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막상 직접 보니

동굴에 온 느낌이다.


안 좋은 기억이다보니

열심히 정리하고 싶지 않았다.


일식집에서 잠자고

동굴에서 씻고 나온 것 같은 느낌.


<총평>

이번 호캉스를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글로벌 체인이 하는 부티끄 호텔은 가지 말자.


객실 여유분이 별로 없으니,

'익스피디아'에서 예약하는 

나같은 사람은

다운그레이드를 하던가

사다리꼴 방에서 커튼치고 있어야하니까.


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

파크 하얏트 부산도 가지 않겠다.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이니

똑같을 것 같다.

[가성비 혼자 호캉스] 

ENA 스위트 호텔 

ENA Suite Hotel Namdaemun 

- 객실편 -

(2018.05.05.~2018.05.06.)



포시즌스 혼자 호캉스를 잡아놓으니

서울 올라간 김에 지인들을 좀 만나야했다.

포시즌스에서는 호텔 밖으로 나가기가 싫으니

1박을 급히 추가하기로 결정.


계속 약속이 있어서

막상 호텔에 머무는 시간이 얼마되지 않으니,

최대한 가성비와 위치가 괜찮은 곳을 물색하다가

우연히 ENA 스위트 호텔을 발견했다.


올해 초에 새로 오픈한 호텔인데

아직 모든 서비스가 오픈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Deluxe King Room

(355 square feet).

Orbitz에서 15% 할인받아서

세금 등 포함 총액 USD 90.63.


위치는

시청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정도.


대신에 그 동네 골목이 복잡해서

호텔이 어디에 있는 지

바로 감이 안 올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시청역 9번 출구에 나오면

우측 건물(스타벅스 건물)에 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남의 건물에 호텔 표지판을 설치해둬서

의외라고 생각했었는데,

표지판이 설치된 건물이 ENA Center더라.

소유주가 같은가 보다.


ENA Center 빌딩에는 스타벅스 외에도

이런 식당들이 입점해있는 듯.


1인 샤브가 있다니까

혼자 투숙하는 분들한테도 좋은 것 같다.


스타벅스 말고도

9번 출구 건물 1층에는 폴바셋도 있고

길 건너에는 탐앤탐스도 있다.


호텔로 가는 50m 남짓한 거리 안에

유명한 콩국수집, 냉면집 등이 자리잡고 있다.



정문 사진.


로비는 특별한 게 없었다.

체크인하고 객실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버튼으로 알아보는 층별 안내.


2층에 이탈리안 식당이 있는데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신 

한상훈 셰프가 직접 요리해준다고.


평일에는 조식, 중식, 석식 영업을 다 하는데

주말에는 조식만 오픈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곧 게시할 조식 후기를 참조)

엘리베이터 앞 창문에서 찍은 외부 사진.

새로지어서 복도도 깔끔.


캐리어 놓는 곳.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캐리어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26인치 캐리어가 완전히 펴지지는 못하는 너비이다.



객실 침대 사진.


객실 침대는 특별한 불편함이 없었다.

생각보다 침대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라서.


좌측에 개방형 옷장이,

침대 좌우에는 협탁이,

침대 우측에는 소파가 있다.


개방형 옷장.


원목은 아닌 것 같았지만

디자인 자체는 깔끔하고

옷을 수납하기 편리했다.

실용적임.


세탁물 봉지 등.


솔도 있고.


옷장 왼쪽에 커피와 차, 집기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커피는 커피빈 커피였다.


디렉토리북 등.


냉장고에 미니바는 과감하게 포기한 듯.


차라리 그게 깔끔하고

투숙객이 음식물 넣을 장소도 생기고

편리하더라.


무료 생수 2병이 제공된다.


좌측 협탁과 램프

우측 협탁과 램프.


소니의 알람 시계가 준비되어 있다.


쇼파.


깔끔하고 차분한 스타일의

패브리기 쇼파.

앉았을 때 느낌도 괜찮았다.


쇼파 옆의 책상.


사진이 어둡게 찍혔는데,

저 책상의 의자가 묵직하니

엄청 튼튼한 느낌이다.


커튼을 걷으면 

길건너 건물 속이 보인다.


커튼을 걷으면 안 될듯.


침대 정면에 대형 TV가 설치되어 있다.


문을 열면 자동으로 TV가 켜진다.


