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방콕 호캉스 여행_루프탑 바]

호텔 뮤즈 엠 갤러리 바이 소피텔

Hotel Muse M Gallery by Sofitel

- 더 스피크이지 바 The Speakeasy Bar -

(2019.05.01.)


@gizzard_in_law



방콕에 크고 유명한 루프탑바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야외 루프탑바를 즐기지 않는다.

고층의 실내 바는 에어컨이 나오니까

크게 고민하지 않는데,

야외는 바람도 많이 불고

아무리 밤이라도 덥다.

무료 웰컴드링크 쿠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뮤즈의 나름 유명한 루프탑바인

스피크이지 바를 가게 된 이유는

르 클럽 아코르 실버 회원에게 제공되는

무료 웰컴 드링크 쿠폰이 있기 때문!

체크인 할 때 받았다.


호텔 내 다른 레스토랑에서도

쓸 수는 있는데

겸사겸사 바 구경이나 가보자고~

방콕에 왔는데~

그런 이유로 아껴두었다.


바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

손님들이 있어서 바 내부를 찍지는 못하고

뷰를 중심으로 찍었다.

뷰는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약간 애매모호.


예전에는 고층 빌딩 숲 속에서

높은 곳에 있으면

야경이 다 좋은 줄 알았다.

That's No, No.


야경이 유명한 상하이나 쿠알라룸푸르의

주요 빌딩들은 특별 조명을 설치하고

시간이 되면 그 조명을 켠다.


스피크이지바의 위치는 좋지만

주변 건물이 야경용 조명을 밝히는 빌딩은 아니라서

엄청 아름답다고 하기 좀 어려웠다.


칵테일 이름을 기억하기 힘들까봐 찍어 둔

메뉴 페이지.


무료 쿠폰 선제시 후 주문하였다.


Passion Fruit Mojito(??)


칵테일 이름 기억하려고 메뉴를 찍었지만

비슷한 모히토들 중에서

어떤 모히토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두뇌의 붕어화.

ㅋㅋㅋㅋㅋㅋ


칵테일을 주문하면

견과류와 올리브를 무료 제공.


생각보다 모히또가 맛있었다.

나는 술을 맛 때문에 마신다.

취하려고 마시지 않음.

ㅋㅋ


요건 두번째 주문한 칵테일.

메뉴판을 찍지 못했다.


Siam이 이름에 들어간 칵테일이었던 것만

기억난다.


이 칵테일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고추도 들어가고

코코넛 밀크도 들어가서

태국적인 향신료가 오묘하게 섞여있다.

매콤하다가 부드럽다가

달큰하다가

약간 씁쓸한가 싶기도 하고.


나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내가 태국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퐉퐉 들었다!!


<총평>

너무 유명한 방콕 루프탑 바가

조금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적절한 대안이 될 것 같다.


방콕 루프탑바가 처음이라면

밤이라도 막 시원하지는 않고,

그런데 바람은 엄청 많이 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복장이나 소지품 관리를 해야할 것 같다.


드레스코드는

스마트 캐주얼.


남자는 

민소매 셔츠, 

발가락이 보이는 신발, 

반바지 착용이 불가하니

긴바지에 최소 운동화는 신고 가자!

(고급 레스토랑은

드레스 코드에 맞는 복장을 

빌려주기도 하지만

여기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싱가포르 혼자 여행]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싱가포르 국립미술관)에서 마리나 샌즈 베이 구경 

Marina Sands Bay View from National Gallery Singapore

(2018.10.02.)



싱가포르 여행 또는 사시는 분들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6층에

루프탑 바가 있고

그 루프탑 바의 뷰가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기를 뷰를 보러 갈까 하다가

결국은 페어몬트 싱가포르를 예약하면서

굳이 뷰를 보러 갈 필요가 없는 곳이 되어버렸지만,

내셔널 키친 by 바이올렛 운(National Kitchen by Violet Oon)을 예약하면서

이 건물을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페어몬트 싱가포르에서 체크아웃 하고

네이처랜드에서 가성비 마사지 받으면서

시간을 보내봤지만,

저녁 예약시간까지 시간이 붕 뜨는 관계로

6층 루프탑에 올라가기로 했다.


원래 미술관 관람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아킬레스건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서

서서 감상하는 데 2-3시간은 잡아야하는

미술관 관람은 쉽게 엄두를 낼 수가 없었다.


싱가포르에 더 체류를 할 수 있었다면

미술관을 쉬엄쉬엄 관람하고

호텔가서 좀 쉬면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날 자정 즈음에

비행이 있어서

돌아갈 호텔도 없고

체력 관리도 철저히 해야했다.


그래서

관람은 포기하고

뷰가 좋다는 루프탑 바에 가서

음료나 하나 마시기로 했다.


6층에 올라오면

말그대로 잘 꾸며진 옥상이 있는데,

엘리베이터 주변에서는

레스토랑이나 바의 영업장이 아니라서

이런 사진은 찍을 수가 있다.


5층으로 내려가서였는지

6층 옥상에서였는지

이런 공간도 있었다.


결국 6층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루프탑 라운지에서

음료를 하나 시키고

테라스 좌석에 착석하여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6층에서 바라본

마리나 샌즈 베이의 뷰가

페어몬트 싱가포르에서 봤던 뷰보다

크게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바로 정면샷이 나오고

음료 한잔 마시면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즐길 수 있어서

다른 호텔에 투숙하는 분들한테

좋은 옵션이 될 것 같았다.


전날 저 반대편에 앉아서

레이져 쇼를 봤던 게 생각났다.


이 테라스에서 보는

레이져 쇼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내셔널 갤러리 바로 앞에는

잔디 구장 같은 것이 있어서

전망은 탁 트였다.


내 인생도 이렇게 탁 트였으면...


애프터눈 티 먹으러 갈까 말까 고민했던

Fullerton Bay Hotel이 보인다.


못 먹는 감인 리츠칼튼 찔러보다가

닭 쫓던 개 심정으로 검색해봤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도

사진으로 찍어봤다.


가격에 비해서

너무 객실이 좁아

결국 페어몬트에 투숙하게 됐다.

Bramblebush.


칵테일이었는지

그냥 무알콜 음료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맛있게 잘 마시긴 했는데

음료 가격이 만만하지는 않은 편.


자리세라고 생각했다.


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5-6층을 둘다 쓰는데

이 테라스 옆에 바는 6층만 쓰는 것 같았다.

내가 봤던 블로그에서

6층 바(또는 라운지)에 해피아워도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내셔널 갤러리 전시물이나 구조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빨리 루프탑에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바이올렌 운 식당이 어딘지 찾아가야한다는 생각에

눈에 뵈는 게 없었다.

ㅋㅋㅋ


뷰도 잘 감상하고

저녁도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나니

이런 계단도 예뻐보였다.

전시를 못보고 떠나야하다니

많이 아쉬웠다.


내셔널 갤러리 밖으로 나와서

찍은 마리나 샌즈 베이 호텔 샷.


지겹도록 찍어댔지만

많이 질리지는 않았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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