케이블 TV 채널이 꽤 알차다.

욕조.


아쉽게도 179.x cm의 남자 성인이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크기는 아니다.


욕실 벽의 마감재는 고급스러운 스톤 소재를 사용해서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욕실 어메니티는 에트로.


샴푸, 린스(conditioner), 샤워젤, 바디로션이

준비되어 있다.



세면대.


세면대 싱크는 1개.

싱크 2개가 들어가기에는

가격대나 공간 여유 등에 맞지 않을 듯.

1회용 어메니티도 잘 갖춰져 있다.


변기.


헤어 드라이어.


바람 세기는 괜찮았고,

새로 오픈한 곳이라 

바람구멍에 먼지가 없이 깨끗했다.

벽에 고정된 드라이어가 아니어서 좋았다.


<총평>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객실도 가격 대비 엄청 넓은 편.


2인이 투숙하기에는

조금 북적댈 것 같지만,

출장 시에 1인에 투숙하기에는

공간이 넉넉하다.


교통이 상당히 편리하고

조금만 걸어 나가면

시립미술관, 덕수궁, 시청 등이 있어

관광객들도 체크인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편하게 숙박할 수 있는

깨끗한 가성비 호텔을 찾는다면

추천드린다.

파크 하얏트 방콕 

(Park Hyatt Bangkok, 2017.07.11~2017.07.13.)


나의 방콕 여행은 컨텐츠 측면에서 가장 부실했지만

(호텔-식당-스파 반복 ㅋㅋ)

호텔 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방콕 여행에 대한 좋은 기억만 남기고 왔고

그래서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곳이

파크 하얏트 방콕이다.


파크 하얏트 방콕은 2017년 5월

센트럴 엠바시(Central Embassy) 쇼핑몰 건물의

상층부에 오픈했다.


오픈 하기 전에

여기 저기서 오픈 프로모션을 한다는 소문이 나돌때

Orbitz에 올라온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낚아 챘다.

그 당시는 하얏트 브랜드의 클래스 차이를 잘 모르고

그냥 새로 오픈하면 좋겠거니 하고 예약을 했었다.


파크 하얏트 방콕의 로비로 입장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센트럴 엠바시 정면 출입구 말고

뒤쪽으로 가면 파크하얏트 전용 입구가 따로 있다.

그 입구에 들어가면

엄청 친절한 직원들이 안내해준다.

체크아웃하면서 상층 로비에서 캐리어를 맡기면 여기서 찾아갈 수 있다.

1층 전용 입구의 장식이 멋있어서 찍어봤는데

카메라에 한번에 안 잡혀서 멋있게 안 나왔다.


다른 방법은 센트럴 엠버시 쇼핑몰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가서

파크 하얏트로 올라가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갈아타는 것이다.


나는 택시를 타고 왔기 때문에 1층 출입문으로 들어갔다.

1층에서 체크인을 하러 왔다고 하니

잘 생긴건 아닌데 멋짐이 뿜뿜거리는 장신 호텔리어분이

짐을 받아주면서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로 안내해줬다.

엘리베이터에서 어색하지 않게끔

웰컴 드링크는 무엇으로 해줄 지 물어보기도 하고

어색함을 풀어주기 위해서 노력해주셨다.


체크인 데스크에서도

엄청 친절, 깍듯한 매너로 입실을 도와준다.


내가 이 호텔을 예약할 때에

Orbitz에 올라온 객실 사진에서

창가 옆에 욕조가 설치된 것을 보고

그것이 마음에 들어 예약을 결정했다.

그래서 창가 옆에 욕실 설치된 객실 맞느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뷰가 있는 방을 선택했기 때문에 뷰가 탁 트인 곳이 맞는지도 물어봤다.

(partial view, obstructed view라는 표현이 있더라고요^^)


그러자 약간 당황하더니 아닐 수도 있다고 하더라.

확실하게 창가 욕조가 있는 방은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

우선 기존에 배정된 방을 같이 가서 확인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스탭과 함께 배정되어 있던 방에 가봤는데

보통의 호텔 객실처럼 벽으로 구분된 화장실 안에 욕조가 있는 구조였다.

그리고 예약 사이트에서 본 사진보다 객실 사이즈가 좀 작아보였다.

그래서 나는 예약 사이트에 올라온 욕조 위치 때문에

혼자여도 트윈베드룸을 신청한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직원은 지금 욕조가 창가 옆에 있는 객실은 준비 중이라

2시간 정도 대기해야하는 데 괜찮겠냐고 물었다.

기다리겠다고 하고 애프터눈 티 세트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애프터눈 티 세트를 한껏 즐기고 나서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객실로 안내 받았다.

high-end를 강조하고 싶은 호텔들은

항상 직원이 동행해서 객실 안내를 해준다.

이때 필요한 것이나 부족한 것이 있으면 바로 요청할 수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이렇게 동행해주는 서비스를 좋아한다.

팁이 아깝지가 않음.


들어가자 마자 욕조의 위치를 확인했고

마음에 쏙 들었다!! ㅋㅋㅋ

룸을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말은 안해줬으나

처음 보여줬던 방보다 더 좋은 객실인 것 같았다. 

(욕조 때문에 트윈에서 더블로 교체)


여행을 다니다보니

체크인할 때부터 스탭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객실 상태를 확인하고

불만이 있을 경우에는 객실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는 것이

진상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같은 돈을 내고 투숙하는 것인데

매번 소음으로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객실을 주거나

view를 위해서 추가 금액을 지불까지 했는 데 partial view 객실을 내주는

기대 이하의 서비스가 5성급 호텔에서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바로 좌측에는 옷장이 있다.


침구에는 다소 둔감한 편이지만

불편한 없이 잘 잤다.

호텔 가면 제일 좋아하는 것이 저 직사각형 쇼파이다.

쇼파에서 뷰 감상하는 게 나의 중요한 낙(樂)인데

저런 디자인의 쇼파는 등 받치고 발 걸치고 다리 쭉 뻗기에 진짜 좋다.

저런 디자인의 쇼파를 갖고 싶어서

아무리 뒤져봐도 가정용으로는 아직 찾지 못했다.


또 좋았던 것이 저 평면TV이다.

요즘 고급호텔에 객실 TV에는 내 이름이 들어가있고

객실 매뉴얼이 TV에 다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파크 하얏트 방콕에서는 내가 룸 차지한 내역(룸서비스, 조식, 애프터눈티 등)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어서

체크아웃할 때 내역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제일 맘에 들었던 욕실!!

더블 싱크(double sinks)에 깊은 욕조(deep soak bathtub)!

화장실과 샤워실은 별도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기둥이 있는 게 옥의 티.


(사진은 못 찍었지만)

샤워실도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게

이름만 rainfall shower가 아니라

정말 천정에서 비가 내리는 것처럼

높은 곳에서 물이 속시원하게 촥~~ 떨어진다.

샤워 한번 하는데 영화 주인공 된 기분이다.ㅋㅋ


객실 창문에서 찍은 시티뷰.

방콕에 머무는 동안 비는 짧게 한번 왔지만

우기는 우기인지라 구름이 계속 끼어 있었다.


센트럴 엠바시는 주변에 대사관들이 많기 때문에

주변 건물들이 많이 높지 않아서 뷰가 트여있는 것이 장점이다.

방콕하면 반얀트리 문 바(moon bar)가 유명하지만

침대에만 누워있어도 야경이 좋았기 때문에 따로 루프탑 바로 나가지 않았다. ㅋㅋ


센트럴 엠바시 쇼핑몰이 바로 밑에 있기 때문에

여행 경비만 넉넉하다면 쇼핑, 식사, 스파까지 한 건물 안에서 다 가능하다.

명품 매장이 많이 입주한 쇼핑몰이고

어느 유명 브랜드가 쇼핑몰에서 칵테일 파티도 할 정도로

방콕에서는 럭셔리 포지션을 잘 잡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식당들도 다 고급지고 가격대가 높다.


내가 예약할 때만 해도 아직 파크하얏트에 스파는 오픈되지 않은 상태여서

호텔 밖의 스파를 미리 예약해놓고 왔다.

그런데 내가 도착하기 몇일 전에 호텔 내 입점 스파가 오픈했다더라.

예약을 취소할 수가 없으니

파크 하얏트 스파는 이용하지 않았다.


수영장은 잘 이용하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조식/애프터눈티를 먹는 식당 외부에 수영장이 약간 작게 있다.

나름 9층에 있는 수영장이라 시티뷰가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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